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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이야기

자식자랑 - 부모님도 그러셨네....

by 후까 2020. 6.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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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카가 장학금을 받았다.

운동도 잘하고 공부도 잘하고 언니가 입이 귀에 걸렸다.

그러며 열심히 자랑이다.

 

 

축하할 일이고, 축하받을 일이고. 가문의 영광

장학금은 조카 통장에 고이 입금했다는데

 

조카 친구들은 조카에게 한턱 내라 하고

친척들도 밥 한번 사야 한다는 ..등등

 


한턱 값은 따로 나가니까..

자랑은 하지만
장학금 보다 더 돈이 들어가는거 같다며

장학금 한번 더 받았다가 거덜나겟다고 엄마한테 자랑겸 말했다고 한다.

 

 
저녁에 엄마랑 통화하는데
언니가 그렇게 전화가 왔었다며

엄마의 놀라운 말.

 

나도 늬들 그렇게 키웠다.

너네 학교 들어가면, 학교 들어갔다고 친척이나 친목에 밥사고

어디 좋은 직장 들어갔다고 쏘고

결혼하면 부주 받은대로 또 고맙다고 사람들 모으고..

그냥 공짜로 넘어가는일 없이 다 했다.


자식 키우면서 자식자랑이 다 그런것이다......
남는거 없이 다 했고

너희들에게 다 줬따

 

 

헐.. 띵.. 뙁..

머리 한 대 맞은 느낌.

 

자식입장에서 몰랐다고 해도,

그렇게 부모님이 자식 자랑에
사람들 모아 밥도 사고

덕담도 듣고

그렇게 부모님은 자식자랑, 자식사랑을 하셨나보다.


자식이 잘 되는데
동네고 친척이고 다 모아서 자랑질 한다고
늬들은 모르겠지만 그렇게 자식 자랑하고 살았다며,



자식이 잘되면 동네방네 소문내고 싶은것이여
자랑에는 돈도 들고
 

그렇게 자식 키우는데 돈이 많이 들어!~~

 

네 어무니..

자식 사랑도 입금 됩니다. <계좌번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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