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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이야기/일본에서 이사

일본 부동산이 계약시에 알려주는 생소한 것

by 후까 2021. 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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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이전 때문에 부동산에 문의하고,
괜찮은 곳을 선택해 계약에 이르게 되었는데

새 건물 볼 때마다, 잠깐씩 동행하는 부동산 점장이

계약서 확인, 계약 내용을 읽고 동의를 얻는 과정을 비대면으로 진행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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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중요한 부분인데 비대면이라니??

zoom이나 라인 화상통화로 가능하다며

부동산 계약서를 같이 읽고 꼼꼼히 체크하며 동의를 얻는 과정이라

한 30~40분 정도 걸리기에
서로 말을 많이 해야 하는 상황이기도 해서
비대면 진행이라는것이다.

이 시국의 적절한 대응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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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한 시간에 부동산 점장님에게서 라인 전화가 오고

라인 화상통화에 서툰 사장님을 도와
비디오 통화에 접속해 드렸다.

 

계약서 확인

미리 메일로 받은 계약서를 프린트해서 보면서
중요한 내용들을 점장이 읽어내려간다
애매한 포인트는 설명을 하며 알려준다.

 

 

가까운 피난처 안내

이건 내가 사는 맨션 계약할 때도 들었던것 같은데
진도 몇 까지 버티는 시공이라던지

만일 피난 하게 된다면
00중학교라는 안내도 해준다.

피난 장소라니...
좀 안스럽기도 무섭기도 하다.

 

그러나 도장은 현장에서 날인

이렇게 비대면으로 계약을 하고 끝이 아니다.

도장을 찍어야한다.

 

부동산 계약이니 물론 도장 날인은 필요하다.

필요한 서류도 많다.

등기부등본이나 은행 카드, 통장사본, 인감 등등..

하지만 날인은 대표가 직접가서 날인해야 한다.

한 10분

 

 

 

소상공인들은 이런 코로나 시국에
비대면을 활용한 살길을 모색하기도한다.

 

 

 

부동산에서 재해시 피난 장소를 알려주는것은 일본에서는 중요한 사항이다.

꾸준히 지진이 일어나기 때문에..
부동산이 알려주는 것과, 정부에서 발표한 위험지역 맵을 확인하여 피난처와 침수 피해 등도 확인해야 함이다.

 

 

그런데 지진이나 쓰나미 같은 자연재해가 많은 나라이기에 신기한 피난 장소가 있다.

화재시에 뛰어 드세요

이 연못은 대지진 화재시에 피난하신 분들의 옷이나 짐에 붙은 불을 끄기위한 것입니다.
재해시에 연못의 물 관리에 협력 부탁합니다.

그리고 평상시에는 연못에 들어가지 마세요.

풀장은 아니고, 불나는 재해시에 불 끄거나 피하는 곳

 

화덕으로 변신하는 벤치

이 벤치는

재해시에는 화덕으로 사용 가능하다

 

바로 급식소로 변신이 가능한 것이다.

공원의 벤치도 이렇게 활용이 되도록, 설계를 한 것이다.

자주 지진, 화산, 홍수 등으로 피해를 입는 나라이기에

이런 신기한 연못이나 벤치도 재해 상황의 피난처로 지정이 되고,
학교 건물도 피난 장소로 바로 제공이 되며
피난 장소에서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한 여러 아이디어 상품들이 판매되기도 한다.

예를 들어, 피난소에서 여성이 속옷 빨래가 불편하다는 의견에 보이지 않게 빨래줄에 걸 수 있는 빨래 주머니도 판매하고 있다.

 

역 밖으로 나오면 바로 보이는 지도는 대부분 피난 장소 안내 표지판.

대도시라는 동경의 신주쿠도 마찬가지.

311 대지진이 곧 10년을 맞이하는데. 그 당시 경험자로서.....

이런 피난 장소와, 재해 맵이 눈에 들어오는 이유...

 

한국에서는 한 번도 신경써보지 않았던 하나의 두려움을 지고 살아가야 하는 일본이라

안타깝기도 씁슬하기도 .. 일본에 살고 있는 지금은 남의 일이 아니라는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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