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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의 일과 생활

익숙한 고정관념을 깨보기

by 후까 2021. 10.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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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에 해를 그리면

항상 빨간색을 그렸다.

그런데 내가 보는 아침과 한낮의 해는 흰색에 가깝고

노을이 지면 오렌지색에 가까운데

왜 빨간 색만 그려 넣었을지..

뭘 보고 배운 건지..

뭘 보고 따라 그린 건지 모르겠다.

 

제대로 보거나 관찰하지 않고 선생님이 그리라는 대로 그렸나?

 

 

눈에 익숙한 악어의 색

초록

 

음 초록

아무런 이상한 점 없음

 

근데 실제 짤로 보는 악어는

 

 

회색 돌색 진흙색

 

 

진짜 초록 악어도 있는데

이상해

이 녀석이 가짜 아님?? 이 생각이 남.

 

 

색에 고정관념이 참 오래간다.

기업 로고 이미지가 너무 세게 박혀있어서

보거나 경험하지 못한 대상은 상상하며 그려낸다.

 

상상이 본 적 없는 코끼리를 그려냈다는 말과 같으니..

본 적 없는 코끼리를 막 그려냈으니 상상도가 괴판이었으니까

 

마치 디즈니 애니메이션처럼 고정화된 색으로 기억하게 된다.
신데렐라는 파란 드레스 인어공주는 빨간 머리
코끼리 덤보는 하늘색

 

어느 연구자는 각 지역별로 눈동자 색이 다르기에 눈으로 보는 색의 차이가 있다고 한다.

동양계의 갈색 눈으로 보는 색과 서양계의 푸른 눈으로 보는 색감이 차이가 있다며

때문에 동양계는 태양은 붉고 서양은 오렌지나 황금색에 가깝다고 하는데

정말?????

 

 

여기서 빛의 굴절이 어쩌고 스펙트럼이 어쩌고의 문제가 아니라

색에 대한 고정관념이 짱 박혀있다가

다른 색으로 그림을 그리는 아이를 보고

헙..!! 했던 기억

 

별을 그리는데 ☆이별이 아님..

해와 달도 동그라미만 그리길래......흡..

나는 그림 조차 주입식 교육을 받았었나 봐.. 싶은 기분.

 

그 이상의 상상은 허용되지 않아서 슬펐던 기억을 꺼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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