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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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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견, 착각 하는 나를 돌아보다. 편견, 혹은 착각은 일상생활에 자주 일어난다. 특히나 생각을 일반화 하고 통계적으로 그렇다 느끼기에 틀림이 없을거라 생각했는데 그 생각이 벗어났을 때 상당한 충격을 받는다. 영화의 반전을 보고 놀라는 것과 비슷하려나? 당연하다고 생각했는데 내 예상이 빗나갈 때, 나의 뇌는 착각에 대한 죄책감인지 수습을 못한다. 뒷 모습은 20대 여성이었는데 앞 모습은 주름진 노파여서 말도 못하고 얼어 붙었던 경험도 있고, 남의 불행을 모르고 말했다가 크게 혼난적도 있었다. 친구들과 엄마가 제일 잘하는 요리, 못하는 요리로 떠들고 있었다. 계속 듣기만 하던 친구에게너는 엄마가 무슨 요리 해줄 때가 좋아? 나 엄마 없다. 고아원 출신이야누구에게나 가족과 부모는 있다고 생각했는데, 가볍게 물어본 말에 친구의 사정을 알게되고,.. 2018. 9. 29.
젓가락 바꿀때가 되었다?는 일본인. 한국에 다녀오며 직원들에게 오미야게(お土産): 선물을 사 왔다. 이번에는 한국식 수저와 젓가락 세트가 있길래 한 세트씩 나누어 주었다. 한국에 다녀올 때마다 기대치가 올라가는 일본인 직원들의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 선물을 고를 때마다 고민을 하는데 맘에 들길 바라며 선물을 골라본다. 한국식당 경험자들인데 쇠젓가락이 어색할 리가 없다. 나: 이번에는 선물로 젓가락 세트를 가져왔어! 와우~ 직원1: 오! 나 젓가락 바꿀 때 됐는데 나이스 타이밍 땡큐!! 나: 젓가락 바꿀 때!!?? 의이잉?? 직원1: 웅, 왜? 한국은 젓가락 안 바꿔? 아,, 쇠젓가락이라서 안 바꾸나? 나: 웅, 젓가락 바꿀 때 라는 말 신선하다앙.. 직원2: 그럼 한국은 언제 젓가락을 바꿔? 나: 아.... 음.... 그릇을 새 걸로 싹 바.. 2018. 9. 28.
중풍, 통풍, 파상풍, 풍진. 병(病)이름에 풍(風)이 많이 쓰이는 이유 병 이름중에 중풍(中風), 통풍(痛風), 파상풍(破傷風), 풍진(風疹), 풍치(風歯) 등 풍이 많이 들어간다. 알아도 쓸모 없는 지식이긴 하지만, TV를 보다가 풍이 들어가는 이유에 대해 알게 되었다. 아주 옛날에도 병은 있었고, 병을 고치는 사람들은 병의 근원이 되는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몰랐기 때문에, 나쁜 기운, 그러니까 병마, 역귀와 같은 존재가 병을 가지고 온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그 존재 중에는 풍, 곧 바람귀가 원인이라 감기도 걸리고, 중풍도 오고 그렇다고 믿었다고 하니 바람 풍(風)이 들어가는 병명이 많았던것. 뇌졸증(脳卒中)의 중풍(中風)은 바람이 지금 들어온 상태이며 졸(卒)은 급히 혹은 마지막을 상징하기도 해서 뇌졸증이 오면 풍(風 바람)을 급히 맞은 상태이며 위급하다는 뜻이기도 하다... 2018. 9. 27.
