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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공부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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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너는 괜찮아? 오래 거식증으로 고생하던 쥰짱 예전에 심한 거식증으로 병원도 여러군데 다녔다고 한다. 병원을 잘못골랐는지 의사는 약만 처방하고 정작 거식증의 원인을 찾고 해결할 수는 없었다. 먹고 싶지 않고, 먹으면 속이 거부하는 날이 계속 되었다고 한다. 걱정 하는 사람들은 이거 먹어봐라 저기 병원에 가봐라 했지만 누구도 먹는데만 신경 써줬지 자신을 걱정하고 위로하는 사람은 별로 없었다며 분개했다. 권해도 먹지 않을거니까, 안먹을게 뻔하니까 하며 그냥 다들 눈치만 보고 말았던것 같다며 사람들에게 민폐 끼치는 자신이 싫어 억지로 먹었다며 좋은 기억은 아니었다고 한다. 요사이 이 전염병 때문에 오래 만나지 못했고 서로 연락도 없었는데 갑자기 준짱에게 전화가 왔다. 반가운 마음에 밝은 목소리로 전화를 받았는데 -- 딱 스치.. 2020. 6. 20.
예쁜말을 글로 배웠어요. 한국어를 제일 잘 하면서도 제일 못한다. 미안하다거나 고맙다거나 사랑한다거나 위로나 응원 등 여러 감정 표현들 짧고 간단한 말이긴 한데 나는 감정 표현에 미숙한 편이다. 정서인지 모르지만 감정을 숨기거나 표현을 안 하거나.표현하면 바보 취급받는 세상이고남사스러운 표현에는 놀림받았던 경험 때문인지입에서 차마 그 말이 떨어지지 않는다. 미쿡 영화에서처럼 바로바로 알랴뷰~ 떼엥큐~ 허니~!! 이런 말은한국어로 도... 오.. 저 히 못하는.. 이유는 가지가지부끄러워서 남사스러워서 뭐라 놀릴까 봐그리고 울까 봐 근데.. 꼭 다이렉트로 딱 꼽아주는 그런 말보다는돌려돌려 말하는 스킬도 있고,그런 예쁜 문장들을 책이나 인터넷을 통해 수집하고 있다. 뭔가 딱!! 꽂히는 문장을 스마트폰 메모장에 적고 적고 읽고 읽고 중.. 2020. 4. 17.
진짜 걱정하는 사람. 걱정하는 척 하는 사람 진짜 걱정을 해주는 사람은 불편한 말을 자주 한다. 너 그러다 큰일 난다. 너 그러면 안된다. 너 그래서 안 되는 거야... 아끼고 아끼는 사람에게 충고이기도 하고 조언이기도 하고 정말 걱정돼서 하는 말인데.. 듣는 사람은 이게 스트레스가 된다. ... 아는 후배. 아끼는 후배가 어느 날 남자 친구와 동거를 하게 되었다고 자랑스럽게 내게 말하는데.. 그 후배에게 엄마 같은 마음이었던 나는 왜. 네가 그 사람이랑 같이 사냐고 안타까운 마음에 잔소리를 했었는데 듣기 싫다며 자리를 박차고 나가버린 후배. 잘했다고 칭찬을 바란 건지. 어른 대접을 해달라고 한 거였는지.. 그 후론 쭉.. 연락이 없다가 그 남자와 헤어지고 나서 연락이 왔다. 예전 진심으로 아껴주며 하던 말보다는 요새 말하는 힐링의 단어를 쓰며 후.. 2020. 4. 13.
