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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1.10.13 오픈카 타보고 다시는 오픈카 안 탈거라 다짐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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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도심에서 오픈카는 허세 외에는 좋은 점이 없어 보인다. ㅠ

예전 한국에 있을 때, 아는 후배가 오픈카~를 가지고 있어서
느그 아부지 뭐 하시는데? 했더니
아버지가 지역에서 유명한 건설회사 대표셨다.


그리하여 아빠턱으로 오~~~뿐카를 장만 했다는데
집에 가는 시간이 맞아서 태워다 준다고^^ 오오 땡큐~!!

그리하여 해안 도로를 경유해서 목적지까지 경유하여 달리기로 함.
어린 마음에 오아~ 오픈카 타고 해안도로라니..
개 멋져..라고 생각
//

근데 아니야.
내가 겪은 단점을 오목조목 짚어 주갔어.

헤어스타일은 포기

일단 뚜껑이 없으니 긴 머리 날리고 헝클어지는 건 당연
앞머리 뒤로 까이고,
자동 드라이어 된 거처럼 눌린다.
어느 정도 달리다 보면 앞머리 5대 5 가르마로 삼돌이가 되어 있음

그리고 빗었던 머리는
춘향이 옥살이 쑥대머리가 됨
-- 예쁜 차 타서 나 예쁜 건 포기하게 됨

 

 

자외선

귓바퀴가 가르마는 새빨개지고. 속옷 라인에 맞추어 벌개~
날씨.. 좋았지. 햇빛도 강했지.
예상치 못한 자외선 공겨어어엉어억
귓바퀴 따끔 정수리 가르마가 불타오르네
그리고 저녁에 샤워하려고 보니..
헐 속옷 라인에 맞추어 살이 벌게짐.
옷도 뚫은 자외선
와 C.. 차량에 뚜껑의 중요성을 확실히 알게 됨..

 

 

차량 내에 가벼운 물건은 날아가 사라짐

차에 앉아서 가방을 뒤적였는데
바람에 가방 안에 있던 종이들이 날아감
운전자.. 왈
날아간 거 어째 줍네.. 포기해.

 

 

머리에 떡이 짐

해안도로 달리는 건 좋아.. 멋져
근데..
소금기 많은 바람에 머리에 떡이 지기 시작
아까 엉킨 쑥대머리 그대로
고정이 됨
머리카락 사이사이 모래도 박힘
손가락으로 쓸어내려보니..
이게 손가락이 안.. 내려감.. 빗질 안되고
아.. 역시 예쁨은 포기해야 함
긴머리는 공기중 먼지 쓰는 빗자루가 된 기분.

 

 

땀으로 얼굴에 붙은 머리카락

안떨어짐
물미역마냥 얼굴에 촬딱 달라붙고
그걸 떼면 또 붙고
신호걸리면 머리정리하고
달리면 또 촬딱
무한 반복.

 

바람에 볼따구 쌍싸대기=기미 잔뜩

바람을 가르며 달리는 기분 상쾌는 한.. 30분이면 충분
계속 달리면 양 볼에 싸다구 맞는 기분
기본적으로 긴머리라면 얼굴 찌르고 때리고 난리남
머리카락으로 오른쪽 싸대기
차량안으로 들어오는 바람으로 왼쪽 싸데기.

그럼 머리카락 떼느라 손가락으로 긁지
바람 마찰로 자극있지
게다가 자외선은 직빵
이거 기미만드는 공식임

 

온갖 대기 오염을 흡입

앞에 트럭, 버스가 있으면 멀찍이 세움
왜?
출발할 때 앞차 매연을 고스란히.. 방귀 먹음
얼굴에 때낀다.
진짜 코에서 검댕 나옴



대화가 안됨

특히나 나같은 개미는 들리지도 않음
뮤트상태로 입만 벙긋이래
서로 대화가 들리지 않아서
무언운행

 

비 맞음

뚜껑도 되는 차량이었는데
비가 오기 시작하면
차 세워서 뚜껑을 닫는데
그럼 그사이 뭐해?
물어보니
당연한듯 비 맞는데.

더워 아님 추워

에어컨은 있는데 연비가 좋지 않음
냉기가 혹은 온기가 새어버림
그야말로 여름에 쪄 죽고 겨울엔 얼어 디짐

 

 

별 3 욕은 다 들음

- 어린놈이 저런 거 타고 다니냐고
얼마나 버는데 zr 한다고
아빠 욕에 엄마 욕에
차만 멋지면 뭐하냐 얼굴이 구리다.. 등등
그대로 노출된 안면을 일부러 평가해 주신다.