통풍이면 일본 여행이 괴롭습니다. 한국 거래처 사장님과, 부장님이 일본에 출장을 오셨다. 전시회 관람과 사업 진행에 대한 얘기를 나누기 위해서 였다. 첫날 평소처럼 안내를 하며, 점심은 간단히 도시락 규동을 먹고, 저녁 때 합류하신 우리 사장님과 이동하며 출장오신 두분께 물어본다. "뭐 좋아하는거 있으세요? 못먹는거라던지 말씀해주세요~"라면 한국사람 대부분. "저 아무거나 괜찮습니다." 라고 한다. 그래서 우리도 대접을 한다고 괜찮은 이자카야를 골라 일본어로 적어진 메뉴를 보며, 맛나 보이는 것을 주문한다. 일본에 오면 우선 맥주를 마셔야죠 하며 맥주를 권하고, 해산물에 연어알(이쿠라), 튀김류, 고기 볶음, 닭꼬치 등등을 주문한다. 그럼 대부분, 깔끔한 플레이팅과 맛에 놀라며, 맛있어요 하며 잘 먹는데. 알고 봤더니 이 부장님이 통풍이.. 2018. 9. 26.
도쿄 타워가 바로 앞에 한눈에!! 동경의 전망대 추천 동경의 야경을 소개하는 책자를 보면, 동경 도청이나 도쿄 타워, 스카이트리 등이 유명하다. 그중 동경을 상징하는 도쿄타워 (동경 타워)인데, 정작 타워 앞에 가면 높아서 아래에서 위로 쳐다보게 되고 사진도 다 담기에 부족한 면이 있다. 도쿄 타워 안에는 전망대가 있어 동경의 야경을 감상 할 수 있고, 선물 코너가 잘 되어있어 여행중 선물을 구매하기도 적당한 관광지이다. 그러나. 동경의 야경은 도쿄 타워를 담는것인데. 도쿄 타워 안에 들어가면 안보이잖아요! 누가 그러던데, 에펠탑을 보러 에펠탑에 가서, 에펠탑 안에 들어가 보니 파리가 보이지 않더라고. 또 유명한 작가가, 에펠탑 카페에 매일 오기에 선생님은 에펠탑을 좋아하시나 봅니다. 라는 질문에 작가가 한 대답이. [파리에서 이 망할 에펠탑이 보이지 않는.. 2018. 9. 25.
[약스포] 서양의 사후 세계 영화 코코를 보다. 추석이라도 집에도 못가보고 일본의 삼연휴이기도 해서 집에서 영화를 보았다. 그 중 디즈니의 애니메이션 코코를 보았다. 올해 한국에서 신과 함께도 보았기에 사후 세계를 다룬 영화는 두번째 인데, 동양과 서양의 차이가 확연히 다르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서양의 저승은 저리도 아름답고, 가족들이 다시 만나 행복하게 사는데, 한국의 저승은 재판 받고 벌 받고 나태 지옥에서 뛰어 다니고,.. 차이가 확연하구나. 하긴 종교적인 영향도 있겠구나 싶다. 누구는 용서 받아 천국에 간다는데 그리 쉽게 면죄부를 준다는것도 불만이다. 나 정말 정말 면죄부 안주고 싶은 사람이 있는데. 쩝. 한국의 저승도 저리 아름다웠으면 하는데. 나는 모든 지옥의 벌을 다 받아야 할 지도.? 이승도 저승도 종이 한장 차이이고, 강하나 건너는 .. 2018. 9. 24.
해외에서 맞는 추석의 쓸쓸함 명절 때마다 해외에 거주하는 나는 한국에 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을 한다. 해외라도 아주 가까운 일본인데 한국과 다른 휴일 체제라 회사를 쉬며, 한국에 명절에 가야 하나 눈치를 본다. 뻔뻔하게 다녀오면 되는데, 일본의 휴일도 다 쉬면서 한국의 명절도 다 쉬고 오냐는 무언의 압력이 맘아프다. 그냥 콱 다녀오면 속이 시원한데 그러지도 못하는 배짱이다. 미안한 마음에 한국에 있는 가족에게 전화를 하면, 팔자좋네 라는 말을 듣고, 여기도 저기도 소속되지 못한 이방인 같은 느낌에 맘아프다. 일본이 3연휴라서 급히 다녀올까 생각에 항공권을 검색해봤는데 만석이더라. 돈이 문제냐 하며, 비즈니스 클라스 까지 다 찾아봤는데... 쩝.. 안타깝지만 집에서는 안와도 좋다며 기대도 안했다고 안심 시켜주는데, 허리빠지게 전.. 2018. 9. 23.
