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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의 일과 생활

키보드 소리만 들어도 한국사람임을 알게 된다.

by 후까 2021. 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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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에서 일어와 한국어를 동시에 사용하기에,

내가 메일이라도 쓰게 되면,

직원들은 키보드 타닥타닥 소리만 들어도

한글인지 일어인지 구별을 한다.

 

 

한글을 쓰면 키보드에 불이 난다.

드르르르르르다다라다라라다라라 톡톡톡

이렇게 한번에 드르륵 빠른 속도로 치는 키보드 타자음은 한글이다.

 

 

물론 한글을 치는게 익숙하기에 자판도 보지 않고 쓸 말을 쉼 없이 쓰게된다.

 

한뫼 타자연습으로 쌓은 실력이라고 할까??

 

한글로 타자를 쓰고 있으면

적막한 사무실에 다다다다닥 소리가 울려퍼진다

정말 생각 나는 대로 말 하는 대로 급하게 쓰는 타자 속도는

키보드를 보지 않아도 쓸 수 있다.

사무실에서 사용하는 키보드는 일본어 자판이라 한글 없다.

 

그런데 일본어로 타자를 치면 한글자 쓰고 톡톡. 타닥 한글자 쓰고 톡톡 타탁

왜냐면, 변환을 해야 하기 때문에

비교를 하자면 한글은 그냥 자음 모음을 적어가면 되는데

일본어로 치면 우선은 발음대로 영어로 치고

다음은 한자로 변환하거나 가타가나로 변환해야 하니까.

 

게다가 발음이 같은 한자라면 한자를 찾아서 입력해야 하니까 주의를 기울여야한다.

 

예전에 자료 달라고 시료라고 쳤는데

같은 발음인 시료라고 쓰면 한자가 여러개 나오는데 그 중 사료라는 단어가 걸려버려서

사료를 달라고 되버렸던 적이 있다.

시료라고 치면 변환 시킬 단어들을 보여주는 탭이 나온다.

 

게다가 일본어는 반각 전각 구분이 있다.

왼쪽이 전각 오른쪽이 반각

차이는??

전각 ABCDE . , !

반각 ABCDE . , !

전각 문자 띄어쓰기 한거 아님!!

 

이 전각과 반각을 구분하기 때문에 공문서 적을 때 전각 A 반각 B 이래서

더 짜증.

오죽하면 일본 사람들도 반각 전각 변환해주는 사이트를 이용한다.

so-zou.jp/web-app/text/fullwidth-halfwidth/

 

全角半角 変換ツール

全角半角 変換 テキスト中の全角文字と半角文字を、相互に変換できます。 このサービスをご利用いただくには、 JavaScriptを有効にする 必要があります。 入力した情報はブラウザでのみ処理

so-zou.jp

 

 

때문에 일본어를 치면 한글자 치고 변환하고 히라가나 가타가나 한자 등등 떄문에

한글 보다는 속도가 떨어진다.

모국어가 아니기 때문에 속도가 떨어지는거 아닌가 싶기도 했지만

키보드는 익숙함이기 때문에 큰 차이 없었다.

 

와다다다 칠 수 있는 한글 쓸 때가 가장 편안하고

일본어로 타자치면 조금 신경써야 하기에 주의를 기울이기도 한다.

때문에 와다다다다 타자치고 있으면 소리만 들어도 다른 한글인줄. 알고

한글 타자 치는걸 신기해 하고 구경하기도 하니..

한글 좋구나... 킹!! 세종 만세!!를 여기서 또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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