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남친이 있는 D짱.

굳이 한국어를 배우는 입장은 아니지만, 어느정도 한국어는 이해하는 수준이다.


일본 오봉 연휴라 잠깐 만나서 맥주를 마셨는데

한입 먹고 으~~ 시원해 했다가

갑자기 나에게 질문이 쏟아졌다.


언니.

차가운거 먹고도 시원해

뜨거운거 먹고도 시원해

이거 무슨 말이야?

한국 TV보면 매운거 먹으면서 시원하다고 하잖아.

찌누가 안가르쳐주디?

모르던데?

아.. 찌누 어리구나.


그래서 또 매운거 혹은 뜨거운거 먹고 시원하다는 말을 한번에 이해시키기 위한 강의!


온천 자주 가지?

뜨거운 물에 몸 담그면, 너 수족냉증이니 잘알거 아녀~

들어가면 기분좋다[기모찌이이~]라고 하지?

그 기분 좋다라는 말의 의미가 모야?

뜨거운 물에 수축된 근육들이 이완되면서 천천히 뼈마디가 제자리를 찾고, 뭉쳐있던 혈액들이 살살 온몸을 돌면서 머리 부터 발 끝까지 혈액순환이 되면서 내장이나 근육과 뼈가 제자리로 돌아가고 땀이 살짝 맺히면서 온몸이 따뜻해지는 그 기분 알지??????

그게 시원한거야.

아~~~~~~~~


찌누 같은 애들은 근육이 뭉쳐도 금방 펴지고 혈액 순환도 잘 되니까 시원하다는 의미 모를 수 있어 ㅋㅋㅋ


온천은 이해 되는데 뜨거운거 먹을때는 더운거 아니야? 매운거 아니야?

그 뜨거운 국물이 들어갔을 때, 침이 돌고 위가 펴지면서 속이 편안해지고 그러면서 배가 따뜻해지면서 혈액이 잘 돌고 살짝 땀이 나면, 주변의 공기가 내 몸 온도보다 낮아서 시원한 바람을 맞는듯한 느낌이니까 몸이 편안하고 주변 온도에 내 몸도 시원하고.

그럼 빙수 먹고 시원하다는건 뭐야?

차가운거 먹고 시원해는 일본어로 스즈시이~ (涼しい)의 뜻이고

뜨거운거 먹고 시원해는 일본어로 키모찌이이 (気持ちいい)의 뜻이랄까?


일본어로 말하면 따뜻해지다 (温まる~)랑 비슷하구나

그럼 드라마에서 나쁜짓 하고 속 시원하다 라는건 뭐야?

뭐? 어~ 아! 쌤통이다 그말인가?

기분 나빴던 기분이 확 풀린다 그말.


크아.. 이해가 잘되네 찌누는 몰라

10살만 더 먹으면 나보다 더 잘알게 될거야.


D 짱은 궁금한게 풀렸다는 기분좋은 얼굴이었지만

다 말하고 나니..

나이만 인증한 듯한 기분 ㅠㅠ


한국에서도 잘 모르는 아이들이 많은것 같기도 하다.


결국 나는 시원한걸 알아버린 나이.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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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회사원 후미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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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가을여행

    이글보니 예전생각 나네요^-^
    지난달 니가타에 가서 만난 친구들이
    2년전 우리집와서 같이 찜질방 갔을때
    내가 계속 시원하다~~말하니
    이해 못하고 자기들끼리 내말 계속
    따라했거든요~~
    설명처럼 이야기는 했거든요
    기모치이이같은..
    일본친구들이 이상하긴했던 모양입니다
    한국인은 역시 음식도 따뜻해야하고
    몸도 따뜻해야 좋아지는 체질인가봐요
    타국서 나홀로 계시니
    언제나 따뜻하게 하고 계시길요
    특히나 여자몸은 소중하니까요~~

    2019.08.18 00:17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는 쪄죽어도 뜨아입니다. 항상 따뜻하게 먹고 마시고 하는데.. 요번 더위에 편의점에서 앞에선 사람이 아아 사길래 따라 사서 먹었더니 꿀맛이더군요 ㅋ~ 무더위 빼고 뜨뜻한걸로 시원하게 살아용 ^^

      2019.08.18 02:09 신고 [ ADDR : EDIT/ DEL ]
  2. 우리언어가 참 표현력이 다양하지요~
    지금은 이해했을지 모르겠지만
    울 아이들도 어릴때는 시원하다는 의미를 알려줘도 모르더라구요..
    그러니 외국인들은 그 의미를 이해하는게 쉽지는 않을것 같아요..^^

