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공부2018. 8. 24. 17:00

허점투성이 완벽하지 않은 모두.
잘난 사람에 대한 질투.
언젠가 느꼈던 내가 질투하던 그 아이가 누군가에게 욕을 듣거나 곤란하게 되었을 때 느꼈던 쾌감.
그걸 즐기며 당연하다듯이 죄책감도 느끼지 않는 나. 이런 못난나를 당연하다는 듯 주변에 어필하며 나의 자존감을 억지로 높이려 했다.

나는 잘나야 했고, 잘해야 했고, 그래서 노력해야 했고 모라자면 자책을하고 죄인이 된듯 했다.
노력했는데 1등을 못하면 낙오자인거 같고, 주변의 반응도 별로다. 네가 노력하지 않아서 인거 아니냐고. 누구하나 제대로 위로도 안해준다. 아니 그 위로를 내가 듣지 않았다.
나는 나대로 했는데 좋지 않은 성적에 실망한다. 거꾸로 나보다 잘한 누군가를 원망하기까지 한다. 더 잘한 누군가는 칭찬 받고 훌륭하다 잘했다는 말은 내 입에서 나오지 않는다. 열등감과 질투 뿐인 나인거다.
마음공부에 나가면 사람다 그렇다. 너만 그런거 아니다. 어느 누가 그런 상황에서 불편하지 안겠냐고 그런 마음이라고 그런 열등감과 질투심은 당연한 마음 아니겟냐고 토닥여준다.

제발 누군가 아무나 너도 잘했다라고 그만해도 넌 괜찮다고 알아주었으면 어땠을까?
지금까지 나의 실패와 실수는 사람들에게 외면당했고 그들의 차가운 눈빛에 반발도 못하고 더 나아가지 못하는 나를 누르며 어둡게 지내왔다. 그리고, 주변의 누군가가 좋은 결과를 낸것에 대해 칭찬받고 상을 받고 사랑받는 모습을 너무나 부러워했다.
누구처럼 반항도 안했다. 반항하면 더 미움받아서 그냥 스스로 아웃사이더가 되었다.

A는 2등해도 꼴등을해도 환하게 웃으며, 나도 잘했고 너는 더 잘했다 칭찬해주고, 자신의 성적에 만족하고 항상 즐거웠다. 그 아이는 항상 밝았다. 왜 같은 상황에 나는 어둡고 저아이는 밝은건지 이해를 못했다. 그마저도 나는 질투한거 같다.
그냥 좋은 성격이라 주변에 친구도 많았고, 어디서나 사랑받는 아이였다. 나는 눈치만 보고 숨어만 사는데 화가난다. 용기를 내서 그아이 흉내를 내면 차가운 시선들이 공격을 해왔다. 뭘잘했냐고. 그래서 나는 항상 숨어버렸다. 그래서 욕안듣고 무리에 묻어가는 무난한 생활을 택해버렸다. 그게 사는게 피곤하지 않아서였다.

내가 허점 있는 사람에게 맘이 가는 이유도 그로 인해 모자란 내가 너에게 뭔가 가르쳐 줄 수 있고 너보다 내가 위라는 것을 느낄 수 있어서인가보다. 나는 그렇게 내 부족함을 더 부족한 이에게 대리만족으로 채워왔나 보다.

나는 뭔가 부족한 사람에게 정이 많이 간다. 1등보다 2등, 첫째보다 둘째, 힘의 서열에서 약한 사람, 부당한 대우를 받은사람에게 맘이 간다.
사회생활에서는 참 안좋은 경우이다. 한번은 신입의 실수를 편들었다가 모든 책임이 내게 돌아와 버렸고, 사내에서 평가도 좋지 않아 승진도 느렸다.

강연이 있었다. 강연에 나온 강사는 말끔하고 예쁘다. 자기소개를 하는데 경력이 엄청나다. 학력, 경력 참 좋구나.
강연을 듣기도 전부터 경력에 마음이 삐딱해진다.
그럼 잘난 네가 나에게 뭔 감동을 주겠느냐.. 당신이니까 가능한 얘기로 그냥 듣겠다.

재미있는 강사
공부를 못했단다.
대학에 떨어졌단다.
근데 유명회사에 취직했단다. 여기서 조금의 열등감을 느낀다
근데.. 그게 치킨 배달이었다. 웃어넘기면서 안도

만일 그가 역경이 없고, 좋은 배경이 있었다면
그의 강연이 별로 인상에 남지 않았을 것이다.

그도 나처럼 아픈 과거가 있고, 그도 나처럼 별다른 경력이 없고, 그도 나처럼 힘들지만 이겨내려고 하고 있다. 그는 발전했고 나는 제자리에 있다. 앞으로 나서려니 또 화살이 날아올까 무서워 숨는다.

Posted by 회사원 후미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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