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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회사 생활

일본 관공서에서 사용하는 골동품

by 후까 2020. 9.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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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하는 업무 중 하나가, 화장품 기획, 제조체크, 행정등록 책임자 인데
만드는 화장품 하나하나를 관공서에 등록해요.

 

 

대기하는 사람이 많았는데,
의료기기 등록 코너는 한가해서 사람 없는 쪽을 찍었어요.


투명 가림막과, 골판지 창구가 보이네요..

 


등록하러 간 업무는
새로 만드는 화장품의 판매명 등록 같은건데..

동경도에서 관리하는 화장품 의약품 등록하는 곳이예요

화장품 관리 시스템 전용 프로그램을 이용해 작성하고
서류를 출력한 후에
회사 도장을 꼭꼭 찍어 서류와 데이터 자료를 제출합니다.

 

보통은 서류를 작성하면 대부분 금방 심사가 끝나고 등록완료 도장을 받아오는데


수정해야 할 부분이 생기면,
그 곳에 비치된 민원용 컴퓨터에 전용 프로그램이 깔려있어서 수정을 할 수 있어요

전용 시스템을 사용하기 때문에 임시 저장 매체를 줍니다.

 

이거요. 플로피 디스크

 

 

언제적 사진이냐.. 사기치냐? 하겠지만

날자인증.

관공서 등록이라 일본의 레이와 연호 2년 9월 29일
동경도지사 코이케 유리코


넵. 2020년 9월 29일에도 플로피디스크를 써요

 

 

거짓말 같지만. 써요

 

등록용 소프트웨어서 사용하는 저장 매체가
본체 플로피 CD 에요 USB는 없어요.


저곳에 비치된 PC를 이용해서
저 플로피디스크에 데이터 수정해서 저장하고,
다시 담당자에게 제출하게 되었어요.

 

 

담당자 PC에도 CD드라이브와 플로피 디스크 드라이브가 각각 있습니다.


회사에 따라서는 데이터를 플로피에 저장해서 가지고 오는 경우도 있어요.

 

 

이제 안 쓸 줄 알았던, 플로피 디스크.

이렇게 유용하게 활용하는 동경 관공서 창구 업무 ^^

 

일본은 도장, 팩스만 없앨게 아니라 이런것도 점차 바꿔나가야 하는데

디지털 혁신 장관은 이런걸 알까요??

바꿀게 너무 많은.. 갈 길이 아득하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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