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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뉴스와 신문&사회

나리타 공항에 나타난 골판지 침대

by 후까 2020. 4.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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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뉴스에도 나왔지만, 일본내 트윗을 찾아보니

이 시국에 일본 나리타에 도착한 후, 호텔 격리나 자가용 이동이 아닌 경우

간이 검사결과가 나올 때 까지 1일~2일을 기다려야 한다고...

 

그 과정을 기록한 일본인의 트윗이 인상 깊어 기록해본다.

 

 

출처 트윗 : はてこ@DQX

한국에서 정시 나리타 도착, 기내 2시간 대기. 일본폰이 없어서 인터넷 사용 못하고 승무원조차 내리지 못한다.

내리고서는 원활하다.

검역소에 서류 작성, 제출. 면봉을 코에 넣어 검사하는 것까지 5분정도
그리고 의자에 앉아 다음 단계를 기다린다.

자가용이 있거나 렌트카를 빌린 사람은 따로 데리고 나간다.
호텔 체류 희망자들도 많다.

15명씩 수하물을 픽업했다. 출발지가 어디인지 그룹을 나누고
서울에서 온 그룹이 모였다.

호텔도 없고 렌트카도 없고 SIM카드 구매도 못하고 있다.

오늘은 공항에서 간이 휴게소를 만들어 주나보다.
내일이면 결과를 알 수 있는데 어디도 움직일 수가 없다.

이런 광경..

23시15분 정도에 서울팀을 부른다.

버스 승강장으로 이동했다.
버스는 비닐로 덮여있고, 안내하는 사람은 하얀 보호복을 입고 고글을 쓰고 있다.
사진은 찍지 말라고 하고 커튼도 닫혀있다.
어디로 가는지 몰랐는데 제2터미널에 도착했다.

제2터미널 안으로 들어가자 골판지로 조립한 침대가 무수히 나타난다.
여성과 남성 구역으로 나눈다

장소를 둘러보니. .. 수하물 수취하는 장소였다.

 

이불은 새것을 준다. 한 100명은 있어보인다. 엄청 조용하다. 모두 일본인인가보다.

필리핀 세부도 통행금지였고, 인천 공항도 사람이 적었지만, 정작 나리타 공항이 제일 무서웠다.

사람이 와글와글 출입하는 실내에 몇 시간이나 구속되어있다.

필리핀에서도 자가격리를 했는데 결국 여기서 바이러스옮는건 아닌지 걱정이다.

검사하는 의미가 없다.

 

어제밤 9시에 숙소에서 나와서 거의 잠을 못잤다.

면역력 떨어질까봐 무섭다.

 

그래도 마스크 한장.

사람에 따라서는 플라스틱 커버로 얼굴을 덮고 있는 사람도 있다.
승무원 검역스탭, 간이숙박시설 스탭들에게 감사 드린다.

이불속에 들어가 잘 수 있다는것에 감사

너무 힘들다 자야지.

불좀 꺼줘 잠안와.

 

 

자고 일어나 어제 나눠준 세븐의 주먹밥을 먹고있으니
안녕하세요~라며 후생성 사람이? 와서 여기 계신 모든 분이 음성이라고 한다.
뭔가 복잡한 마음.

양성이 나왔다면 앞으로 더 쉽지 않았을거다 라는 생각에 아.. 다행이다.
검사 결과의 정밀도가 어느정도일지는 모르지만..

물과 비스켓을 받았다.

이젠 퇴실을 강요한다.

공공 교통기관을 사용하지 않는것이 규칙으로 공항을 나왔습니다.

아마 전철을 타고 가는 사람도 분명 있을거라 생각 합니다.

렌트카를 빌릴 수 있게 되어 저녁까지 기다립니다.
귀국 후, 대중교통 사용 금지하고 14일 간 자가격리. 이 미션을 클리어 하게 되었습니다.

 

 

 

나리타 공항에서 골판지 침대를 사용하게 된 경위를 트윗에 잘 써주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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