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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이야기

꼬막과 고동 - 일본은 이걸 왜 안먹냐??

by 후까 2021. 3.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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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슈퍼엔 없다.

일본에서 진짜 레어 식품은 꼬막과 고동이다.

 

 

일본의 최대 수산시장인 토요스 (이전엔 쯔키지)에는 가보지 않았지만

우에노의 아메요코 시장에선 꼬막을 보긴 했다.

근데.. 고동은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특수한 시장에 없다면 인터넷에선 팔겠지... 싶어 검색했다.

하이가이(일본어로 검색하면.!!! ハイガイ ハイ貝)

 

 

음..이게 아닌데..

껍데기를 원하는게 아니고 알맹이 붙은걸 원해요 ㅠ

 

그래서 야후 검색을 보니 딸려오는 검색어가...

 

하이가이 비빔밤, 하이가이 한국, 하이가이 한국요리..

결국 한국 요리에 쓰이는 재료이고

이거 먹으러 한국간다는 일본인 다수 발견!

차라리 홍합이 더 친근하시단다.

파스타만 먹어도 홍합이 나오는데

저 근본없는 하이가이는 뭐지? 그냥 조개 아니야?? 묻는다.

 

 

 
그럼 고동은?? (つぶ貝 つぶがい 쯔부가이)

사실 한국도 고동은 많이 없지만.. 이거 바다 놀러가서 따오고
삶아먹기도 하고

제주도에서는 국수로도 유명한데..

 가까운 일본인에게 보여주니

이거 뭐임?? 이러심

태어나서 한 번도 먹어본적 없덴다

고동 몰라요? 바닷가 놀러가서 돌 틈에 붙은거 안 먹어요?

?

?

물음표 가득한 얼굴로.

먹는거라면 먹을 수는 있어!!! 라며 눈을 반짝거림.ㅎㅎㅎ

 

 

그래서 또 나의 할모니 친구들에게 물어본다.

히로코상은 잘 모르겠다하시고, 먹을 수는 있는거지?? 라고 물어보신다

 

히카리상은 어릴적 살던 동네가 바닷가 촌이라서
어릴 때 삶아먹어보셨단다.

그리고 바다에 캠핑가서 주워 먹었다고 하신다.

전혀 없는건 아니지만, 그냥 산딸기 처럼 있으면 주워먹는 그런 수준의 음식인가보다.

 

 

 

봄이 되니 식욕 폭발하는 한국인..

일본에 이건 없나? 저건 없나?찾아보는데.

대부분 없는것도 많은 일본 식자재에...
이 사태가 빠르게 진전되어 고향에가서 편하게 먹어야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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