라벨이 이상하다. 날씨가 바뀌면서 새로 옷을 구입하거나 이전 계절의 옷을 정리하는데, 인터넷에서 주문한 옷에 붙은 라벨을 보고 라벨을 떼버리는 경우가 있다. 모두 중국에서 생산된 상품이라 생각된다. 공주까지는 좋은데 하필 조류? 조류공주가 머얗!!! 뜨...뜻을 알 수 없습니다. 차라리 오타라도 맞춤법이라도 틀리면 알아서 이해하고자 합니다만... 오..옷.. 승낙..하다??라뇨? 완성품이란 말인가??? 브랜드명이 뭐... .. 가격이 저렴하면, 뭔가 이상한게 붙어오기도 하니. 한글을 못읽는 일본인들이야 괜찮을지 모르지만, 이상한 한글은 그냥 창피하다. 개인적인 경험에 의한 의견과 느낌을 적었습니다. 재미있게 읽으셨다면 페이지 안의 하트♥ 를 눌러주시면 좋겠습니다. (특정 국가와 단체, 상품의 왜곡된 표현이 있을 수 있습니.. 2018. 9. 21.
일본에선 손님은 신(神). 갑질 대응 트위터 일본에서 손님은 신(神)라고 한다. 유래를 찾아보니 일본의 어떤 가수가 자신의 콘서트에 온 손님들을 보고 오늘 오신 손님들이 너무 고마워서 여러분들이 저에게 신이라고 생각하고 제가 신께 노래를 바치는 것처럼 정성을 다해 부르겠습니다. 듣고 계시는 손님들이 신입니다. 라고 했던것에서 유래 한다고 한다. 그 말이 잘못 전해져서 손님 자신이 신이다 라고 착각한다고 한다. 신 대접은 대접하는 쪽에서 하는 것이지 손님이 자신이 신이라 착각하면 안된다는 거라고. 일본은 신급 서비스 때문에 서비스 만족도가 매우 높아서, 항상 자신이 신처럼 대접을 받겠다는 사람들이 많아 갑질, 클레임에 속을 썩이는 일이 많다. 일본에서 갑질, 클레임을 트위터로 찾아보면 상상을 초월하고, 상식을 벗어난 사람들이 많다고 느끼기도 한다. .. 2018. 9. 21.
스파이가 아니고 통역입니다. 한국에서 일본에 출장 간다며 여러 거래처에서 손님들이 오십니다. 저는 그분들의 통역과 길안내 등 불편함이 없게 모시는 일을 가끔 합니다. 대부분 제가 다니는 회사와 관련된 거래처이긴 하지만, 업무와 상관없는 일에도 일본에 손님이 오신다면 우리가 도와 드려야 한다고 통역과 안내를 저에게 담당하게 합니다. 때문에 제가 하고 있는 일과 전혀 상관없는 업무지만, 어떤 날은 요식업 관련 안내를 하거나, 어떤 날은 기계 부품 관련 통역에 나가기도 합니다. 전시회 참관, 관광이나 샘플 수집으로 오시는 경우가 가장 즐겁습니다. 같이 구경하고 같이 쇼핑하니까요 ^^ 어떤 손님은 한국에서 오시기 전에, 자신들의 일과 관련된 일본의 어느 회사와 미팅을 하고 싶은데 약속좀 잡아달라고 부탁을 합니다. 그럼 그 회사의 누구에게 .. 2018. 9. 20.
일본에서 지진과 함께 살기 일본에 와서 산지 12년이 넘어가는데 아직도 적응이 안돼는것이 지진인데요. 처음엔 그냥 흔들? 아니면, 밖에 큰 트럭이 지나갔나? 좀 진동이 크면, 트럭이 박았나?와 같은 느낌이었는데 이제 10년을 넘어가다보니, 방금 흔들린것이, 수평 진동 (横揺れ 요코유레)인지 수직 진동 (縦揺れ 타테유레)인지 구별이 됩니다. 수평? 수직? 그냥 지진이지 뭐야 하겠지만. 쉽게 설명하자면, 테이블 위에 올라가 있다고 합시다. 테이블을 양옆으로 바위 흔들듯 흔들 흔들 흔들면 수평 진동이지요. 그럼 테이블을 들었다 놓으면? 통! 하고 튀죠? 이건 수직 진동입니다. 둘다 위험하긴 한데, 수직 진동쪽이 위험이 큽니다. 수평진동은 테이블 위에 쌓아둔것이 흔들거리다 제자리 찾는 경우가 많은데, 수진 진동은 구조가 빗나가거나 무너지.. 2018. 9. 19.
