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히트상품 도마시트 써봤어요 - 일회용 도마

일본의 2021년 그 외의 히트상품이라는 도마 시트.
하긴 도마 시트라는 걸 이용하기 전에는
나름 집에서 쿠킹 시트나 호일을 깔아서 사용하기도 했는데
전용 도마 시트가 나오는 게 이상하지도 않다.

일본이 이제 인기가 있는 것은 이미 한국에도 있는것 같아서
한국에 있는 후배에게 물었더니...
다이소에 있다.. 네??

그래서 나도 백 엔샵에 가보니.. 있다.

근데 백엔 아니고... 440엔!!! 뚜둥.

세금 포함 440엔이라도 이거 편리할 듯?? 하며
기대감을 가지고 사버렸다.
(나의 소비 패턴이 항상 기대감에 사고 ////)

사이즈는 가로 30에 300미터짜리 두툼한 상자
일반 랩보다 조금 큰 상자이다
열어보면 시트와 파란색 커터가 보인다

시트는 생각 외로 두툼하다
딱히 표현하자면 두꺼운 라이스페이퍼와 같다
두께와 겉면 질감이 거칠거칠 오돌토돌함 그리고 뒷면 질감은 매끈함

라이스페이퍼랑 비슷한 플라스틱 판같다.

두께.. 음.. 1.5미리? 얇지도 않고 두툼하지도 않은 신용카드 만한 두께

그리고 커터가 또 독특하다
옆으로 밀어서 슬라이드로 잘라내는 거다.

드르르르 슬라이드를 옮기는데
한 손으로는 두께가 있어서 그런지 힘을 줘야 옆으로 밀린다.
끝까지 슬라이드 하면 또똑 하고 떨어져 나오는데
재미있다.

작게 잘라보았는데
겉면의 거친 부분을 아래로 하면 도마 위에서 미끄럼 방지 설계.
칼로 긁어 보았는데 살짝 칼자국이 나기는 한다.

컷터와 과도의 차이를 보면
사선으로 칼자국이 보인다.

사이즈는 가로 30센티라 어느 정도 요리하는 사이즈에 적당하고
재질은 폴리에틸렌 비닐아세테이트.
내열 온도는 110도라 식세기나 뜨거운 물에 씻어 말려 재사용 가능하겠다.

탄탄한 책받침처럼
도마 위에 한번 깔아 쓰고 버리긴 아까울 정도다.

생선 자를 때 고기 자를때 채소 자를 때
자르고 도마 씻고 또 씻고 그런 과정을 줄여주고 공간도 그리 차지하지 않아서 편했다.

시금치를 자르고 도마 시트 그대로 옮기고서 파프리카를 다시 썰고
시금치 데칠 때 도마 시트를 그대로 들어서 냄비 안에 퐁당 가능했기에
사용하기 참 편리하다 싶었다.

도마시트가 광고에서 특징을 알려주듯이
생선 고기 채소를 썰어야 할 때 급하게 도마가 필요한 경우
채소나 과일 색이 도마에 물이 들어버리는 경우
생선이나 고기를 썰고 냄새와 위생상의 문제로
피자나 전 부치고서 기름기 많은 상태로 썰어야 하는 경우
여분의 도마가 필요한 경우 등등
여러 상황에서 사용하기 편리하다.

며칠 사용해본 소감.

단점

원래 말려있던 상품이라 도마 위에서 살짝 동그랗게 말려 뜬다.
때문에 액체들이 흐를 수 있다.
일회용으로 쓰기에는 아깝다.
또 그냥 버리기엔 죄책감도 든다.
재사용으로 씻고 또 씻어 사용 중이긴 한데
그럼 도마 쓰는 거랑 비슷하지 않나?? 싶은 마음
대신 도마를 위생적으로 보호하는 느낌은 든다.

장점

씻고 건조해서 재사용 가능
110도 견디기에 식세기도 가능할 듯
도마 사용 영역이 넓어지고 편리해짐
생선 자르고 씻고 고기 자르고 씻고 그런 수고를 덜게 됨
색이 묻어나는 재료 냄새가 배는 식재료는 도마 시트 깔고 사용 중
도마가 따로 필요 없을 수도 있고 다시 씻어서 재사용 가능한 점이 좋은 것 같다.
캠핑이나 야외에서 일회용으로 쓰고 버리기 쉽다.

 

 

나의 추천 레벨은

꼭.. 필요한 제품은 아니지만

주방의 도마 활용도를 높여주는 편리 상품으로 꽤 괜찮은 편이다.

마녀의생활 일회용 커팅 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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