선물 받은 꽃을 말렸던 이유. 꽃 선물을 받곤 했다. 그게 너무 예뻐서 꽃을 준 마음이 고마워서 소중해서....... 꽃을 말렸다. 그 꽃을 받고 기뻐서 인증샷도 찍어 보내주고, 책상 위에 걸어서 말리는 중이라고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그 후론.. 꽃 선물을 안 해주는.. 이유야 나중에 알았지만. "예쁜 꽃을 왜 말려 죽이냐는 것". 사람에 따라 꽃을 어떻게 관리해줬으면 하는 바람은 다르겠지.. 받은 꽃을 꽃병에 꼽아 오래 보며 생각해 줬으면 하는 마음이 주는 사람의 마음이었나 보다. 받자마자 물도 안 주고 말려 버리면, 색도 바래고 그 생명이라는 게 사라지니까. 꽃은 싱싱할 때 보며, 좋은 기운을 느꼈으면 했을 듯. 꽃은 받은 나는 꽃 선물이 너무 좋아서, 귀해서, 소중해서 더 오래 기억하고 더 오래 간직하고 싶어서. 가장 잘 보.. 2020. 4. 12.
젖은 신발이면 물웅덩이가 두렵지 않다. 수요일은 아침부터 비가 살살 내렸다. 비 오는 분위기가 머리 푼 귀신이 사또!! 사아또~~! 하는 분위기 우산을 쓰나 안쓰나... 다 젖는 비 습기 100%의 거리를 우산 쓰고 출근을 했다. ** 그리고 퇴근 시간이 되니 빗살은 더 거세져서 이거.. 전철을 타고 갈까?? 하다가도. 에잇 걸어가자.. 하여 물웅덩이를 피하며 걸었다. 도중에 공사 중인 곳이 있는데, 트럭 같은 중기가 자주 진입해서 그런지 땅이 파여있고,, 제법 물웅덩이가 깊은 곳이라.. 폴짝폴짝 피하여 안전하게 가던 중,, 첨벙.. ..ㅠ 침수가 시작되었다. ㅠ 뜨아학.. 신발에 물들어오는 거 너무너무 싫은데.. 양말이 젖어오는 느낌이 발 끝만 있었는데 이 공사판 길이 길다... 그리고 바로 앞은... 피할 수 없는 물웅덩이..ㅠ 에이~~~.. 2020. 4. 3.
불륜남, 불륜녀 그리고 나베요리 예전에는 모임에 멤버였지만 현재는 사정이 있어 나오지 못하는 사람이 있는데 이유는, 친한친구의 남편과 불륜. 가정은 깨지고 그 남자와 사실혼으로 행복하게 살고 있었으나. 남자의 죄책감과 업무과다 때문에 예전처럼 예뻐해 주지 않는다며 싸우다 끊는 나베를 쏟았고 화상으로 치료를 받고 있으며 그 후론 모임에 나오지 않는다는 . 멤버중 한 명이, 병원에서 그 분을 우연히 만나서 안부를 물었는데 별로 좋지 않은 얼굴이었다며 그 사람이 참 안타깝다는 얘기를 들었다. ------------------ 멤버들과 저녁 식사를 하러 이자카야에 갔는데 이자카야 추천 메뉴가 나베요리다. 밖이 추웠기에 따뜻하게 먹고 싶어 나베 3종류를 부탁했다. 돼지고기 김치 나베 (김치찌개네..) 생선알, 성게알 가득 나베 (알탕이군) 고기.. 2020. 2. 9.
코로나 메르스 시대를 겪으며 생각하게 되는 것들 지구에서 사람이 제일 연약한듯 하다. 제레드 다이아몬드가 총균쇠에서 말한것 처럼 사람은 수만의 균으로 건강한 몸을 유지하기도 하고 수만의 균으로 건강을 잃기도 한다. 가장 무서운건 면역체계의 교란과 전염이 되는 병균들.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익스플레인 세계를 해설하다' https://youtu.be/2hOeIhZSyMY 사스 때 어떤 경로와 위력으로 전염이 진행 되었는지 알려준다. 유튜버 리뷰엉이님의 해설과 함께 보세요. 아래는 영상에서 캡춰했어요. 신대륙 발견시에 같이 데려간 가축에서 옮은 병균은 그 지역 원주민을 거의 몰살 시켰고 유럽 인구의 1/3을 감소시키며 성행했던 페스트도 ㅎㄷㄷ(마데치나) 하긴 우리가 매번 걸리는 가벼운 감기도 감기균이 없는 북극에 사는 에스키모인들에겐 죽음의 병 이.. 2020. 2. 5.
