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친구가 대학 때 먼길 통학을 했어요.
게다가 산길!!
학교가 멀어서 부모님이 자가용을 사주었고, 그 차로 통학을 했데요.
대학 들어가서 운전대를 잡으니 어린마음에 즐거웠답니다.
하루는 친구들과 놀다 어둑해져서 집에 돌아가는데.. 피곤했데요...
그리고 산길 그 어두운데 꼬불꼬불한 길을 주행하다 잠깐 눈이 감긴 사이...
차가 가드레일 뿌시고 아래로 데굴데굴 굴렀데요..
꺄아악.. 하는 그 짧은 찰나에..
이 청년의 머리속에 떠오르는 생각은 뭘까요??
1. 엄마야~ 깜짝이야.
2. 아이고. 죽거나 다치겠다.
3. 아무생각이 없다.
4. 아빠한테 죽었다...................
정답은!! 4번 아빠한테 죽었다.... 였답니다.
그때 그 얘기를 듣던 지인들이 무릎을 치며 공감했습니다.
맞아.~ 그 0.1~2초안에 겁이 난다기 보다
아빠한테 뒤지게 터지는 시나리오가 다 ~~ 떠올랐다고 합니다.
그리고 차가 다.. 굴러서 멈추니..
삭신이 쑤시면서.... 이제 내가 죽겠나?? 싶었다고 하네요.
20분도 안돼서 구조대에 구출이 되었고.
차가 튼튼해서 그런지 타박상만 입고 피 한방울 흘리지 않았다고.
아.. 어깨뼈만 살짝 금이갔다던가???
다행히 아빠한테 혼나지는 않았데요
나중에 사진으로 본 차체는 완젼 찌그러졌다는데....
더 놀라운건..
엄마가..
아들 지켜준 차라고 엔진만 살려서 새로 고쳐줬데요~
(농장주 엄마와 그동네 땅부자 지주 아빠의 아들!!)
그 후로도 튼튼한 차량으로 통학을 했고
그 차는 여동생이 빌려타고 나간날 또 산에서 정면충돌... 했지만 여동생도 안다쳤음..
그래서 엄마는 또 딸 살린 차라고 차 고치고, 상대 사고 차량도 고쳐줬데요 (쌍방이라던데??)
이 얘기를 듣고, 어이구 큰일날 뻔 했네.
인생 새로 살았네~!
하지만 만국 공통!! 뭔가 잘못 되었을 때
아빠한테 죽었다.~!~ 이 생각이 드는것은..
공감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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