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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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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로 젤리를 와인에 절여 먹는 일본인들 일본의 코로로 젤리는 한국에서 대 히트를 쳤다. 진짜 포도알 같은 느낌을 잘 살린 식감이 씹는맛을 자극한다. 코로로가 나오기전에 자주 연락하던 제조업체 우하미각당의 직원은 더이상 연락이 없다. 그야말로 대박에 대박을 친것이다. 전용 사이트를 보니, 백화점과 콜라보레이션으로 고급 선물세트를 만들었다고. 그리고, 유명 쉐프의 감수로 특별한 맛을 내는 젤리도 한정판으로 개발했다고 한다. 편의점에 갈때마다 젤리류를 챙기는 나로서는 새로운 맛이 나오면 하나씩 사서 먹어본다. 그리고 자주 우하의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동향을 살피기도 한다. 과자를 과자로만 여기던 나로서는 조리퐁을 우유에 말아먹는 것 까지만 해봤는데. 일본에서는 이 코로로 젤리를 와인에 절여서 먹는것이 유행중이다. 아이의 과자를 어른의 안주로 변신시킨.. 2018. 8. 23.
광고의 한장면처럼 커피를 갈아서 마시는 여유는 없다. 히로코상 집에 갔을 때, TV 옆에 장식처럼 놓인 커피 분쇄기를 보았다. 작고 클래식한 느낌이 가구와 어울리고, 그냥 두어도 커피 향이 느껴지는 듯했다. 히로코상에게 아. 이거 광고에서 봤어요, 요새 초콜렛 광고할 때 나오잖아요 멋있다고 느꼈거든요. 커피콩을 갈아서 여유 있게 마시는 장면이 나오잖아요.라고 말하자. 히로코상이 [ 그게 TV 옆으로 가버린 이유가 있어요.]라고 답한다. 히로코상이 부엌에서 커피를 들고 나온다. TV 옆에 놓여진 커피 분쇄기는 쓰지 않고 새로 커피를 내려오셔서, 히로코상 이거 안 쓰나요?라고 했더니 후미상 가질래요? 라고 한다. 혹시 이거 장식인가요?? 거실에 앉아 커피를 마시며, 장식이 되어버린 저것에 대해 얘기를 나눈다. 사실, 히로코상이 딸하고 인테리어 숍에 갔을 때, .. 2018. 8. 23.
일본인도 발음이 힘든 일본 지역 지명 어느 날 화장품을 구매하고 싶다는 개인 고객에게서 전화가 왔다. 상품을 확인하고 수량과 지불 방법에 대한 설명을 마치고 구매 결정을 하신 고객에게 주소를 알려달라고 했다. 손님은 천천히 주소를 불러주셨다 . 카고시마현. 시후시시시후시쬬시후시.... 전화로 듣다가. 뭐래???? 시후시후시시시후후후후 머래?? 다시 듣기 민망하여 우편번호를 알려 달라고 했다. 검색에 나온 주소도 화려하다. 주문을 마치고 멍하니 화면을 바라보며 한 글자씩 읽어본다. 시후시시시후시쬬시후시 이곳은 시후시시 시후시쬬 시후시의 시후시시약소 시후시 지소 입니다. 志布志市志布志町志布志の志布志市役所志布志支所 주문아님 주의! 옆에 있던 일본인 직원이 뭔 소리야 그런다. 요시다상. 이거 읽어봐요. 요시다상이 내 책상 쪽으로 와서 우편번호 대로.. 2018. 8. 23.
일본의 이색직업 꾀꼬리녀 어느날 회사로 전화가 걸려왔다. 평소대로 00입니다. 하고 전화를 받으니 여성의 목소리인데 핸드폰 안내음 같은 목소리가 들려온다. 뭐 또 자동응답 설문조사인가? 하고 전화를 끊으려는데, 전화기 넘어에서 모시모시 모시모시 라고 다시 부른다. 얼래?? 하고 수화기를 다시 들고 듣고 있다고 하자 우리 화장품을 구매하고 싶은데 어디서 구매 할 수 있냐는 것이었다. 목소리가 너무 좋아서 녹음된 전화인지 기계인지 사람인지 아직도 구별이 안돼는 상황에서 정신을 차리고 손님에게 안내를 하고 전화를 끊었다. 전화를 끊고서 직원들에게 방금 전화온 사람의 목소리가 아나운서 같았다고, 고객센터 같은데 전화하면 대기할때 안내하는 목소리랑 똑같아서 전화 끊을뻔 했다고 하니 직원들이 합창하든 [우구이스죠 인가봐]. 우구이스죠? 처.. 2018. 8.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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