맘대로 사람 판단하지마요 대학시절 나를 처음 본 사람들은 나에게 교회 다니지, 새벽기도 다니고 그러지 한 네번 정도 그 말을 들어본 것 같다. ㅋㅋ 새벽엔 꿀잠이죠~. 십자가 달린 데는 병원만 가요.! 집순이라는 말을 좀 많이 했는데 날 걱정해 준다며 한다는 말들이 너무 그러다 설*, 구**같이 그런다.. 라고. 늬에?? 제가 뭐??? 이 먹을 거 할거 많은 세상을 등지고 뭘?? 집순이가 다 그러나요? 걱정해 준다고 하는 말이지만 엄청난 충격이었다. 그리고 더더욱 충격적인 것은 일본에 혼자 오래 살고 있다는 말에 너 그러다 고독* 한다.. 어이없어서.. 할 말을 잃었다. 말이 심한 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 이 사람들 눈에는 내 등 뒤에 사신이라도 보이나?? 다 가까운 분들이기도 하고 어른들이라 쏘아붙이지도 못하고 다 널 위해서 .. 2020. 1. 14.
말투 표정 태도 자세 직원이 급하게 샘플 사진을 찍는다고 그냥 바닥에 세워놓고 스마트폰으로 찰칵..! 그리고 그 사진을 나에게 보내서 상품만 따달라고 부탁했다. 메일로 받은 사진을 열어보니.. 엄훠나.. 사진 뒷 배경에 내가 앉아 있음. 순간,.. 메인 샘플은 전혀 안보이고 뒷 배경에 흐릿한 나만 보인다. 신경 쓰여 신경 쓰여..~ 하며 빨리 이미지 누끼를 따고 직원에게 보내고 다시 원본을 보았다. (내 사진이니까 .. 신경 쓰여서...) 핀트는 상품에 가 있어서 나는 흐리게 나왔지만, 남이 찍은 무방비의 내 모습에 나의 자세를 보고 나의 옆 모습을 보고 나의 표정을 본다. 놀라운건. 나 거북목자세 아니었다 ㅋ 놀랍게도 꼿꼿하게 앉았는데.. 다리는 의자에 아빠다리. 그 후, 내 헤어스타일이 보이고 입은 옷이 보이고.. 암튼 .. 2020. 1. 12.
특유의 말버릇이 평생 따라 다닌다. 나와 친한 M은 다 좋은데 이 듣기싫은 한마디를 꼭 한다. "뭐냐~ 이건.." 비아냥 거리는 이 말투는 내가 뭘 잘못했나 하고 깜짝 놀라게 된다. 처음엔 그냥 듣고 속으로 맘졸이고 있었다. 내가 실수한 줄 알아서 그사람만 만나면 죄인이 되어 있었다. 근데 뭐 큰 일이든 작은 일이든, 심지어 그가 미안하다고 사과를 하더라도 옆에 둔 내 큰 가방을 치우며, "뭐냐~ 이건.." 이라는 M의 말투에 트라우마가 생겼다. 잘못한건 없는데 내가 미안해지는 말투 평가 받는 말투. 정작 그 친구는 그냥 아무 생각없이 쓰는 말이란다. 그 친구집에 놀러 가봤더니 친구의 어머니도 그 말을 쓰고 계신것에 놀랬다. 아마 집에서 듣고 배운 말인데 아무렇지 않게 습득된 말인듯. 그리고 또 하나 그에게서 놀란것은 이름을 부르지 않는다.. 2020. 1. 8.
모를 수도 있어요. 다를 수도 있어요 웹에 떠돌아 다니던 짤에 이걸 보았다. 글 쓴 사람도 댓글도마스크 한 번도 안써본 사람이냐.. 바보 인증이냐 라며 유머란에 올라왔다. 이 사람에 대해 알 수는 없었지만아마 이런 마스크를 사용해 본 적이 없거나. 이와 다른 타입의 마스크를 사용해보았기에 그렇거나... 방진 마스크나 의료용 마스크는 귀에 걸지 않고머리 뒤로 넘겨서 사용한다. 처음 짤만 봤을 때는 마스크 디자인만 보면 알지 않냐.. 내가 잘 아는 저 쉬운걸 못하다니! 모르다니! 피식 했지만 내가 사용해 본 적 없는 방진 마스크를 받았다면...? [귀에 어떻게 걸지?]하고 생각하진 않을까?? 지금은 많이 사용하지 않는 카셋트 테잎. 아이들에게 주었더니.. 사용방법을 잘 모른다. 이걸 모른다고 웃을 수 있을까?애들은 플로피 디스크도 모르고 전화 .. 2019. 11. 24.