한국인의 "밥먹었니?"를 이해 못한 일본인 친구 한국사람의 독특한 인사 방법의 하나가 "밥먹었어?"이다. 언제 한번 밥 같이 먹자. 밥 먹으러 가자, 왜 혼자 먹어 같이 먹자, 밥은 꼭 챙겨 먹어라. 우리나라의 밥 인사는 너무나 익숙하고 정말 친근한 인사인듯 하다. 일본인 친구중에 D짱(여)이 한국인 남자 친구를 사귀었는데, 너무나 행복하다고 한다. 어느 순간에 남자 친구가 한국인 이라고 듣고 깜짝 놀랐는데 둘이 잘 지낸다니 다행이다 라고 생각했다. 어느날, D짱이 한번 보자고 해서 만났는데, 항상 남친 자랑만 하다가 갑자기 짜증을 내기 시작한다. 그냥 남친 자랑을 짜증으로 표현하는 여자애들이 많기에 그런가 했는데 얘기 듣다가 빵터졌다. D짱의 고민은.. D짱: 언니.. 찌누는(남친 이름) 참 이상해 나: 왜? 좋다고 할때는 언제고 D짱: (D짱 미간.. 2018. 9. 18.
한국 회사에 전화하면서 느끼는점 일본에서 한국에 자주 전화를 하는데, 가끔 깜짝 깜짝 놀랄때가 있다. 카드회사나 은행처럼 전용 상담 전화를 이용 할 때는 어떤 매뉴얼이 있는지, 내용을 확인하여 친절히 안내 해주려고 한다. 내가 일본에 오기전과 다른점이라면, 고객님이라고 안하고 선생님이라고 하는게 좀 의외 였다. 그리고 상담 말투가 일본 편의점에서 자주 듣던 언어 파괴를 따라하는것 같았다. 예를 들자면, 선생님 계좌에 00원 남으셨어요. / 지금은 계좌가 없으세요 / 이자가 00원 나오셨어요 / 남으셔? 없으셔? 나오셔? 이러면서 잠시 머리속이 혼란해지지만 이제는 익숙해서 그려러니 한다. 일반 회사에 전화를 걸때는 항상 처음엔 많이 경계하는 목소리다. 내가 아마도 대출 전화 같은 여직원의 목소리여서? 오해할만하다 천천히, 어디에 누구다 .. 2018. 9. 17.
언어의 문제가 아니다. 소통의 문제이다. 일본에 있는 아는 후배가, 새로 직장을 구하는데 가는데마다 일본어 능력 부족이라는 말을 듣고 채용이 안되었다고 한다. 나름 오랜기간 일본 생활을 해온 후배는 충격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생활 일어는 잘 구사하나, 비즈니스 일본어 레벨에서 부족함을 느끼기에, 취업이냐 학업이냐 귀국이냐의 갈림길로 돌아와 버렸다고 한다. 나역시 같은 고민을 했던 때가 있었다. 일본어 학교를 졸업하고 일본에서 처음 취업했던 작은 회사에서는 나를 기능직으로 대했지, 회사로 걸려온 전화는 받지 못하게 하였다. 그 당시 나의 일본어 레벨은 일상 회화 수준으로 쉽게 말하자면, [사장님 밥 먹었어요?]레벨이지 [사장님 식사 하셨어요?]를 구사 하지 못하는 아기 수준의 일본어 였다. 아무도 없던 사무실에서 부장님을 찾는 전화가 왔을 때도,.. 2018. 9. 16.
