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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이야기

죽어서 다이아몬드가 되는 일본인이 년 200인 이상..

by 후까 2019. 5.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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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는 유골을 절이나 집안의 불단에 모시는 집이 많다.

때문에 화장을 하고 유골을 정리하는 장례식 장면이 영화에 가끔 나온다.

이때, 젓가락을 이용해 유골을 집어서 다른 이의 젓가락으로 옮겨준다.

이것은 유골을 골라낼 때에 사용하는 방법이다.

때문에, 식사시에 음식을 직접 젓가락으로 옮겨주는 것은 예의에 어긋난다.

 

일본은 장례비용도 꽤 비싸기에 간단한 장례 방식을 원하는 사람도 많이 늘었고, 납골하는 장소도 멀리 있으면 자주 찾아가기 어려워,

요새는 빌딩 기계주차와 같은 방식의

신식 납골당이 역 가까이에 많이 생긴다.

<보관된 유골이 버튼을 누르면 추모실로 이동하는 방식>

 

그런데 새롭게 고인을 추모하는 방식으로

유골을 다이아몬드로 만들어 가공한 후, 액세서리화 하는 사람들이 많이 생겼다.

일본인의 유골만 년간 200명이 넘는다는 뉴스가 있었다.

 

스위스의 Algordanza사가 고인의 유골을 다이아몬드화 하는 기술을 개발하여,

열과 압력으로 압축시켜 다이아몬드화 하는 것이다.

유골에 포함된 탄소를 이용하여 인공적으로 고온고압을 가하는 것으로 합성 다이아몬드가 되는 것이다.

 

 

근데.. 그런 사람이 진짜 나타났다.

목걸이가 유독 반짝이기에 [새것이구나]싶어서

 

[예쁜 목걸이네요~ ]라고 물었더니.

[응. ^^ 남편이야]

[아~ 혹시 그 다이아 그거예요?]

[응 ^^]

 

신문이나 트윗을 찾아보니, 유골을 다이아몬드로 가공 의뢰하는 고객의 25프로가 일본인이라고 한다. (연간 의뢰인 수가 800~900건에 달하고 그중 25%)

 

찾아보니, 일본어로 된 홈페이지도 있다.

스위스에 있는 회사다 보니, 해외배송과 주얼리로 가공까지 약 1달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고 한다.

그러나 유골에 포함된 탄소는 약 2~3% 정도이기에 몸이 작은 동양인은 알이 커다란 다이아몬드는 좀 어려울 듯하다.

 

그리고 더 흥미로운 것은, 완성된 다이아몬드의 색상이 다르다는 것.

노란색을 띠는 것은 공기 중의 질소에 의해 오렌지색으로 되고,

청색은 유골에 포함된 미량의 붕소로 인해 블루 다이아가 된다.

투명에 가까운 색도 나오기도 한다고..

 

또한 고객의 요청에 따라 색상을 고르면 가공해 주기도 한단다. <유료 옵션>

 

일본인들의 반응은 [어머, 낭만적이야, 멋있어!]

사랑하는 사람을 내 몸과 가까운 곳에 오래 함께 한다는 의미.

 

 

그럼 궁금한 가격은???

크기와 가공방법에 따라 달라지지만,

아주 저렴하게 30만에서 비싸도 300만 엔 정도라고 한다.

만약, 0.3캐럿에 색상 추가 같은 옵션이 없다면 60만 엔 전후가 되며,

예쁘게 컷팅하여 주얼리로 가공 가격이 10~15만 엔 정도 추가된다.

 

그냥 하나 사는 것만큼 비싸 보이는데

일본인들의 생각은 장례식 전반에 들어가는 비용 <고인의 무덤을 만드는데 드는 비용>도 초기 200만 엔 정도 들고,

매 해마다 찾아가는 교통비나, 묘지 관리비 등이 계속 든다는 것을 생각하면,

비싸지도 않다는 의견이다.

출처:https://www.nikkan-gendai.com/articles/view/money/252181

 

다이아몬드 이외에, 진주로 만드는 경우도 있다는데

이 경우는 유골을 진주조개와 같이 오랜 기간 바닷속에 담가놔야 한다.(수장??)

다른 방법으로 인분을 압축하여, 석고상과 같은 작은 불상으로 만들기도 한다.

 

고인을 추모하는 방법이 다르지만, 다이아몬드가 되어 액세서리가 되는 방법이 이상하기도 하고, 아름답기도 하다.

 

유골을 다이아몬드로 만들어 장례치르는 일본사람

 

유골을 다이아몬드로 만들어 장례치르는 일본사람

예전 모임에서 한 명 있었는데 요번에 또 한 명 만났다. 아버지가 이렇게 아름답게 변하셨어요~ 오렌지 색을 띄는 다이아몬드. 아버지의 유골로 만들었다고 한다. 반짝이는 악세사리가 되어 돌

fumikawa.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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