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에 돌아온 한국.
이번 한국행에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
핸드폰 개통이다.
한국인으로 살아가려면 이거 없이는 아무것도 못하게 되었다.
세상에 그렇게 많은 보이스피싱범도
다 하나씩 가지고 있는 한국폰인데..
그동안 나는 한국폰 없는
외계인 취급
간첩 취급
한국인으로 인정해주지 않는다.
아니.. 사람 취급을 안 해준다. ㅠ
뭐만 하면 휴대폰 번호 넣으래
나 011이었는데.. 지금도 인정해줍니까??
(해약 당했지만..)
핸드폰 없어 본인인증도 문자도 받을 수 없는
외계인이다. 아니 외쿡인인가??
2년 전에 만들었어야 했다.
그냥저냥 그때는 없어도 큰 지장은 없었는데
2년 전, 한국에 갔을 때..
코로나 이슈가 빵 터지기 시작하고 난리 났던 때.
그때부터였다.
한국 온라인. 시스템의 대부분이
핸드폰 인증을 필요로 했다.
해외 사는데 한국 폰이 뭔 필요 있음?? 이라지만.
그게 없으니..
모든 인증에서 입구 컷 당했다.
게다가 내 카톡도 이모냥..
해외 산다고 ㅋㅋㅋ 해외라는 마크가 붙네!
일본도 요즘 핸드폰 인증이 많아졌지만
한국 쪽 사이트도 이용하고 싶은 한쿡사람인데
해외 산다고 폰 없다고..
안돼 돌아가.. 사이트 가입시켜줄 생각 없어.
그래서 뭐 하나 할 수 있는 게 없다.
본인 인증이 안되니....
헐.. 뿡..
그리하여.
우체국 알뜰폰을 마련하고.
드디어!! 나도 한쿡인으로 인증 인정받는다..
네이버 인증. 카카오 인증. 토스 뱅크..
그리고 그 사이에 신청도 못해본
애드 핏. 신청 성공..!
핸폰 없으면 할 수 있는 게 거의 없는 한쿡이라
이 귀중소중한 핸폰으로
이거저거... 가능할지도..
드디어.
보이스피싱 전화도 온다. ^^
아 속겠다.
개인적인 경험에 의한 의견과 느낌을 적었습니다.
공감은 글쓰는 힘이 됩니다.
재미있게 읽으셨다면 페이지 안의 하트 ❤ 를 눌러주시면 좋겠습니다.
(특정 국가와 단체, 상품의 왜곡된 표현이 있을 수 있습니다. )
'일본 이야기 > 여행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머나 비행기 물 새나봐~ 폭우 내리던 날 출발지연 시킨 홍수사건 (14) | 2022.07.08 |
---|---|
수자기 펄럭이는 관덕정 제주목 관아지 (25) | 2022.07.07 |
나 명의도용 당했나봐..명의도용 당했는지 알아보는 방법 (17) | 2022.07.06 |
20살 넘은 애기와 미취학 애기의 엇갈린 반응 (24) | 2022.07.04 |
한국 도착하자마자 인류애 빵빵하게 채운 이야기 (26) | 2022.07.02 |
비행기 안에서 토해본 사람! (18) | 2022.07.01 |
천상의 맛 카이막과 목장체험. 제주 아침미소 목장 (9) | 2022.06.30 |
토끼 풀어놓은 제주 사라봉 공원에서 토끼와 함께하는 아침 운동 (24) | 2022.06.2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