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식자재 슈퍼에 갔다가, 예정에는 없었는데
딱 집에 고무장갑이 필요해서
그냥 사버린 태화 고무장갑!!
한국에서 설거지 좀 해본 사람은 아는 튼튼한 핑크 고무장갑이다.
울 어무이도 즐겨 쓰시고,
설거지뿐만 아니라 김장할 때도 팔꿈치까지 손이 쑥 들어가니
배추 비빌 때 잘 사용했던 기억이 있다.
사이즈가 L이라 작은거 없나 싶었는데
작은 손도 L이 적당하다.
통이 넓어서 옷 소매를 걷지 않아도 술렁 손이 들어가고
피부에 붙지 않아서 사르륵한 그 느낌!
손가락마다 돌기가 있어 그릇 놓치지 않고 잘 잡을 수 있고.
작은 손이라도 L사이즈 적응 가능하다. (평생 써왔으니 불편함 없음 )
개봉하고 바로 한 접 접어주었다.
고무장갑을 저렇게 접어주는 이유는 프로 살림꾼들은 다 아는 건데..
설거지나 청소하면서 장갑에 묻은 물기로 옷소매가 젖는 것을 방지한다.
저 물방울들이.. 잠시 손을 올렸을 때, 접은 포켓 안으로 들어가니까..
내 옷이 젖을 일은 없다는 것!
한국에선 한 1500원 정도에 산 것 같은데...
일본에선.. 324엔..
물 건너온 귀한 물건이기에!
그래도, 일본에서 자주 쓰던 고무장갑보다 튼튼하고
길고, 부드럽고 쏙.. 들어가기에
다시금 한국 고무장갑이 좋구나~~ 하는 걸 느낀다!
(익숙한 것이 좋은 것인지.. 그냥. 토종 한국인이라 그런 건지..)
그래서 설거지할 때 기분이가조크든요~
개인적인 경험에 의한 의견과 느낌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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