까칠한 사람이 더 신경 쓰인다. 블로그를 하다보면 댓글에 좋은 글을 달아주는 분들이 너무 많은데가끔, 까칠한 댓글이 신경 쓰인다. 애정으로 달아주는 답글이라 불편한 마음을 헤아리고 나를 반성한다. 하긴 나도 인터넷 뉴스 보다보면 댓글을 달아 반박하고 싶지만할말 다 쓰고는... 등록 버튼을 못누르고 지워버리는 경우가 많다. 내가 뭐라고. 다른 생각도 존중해야지. 까다로운 사람에게는 조심하고 말도 가려서하고 평준화된 기준에 숨어있으면 편하다. 두더지 게임처럼 튀지 않으면 매맞을 일도 없으니... 똑같이 회사로 불평을 하는 손님들에게 더 쩔쩔 매게된다. 우리상품 좋은데.. 우씨.. 이 기회에 더 좋은 써비스를 해주갔어~~!! 하며불평고객에게 하나 더 서비스 해주기도 한다. -- 필요없는 서비스였는데 그렇게 해야 뭔가 품위유지했다는 심리가 생.. 2019. 11. 3.
은근히 그들도 가해자임을 알고는 있다. 한달에 한번 가는 마음공부에는 다 좋은 사람만 오는게 아니라 정말 삐딱한 사람도 온다. 하긴 그런 사람들이 공부 좀 하고 가면 좋은데 상처를 주는 사람은 상처를 잘 준다.상처를 잘 받는 사람은 가만히 있어도 상처를 잘 받는다. 이 언밸런스한 사람의 성향이 보이기 시작하면 상처 받은 사람은 한맺혀서 사는게 보이고.상처 주는 사람은 상처 받은 사람이 자기 싫어한다며 상처 받았다 한다. 이번에 마음공부 모임에 처음 온 사람.자기 때문에 상처받았다는 사람한테 억울하다고..서럽다는 사람이었다. 그냥 보면 세상 편하게 사는 사람인데 자기는 그런 의도가 아니었다며 억울하다는데 누구나 사랑받고 싶다는 욕망. 단!!, 내가 뭘 하든, 뭐라고 하든 넌 참아줘~라는.. 정말 저놈을 매우 쳐라~~ 하는 맘이 어떤지 알겠다.... 2019. 10. 23.
주문을 걸어~ 나에게 힘을 주는 주문. 하루 일진이 좋지 않은 날이 있다. 특히 아침에 안좋은일이 있다면 그 영향은 하루 종일 가게 된다. 머피의 법칙처럼 나쁜 기분은 도미노처럼 다른 사고를 내버린다. 늦잠을 자게되면 허둥지둥 그래도 지각하게 되고 지각에 마음이 무겁고 그날 따라 실수가 눈에 띄고 거래처의 질책까지... 나의 아저씨에서 동훈은 혼자서 화이팅이라고 자주 말한다. 힘내라고.. 전무님은 자신이 술상무라는 타이틀도 있지만힘들때는 언제든지 "건배"라고 한다고.건배할 때는 항상 기분이 좋다고 거래처의 크레임 전화를 받고 쩔쩔매다 전화를 끊고서건배 건배 건배에~~ 중얼거리시는 전무님... 건배는 전무님에게 용기를 주는 말이다. 회사에서의 안좋은 일은 아니, 아침부터 안좋았던 일들은 저녁 퇴근 시간까지 이어진다. 힘들어서 전철타고 가야지.... 2019. 9. 12.
