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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이야기

일본 거리에서 교복입은 여학생이 많이 보이는 이유

by 후까 2019. 5.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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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와서 얼마 되지 않았을 때.

시부야나 신주쿠에 가면 교복 입은 여학생들이 꽤 많이 보여 궁금했다.

주말이라 학교 안 갈 텐데 교복 입고 외출이라니..

 

그런데 꽤 화장도 진하고 머리도 화려하다.

일본이라 두발 자유, 화장 자유인가? 싶었다.

 

어떤 경우는 정말 수수한 여학생이 가방 메고 지나가는 경우도 있고.

 

그래서 친구인 미치코에게 물어보았다.

나 : 왜? 주말인데 교복 입고 다니는 거야? 주말은 학교도 안 갈 텐데..

미치코 : 푸학!!!~~ 그 애들 학생 아니야!

나 : 엉?

미치코 : 학생 아니고, 그냥 그렇게 꾸미고 다니면 어려 보이고 말 걸어주는 남자들 많아서 그래

나 : 그.. 그런데 꽤 수수한 여학생들은..

미치코: 그건 사립학교 학생인가 보네. 시부야에서 루즈삭스 신은애는 나이가 좀 있을 거야..

 

일단, 교복 입은 애들이 반드시 학생은 아니라는 것.

 

TV에서 어느 고등학교의 등굣길을 보여주는데

자유복의 남학생이 지나가고

그 뒤로 남색 교복입은 여학생이 지나가고

그 뒤로 초록색 교복입은 여학생...

<모두 같은 학교 학생이라고 한다. >

그 학교는 복장자유라는데 여학생들의 대부분은 개별 교복을 입고 등교를 한다.

 

이유를 물었더니

학교에 등교하는데 교복을 입어야 공부하는 기분도 나고.

또 예쁜 교복을 입는 재미도 있어 자기 마음에 드는 교복 액세서리를 고르러 하라주쿠에도 자주 간다고 한다.

리본이나 양말 등, 예쁜 교복에 어울리는 액세서리도 바꿀 수 있다고.

 

 

시부야나 신주쿠에 갸루 화장을 하고 교복을 입은 여자애들은

대부분 학생이 아닐 가능성이 크다.

그리고 학생들도, 교복이 패션의 한 종류가 되어
아이돌 그룹처럼 예쁜 교복을 입고 꾸미는 것을 좋아한다.

때문에 하라주쿠 등에 사복 교복을 판매하는 점포도 많아졌다.
가방, 구두, 카디건, 리본, 넥타이 그리고 가슴에 다는 학교 마크 등등
액서사리도 코디할 수 있다.

 

일반 학교도, 동일한 교복을 입지만, 넥타이나, 리본 카디건 색상은 학생 자율에 맏기는 곳도 있다고 한다.

 

번화가 가계의 홍보를 위해 전단지를 돌리는 여학생도 교복은 입었지만 학생은 아니라는..

교복 입은 여학생에 대한 환상이 있는 건지

유명한 베스트셀러를 안내하는 캐릭터도 교복 입은 여학생이 많다.

미치코에게

나: 그럼 그렇게 시부야에 교복 입고 있는 애들은 그냥 코스프레야?

미치코: 그렇게 입고 있으면 밥 사주는 아저씨들이 있어

나: 그럼 그 아저씨들은 학생으로 아는 거야?

미치코: 아닐걸. 그냥 어린 여자랑 얘기하고 싶은 거라고 들었는데

그런데서 애들 꼬셔서 밥 사준다는 아저씨 몇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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