    2019.08.18 00:5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크아아 저도 뜨거운 것의 시원함을 제대로 아는 나이가 되었네요ㅎㅎㅎ
    공감합니다!!
    이열치열의 느낌도 제대로 알구요ㅋㅋㅋ

    2019.08.18 02: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ㅎㅎ깊은 속내를 아이땐 몰랐지요.
    잘 보고갑니다.
    즐거운 휴일 되세요^^

    2019.08.18 06: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우와 진짜 설명 잘하시네요
    전 되게 당황만 했을거같아요

    2019.08.18 08: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궁금해하는 외국인이 많아서 해외생활 오래되어 가면 이런게 저도 궁금해지곤 해요.
      아이들에게 이렇게 설명한다 쳐도 이해 못하는 애들도 있지요~

      2019.08.18 20:39 신고 [ ADDR : EDIT/ DEL ]
  6. 한국어를 배우는 외국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단어 사용이긴 하죠ㅋㅋㅋ
    생각하보면 영어에도 가끔은 멋있는 거? 새로운 거? 같은 걸 얘기할 때 hot 이란 단어와 cool 이라는 단어를 같이 쓰기도 하잖아요.
    저는 어릴 때는 안마나 마사지 받으면 시원하다는 걸 몰랐는데, 요즘에는 저도 모르게 어깨를 쭈물주물하고 있어요.
    누구 주물러주면 그렇게 시원할 수가 없다는ㅋㅋㅋㅋㅋㅋ
    진짜 나이 인증인가요?ㅠㅠ

    2019.08.18 19: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파스 붙이는 정도 아니면 다행인거죠 ㅋ
      그게 다 pc나 스마트폰 보며 한 자세로 있어서 그런듯 합니다. 오래 한 자세로 있으면 근육이 당연히 뭉칠테니까요.

      2019.08.18 20:41 신고 [ ADDR : EDIT/ DEL ]
  7. 후미카와님일본어도 우리나라의 여러가지를 의미하는 시원하다라는 말과 비슷한 말도 있을 것 같습니다. 후미카와님언제나 파이팅!!

    2019.08.18 23: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시원하다는 의미를 잘 설명해 주셨네요..
    요즘 속 시원한 일들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2019.08.19 06: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그러고보니 외국인들은 충분히 궁금해할 수 있는 표현이네요!ㅎㅎ

    2019.08.19 11: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설명하시면서 나이 인증 하셨다니 ㅎㅎ 재밌는글 감사합니다~

    2019.08.20 06: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비하란

    시원하다는 뜻은 몸뿐이 아니라 기분이 막힌 곳 없이 시원하다는 말인 것 같아요.
    그러니까 본문처럼 속이 시원하다는 뜻인데 외국인들이 온도가 시원한 걸로 받아들이니까 혼동이 오나봐요.
    한국인의 어휘력이 너무 뛰어나서 오히려 노벨문학상을 못받는 거라고 유투버 올리버쌤이 그러던데 이런 쫄깃한 표현이 넘쳐나는 한국이 문화강국이 된 건 당연한 게 아닐까 합니다.

    2019.08.20 16:52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러네요 기분도 포함이 되네요. 뜨겁고 매운거 먹으면서 기분 나쁘진 않으니까.ㅋ ㅋ 일단 먹으면 뭐든 해피~!~

      2019.08.20 16:58 신고 [ ADDR : EDIT/ DEL ]


지난번에 다이칸 야마에서 친한 후배를 만났을 때..

맛잇는 점심을 먹고, 카페 거리를 걸었고..

가든 카페에서 비싼 홍차를 마시며 해도 해도 끝이 없는 여자들의 대화를 이어 나갔다.


근데 나를 생각하게 하는 후배의 말이 마음에 많이 남았다.


언니 이제 정말 많이 좋아져서 다행이에요.



많이 좋아지다??..

내가 뭐? 뭐가? 어디가? 왜?

---------------


아니오 언니. 언니 그때는 진짜 안좋아보였어요.



4년전 쯤 힘든일이 있었다.

그 일을 후배에게 알렸을 때, 후배도 많이 놀랬었고.

어쩔 수 없는 상황에 그냥 견디며 살아왔는데..

견디다... 라는건 티 내지 않고 혼자 감추어 버티다. 와 같다.


남들의 케어를 바라지 않고, 내 스스로 알아서 할 테니

그냥 놔두라는 식으로 스스로 해결하며 살았다.


근데 후배는

언니는 그렇게 아무렇지 않게 있어지만 다 티나더라고요

뭐가?

까칠해. 그때,, 아우, 언니 나한테 뭐랬는지.. 어우.~

뭐가?

