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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11.05 독특한 알바생 (34)
일본에서 처음해봤던 아르바이트

우연히 근처를 지나다 가게에 잠시 들렸다.


10년도 전이다.
한 1년반? 정도 일했었는데
그 당시 함께 일했던 알바생은 당연히 없을 거라 생각했다.

설마 점장님은 계신가?? 싶어 기웃기웃 거리다보니




당시, 나와 함께 일했던 미도리 아줌마와 점장님이 계셨다.

미도리상이 있을줄은 몰랐는데

셋이 눈이 마주치면서 기적인듯 오랜 친구를 만난듯이 꺄아아~ 소리를 질렀다.

오랜만에 돌고래 샤우팅으로 반가움을 표현했다.



지나가다 들렸는데 가게도 그대로 있고, 점장님도 미도리상도 있을 줄은 정말 몰랐다.

미도리상은 내가 10년이 지났는데 잊을만한 얼굴은 아니라며...
여전히 너는 젊구나..라셔서.. (쿨럭.)
뭐라고하지????? 하고 뇌정지가 왔다.


지나가다 도시락 사고 가려고 왔다고 하니..
반찬 챙겨줄테니 고르기만 하란다.





점장님은 나를 독특한 알바생이었다고 나를 기억했다.

왜 냐고 물어보니


역안에 자리잡은 도시락집이라, 퇴근시간에 몰려드는 사람들로 눈코뜰 새 없이 바빠지면
손님 많다고 투덜거리는 알바생들이 보통인데

나는 손발에 모터 달린듯 빠르게 움직이며
손님 없을 때 보다 생기가 돌았다고.


대부분, 손에 익숙하지 않을 때 들이닥치는 손님때문에 애를 태웠던 알바생들이 많았던것 같다.

점장님은 알바생들의 그런 모습에 미안했던 마음이 컸었나보다.

그런데 내가 손님이 들이닥치면 당황하지 않고 각 도시락 용기를 정리하고 쌓아서 흐름이 끊어지지 않도록 흐름을 잘 읽었다며

내가 그만둘때 참 아쉬웠다고 하셨다.


그만둘때 받았던 커플 컵.. 아직도 쓰고 있어요~ 근데 커플은 아니에요 ㅋㅋ

그랬더니 그거또한 놀랍다며



당시 레지보던 고등학생이 결혼해 아기를 낳았고

튀김하던 다카하시군은 은행에 근무하고 있다며 10년의 세월을 실감나게 해주셨다.


짧은 만남, 짧은 대화였지만

10년전에 스쳐간 알바생을 좋은 기억으로 기억해주시는 점장님과 미도리상이 고마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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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회사원 후미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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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후미카와님저도 예전의 잠시 알바했던 직장을 찾아가봤지만 없어져서 못 방문했네요.후미카와님언제나 파이팅!!

    2019.11.05 00:5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직장때문에 일본으로 가신 것이구나라고 생각했었는데, 10년전에도 계셨다는 것이라면 학창시절을 일본에서 보내신것인가보네요.

    2019.11.05 05: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너무 반가우셨겠네요.
    그리고 서로 좋은 기억으로 남아
    너무 행복하셨겠습니다..^^

    2019.11.05 07: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아줌마들이 대부분이어서 친화력이 좋았던것 같아요. 도시락 싸는거라 크게 바쁘지도 않았던 업종이기도 해서요 ^^

      2019.11.05 13:28 신고 [ ADDR : EDIT/ DEL ]
  4. 예전 추억이 있던 곳에서 반가운 사람을 만나면 너무 기분이 좋죠!
    즐거운 날이셨겠어요 ^^

    2019.11.05 07:1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10년전 일하셧던곳을 반갑게 찾아가실수 있어 좋네요.
    대부분은 가기 꺼려 할겁니다..ㅋ
    후~와님의 인품이 엿보이는 글입니다.

    2019.11.05 08: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가게 근처 가려면 꽤 돌아서 가야 하니까 안가봤었는데,, 혹시나 하고 찾아가보니 아직 가게도 있고 점장님도 그대로시고 해서 더 놀랐어요. 맛도 그대로였습니다.

      2019.11.05 13:30 신고 [ ADDR : EDIT/ DEL ]
  6. 지젤

    일잘하고 성실한 알바생이셨네요?ㅎㅎ그러니 그분들 맘속에 아직까지 님이 일했던 그시절 기억이 남아있는거겠죠?ㅎㅎ오늘하루도 힘차게 보내세요

    2019.11.05 08:42 [ ADDR : EDIT/ DEL : REPLY ]
    • 일을 썩 잘하는 건 아니고,ㅋ 도시락에 밥뜨는 정도인데요 ㅋ 근데 사람들이 몰리면 어버버하는데 차라리 그게 편했어요. 흐름이 끊기지 않는 방법만 알면 수월하거등요

      2019.11.05 13:31 신고 [ ADDR : EDIT/ DEL ]
  7. 좋은 인연으로 보입니다.ㅎㅎ

    잘 보고가요

    2019.11.05 09: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오래된 기억을 잊지않고 가지고 계신 사장님도 대단하시네요 ㅎㅎ

    늘 응원합니다!

