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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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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택배 배송 알림 일본 / 동경에 살면서, 물은 꼬박꼬박 삼0수를 주문해 마신다. 한강의 수돗물도 그냥 음용 가능하듯이 동경의 수돗물도 음용 가능하고 깨끗하다지만 지진 나기 전부터 쭉~~ 물은 한국산을 사먹는다. 2리터짜리 6개 묶음 두 개가 한 박스로 배송되는데 집에 사람이 없을 때는 택배 박스에 넣어 준다. 맨션 입구에 있는 택배 박스에 넣어주면 퇴근하고 돌아왔을 때 입구 앞에서 고민을 하게 된다. 물이 배송되었다면.. 지금 퇴근한 내 몸상태로는 들고 이고 가기엔 불가능... 때문에 이런 무거운 짐이 택배 박스에 배송될 경우라면.. 끌고 와야지.. 짠.. 이걸 뭐라고 하지? 짐 올려서 이동하는 캐스터? 돌돌이? 저걸 산 이유는 오로지 물 때문이다. 가끔 생각이 깊으신 배송 기사분께서는 현관 앞에 배송해주시지만 그거야 .. 2019. 12. 12.
일본의 연하장 전쟁 연말이다. 12월이면 일본 사람들은 신세를 진 사람 혹은 거래처에 오세보라는 선물을 보내고 내년 1월 1일 아침에 연하장이 도착하게 하려고, 연하장을 미리 써서 보낸다. 회사에 있으면 한 여름의 쥬겐, 겨울의 오세보를 받는데 대부분 멋진 과자 같은걸 보내주기에 나만 살찐다. 뭐 다 이런 달달한게 많이 온다. 쥬겐이나 세보를 받고 보내는 건 별 일 아닌데 연하장 쓰는 게 이게 또 일이다. 안 보낼 수 없다. 연하장 한 장 못 받는 사람은 인간관계를 생각해 봐야 할 정도니까.. 얼굴 한번 보지 못한 센다이에 사시는 83세 고객님도 나와 몇 번 통화했다며 나에게 연하장을 보내주신다. 절친 히로코상은 매해 남편분과 다녀온 여행지에서 찍은 사진을 디자인해서 연하장을 보내주신다. 히로코상 따님은 새로 태어난 아기 .. 2019. 1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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