도움을 청하는 타입인가 스스로 해결하는 타입인가? 광수생각을 안다는 것은 살아있는 화석 인증임을 알지만.다시 보면 호오오 하는 컷들이 많긴 하다. 부지런함은 값없는 보배요 삼가함은 몸을 보호하는 부적이다. 뭐든 시키면 다한다고 한다.그게 내 능력을 자랑하는 거라 뿌듯해 했다. 그 능력이 배가 되도록 노력했다. 개가 컴퓨터를 다룰줄 알다니..라고 생각하는 걸까? 누구는 도움을 청하는 타입이고 나는 내 스스로 해결하는 타입이다. 두 타입 모두 장단점은 있다. 도움을 청하는 타입에는 사람이 몰린다는 거고내 스스로 해결하는 타입은 혼자서도 잘할거야~♬.. 문제가 생길 때 마다 하나 하나 스스로 해결하다보니 깊이 없는 문제 해결 능력만 높였다.스스로 해결 하는 타입이라서 사람들이 모이는 타입이 부러울 때가 있다. 여직원A의 컴퓨터가 고장이 났을 때, 주변에 몰려.. 2019. 9. 3.
말수가 없어서 신상정보 다 털린다. 낯가림이 있다.처음 만난 사람에게 그닥 물어볼 것도 없고.. 대화없이 그냥 있기도 그렇고 뻘쭘한 상황이 생긴다. 상대도 물론 그 뻘쭘한 시간을 대화로 풀어보는데, 날씨나 뉴스 얘기가 대충 끝나면호구조사다. 대부분의 경우, 내가 말수가 없어서 내 신상정보가 탈탈 털리는 대화로 시작하여 끝나는 경우가 많다. 그런 상황이 여러번 있었고, "느그 아부지 뭐하시노" 까지 오면... 짜아증.. 난다.마음 착하고 여린 시절에는 항상 대답을 했는데.. 드라마 나의 아저씨에서 주인공 이지안의 한마디에 지금까지 대답을 거절 못했던 내 자신을 돌아봤다. 그거 실례에요. 아버지 직업으로 잘사는 집안인지 못사는 집안인지 간보는거..나도 건달이라고 답할까.. (아빠 미안..) .. 너무 털려고 하면 실례지.. 이번에 마음공부 모.. 2019. 8. 29.
[조용히좀 해]를 다른말로 표현해보시오 성격은 타고난다고 하는데, 유독 어릴때 부터 애교가 넘치고 사랑받는 성격이 있다. 너무나 부럽긴한데. 다 커서 사회 생활을 하다보면, 이 사랑받는 성격도 기로 눌러 버리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이걸 본래의 후천적 스킬로 장착하는 놀라운 능력자들도 있다. 얄밉지 않게 온화하고 사랑스러운 성격(스킬)을 가진 사람.. 정말 부러운 사람이다. 누구나 인정받고 사랑받고 싶은 욕구가 있지만 세상 그리 쉽지 않다, 모진 말이나 스트레스, 생활의 어려움 등에도 밝은 성격을 유지하고 있는것은 능력이라 본다. 히로코상과 함께 있으면, 어찌 이렇게 환갑이 넘으셔도 사랑스럽고 교양있으실까? 싶다. 물론 나를 이뻐해주시고, 나도 히로코상을 좋아하지만 이분의 언어 사용 스킬은 연륜이 아니라 성격인듯 싶기도 하다. 히로코상과 .. 2019. 6. 12.
인사 잘 받아주고 계신가요? 인사 하나만 잘해도 인성이 좋다 착하다 이쁘다는 취급을 받는다. 사회생활에서 인사는 성공의 지름길이라고 하더라 인사 하나로 라인하나 잘 잡아서 승진도 한다고 면접부터 인사를 잘하는지를 보는것이다. 물론 고객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는 인사는 필요하다. 사회생활에서 인사는 중요하다. 자신을 알리는 기회이기도 하고, 서로간의 예의이기도 하다. 책이나 인터넷이나 인사를 잘하면 생활이 달라지고 인생이 달라진다는데 인사를 잘 받는것에 대한 얘기는 별로 없는듯 하다. 친척이 모이는 자리에서 인사 잘하는 아이를 어른들이 좋아하고 용돈도 주더라. 어른들은 그저 자기 자리에 앉아 자기 아래의 사람들이 인사하러 오길 바란다. 새배 하는 날이면 이해가 가지만, 결혼식이나 장례식 제사 같은 모임이 되면 엉덩이가 무겁다. 인사.. 2019. 5. 19.