    2019.11.05 11:1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참 성실한 알바생이셨네요
    그 시간 그 순간 열심히 일하시는 모습이 반짝반짝 빛이 나셨을거에여~
    누군가에게 좋은기억남는다는 참 좋은일이지 싶네요..^^
    전 알바생으로 있다 남편을 만났습니다..ㅋㅋ

    2019.11.05 11: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일하는 내용이 도시락에 밥뜨고 양배추 썰고 설거지 하는 정도라서 어려운것 없었어요. 아.. 밥통에 밥 비기전에 새밥통에 밥하는 타이밍.. 이게~ 어려웠긴 했죠 ㅋ 무서운 튀김은 남자애들이 해서.. 저는 썰기만 해요.

      2019.11.05 13:33 신고 [ ADDR : EDIT/ DEL ]
  10. 10년 전 일했던 곳이 남아있다니 게다가 같이 일하셨던 분이 아직도 계시다니
    한국에서는 거의 불가능한 일인 것 같아요~그나저나 무척 반가우셨겠어요^^

    2019.11.05 12: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러게요. 점장님이야 거기 계시려니 했는데 미도리상이 변함없이 계시다는게 더 깜놀이었죠. 세월이 10년이라 당시 고딩 알바생이 아기엄마라니..ㅠ 저만 막 늙은 기분.

      2019.11.05 13:34 신고 [ ADDR : EDIT/ DEL ]
  11. 무척이나 성실하셨나 봅니다.
    독특한 게 하니고 당연한 건데....ㅎㅎ..
    암튼 무척 반가웠겠습니다.

    2019.11.05 14: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ㅎㅎ 눈치가 좋아서 여기저기 신경쓰다보니 좋게 봐주신것 같아요
      10년만에 혹시 하고 간거였는데 예상외로 반겨주셔서 더 고마웠어요

      2019.11.05 23:33 신고 [ ADDR : EDIT/ DEL ]
  12. 그만두고 나온 일터를 다시한번 찾을때 사장님이 이렇게 반갑게 맞이해주는걸 보면
    후미카와님이 그만큼 사장님께 많은 인정을 받았음이 느껴집니다 ㅎㅎ

    사장님도 뿌듯하겠지만, 후미카와님이 더욱더 뿌듯하고 감사한 하루였을듯 합니다 ㅎㅎ

    2019.11.05 16: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알바야 그만두면 끝인 인연일진데. 그런 저를 너무 반가이 맞아주셔서 제가 더 황송 했어요. 외국인 알바생이었기에 더 기억에 남으셨을지도??

      2019.11.05 23:34 신고 [ ADDR : EDIT/ DEL ]
  13. 비밀댓글입니다

    2019.11.05 19:32 [ ADDR : EDIT/ DEL : REPLY ]
    • 오오옹..워메워메 반가워요~~ 얼마만이에요 ㅠㅠ 올해.. 아니고 내년. 쪼오끔 쉬어도 괜찮지 않을까요. 조금 늘어진 기분이 있겠지만 분명 한템포 천천히라는 의미가 있을거에요. 독한 마음으로 공부하고 계시는거 잘 아니까. 철떡!! 붙을거에요 . 매일 매일 호랭이 기운으로 힘내요~ 화이팅

      2019.11.05 23:32 신고 [ ADDR : EDIT/ DEL ]
  14. 타지에서 고향 사람도 아닌 누군가가 나를 기억해준다니 무척 마음이 더 뿌듯할 거 같네요.
    거기다 자신의 인상을 아주 긍정적으로 기억하고 있어주는 사람들은 많을 수록 좋죠.
    근데 10년전 같이 일했던 분이 아직 계시다는 건 그 가게 점장님은 인성이 정말 따뜻하신 것 같은데 그런 가게를 나오실 때도 무척 아쉬우셨겠어요.

    2019.11.05 21: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직원이 아니라 알바라 자유롭죠. 어쩌면 당시 점장님이 알바생들에게 많이 의지 하셨던것 같아요. 그래도 오랫동안 가게 유지하는게 더 어려웠을 텐데. 저는 그게 더 대단해요

      2019.11.05 23:37 신고 [ ADDR : EDIT/ DEL ]
  15. 후미카와님이 매우 성실하게 일하셨던 것 같네요. 10년전 알바를 기억하며 반가워하시는 것을 보면. 사람간의 좋은 인연은 좋은 기억에서 나오나 봅니다,

    2019.11.05 21: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어려운 일은 아니었어요. 주방에서 주문 받은 도시락 만드는거고 청소 설거지 정도라 도시락 밥 떨어지지 않게 하는게 그릇들 빨리 치워놓고 집에 빨리가게 뒷정리 잘하는 그정도인데요 모~~ ^^

      2019.11.05 23:39 신고 [ ADDR : EDIT/ DEL ]
  16. 진짜 성실한 알바생이셨네요 진짜 좋은인연인거 같아요~^^

    2019.11.05 22: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외국인 알바생이라 사장님이 더 걱정이셨을 텐데, 일을 잘해서 유난히 기억에 많이 남으셨나봐요.
    10년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기억하고 계신거 보면요ㅎㅎㅎ

    2019.11.05 23: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외국인이라서??? 아마도. 잊을만한 얼굴은 아니라하셔서... 기억에 남으셨는지도 몰라요. 일은 그냥 눈치빨로 했어요 ㅋ

      2019.11.05 23:40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