아녀.. 그때 잔소리 대박이었어요

ㅎㅎㅎ

근데.. 지금은 아니고..마음이 아프니 말도 험하게 나오나봐

지금은 언니 많이 좋아진게 보여요.

어떤게?

지금까지 만나자고 언니가 연락한적 한번도 없었음. 내가 맨날 불렀지 ㅋㅋ

그러네. 이번에 내가 널 처음 불렀나?

네~





그랬던것 같구나..


언니는 많이 견디려고 노력하는것도 보였어요.

근데 그거 많이 티나요.

표정부터 아픈게 보이거든요 디게 괜찮은 척 하면서~

찡그리진 않았지만, 무표정에 생각하는 얼굴. 맨날 티나요.


근데 왜 말안했어?


그땐. 그냥 저도 같이 슬펐어요.


아무리 괜찮은적 했지만 아픈건 다 티가났나보다.


아파서 미안했고 아파서 부끄러웠다.

그래서 아닌척 했고, 안아픈척 했고, 아픈 날 모른척해주길 바랬다.


그랬지만 다 티내고 다녔나보다.

다른 사람은 다 알고, 나만 몰랐다.

괜히 많이 참았던건가 싶었지만 내가 나아질 때 까지, 기다려준 그들이 고마웠다.


티내지 않고 나를 배려해준 사람들.

꾸역 꾸역 참아내는 나를 응원하고 기다려준 사람들이 갑자기 고마웠다.



나만 몰랐다.

다 아는데 나만 다 모르고 있는 줄 알았다.

몰라주길 바랬는데 엄청 티내고 있었다.



아직도 가끔 그렇지만,

앞으로도 좀더 좋아지겠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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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회사원 후미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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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후미카와님많이 괜찮아 지셔서 다행입니다. 후미카와님지금 일본은 오봉 기간이군요. 후미카와님 언제나 파이팅!!

    2019.08.13 01: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아프거나 안 좋은 일이 있으묜 티가 나는게 당연합니다.
    그게 보통 사람입니다.
    아내는 기분이 안 좋으면 너무 티가 나 제가 몇번 면박을 주기도 합니다..ㅎ

    2019.08.13 06: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노을이도 얼굴에 표시가 나는 가 보더라구요.
    남편...귀신같이 알아맞추는 것 보면...ㅎㅎ
    감저요현이 확실해서 그렇다고 느껴요.

    잘 보고갑니다.
    즐거운 화요일 되세요^^

    2019.08.13 06: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하하. 실제가 그렇더라구요.
    아닌 척해 봐야
    남들은 다 아는 경우가
    곧잘 있는 것 같습니다..ㅎㅎ

    2019.08.13 07: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사람이 아프거나 기분이 상하면
    이를 아무리 감추려해도 티가 나기 마련이지요
    그래서 인간관계는 면대면으로 해야 진심을 알 수 있나 봅니다.. ^^

    2019.08.13 07: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지젤

    나자신은 티 안내려 하지만 넘들이 보면 티가 난다고 하드라구요.저또한 그렇네요.ㅎㅎ저도 요즘 이런저런일로 맘이 복잡한데 넘들눈엔 티가 나겠지요.오늘도 좋은하루되세요

    2019.08.13 07:51 [ ADDR : EDIT/ DEL : REPLY ]
    • 이런 저런 복잡한거 빨리 사라져라~~ 휘이이잉.~~ 바람처럼 사라졌으면 좋겠어요 ㅎ 너무 고민 안하시길 아무일 없던것처럼 해결되길 바래요~

      2019.08.14 00:50 신고 [ ADDR : EDIT/ DEL ]
  7. 저도 와이프한테 기분 안좋은 일 있으면 얼굴에 씌여 있다고 면박당합니다^^

    2019.08.13 10: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아내님들은 그런거 찾는데 귀신입니다. 그만큼 남편님을 잘 알고 애정이 깊다는 거겠죠?
      거짓말 못하겠네요.. 어쩌죠???????

      2019.08.14 00:50 신고 [ ADDR : EDIT/ DEL ]
  8. 모른척 할뿐이죠.

    더 아닌척 하려는 모습이 더 티가 나곤하더라구요.

    저또한 그러하고 ...

