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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1.09.17 외국인이 말하는 한국사람 특징-히토미 편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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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영국 남자 제임스가 한국에서 생활 할 때 좋았던 점과 나빴던 점을 포스팅 했는데

이번엔 일본인 여성. 히토미 선생님 이야기다.

 

두 분의 이야기는 모든 외국인들이 그렇다는게 아니고
제임스와 히토미 선생님이 그랬다는 것!!

 

 

히토미 선생님은 한국 회사에서 근무 경험이 있고

특이한 성함 때문에 한국 생활이 어려웠다는 점을 꼽았다.

 

 

 

 

이세키 히토미 선생님이 경험한 한국에서 나빴던 점

- 회사 생활에서는 트러블이 있게 마련

항상 성 말고 히토미라는으로 불러주던 그들이.

트러블이 생기면 뒤에서 수군거린다. Iseki

아니야 아닐거라고 부정해도 그들이 웃으며 말하는 그 단어는

내 이름인거 맞아..

 

그런 일이  안타까웠고.

 

평소에 감정표현 하지 않는 사람들이

귀찮은 일이 생기면 감정표현이 풍부해진다고 했다.

뭐좀 부탁하면.. 뒷통수 뒤로 들려오는 목소리

 

으흐ㅡㅡㅡ으응 짜증나.......

칫.

허!!

아 c !!!

등등의 표현을 쉽게 해서 죄진 듯이 살았다고 한다.

 

 

병원이나 은행에서 이세키 히토미 씨라고 불리면

호명하는 직원의 표정에는 이미 이상한 미소로 가득했다.
<이름이 특이해서 직원끼리 수근거린 후 였다>

외국인이 적었던 시절이라 대기실에 있던 사람들이 동시에 시선 집중........

못일어나겠다 싶어 고개 숙이고 바닥 보고 있으면 또 부른다.

이세키 히토미씨.. (좀더 볼륨을 높여 말하는 직원)

 

그럼 꼭 어떤 할아버지가 그런다고..

이름이 이 3 끼여?

그럼 대기실 손님들이 함께 웃는다.
ㅎㅎㅎㅎ ㅎㅎ ㅎㅎㅎ
그러면서 누구야? 누구야? 수군수군

쥐구멍을 찾는 이유를 알게 되었다고 한다......

 

나는 빵 터졌지만.. 본인에겐 너무 슬픈 기억.

 

회사에서도 꼭 메모에 이세 ㄲㅣ 라고 적는 사람이 있어서

ㄲ가 아니라 ㅋ라고 했더니

일본어니까 ㄲ든 ㅋ든 상관 없잖아요. 라고하길래

그냥 포기했다고 했다. (그ㅅㄲ나쁜ㅅㄲ네요!!!)

 

 

 

이세키 히토미 선생님이 경험한 한국에서 좋았던 점

- 이름이 이름인지라 한국에서 성을 말하면 모두 동공지진.....

한국사람들 대부분은
이름은 뭐에요??? 라고 물어본다.

명함에 이름까지 다 적혀 있으니 히토미씨군요. 라며

이후에는 히토미씨는 어때요?? 히토미씨는...? 라며 성을 가급적 말을 안하려 한다고..

 

본인도 자신의 성이 한국에서는 아주 나쁜 욕이라는 걸 잘 아는데
본인 이름이 그런거기에..할많하안.

그래도 애써 성을 말 안하고 이름으로 말걸어주는 사람들이 어떤 마음인지 알아서 고마웠다고 한다.

회사에서는 아예 한국 이름이 어떠냐고 이석희라고 따로 명함을 만들어줘서

기쁜 마음에 가지고 다녔다고 했다.

일본인 발음이라 이소키라는 본인의 발음에 나중엔 소키라는 이름으로 불려

자신의 이메일 아이디는 대부분 소키가 되었다고 하셨다.

 

오래전이기에 어디가나 일본사람 ㅉㅂㅏㄹ라고 불러서 의기소침 했지만.
여직원들이 항상 커버해줘서 너무 고마웠다는 기억이 남는다고 했다. 

