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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가 덜 피곤할 거라며 받은 것

by 후까 2018. 8.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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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업체 지원 나갔을때, 하는 일은 별로 없었다.

현장 상황을 파악하는 데 중점을 두고, 우리 상품과 같이 놓여진 경쟁 상품의 진열방법과 패키지 디자인 등을 유심히 보았다.

백화점 매장의 판매직원 들은 정말 베테랑이다.
손님의 쇼핑을 방해하지 않으려 눈으로도 손님의 동선을 쫒지 않는다.
그러다, 손님이 도움을 요청하는 듯한 제스쳐는 정말 기가막힌 타이밍을 캐취하여 다가선다. 

그러다 손님이 좀더 보고 싶다는 듯 하면, 자연스럽게 빠지기도 한다.

손님으로도 직원으로도 피곤하지 않다.

부담스럽게 상품 구매를 재촉하지도 않는다.

우리 상품에 관심을 보인다면 자연스럽게 내가 접객에 나서게 되어, 손님들이 찾는 상품인지 아닌지를 먼저 파악하며 상품을 추천하였다.



근무중 어려운점은 없었으나, 계속 서있기 때문에 오후가 되면 다리가 무거워지고 발바닥이 아파왔다.

다리가 아파도 앉지 말라고 했으니 다리가 아파올 때마다 내가 찾은 방법은, 매장안을 돌아다니거나 진열장 맨아래 상품을 재 정리 하는듯 앉아보거나, 티안나게 한발로 서보거나 여러 방법으로 아픈다리를 달래보려하였다.

나로는 꽤 자연스럽게 해본 행동이었는데, 플로어 매니저는 단번에 나의 이상행동을 알아보았다.

플로어 매니저가 나를 불렀을때, 나는 다리 아픈걸 너무 티내서 그런가 하였다.

직원 휴게실에서 플로어 매니저 사노상은 인사 예절에 대한 얘기를 들려주었고 혹시 다리 아프지 않냐고 물어보았다.
나는 웃으며 오후가 되니까 다리가 아프기 시작했다고 했다.

사노상은 내게 다리가 좀 덜아플거라며 스타킹을 하나 권해주었다.
오, 감사합니다 하고 받았는데 300엔 내란다.

직원이라 저렴하게 구매한다는 스타킹은 그당시 유행하기 시작한 압박 스타킹이었다.

사노상은 의료용인데 얇게 나오기도 해서 매장에서 신기에 부담이 없다며, 소비자 가격은 2980엔이란다. 필요하면 더 많이 구해주겠다고 했다. 

편의점에서 사던 얇은 스타킹과 별 다를게 없어 보이는데 한 박스도 아니고 하나에 2980엔이라니.. 한국돈으로 3만원 가까이 되는 스타킹이라는게 말도 안된다 생각했다. 

 

사노상이 알려준데로 압박? 착압? 스타킹을 신고 나오니 아까보다는 다리가 가볍다. 무거운 다리를 누군가 꽉 잡아준느낌 이랄까? 맛사지 한번 받은 듯한 가벼운 기분이었다. 

사노상에게 아까보다는 다리가 가벼워졌다고 고마움을 표현했고, 놀랍게도 그날 저녁까지 크게 다리가 피곤하지는 않았다.

 

 

캐리밴드 의료용 종아리 압박밴드 택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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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럭스토어에서 판매되는 착압 스타킹

 

뒷날 아침에 전날의 미라클한 효과 때문에 착압 스타킹을 신고 가야지 했다.

아침이라 그런지, 다리가 좀 부어서 그런지 스타킹을 신을때 매우 힘들었다. 전날은 쑥 들어간거 같은데 아침에 힘도 없는 상태라 스타킹 하나 신는게 땀이 날 정도 였다. 빡빡한 스타킹을 종아리로 끌어 올리다 보면 발끝과 발꿈치 모양이 반대로 돌아가 있기도 하고, 다시 벗는것도 힘이 들어 벗고 나면 뒤집어지고 다시 뒤집어 발목과 종아리 라인을 따라 무릎까지 올리는데 한쪽만 제대로 신어도 지쳐버렸다. 

시간이 조금? 걸렸지만 착압 스타킹을 신고서 백화점으로 향했다.

아침 조례를 마치고 사노상이 가까이 있을때, 어제 추천해준 스타킹의 좋은 효과와 아침에 스타킹 신는게 너무 힘들었다고 말했다.


사노상은 힘있을때가 좋은거라며, 자신은 스타킹 신을때 도움을 주는 상품을 사용하여 신는다고 하였다.

지금까지 자기 양말은 자기가 신었던 나로서, 스타킹 신는 도구?? 라는게 신기했다.

사노상은 요새는 젊은 사람들도 미용 때문에 착압 스타킹을 많이 신지만, 원래는 근력이 많이 떨어진 노년층에서 많이 구매하는 상품이라 했다.

심장까지 혈액을 펌프질 하는 곳이 종아리와 허벅지인데 나이가 들 수록 근력이 떨어져서 병원에서 대부분 착압 스타킹을 많이 권유한다고 한다.

어르신들은 병원에서 권유한 스타킹을 구매하지만, 결국 집에서 신을때 워낙 불편하기에 사용을 꺼려하시기도 한다고, 때문에 그런것을 도와주는 도구가 백화점에서 스타킹보다 비싸고, 더 많이 판매가 된다고 한다.

 

사노상이 보여준 스타킹 신는 도구라는 상품은 정가가 1만엔이 넘었다.

스타킹이 3천엔인데 잠깐 사용하는 이 도구는 만엔이 넘다니. 너무하네.. 싶었는데

사노상은 양말이나 스타킹이나 닳아지면 버리지만 이 도구는 계속 쓰게 될거라 비싸다고 보지 않던데요 라셨다.

그러면서 아직 힘있으니까 혼자서 신을 수 있으니 다행이라고.

실버위크가 있는 9월에 매상을 올리는 효자 상품이기도 하다니 놀라웠다. 

 

하긴 아침 정보 방송을 볼때마다 노년층의 개호 상품으로 단추 끼우는 도구, 양말을 쉽게 신는 도구, 흘리지 않는 숟가락 등이 있는걸 보면 착압 스타킹을 신는데 보조하는 상품도 필요하지 싶다. 

 

여전히 나는 착압 스타킹을 선호하는 편이다. 앉아서 일할때도 서서 일 할때도 다리가 편안하기도 하고, 다리도 얇아 보이기에 마음에 든다. 

나는 드러그 스토어에서 판매하는 상품보다 의료용을 구매한다. 별 차이 없다고 해도, 기분탓인지 모르나 발목을 조여주는 정도의 차이가 있어보인다. 

운동 부족인 나에게 있어서 오랜시간 전철에서 서서 출근할때 무릎 아래로 보이던 정맥의 역류로 인한 핏줄도 예전보다는 나아졌다. 

사노상 말대로 아직 힘이 있어서 착압스타킹 보조 도구는 구매 하지 않아도 되지만, 자꾸만 세일기간에 인터넷 사이트를 뒤져보기도 한다. 

그사이 새로 구입한 스타킹도 몇개 되어 하나 살까? 아니 아직 괜찮아. 하며 장바구니에 넣었다 뺏다를 반복하는 일상이다. 

요새 새로나온 상품은 더욱 가벼우면서 더 빠르게 신을 수 있는게 나와서 솔깃 하다. (하지만 더 비싼게 흠이고.)

 

서서 일하거나 오래 서서 통근하는 경우 다리가 붓거나 아프신 분들에게 나의 경험인 압박 스타킹을 추천해본다. 물론 의료용이기에 전문가와 상담을 권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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