선택을 요구하는 질문의 함정 하도 시험만 보고 살아서 그런지. 객관식 문제에 너무 익숙해진 듯.. 부장이 나를 보고 살짝 묻는다. 월급은 많지만, 실적 강요하고 잔업하는 회사 월급 적지만, 잡무처리 정시 퇴근 어느 게 좋아? 고민하다... 헛....... 하마터면 고를 뻔했다. 다 싫어.. 오른쪽에 천 원 왼쪽에 만원이 있습니다. 어느 걸 고르겠습니까? 당연히 둘 다 가져야지 뭘 선택을?? 우리 조카. 어른들의 장난 스런 질문은 아이를 참 곤란하게 한다.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 지금 생각해보면 이건 좀 잔인한 질문인데 아이에게 이간질을 시키고, 엄마 혹은 아빠 중 누군가는 상처를 입는다. 그런데 우리 조카는 항상 엄마 아빠 다 좋아. 삼촌도 좋아. 헐... 올케에게 물어보았다. 언니 교육시킨거에요? 아니야.. 나도 놀랬어. 엄.. 2019. 5. 6.
어른이는 몰라요.. 어른이 되어서 느끼는 몇 가지!! 1. 어른이 되면 울지 않을 거라 생각했다. 어릴 때는 넘어져서 울고, 과자 사달라고 울고, 그림 못 그려서 울고, 숙제 어려워서 울고, 언니랑 실랑이하다가 힘에 부처 울고 ..빨리 어른이 되어야 싶었다. 근데 어른이 되니까 돈에 울고, 사랑에 울고, 실력 딸려 울고, 혼자라 울고, 진상에 울고, 회사 가기 싫어 울? 흠..아직 어른이 덜 된 거다.참.. 어른이 되어서 넘어져도 울지는 않는데 아픈건 몇 배 더 아프다. 그리고 창피해서 벌떡 일어나는 초인적인 힘도 생긴다. 2. 그렇게 친하던 친구들.. 어른이 되어도 변치 않을 거라 생각했다. 근데 내가 변했다. (미안..) 그리고, 알게 모르게 경제적인 차이가 나기 시작하며 멀어지는 친구도 생겼다. 멀리 살면 더 멀어진다. (ㅜㅜ) 성격이 싹 바뀌는 친구.. 2019. 5. 5.
별거 아닌 이야기에 모두를 울려버렸다 마음공부 하러 갔다가 행복했던 기억으로 타임머신을 타고 간다는 주제를 나눴다. 어떤 기억이 있을까?? 행복했던 기억이.. 그다지... 떠오르지 않는데.. 진행자는 아주 작은 일상의 행복이라도 그걸 스토리로 만들어 보자고.. 행복했던 기억..?? 끄으응... 내가 행복을 못 느끼는 건지. 행복하다는 레벨을 너무 높게 잡는 건지 좀처럼..... 떠오르지 않는다. 어떨 때가 행복했을까? 진행자는 그림처럼 떠오르는 기억.어릴적의 기억 가족, 친구, 연인, 사람과의 관계도 좋고혼자만의 시간에서 행복했던 순간을 떠올려도 좋습니다. 어떤 사람은 가장 고통스러웠던 출산의 순간을 떠올리기도 해요 혼자도 좋고 고통의 순간에도 느끼는 행복도 좋다.. 그리고 참여자들이 눈을 감고 자신의 행복한 순간을 떠올린다. 그걸 한 사람.. 2019. 4. 15.
