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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이야기

내 다리 내놔 요가 댄스 - 후덜덜

by 후까 2019. 8.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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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를 다니고 있습니다.

운동부족인데 운동은 안하고 있다가 해야지 하는 마음 몇 년을 품다가.

에라 모르겠다 하고 가까운 요가 교실에 등록하고서 빠른시간에 많은 효과를 보고 놀랬습니다.

아.. 효과는... 자세 교정, 다이어트, 비염개선, 숙면 등등.

지금도 꾸준히 다니고 있어요.


근데 요가교실은 매일 다른 프로그램으로 진행 합니다.

골반교정 요가, 림프 맛사지 요가, 예쁜다리 요가, 명상요가 등등


비슷한 요가 동작을 활용하여 각 프로그램의 특징을 살려 운동합니다.


근데 이번에 처음으로 디스코라는 프로그램을 신청했어요.

수강 신청할 때부터 요가에 디스코라니..

춤 못추는데.. 하는 자신감 떨어지는 기분..

그래도 제가 가는 운동 시간이라 해봐야지 하고 갔는데..


신세계를 경험하고 왔습니다.


댄스로 운동하는 곳은 한국도 많은걸로 아는데..

저는 첫 경험이니.. ^^

레벨이 보통 3까지인데 이건 레벨4래서

뭐 대단한거 있겠어? 싶었어요.






구성은 1시간안에 3단계별 댄스로 진행되었어요

1단계 재즈댄스

걸그룹 안무처럼 예쁜 춤선으로

다리를 쭉쭉 뻗고 히프를 돌리며

허벅지와 허리에 긴장을 줍니다.

선생님 춤선이 너무 예뻐서 열심히 따라했지만

선생님은 이렇게 예쁘게 하는데


내가하면 팔다리 방향이 이벤트 풍선모냥 흐냥흐냥.


2단계 복싱 댄스

☞ 이미지 클릭하면 필록싱 안내 페이지로 이동


맨손으로 권투동작을 반복합니다.

킥도 해요.

허리를 많이 돌리고 팔과 다리에 힘을줘서 높이 뻗으래요.

---> 근육통으로 진짜 뻗었어요ㅠ


3단계 디스코클럽

앞에 최애 아이돌이 있다고 생각을 하고

클럽처럼 환호하며

점프하기, 오타쿠 응원하기, 치어리딩 동작.


출처는 이미지 클릭..

이거 하면요..

허벅지랑 팔뚝이 너덜너덜 거리고, 척추에 무리가...

심장이 쿵쾅쿵광..(누가 저한테..CPR좀..)



못추는 춤이라 폼은 엉망, 오른다리 왼다리 따로 놀아 우스꽝 스러운 자신을 거울로 보며

한참을 웃고 뛰고 흔들었어요.


사실 점프력이 떨어지고, 같은 포즈 오래 유지 못하고, 깡총깡총 뛰는것도 힘들어졌다는걸 느낍니다. 

몸이 아주 저질이에요..


I O I의 픽미춤 비슷한거 추다가
중심 못잡고 내 다리 내놔 춤이 되고..


다 끝내고 나니..

기분이 고양되고 즐거워졌어요. (클럽 다녀온 기분?)

우울하다는 사람들이 춤배우러가는 기분을 알겠어요


그...리...고////

한시간 후에 몰려오는 피로감과 근육통

후덜거리는 다리...

복싱동작으로 비틀었던 옆구리 째지는 고통, 뒷다리 당김..


아.. 이 감각. 정말 오랜만에 느껴보는

고등학교 체육시간 후의 통증이었습니다.

제가 여고 다니던 시절, 체육 과목에 무용이 있었는데

무용 1시간을 끝내고 나면,

교실까지 기어갔던 기억이 있네요


왜 그리 열심히 했을까 싶었지만

몸이 가벼운 고딩 시절이라 발 끝까지 근육을 사용하는 무용시간에 무리하게 끝까지 버텼고

친구보다 더 숙이고 더 늘이고 그랬던 기억이 납니다.


저는 다음날 온다는...근육통을 경험하고 있어요.

뒷날 온다는 숙취처럼 온몸이 아파요..

도가니 나간거 같아요.

다리가 진동모드에요.

마우스 클릭하려 팔뚝 뻗을때마다 삼두근이 아파요.

의자에 앉았다 일어날 때마다 엉밑살이랑 허벅지가 불타올라요..


이거.. 효과? 있는? 거 겠죠?

이상.. 요가댄스 근육통 후기를 마칩니ㄷr..


여러분 운동하세용

그리고 우울하면 춤을 추세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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