한국 공장 욕하던 일본인 부장 할말을 잃다! 한류가 일본에서 크게 히트를 하고, 한류 드라마 뿐만 아니라 한국 생산 화장품의 인기도 높아졌다. 한국 여자들이 피부가 좋다는 일본인들의 선입견과 함께 한국에서 생산된 화장품이라면 품질도 좋다고 믿고 사는 제품이 되었다. 내가 일하는 회사도 한국에서 여러 종류의 화장품을 생산하여 수입한다. 한국의 브랜드를 그대로 가져오는 경우도 있었으나, 일본 회사 기획, 한국 공장 생산이라는 컨셉으로 시리즈 상품을 일본 내에 유통 시켰다. 기획은 부장이 하지만, 뜬구름 잡는 소리로 컨셉을 잡으면, 한국쪽 공장과 연락하여 샘플을 수집하여 상품을 만드는 담당은 내가한다. 예를들어, [콜라겐이 들어간 젤리형 크림을 만들고 싶어] 부장의 기획은 개떡같이 이렇게 한줄. 그럼. 나는 한국의 크림 공장을 수배하여 위 컨셉을 알리고.. 2018. 9. 15.
한국과 일본- 중간에 낀 회사원의 슬픔 업무를 하다보면 리스크가 발생하게 된다. 내가 일하는 회사에서는 이 리스크에 대응하는 스타일이 확연히 다른 두 사람이 있다. ---> 나와 사장님이다. 사장님은 모든일이 문제 없음을 지향한다. 나는 업무상 발생하는 리스크를 염두에 둔다. 딱 반대인 두 사람의 성격과 성향이다 실제 영업을 뛰는 직원의 입장에서 거래처와의 입장이 있기에 하자 없이 진행이 되길 원한다. 리스크 보고를 받은 사장님은 길 건너 불구경이다. "아니야 그렇지 않아 걱정마." 그러고는 닥치고 걱정한다. 나의 경험상으로 보면 절대로 절대로 잘 안된다. "현재 진행상 우려됩니다. " 닥치면 해결해야 한다. 업무분담이 자연스레 갈린것이, 영업 사원을 달래는 자는 사장님이고 영업을 막는자 내가 되었다. 이 두 사람의 성향을 직원들도 잘 알지만.. 2018. 9. 14.
일본 TV에서 알려준 네잎 클로버의 비밀 (네잎이 되는 이유) TV를 보다가 네 잎 클로버에 대한 내용을 보았다. 행운이라는 꽃말이 있는 네 잎 클로버는 수많은 세 잎 클로버 사이에 숨어 발견하기 어렵지만, 발견하면 왠지 기쁘다. 아직까지 한번도 발견해 본 적이 없지만, 방송을 보고 나니 쉽게 찾을 수도 있겠다 싶었다. 네 잎 클로버는 이파리가 4장이라 세 잎 클로버의 돌연변이로 알려져 있다. 전문가가 말하길 네잎 클로버가 생기는 이유는, 떡잎이 나오기 전에 밟히거나 마찰 등에 의한 사고에 의해서 생긴다고 한다. 그럼 사람이 많이 밟고 다니는 곳에 자라는 클로버 밭에서 네잎 클로버가 발견된 확률은 많다는 것이다. 아래 그림을 보면 네잎 클로버의 재배 시에 도움이 될 수도 있겠다. 네 잎 클로버를 찾는 방법 네 잎 클로버가 생기는 이유는 생장점에 생긴 상처 때문에 생.. 2018. 9. 13.