 


오픈카는 진짜 제대로 꾸미고
제대로 헤어 세팅하고
나이쓰 바디에
제대로 UV 케어하고
썬구리 마스크까지 하고
멘탈이 좋아야 타겠더라.



얻어 탔다가 골룸이 되어 나온...
경험자의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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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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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ㅋㅋㅋ아무나 타는 게 아니군요.

    2021.10.13 05: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나이가 좀 되면 아무도 안 탑니다
    톰 크푸즈쯤 되면 몰라도 ㅋ

    2021.10.13 06: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ㅎㅎ 오픈카의 단점을 자세히 나열해주셨네요.
    그래도 오픈카 타고고 싶은 1인입니다.ㅎㅎ

    2021.10.13 12: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오픈카 진짜 동감이네요 ㅎㅎ

    2021.10.13 13: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오우. 글쓰는 방식 너무 마음에 드네요. 눈에 쏙쏙 들어오구요 👍

    2021.10.13 14: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오픈카 밖으로 머리카락 휘날리는 모습이 상상~ㅎㅎㅎ
    저도 찬바람 정통으로 맞는게 싫어서 타고 싶지 않아요~ㅎㅎㅎ

    2021.10.13 17: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한 여름에도 바람에 살이 에여요. 땀나면 얼굴에 머리카락 붙어서 안떨어지거나 피부 마찰 그거 땜에 여자들이 기미생긴다고 하죵

      2021.10.13 19:24 신고 [ ADDR : EDIT/ DEL ]
  7. 오픈카 타려면 머리를 삭발하거나 혹은 머리게 젤은 한가득 와장창 바르고 타야할 것 같네요 ㅋㅋㅋ
    안타봐서 판타지 있었는데....와장창 무너뜨려 주셨습니다...ㅎㅎㅎ

    2021.10.13 17: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얻어탔다가 골룸되어 나온 후기 잘 봤습니다. 오픈카의 장점은 단 하나도 없네요? ㅎㅎㅎㅎ

    2021.10.13 21: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멋지죠. 다 쳐다보고. 도심에서 속도내보긴 어려워서 부아앙.. 은 못할거 같아요 . 운전자도 멋지면 더욱 좋겠고 ㅎ

      2021.10.13 22:11 신고 [ ADDR : EDIT/ DEL ]
  9. 으아~ 조목조목 잘 짚어주셨네요. 자외선은 미처 생각 못했습니다.
    역시 오픈카는 잠깐의 촬영용이었어요. ㅎㅎ

    2021.10.14 00: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저도 경험 찰 별로였어요 -.-;;;

    차 1대로 가족이 공유하던 시절 한국에서 아버지께서 방문하셔서 Yosemite 모시고 가면서 차렌트했습니다. 예약한 차종이 없어서 무료 업그레이드 받으면서 로망이던 오픈카를 빌려봤는데요, Yosemite Valley 달릴때 30분 외에는 정말 뚜껑 여는거 장점 하나 없더라고요. 적어주신 모든 내용에 200% 공감이요.

    2021.10.14 04: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몇시간 걸리셨어요? 미쿡은 자외선이 더 강하다던데.. 이마. . 어뜨께... 뚜껑 덮을 수 있었겠죠??? 근데 차량에 따라서 뚜껑 씌우는거 쉽지 않더라고요. 특히나 내차 아닌경우..

      2021.10.14 15:52 신고 [ ADDR : EDIT/ DEL ]
    • 예 캘리포니아도 자외선이 엄청난 지역이라 10분만 노출되어도 살이 익습니다
      선블락 단단히 바르기는했는데 한 10분 달리다가 곧바로 뚜껑 닫았어요. ㅎㅎ
      차가 Ford Mustang Covertible이었는데 다행히 자동이라 버튼만 누르면 자기가 알아서 해주었습니다.

      2021.10.15 00:32 신고 [ ADDR : EDIT/ DEL ]
  11. 여러 단점을 이야기해 주셨지만 그래도 타보고 싶습니다.
    전 아직 경험이 없어요. 😭
    그리고 전 머리카락도 없어서 머리 날리는 게 전혀 상관이 없어요. 😅

    2021.11.09 09: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