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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0.07.15 사라진 노숙인 (20)
일본 이야기2020. 7. 15. 00:01



출근길 도로 한 편에
철길이 있고 철제 담 사이의 수풀에 오래전부터 한 노숙인이 살고 있었다.

근 5년 ?
이곳에서 먹고 자며 생활하는 것을 보았고
나름 침상도 마련하여 사는 듯하였다.


근데 약 2주 3주 전부터 보이지 않는다.
비가 오면 우산으로 튼튼하게 가드 하여 비 한 방울 맞지 않도록 하더니

요새 장마가 계속되는데 무방비로 비가 들이치고 있다.

이 거리에 혼자 노숙해도 아무도 신경 쓰지 않는다.

경찰도 지나가며 분명 보고 있고, 도로 청소나 수풀 관리를 하는 분들이 와도

아무도 터치하지 않는 것 같다.

철길 옆이라 주택가도 아니라서 주변의 민원도 없었던 것일까?

 

매일 출근길에 보던 노숙자인데,

그분의 불행? 아니 그분의 삶이 나와 다르다고 신기하다 글을 올리고 싶었지만

내 글로 그 분의 삶을 조롱하면 안되기에.

 

나름 만족하며 사는 거리생활일지도?

가끔 찾아오는 사람, 아는 체 하는 사람들도 있는걸 보아 나름의 도움을 받고 사셨던 건 아닌가 싶기도 하다.

 

그렇게 쭉.. 보이던 분이 갑자기 보이지 않으니

이 시국이라 걱정이 되기도 해서, 그분의 빈자리만 찍어 보았다.

 

 

우에노 공원, 신주쿠 공원에서도 노숙자들이 몰려있는걸 보기도 했지만

여기 지내시던 분은 그분들과는 좀 다른 스타일인 듯하여

독특하다 생각하기도 했다.

 

단지, 5년의 노숙 생활에 갑자기 사라진 그분의 행방이 걱정이 되기도 하지만

나쁜 소설은 쓰지 않는 게 좋다.

  더 좋은 삶을 살고 계시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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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회사원 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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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정말 안타까운...일이에요. 노숙자분들은 다들 사연이 있으시겠죠..ㅠㅠ

    2020.07.15 00: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비밀댓글입니다

    2020.07.15 01:10 [ ADDR : EDIT/ DEL : REPLY ]
  3. 나쁜일이 아니였으면 좋겠네요

    2020.07.15 05: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보이다가 안 보이면 궁금하고 걱정되는것이 당연합니다
    길냥이도 그럴진대..

    2020.07.15 07: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그래요. 좋은 일이 있었을겁니다...

    2020.07.15 07: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위치적으로 봐서
    노숙인의 기거를 허락할 수 없을 것 같은데
    주변인들의 무관심인지 배려인지 헷갈리기도 합니다.. ^^

    2020.07.15 08: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그분께도. 좋은 일이 있었으면 좋겠네요.

    2020.07.15 09: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누군가 챙겨준게 아닐까 생각드네요

    2020.07.15 11: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지젤

    주위 도움을 받아 편안히 지내실거라 생각해요

    2020.07.15 13:22 [ ADDR : EDIT/ DEL : REPLY ]
  10. 이런 시국이기에 걱정이 되긴 하네요 ㅠ
    더 편안한 곳 발견하셨길

    2020.07.15 15: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포스팅 잘 보고갑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D

    2020.07.15 15: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비를 피해 다른 곳에 계신건 아닐까요?
    걱정되긴 하네요ㅠ

    2020.07.15 18: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헉... ㅠㅠㅠㅠ 5년간 계셨는데, 그래도 걱정되네요 ... ㅠㅠㅠㅠㅠ
    좋은 일이 생겨서 이사(?)가신 거라고 빌어야겠어용

    2020.07.15 20: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울동네 공원에도 노숙인이 화단에 자리잡고 살고 계셨는데
    어느날 부턴가 보이지 않아 산책할 때 마다 살펴보게 되더라구요..
    주변의 도움으로 어딘가에 편히 계시기를 바래야겠어요..^^

    2020.07.15 21: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한 곳에 오래 계신거라면 나름의 만족스런 부분이 있었지 않을까하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ㅎㅎ

    2020.07.16 00: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비하란

    생활을 어떻게 할까요
    삼각김밥을 먹으려고 해도 동전 몇개는 있어야 하는데.. 내가 저 상황이라면 어떻게 해야 되는지 생각해봤는데 아무 것도 생각나지 않았어요ㅜㅡ
    슬프네요ㅜㅡ

    2020.07.16 15:11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러게요. 거의 움직이지 않는것 같던데
      가끔 도시락 챙겨주는 사람을 본 적 있지만 매일은 아니라 밥은 어찌하는지? 궁금하긴 해요. 일본 노숙자는 돈을 주거나 받거나 그러진 않아요.

      2020.07.17 22:55 신고 [ ADDR : EDIT/ DEL ]
  17. 큰 일 없으신거겠죠?
    시국이 시국인지라 ㅡㅡ;

    2020.07.17 15: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저기서 근 5년이요?ㅠㅜㅜ 상상이 안되네요...

    2020.07.20 13: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