전철 안에서 나를 도와준 일본 청년! 운동부족인 몸뚱아리는 조금만 무리하면 고장이 난다. 어느 드라마의 여주인공 처럼 최근 가슴이 가장 뛰던 순간은, 역안에 열차가 도착하는 소리를 듣고, 계단을 막 뛰어 올라갔을 때 일뿐 그마저도 아니면 뛰어다니는 일도 없다. 한번은 전철 안에서 갑자기 몸에 열이 화아악 오르더니 멀미하듯 어질 어질, 숨이 가빠지고 서있지를 못하고 주저 앉았다. 쭈구려 앉으면서도 어래, 나 왜 이러지? 어지러. 하며 문쪽으로 기대었는데 사람 꽉찬 전철이고 다음역에 세우기에는 조금 시간이 걸리는 구간이었다. 필사의 힘으로, 여기서 토하면 트위터감이다. 오메 참자 참자 하며 열을 식히면 좋겠지하여 가방도 내려 놓고 주저 앉아있는데 주변에서 주저 주저 하는게 보인다. 그냥 사람들이 시선이 집중되는것도 민망한데, 저혈압인지 고혈압인.. 2018. 9. 12.
일본 기업은 야근 없지?? 설마 여기 일본인데요. 신기하게도 한국에서 일본에 출장 오시는 손님들은, 자신들을 저녁까지 안내하는 나를 보며 늦게까지 미안하다고 하신다. 그러면서 일본 기업은 야근 없지요?? 라고 물어보신다. 헐.!!! 일본이라고 야근이 없을거 같아요??!! 없다던데? 없기는요. 일본어에 잔업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 말인즉슨 잔업을 한다는 거지요!!. 일본 최고 기업이라 불리는 덴쯔에서 과다한 업무로 인한 여직원의 자살 사건으로 일본이 떠들썩 했다. 매일 뉴스에서 보도해서 사회적인 이슈가 되기도 했다. 덴쯔는 들끊는 여론을 재우기 위해 야근 금지를 걸었다. 허나, 밤에는 블라인드 치고 일한다고. (일의 특성상 저녁에 일하는 팀도 있다고.. 하던가??) 도시 야경을 위해 불 밝히는 기업은 너무 많다. (그게 꼭 야경을 위한건 아니지만) 일본.. 2018. 9. 11.
솔직하게 다 말 할 필요 없어요. 상관 없는 말에 휘둘리지 말아요 티스토리의 유입경로를 보니, 이전 포스팅한 [고객이 막말을 한다면]에 이어 [막말 고객 대응법]이 검색이 많이 된 것 같다. 여전히 감정 노동에 대한 대응 방법 등을 찾는 분이 많아 보인다. "고객 막말 대응"이라는 검색에도 딱히 좋은 답은 없어 보이고, 감정의 쓰레기통이 된 감정 노동자들은 분노와 눈물을 감출 수 없을 것 같다. 나 역시 다니는 회사가 메이커이기에 여러 클레임 전화를 받는다. 일본이라고 점잖고 교양 있게 상품에 대한 문의를 하는 편은 아니다. 무턱대고 소리지르는 사람도 있고, 꽉 막히고, 말 안 통하는 사람도 있다. 아이처럼 울고 떼쓴다고 요청이 다 받아들여지는것도 아닌데, 울고 떼쓰다 화가 나고 폭언을 하는 사람들은 그러면 자신의 요청이 받아들여질 줄 안다. 하긴 그런쪽이 업체 쪽에서.. 2018. 9. 10.
고급 스키야키를 먹었는데 일본인의 반응 일본에 와서 얼마 안되었을 때, 1인분 5천엔 정도의 고급 스키야키를 먹게 되었다. 키소지라는 전국 체인점인데 브랜드 소고기를 사용하여 서비스 만족도가 높다는 가게로 주로 손님대접에 많이 이용 한다고 한다. 아는 분의 소개로 가게 되었고, 스키야키를 어떻게 만들어 먹는지도 몰랐었는데, 가게 스탭의 도움을 받았다. 고기와 다시가 나오고, 나베를 데워 소기름으로 코팅을 하며 천천히 요리를 만들어 간다. 생계란이 익숙하지 않을 때라 생계란에 적셔 먹으라 했을때, 비리지 않을까? 했지만 이외로 생계란의 독특한 맛과 특징을 알게 되었다. 생계란에 고기를 적셔 먹으니 고기의 식감이 좀더 부드러워지는것 같았고, 더 좋은 장점은 뜨거운 고기를 계란에 감싸 식혀 먹을 수 있다는 것이다. 사이드 메뉴로 샐러드 정도를 시키.. 2018. 9. 9.