 

공과사 정확히 나누는 일본과 달리, 한국에서는

등산갈래? 어디 같이 갈래?
같이 가자, 가줘, 소키씨는 몇시에 올거야?~~등등

초대나 권유가 아니라 이미 참가자가 되어 함께 여러가지를 했던 경험이 있다며

 

심지어 동료 직원이 옷 사러 갈 때나, 자신이 옷 사러 간다고 할 때나
함께 가주는 의무감 같은게 있는 사람들이라며 신기했다고 한다.

 

 

불편한 적도 많았지만 한국은 여전히 가고 싶고

이름 컴플렉스는 있지만 한국가면 소키라고 불러주는 할머니 된 친구들과 다시 만날 기회를 손꼽아 기다린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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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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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참 난감한 경우가 많았을 걸로 생각이 되는군요
    한국에서는 이석희 좋네요^^

    2021.09.17 06: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대부분 현지인 이름을 쓰는걸 좋아하는데 그럼 외국인 특유의 맛(??)이 사라지죠.

      2021.09.17 11:22 신고 [ ADDR : EDIT/ DEL ]
  2. 비밀댓글입니다

    2021.09.17 08:19 [ ADDR : EDIT/ DEL : REPLY ]
  3. 이름이 한국에서는 욕이되는 웃픈 현실이군요.ㅎ
    잘 보고 갑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2021.09.17 08: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축구선수들 중에서도 신기한 이름 가진 사람 많잖아요. 아나운서들이 부르기 어려운 이름도 있고 ^^

      2021.09.17 11:20 신고 [ ADDR : EDIT/ DEL ]
  4. 이름이 ㅠ_ㅠ... 그래도 이름 가지고 놀리는 사람들 나빠요.
    근데 제가 저 상황의 주변인이었음 저도 신기해서 쳐다봤을거 같아요.... =ㅁ=ㅋㅋㅋ

    2021.09.17 09: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도 아마 ^^ 다함께 고개를 촥촥.. 초딩들이 이름가지고 놀리듯이 어른이 되어도 바뀌지는 않는것 같아요

      2021.09.17 11:21 신고 [ ADDR : EDIT/ DEL ]
  5. 웃음만 나옵니다.
    그런데 예전엔 웃음 코드였던 것들이 지금 세대에는 불쾌감을 조성하는 일이 많대요.
    저는 얼마 전에 톡방에서 조강지첩 유머를 출동시켰다가 추방당한 적도 있어요....
    예전엔 이름 가지고 장난치는 게 평범한 장난이었고 그걸 장난으로 안받아주는 사람이 매장당하기도 했는데 시대도 많이 변했고 더군다나 외국인 여성에게는 주위 시선이 많이 신경쓰였겠어요.
    욕을 일상에 달고 다니는 게 우리나라 사람이니 그 기분 이해가 가요.

    2021.09.17 13: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지난번에 한국 신문기사 보다가 어떤 외교관?이름이 그랬는데 기자는 ㄲ 라고 적었더라고요 망언했다던가? 그건 인정
      초딩때부터 이름으로 놀림받던 경험자라 맴찢인데 ㅠ
      저도 한국 가면 어른친구들이 욕하는거 자주 들어요 ㅠ 짜증 식빵 강아지는 기본이라 어리둥절

      2021.09.17 13:21 신고 [ ADDR : EDIT/ DEL ]
  6. 타국에 가면 민망한 이름이 되는 경우 참 많지요. ㅎㅎ
    https://youtu.be/tMe3WDmxBEI

    이석희라는 이름 지어주신 직장분은 참 배려심이 많으셨던 분인가봐요.

    2021.09.18 02: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ㅎㅎ 그래도 좋은 경험도 있어 다행입니다
    저도 아직도 이름땜에 일본서 고생중이라 공감 되네요 ㅋㅋㅋ

    2021.09.19 16: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이 앞 포스트에서 영문으로 적은 거 보고 예상은 했었는데 제 예상 이상의 경험을 하셨네요. 😅

    2021.10.08 09: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