착하다는 말의 의미 - 나의 착함에 대한 불만 착하다. 나는 어릴때 부터 이 말에 집착을 했는지 모른다. 착하다는 말이 칭찬이었다. 어른들도 친구들도 나를 착하다 하며 칭찬해주면 나는 더 착한일을 해야지 했나보다. 그 말이 나의 기분을 좋게 했다. 점점 사람들에게 지쳐가고, 나는 나의 착함을 점점 버려가고 있는것 같다. 착한것이란 뭔가? 착하다 형용사 언행이나 마음씨가 곱고 바르며 상냥하다. 사전적인 의미는 선한 마음과 행동인데 보통 그렇게 여겨지지 않는것 같다. 실재 생활에 나의 착함은 어떻게 인식되어지는것인가? 아이가 착하다는 말 많이 들어봤을건데 어린 아기가 착하다는 말은 어떤 뜻일까? 조카가 태어나고, 울지 않고 잘 웃기만 해도 어른들은 아이에게 착하다 했다. 여기서 착하다 라는것은 울고 보채서 어른들의 애를 태우지 않아서 착한건가? 어디 가.. 2019. 3. 22.
슬픔을 참다가 싸이코 패스가 되었다. 나이가 들어도 눈물샘이 마르지 않는다. 책을 봐도, 드라마만 봐도, 광고를 봐도 조금 슬프거나 감동적이면 찔끔찔끔 눈물이 난다. 감정이 자연스럽게 나오는 것은 물론 좋은 거지만 아무 때나 막 눈물 나면 창피하기도 하다. 근데 요새는 아무 때나 막 눈물이 나와서 감정 조절도 필요한 듯 하다. 전철 안에서 누군가의 사진을 보다가 갑자기 왈칵 눈물이 나서 고개도 들어보고 창밖도 보면서 참아봤지만 이미 주르륵 흘러버려 눈물 닦기도 한다. 마주 보고 서있던 사람이 걱정스러운 눈으로 쳐다본다. 마스크로 가리고 손수건으로 눈을 가리며 대충 수습을 하였다. 이런 두부 멘탈로는 어떤 자극이 들어오면 눈물이 왈칵 왈칵이라 정상 생활이 힘들다. 이런 경우 나는 뇌에게 슬픔을 느끼지 말라는 신호를 보낸다. 가장 좋은 방법은 .. 2019. 1. 24.
어젯밤 꿈을 기록하며 주말에 잠을 몰아 자서 그런지 특히 주말이면 꿈을 꾸나 보다. 보통 사람은 꿈은 꾼 것 같지만 눈뜨고 일어나면 무슨 꿈이었는지 다 잊어버리는 게 보통이다. 정말, 기억에 남는 꿈을 꿔서 다른 사람에게 꿈 얘기를 할 정도 생생한 경우도 있다. 나는 꿈을 꾸면 눈 뜨자마자 스마트 폰의 달력에 꿈을 기록한다. 기억이 사라지기 전에 기억나는 것을 모두 적는다. 스토리의 순서 장면 내용 상관없이어떤 꿈이던지 내 무의식 속에서 일어난 다른 경험이기에 기록해둔다. 가끔씩 이전 기록을 찾아 읽으면, 이런 꿈을 꿨었나?? 싶은데. 반복해서 읽다 보면, 그 꿈속의 장면이 조금씩 떠오르기도 한다. 그리고 그 꿈 내용을 기록한 날자에 그 꿈에 대한 감상도 적어 넣는 편이다. 나의 꿈은 장르가 풍부하다. 형사 사건 , 판타지... 2019. 1. 20.
칭찬에 고장나는 나.. 겸손도 실례다. 겸손이 미덕이다. 자랑하지 마라. ----------- 한국이나 일본에서 뭔가 칭찬을 하거나 하면.. 아유.. 아니에요 ㅎㅎ라고 하거나 자랑하지 않는게 몸에 배었다. 지금까지 살면서 칭찬받을 일을 별로 한 게 없는데,, 갑자기 칭찬을 받거나 하면 어떤 리액션으로 반응을 해야 할지 뇌가 동작을 멈추고 고장 신호를 보낸다. 표정역시, 웃는건지 아닌건지 고장! 고장!.. 습관적으로 어떤 칭찬에 --> 아니에요..라는 말이 버튼 누르면 나오듯 발사된다. 한국에서는 연예인들에게 예쁘시네요 했을 때, 아니라고 하면 망언이라 한다고.. 4살짜리 우리 조카. 할머니가 안고 재우며, 아이구 못생긴것..♥ 어디서 이렇게 못생긴게 나왔나.♡. 어린 조카가 졸려서 비몽사몽인 와중에도할머니.. 아니야.. 나 예뻐. 나 진짜 예.. 2018. 11. 29.