일본의 비즈네스 전화 예절 언어 사용 방법 한국에서도 직장 생활을 했고 일본에서도 직장인으로 생활 하고 있지만 이 나라는 뭐 예의나 예절, 매너 이런건 너무 강조한다. 물론 비즈네스에 없어선 안되는 예의인데 전화 예절 때문에 첫 회사에서 주의를 몇 번이나 받은적이 있었다. 스트레스 받아서 일본 서점에서 전화예절 책을 하나 사서 화장실에 두고 (ㅋ) 자주 읽었는데 참.. 여러가지로 조심하는 일본 회사 문화를 알게 되었다. 내가 한국에서 하던 전화 습관은 안된다는 일본의 전화 예절을 몇 개 알려준다. 화장실 갔어요~ (NG) 잠시 자리를 비우고 있습니다. (OK) 한국 회사에 전화를 했을 때, 지금도 거래처에 전화를 하면. 화장실 갔어요.. 라고 답을 하는 사람들이 많더라.. 나도 첫 회사에서 다나카 부쬬는 화장실.. 이럼 상대가 웃는다. 옆자리 여.. 2018. 9. 7.
일본에서 지진을 겪으며 미리 알아야 할 10가지. 2018년 9월 6일 홋카이도에서 진도 7의 대규모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새벽 3시 8분. 미명에 일어난 지진으로 산사태를 비롯하여 도로 붕괴와 가옥 파손, 그리고 인명 피해도 있었습니다. 저는 일본에서 수없는 지진을 겪었지만 4도 이하의 약진이 많고, 진도 5이상이 되는 큰 지진을 직접 격은 것은 3.11 지진 입니다. 일본에서 태어나 자란 일본인 친구들이 겪은 지진과 피난 상황 등을 들으며 자연 재해가 많은 일본인들의 대응 방법에 대한 팁 들도 많이 듣는데 인상이 깊었던 것을 공유합니다. 트위터에 뜬 편의점 상황 첫번째, 피난소에서 배급 등이 있기 전에는 빨리 간단한 식품과 마실 물의 확보가 필요합니다. 체험을 통해 경험한 것은 지진 당일 부터 약 일주일 정도는 도로 사정이 좋지 않아 물자의 이동이 .. 2018. 9. 6.
송충이 솔잎 먹고 살아 솔잎이 그리운것 한국에 가게 되면 집에 간다는 설레임도 있지만, 먹고 싶었던 뭔가를 먹어야지 하는 계획을 세우는게 즐겁다. 일본 음식도 깔끔하고 입에 맞는데 역시 한국에 가면 멸치국수 하나, 식당 김치 하나도 다 맛있다. 일본에 오래 있다보니 일본 음식도 거부감이 없는데, 좀 짜거나, 저렴이 음식들은 기름지거나, 편의점 음식들은 점점 맛 없어지는 느낌이 있다. 결국 집밥이 최고인듯. 내가 먹고 싶은 요리를 집에서 한다 해도 한국 요리가 대부분이고, 외국 요리를 한다고 해도 기본 조미료나 재료가 결국 한국식이다. 일본 직원들이 4박 5일 한국 출장을 다녀왔다. 유난스러운 K부장은 한국도 자주 가니 질린다는 듯 자랑아닌 자랑? 을 한다. 근데 자꾸 일본 송충이임을 확인하듯이, 점심때는 스시나 소바를 먹고 싶다는거다. 그냥 .. 2018. 9. 5.
