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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뉴스와 신문&사회

가학적인 일본방송 - 학대와 이지메

by 후까 2020. 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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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공중파 방송에서는 상대의 뒷통수를 가격하는 장면은 너무 자주 나온다.

그리고 그 모습을 보며 폭소하는 효과음.
(TV를 보는 사람들은 그 효과음에 반응하여 재미 있다고 느낀다. )

늘상 느끼지만, 저게 재미있나?

 

한국인인 내 주관적인 생각은 전혀 재미 없다.

웃음의 코드를 못받아들이는것보다, 저런 가학적인 방송이 불편해서다.

 

 

몰래카메라라는 웃음 코드,

어쩔땐, 심장마비로 죽지 않아 다행이지 않을까 싶을 때가 있다.

그리고 저걸 보고 웃다니.

사람이 곤란에 처했는데 웃다니.....

 
비명을 지르며 놀라는게 재미있단다.
정말 인권의식 바닥인가?
<동영상을 링크 하려다... 지저분..해서 링크 못함.>

 

 

 

하긴 한국의 유명 프로그램도 해외의 취재진에게 혹평을 받았다던데..

 

하지만 일본 방송은 방송 심의 규정이 있을것인데도 너무하다 싶다.
인권이라는게 없어보이고,

남성은 딱 거기만 가리고 여성의 가슴 노출 정도는 가리지 않고 클로즈업해서 방송한다.

 

이런거 불편하다 하면,
"유머 감각이 없으시네.." 하는 사람들도 많다.

 

그렇다고 막무가네 알몸으로 겨우 거기만 가리고 나와 웃기려고 하는거나

심야의 비키니 방송은 더더욱 웃을 수가 없다
(일부러 보여주려고? 레스링을 한다?)

 

그저 알몸에 웃고, 성적 농담에 웃고 때리고 바보 취급해도 개그고 예능이라니.

그걸 보고 웃는 일본 국민들 수준. 

그런 개그맨들이 톱스타 이며 후배를 위한 은퇴는 보이지 않는다.
(가수던 예능인이던 인기 떨어질 때 까지 영원히 쭉~~! 나오는게 일본이다. )

 

 

만담에서도 기본 역할을 나누는데

(쯧코미)와 (보케) 역할이다.

쯧코미는 찌르다 라는 일본어로 주로 이야기를 풀어가며 보케가 이상한 말을 하면 혼내거나 때리는 역이다.

보케는 바보 정도로 해석이 되는데 주로 쯧코미의 이야기를 잘못 알아 듣거나 바보같은 말을 해서 한소리 듣는, 혹은 뒷통수를 맞는 역할이다.

 

히로코상에게 이 얘기를 한적 있었다.
좀 가학적인것 같아서 보기 불편하다고.

히로코상의 의견을 듣고 조금 놀라긴 했다.

히로코상도 물론 공중파 TV에 아이들도 보는 프로에 가학적인 방송은 좋지 않아 보이지만
그 들은 그것을 전문으로 하는 프로(PRO)라고.

그중에 인기있는 개그맨은 집 두채에 포르쉐를 몰고 다닌다며
요새 가학적인 유튜버와 같이 말도 안되는 이상한 짓을 하면서 돈을 버는 것과 비슷하다고 한다.
그들이 TV에서 벗고, 맞고, 때리고, 구르고, 무시당하는게 웃음을 주는 일이고 벌어들이는 수입도 어마어마하며 그들만이 그런것을 전문적으로 하는 프로(PRO)라고 한다.

 

이런걸 보면,

아이들이 보는 시간에 공중파 TV에서 뒷통수 가격, 뺨 때리는 건 기본

가리기는 하지만 알몸. 이상한 섹시영상 몰래카메라.. 등등 사람을 어떻게 바보를 만드는지

속이는지 괴롭게 하는지에 대해 방송한다. (죄책감이 없어진다)

 

 

몰래 카메라라고 하면 웃고 끝내고. 몰래 카메라니까 이상한 추행을 해도 장난이다.

 

 

치마입은 모델이라도 비명을 질러도 미끄덩한 로션을 머리부터 부어 미끄러지게 하고

끈적한 로션에 다 젖은걸 그대로 방송에 보낸다.

 

위 영상에서는 도움을 요청하는 아이에게 도움을 주려 다가갔는데, 아이가 여성의 얼굴에 빨간 액체를 뿜어 버린다. <아이까지 동원한 몰카>

 


안경이 날아갈 정도로 뺨 때리기는 기본.

편집 안하고 방송에 내보내는 것도 기본.

뒤에서 웃는것도 .. 뭐 기본.

이 정도 맞는것은 예능에서 기본.

 

 

이걸 웃으며 보는 일본 사람들은 평소 이지메에 대해 이정도는 괜찮겠지? 라는 생각을 가지게 할것 같다.

 

이번에 코베시에서 일어난 교사간에 이지메 사건도

매운 카레를 먹이고 얼굴에 바르고 때리고 하며

꺅꺅 웃고 있는것을 영상으로 촬영까지 했다.

사람을 괴롭히는건 재미있는 일이라 여기고 있다.

 

하긴 전철 안에서 아이가 운다고 뺨 때리는 아이 엄마도 본 적이 있으니 이정도는 아무것도 아니라 생각하겠지..

 

 
그냥 뒷통수 치고 뺨 맞는건 웃기려면 당연한... 듯.

웃으면서 사람 패는게 정상인건지?

 

 

내가 공감성 수치라는 심리 현상이라며 개그는 개그일 뿐이라는데

정작, 당하는 입장이라면 그렇지도 않을것 같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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