    2019.08.13 13: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멋진 친구네요!!
    티내지않고 괜찮아질때까지 계속 만나자고 불러주는 친구!! :)

    2019.08.13 13: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다 알죠.모르는척, 아닌척하는거죠. 저는 감정을 숨겨야할때가 많은데, 생각대로 안되죠ㅠ아무튼 다행이네요, 많이좋아져서요^^

    2019.08.13 17: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마음이 안좋은게 얼굴에 그냥 나타나는게 많은가봐요. 저는 말투부터 까칠했다니까.. 알게모르게 다 티내고 다니고 있었네요

      2019.08.14 00:52 신고 [ ADDR : EDIT/ DEL ]
  11. 저도 기분 안좋으면 얼굴에 다 티가 나는 스타일이라 속마음 다 말할 수 있는 친구가 있는건 좋은거 같아요 ^^

    2019.08.13 17: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그렇게 모르는 척 응원하고 기다려주는 사람들이 있어서 감사하네요.^^ 그런 사람들이 많다면 그만큼 행복할 것 같아요.^^

    2019.08.13 19: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당시는 후배도 같이 공감해주고 그랬는데 오래 아파하는 제가 안스러웠는지 자주 불러 밥먹고 놀고 그랬죠. 그 사이 제가 말도 까칠하게 하고 그랬는데.. ㅋ

      2019.08.14 00:54 신고 [ ADDR : EDIT/ DEL ]
  13. 맞아요, 마음이 아프거나 힘들면 아무리 노력해도 표나요... 그런데 그걸 알아채는 사람들도 왠지 조심스럽고 숨쉴 공간이 필요할까봐 또는 충분한 시간을 주고 싶어서 말할 준비가 될 때까지 기다려주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2019.08.13 20: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마음 무거운거 얼굴에 행동에 말투에 다 티나는데 정작 본인만 안그럴거라 생각한듯 합니다. 그냥 저는 무표정에 말투 까칠했데요 ㅠ

      2019.08.14 00:54 신고 [ ADDR : EDIT/ DEL ]
  14. 마음아프고 힘들 땐 좀 그래도 되요. 선만 넘지 않으면... 울고 싶을 때 맘껏 울고 벽에다라도 소리라도 질러요. 다른사람들 불편할까봐 그것도 못하고 혼자 끙끙대면 더 아픔이 훨씬 더 오래가고 힘들더라고요...사랑하는 사람들은 힘들어도 그것 다 받아주고 이해해주더라구요.

    2019.08.14 01: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비밀댓글입니다

    2019.08.15 04:16 [ ADDR : EDIT/ DEL : REPLY ]
  16. 안그런척 괜찮은척 해도 웃어도 슬퍼보이고
    먼저 아는체 하고 싶지만 상대방이 그걸 원치 않아 모른척 하게되는 경우도 있더라구요..
    그러니 가끔은 아프고 힘들때는 아프다고..
    힘들다고 말할 필요도 있는것 같더라구요.,.^^

    2019.08.15 12: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사람들의 과한 관심이 싫었던 것도 있어요
      그래서 괜히 나 괜찮다 했는데 적당한 거리에서 필요할 때 도와주는 사람들이 있었네요.^^

      2019.08.15 23:29 신고 [ ADDR : EDIT/ DEL ]

일본에는 음력이 없습니다. (지방에는 있다고 하는데)

음력의 개념이 없으니

한국사람인 제가 [음력 생일입니다] 그러면 ?

일본인들의 머리속엔 물음표가 가득합니다.


여권에 써진 생년월일이 있지만 그게 아니라 다른날이다??!!!

6월이 생일이 아니라 7월이 된다 한다면 왜?? 왜?? 왜??




일본인에게도 한국인은 정말 신기한게 많아요.

생일도 일년에 두번이나 하고.. (두번이 아니라 음력이에요.) 음..?? 력??


그래서 일본인에게 음력의 개념을 설명하려면 오래 걸립니다.

한국의 음력 시스템을 알려주면. 헤에에에에에에~~~~


뭐, 구정이라고 관광객 많이 들어온다는 뉴스는 들었는데

어쩔때는 1월. 어쩔때는 2월 그거 안이상 했어요? 물어보면

어~~ 오.. 음.. 그랬네.. ^^;


음력 설명을 하려면 일본인들이 개인적으로 따로 공부를 해야 할 정도랍니다.


근데 히로코상에게 음력 생일을 한다는 한국인 친구가 생겼어요.

그리고 항상 6월에 연락을 하면 ㅋㅋ 7월이 생일이라 미역국 끓였다는 라인을 보내니

또 음력? 왜 또 7월 이라며 히로코상 멘붕이었나봅니다.


하지만, 이 한국인 친구가 오래동안 일본에서 살고 있으니, 이젠 음력 생일이라는 감이 확 잡혔다고 합니다.


식구들도 헥갈리는 음력 생일인데...