나를 싫어하는 일본인 기가 세다. 터프하다. 결단력 있다. 무섭다. 일본 남자들에게 한국 여자의 인상은 이러하다. (드라마의 영향도 있고) 나역시 기센 한국 여자라 회사에서 일하다 보면 여러모로 상처받는 일이 있다. 일본에서 여자는 어린애 처럼 귀엽고, 여성스럽고, 친절함을 요구 당한다. ( 일반적으로..) 때문에 방송에서 보는 여자 아이돌의 목소리는 5살 여자애 처럼 말하고 행동도 아기 처럼 귀엽게 하며, 항상 쿠키나 케잌을 굽고 친절한 모습이다. (모두가 그렇지는 않지만 유독 앵앵 거리는 여자애 들이 있다. ) 할머니라고 다른건 없다. 한번 TV에서 78세라는 할머니가 목소리를 어린애 처럼 앵앵 거려서 [왜 저러지?] 한적이 있었는데, 귀엽게 보이려고 애기 목소리를 낸다는 것이다. 처음 일본에 왔을 때는 이런 어린애 같은.. 2018. 9. 4.
스트레스 받으면 또 흰머리 난다 또 염색을 해야 하나 하고 고민을 한다. 3달 정도 간격을 두고 뿌리 염색을 하는데 자주 하다보니 머리결도 상하고 미용실에 가는 것도 부담이 되기도 한다. 또 가름마 부분과 귀 옆에 보이는게 신경이 쓰인다. 어리지도 많지도 않은 나이지만 사람들을 자주 만나면서 머리를 넘길 때마다 앗! 흰머리 보일라 하며 넘기던 머리를 다시 앞쪽으로 정돈한다. 보통 일본사람들은 새치나 흰머리로 다니는 사람이 너무 많기 때문에 일부러 새치 보이네요 하는 사람은 드믈다. 허나 오지랍센 사람들은 나이가 몇이냐, 벌써 흰 머리냐, 스트레스 받을 일이 뭐 있냐 등 곤란한 질문을 해온다. 그냥 둘러대면 될것을 대답을 해도 안해도 맘이 편치 않다. 흰머리 나는게 죄도 아닌데 왜 자꾸 뭐라구해!그냥 저 초딩 때 부터 이랬어요. 가리려고.. 2018. 9. 3.
귀여운 일본 할머니 내가 일하는 곳이 전에 포스팅 했던 가전제품의 메이커여서 구매자에게 직접 전화가 온다. 상품 설명서에 문의처라고 무료 전화번호를 적어 놓기에 사용중 불편이나 사용 방법 등의 문의가 대부분이다. 한번은 어떤 할머니에게 전화가 왔다. 구입한 오븐을 반품할테니 환불해 줄 수있는지에 대한 문의였다. 우리는 메이커이며 상품의 불량이 아니기에 구매처에 의뢰해 달라고 부탁했다. 할머니는 그게, 전화를 걸어서 주문한 데인데 ( TV쇼핑몰 이었나보다) 그 전화 번호가 기억이 안난다는것이다. 그럼 상품이 배달 되었을 때의 택배 라벨이나 납품서 영수증은 없는지 물었다. 그랬더니 도착한날 박스까지 전부 처분해 버렸다는 것이다. 때문에 어디서 구매 했고 어디서 배송이 되었는지 모른다고 한다. 그렇다면 상품 구매 이력을 찾을 수.. 2018. 9. 2.
알콜 두두러기 데톡스 중입니다. 몸이 안좋을 때 잘먹어야지 하는 말을 자주 듣는데, 몸은 안좋은데 잘 먹지를 못하나 보다. 직원 1명이 퇴사하면서 그분이 하던일도 내가 하게 되었는데 익숙치 않은 일이라 스트레스가 된건지, 요새는 뭘 먹으면 피부에 뭐가 올라오고 속상하다. 오랜만에 라면에 맥주 한잔을 먹었는데 종아리 아래쪽에 벌겋게 부어오르는 듯한 발진이 생겼다. 병원에 가보니 식중독 증상의 하나인데 다른 증상 없이 피부에만 나타난거라고 한다. 가렵지 않다면 약도 필요없고, 채소와 물을 많이 먹고 독소를 빼내란다. 주사도 없고 약도 없고 병원비가 좀 아까운데 그래도 의사의 소견이 그렇다니 체질 개선을 해야 하나보다. 지난번 응급실 다녀온 이후에는 술은 입에 대지 않겠다고 생각해서 꽤 오랜 기간 금주중이다. 그러나 자제력을 잃게 하는 더위.. 2018. 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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