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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이야기

엄마의 스윗~~!!한 요리 시간

by 후까 2019. 5.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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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위크 때, 못난이 딸은 엄마가 10일동안 먹여주고 재워주고 깨워주는

공주마마 대접을 받았다.


다 큰 딸 챙겨주시는 엄마에게 미안하지만,

일본가서 집에 없던 시간 만큼 엄마~~를 느끼고 싶었다는 변명.
크흠 .. 쿨럭..


앉아 있으면 밥이 척척 나오는데

아침에 밥먹어라~~라는 소리에 눈띵띵인 상태로 부엌에 가보니

엄마가 찌개 간을 보고 있었다.


그리고 몸을 돌려 안보이게 빠르게 찌개에 휘휘..~


나: 엄마 뭐야?

엄마 : 사랑 한스푼 ♡

나: ^^;


엄마가 그런말을 할 줄은 몰랐다.

그리고 완성된 찌개는 굿~! 베리 베리 구우 욷!!!



집에서 키우는 작은 텃밭의 채소까지 싹 다 뜯어 먹고.

밥 다먹고 나오는 요구르트 서비스까지

집에오면 진수성찬에 건강까지 챙긴다.

하도 잘먹어서
키우는 저 채소 뿌리까지 뜯어줄게 일본가서 심어 키워라~ 하신다.


나: 검역에 걸릴거에요

엄마 : 모르게 가져가~~

나 : 감옥가~

엄마 : 됐어 구럼.


그리고 저녁에도 엄마의 사랑 가득 요리가 계속 된다.

이번엔 대가족이 모인다.
가족들이 다 오기 때문에 고기 볶고, 국 끓이며 사람 수 대로 수저와 그릇을 찾았다.

평소 혼자 지내시기에, 가족들의 수저와 그릇은 씽크대 안쪽에 두는데


아침에 엄마가 있었던 가스렌지 위쪽 서랍을 열었더니..

있다.

엄마의 사랑 한스푼..




죽은 맛도 살려내는 사랑의 MSG


새삼 엄마가 너무 귀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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