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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의 일과 생활

신의 손이라는 곳에 굳은 어깨 마사지를 받으러 갔더니

by 후까 2021. 9.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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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 보면 어깨가 뭉치는 날이 있고..

누군가에게 어깨 좀 주물러주라고 할 수 없는

혼자사는 독 거 NO 인.............ㅠ

 

새로 바꾼 베개가 맞지 않았던 것인지... 갑작스러운 어깨 통증은

파스 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파스랑은 연이 없던 사람이 갑자기 파스나 마사지가 필요한 나이가 되었다니.!.!

현실은 인정할 수 없지만

통증은 인정할 수 밖에 없다.

 

 

집 근처.

신의 손이라고 소문이 났다며..
(이건 그 가게에서 광고하는거라 믿을 수 없지만.)

 

일본에서 처음 정체원(整体院)이라는 곳에 가보게 되었다.

주변에 태국 마사지나
가볍게 근육을 풀어주는 마사지 센터 같은 곳도 많지만

준 의사급의 사람들이 운영하기에 조언이라도 받으려고 찾아갔다.

대기실에서 증상을 작성하면서 안쪽을 보니

여기저기 통증 많은 사람들이 침대에 누워있다.

곧 내게 닥쳐올 현실..

내 이름이 불리고 저 초록 의자에 앉으니

아픈곳을 물어보더니
처음 왔으니 진단을 해주겠다면서
TV에서 보던 전문의처럼 두 팔을 들고 누르면 힘이 센 팔과 약한 팔..

다리도 그렇게 체크 하더니

살짝 근육을 풀어주고서

갑자기 그걸 한다..

목아지 뽀각..

왼쪽 한번 오른쪽 한번.

뽀그작..빠직.

헐......

아픈데 시원한데.

갑작스레..라 겁이나 ㅠ

 

그리고 낮은 의자에 앉아보라더니
오래전 쿵푸영화처럼

허리를 쭉 당겨 뽀그작.

척추를 역 폴더로 접어버림

 

으악.. 진짜 놀래서 소리 질렀다. 

 

 

세상에 TV에서 모가지 뽀그작 하는 건 여러번 본 적 있지만

척추까지 뽀그작 하는건 처음이라

나 상하체 분리된 거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었다.

 

다행히 내 발로 집에 걸어갔다. ^^

 

 

첫 회는 아픈데 풀어주고 교정해주고 근막 마사지까지

1,2,3번 다 합해서 4400엔

모든 근육을 풀어주는 마사지라고 하는데

다음에는 할인이 없다고한다.....ㅠ

 

아니 다음에 그거 할 생각이 없는데 ㅋ
또 뽀각 뽀각 뼈를 갈아낸다 생각하니.. 무서워ㅠ

 

 

일본 거리에 정체원이라는 곳이 너무 많길래

호기심 반, 치료 반으로 찾아갔는데

첫 체험이 너무나.. 뽀그작 뽀그작..

 

 

물론 신의 손이라고 광고하는 곳이어서 어깨 통증은 좀 편안해졌고

시술하신 분이 말씀한 대로 아마 몸이 나른해질 거다.. 래서

집에 와서 밥 먹고 누웠더니

. 기 절..

불 켜고 잠........

 

 

근육만 풀어주나 싶었더니 뼈도 풀어버린 정체원...

맛 들이는 사람들이 많은 이유를 알 것 같기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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