박수만 쳐줘도 기운이 난다. 치유가 된다. 고등학교 친구 하나가 별명이 박수무당 이었다. 여자아인데 항상 밝고 어떤 말을 할 때도 항상 박수를 치는 습관이 있다. 나 이번 시험 망했어 짝짝짝 괜찮아 나도 망했어 누구 화장실 갔데 변비해결!! 어머 잘 됐다 짝짝짝 오늘 TV에 누구 나올거래 짝짝짝 오늘 꼭 봐야지 짝짝짝 정말 박수칠 일 없는 일상적인 대화에 친구는 박수를 치며 흥을 돋구고 자신은 물론 상대의 기분까지 Up 시켜 주었다. 이 버릇은 주변 친구들에게도 전염(?)이 되어툭하면 손뼉 치는 게 습관이 되었다. 소풍 갔을 때도 유독 우리 반만 약간의 반응에도 박수소리가 크다며 선생님들도 반응 좋다고 칭찬해 주셨다. 친구의 박수는 과장스럽지도 않고, TV 시상식 때 보는 근엄한 박수도 아니며 그냥 가볍게 손을 뻣어 소리 안나는 짝짝짝일 때도 있.. 2018. 11. 24.
설교라는건, 상대를 위한게 아니야...의미 없는 설교 원래 담당하던 일말고 새로 담당하게된 업무가 많아지면서 실수를 하게되었다. 변명이라면 손에 익지 않은 일이라 몰라서.모르면 물어보라는데 물어볼 사람이 없고, 메신저로 물어보면 대충 답을 한다. 그러다보면 터질게 나온다. 불러놓고 성질을 내지만 자기 말로는 가르치는 거란다. 내가 듣기엔 화풀이인데...설교는 나이가 어리거나 직위가 낮은 사람에 대해서 가르쳐서 바르게 하고 싶은 것을 딱딱한 어조로 말하는 것인데, 가르침이나 격려 등의 감사한 말이면 좋지만 대부분 꾸짓거나 반성하라고 하는 말 뿐이라 듣기 좋은 말은 아니다.특히나 장시간에 걸친 설교는 진짜 쓸데 없다. 말이 길어져서 자기가 뭔말 하려는지도 까먹고 결론은 다른 말로 끝낸다. 설교하고픈 포인트를 다 벗어나서 나에 대한 불만만 잔뜩 내 밷고 속시원하.. 2018. 10. 9.
편견, 착각 하는 나를 돌아보다. 편견, 혹은 착각은 일상생활에 자주 일어난다. 특히나 생각을 일반화 하고 통계적으로 그렇다 느끼기에 틀림이 없을거라 생각했는데 그 생각이 벗어났을 때 상당한 충격을 받는다. 영화의 반전을 보고 놀라는 것과 비슷하려나? 당연하다고 생각했는데 내 예상이 빗나갈 때, 나의 뇌는 착각에 대한 죄책감인지 수습을 못한다. 뒷 모습은 20대 여성이었는데 앞 모습은 주름진 노파여서 말도 못하고 얼어 붙었던 경험도 있고, 남의 불행을 모르고 말했다가 크게 혼난적도 있었다. 친구들과 엄마가 제일 잘하는 요리, 못하는 요리로 떠들고 있었다. 계속 듣기만 하던 친구에게너는 엄마가 무슨 요리 해줄 때가 좋아? 나 엄마 없다. 고아원 출신이야누구에게나 가족과 부모는 있다고 생각했는데, 가볍게 물어본 말에 친구의 사정을 알게되고,.. 2018. 9.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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