히로코상은 딱.. 음력 생일날 아침에 생일 축하한다는 라인을 보내고. 날자 맞추어 선물을 택배로 보내기도 합니다.


자랑스럽게 일본인 1명에게 음력 시스템을 확실히 알려주고. 그리고 생일 축하도 받고 있습니다.


이번 생일에 만나서 일본에 없는 음력 달력을 어떻게 구했냐고 물어봤더니

인터넷에 같은 고민을 하는 일본인들이 있고,

거기에 음력 달력이 들어있어서 확인하게 되었다고 하네요.


귀찮거나 힘들거나 하지 않냐고 했더니

그런건 전혀 없고, 소중한 생일이니까 일일이 날자를 찾아 세어보니 재미있고

그 날자가 정확히 맞는것이 놀랍다고 합니다.

일본도 옛날에는 음력의 개념이 있었지만, 지금은 사라지고 쓰지 않고 있고

동지, 경칩, 대서, 입춘 등등의 절기도 양력으로 달력에 표기해주니

그런 개념이 일본인들의 머리속에서 사라진것 같다고 합니다.

가까운 나라지만, 서로 모르는것이 많아 아직도 신기하고 재미있고

배우는것 같아 좋다고

그리고 내 친구 생일 만큼은 반드시 그 날자에 잘 챙겨줘야지 한다고 하네요.


나: 친구요? 제가 친구요?

히로코상 : 그럼.. 친구지..

나: 나이차이가...

히로코상 : 나이 차이나는 친구지..

히로코상은 환갑이 넘으시고 손자까지 보신 분인데

저와 친구라는 얘기를 해주셔서

한국인인 저도 놀랐어요.

맞아요.. 나이만 차이나는 친구죠.

기존의 선배 후배 선생님 아는 사람의 범위를 완벽히 초월하는 가까운 단어인 친구.

만일 한국이라면 너랑 나랑 친구벌은 아니지.

동생, 후배, 제자, 삼촌, 이모라 불러 할텐데


이렇게 문화적인 차이를 좁혀가며 우정을 유지하고 있답니다.

친구라 하고 엄마처럼 도와주시는 히로코상이 너무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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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회사원 후미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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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후미카와님저도 가끔 음력에 대해서 햇갈릴때도 있습니다.후미카와님언제나 파이팅!!

    2019.07.26 00: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히로코상 볼수록 멋지신 분이세요~
    저도 음력에 대해 처음 이해하기 힘들었고
    양력 세대인 울 아이들에게도 음력에 대해 설명하는데 힘들었는데
    일본인 에게는 이해시키기 더 힘드셨을것 같아요~~^^

    2019.07.26 00: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같은 농경사회라 음력 없는건 아니고 24절기 다 있는데 지금은 서력으로만 관리하니 모르겠지요
      가까워도 히로코상도 처음엔 신기해하다가 자기가 세어본 날자가 맞다면 기뻐하고 그래요

      2019.07.26 18:39 신고 [ ADDR : EDIT/ DEL ]
  3. 너무 좋은 일본친구분을 두셨네요! 부러워요 공감하기와 구독하기 누르고 가요^^

    2019.07.26 02: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문화가 어쩔땐 방해물이 되기도 하지만 또 그 사람과의 관계도 깊게 해주는군요 ㅎㅎ

    2019.07.26 03: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서양권은 다른 문화에 다르군 하지만 일본은 왜? 라는 의문을 갖게 합니다
      때문에 서로 알아가고 맞춰보고 한답니다 ㅋ

      2019.07.26 18:41 신고 [ ADDR : EDIT/ DEL ]
  5. 일본은 음력 개념이 없군요.
    요즘은 인터넷에서 친절하게 알려 줍니다..ㅎ

    2019.07.26 05: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이웃나라인데도
    다른 점이 너무 많네요.
    하긴 같은 대한민국 안에서도
    도마다 성향이 다르긴 하지만요.

    2019.07.26 07: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지젤

    아주 좋은친구분이시네요..우리애들도 음력은 잘 모르는것 같아요.그래도 저는 음력양력 다 챙겨주고있거든요..애들은 잘 모르는 음력생일.언제까지 챙길까싶으네요.ㅎㅎ오늘도 좋은하루 되세요.

    2019.07.26 07:24 [ ADDR : EDIT/ DEL : REPLY ]
  8. 요즘은 우리나라에서도
    음력생일로 출생신고하는 사람은 없을 것 같아요
    일본도 음력을 사용할 것 같은데'
    의외이기는 합니다

    2019.07.26 07: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일본의 어느 지방에서는 음력 개념이 있다는데 어딘지 모르지만 산골인듯하고
      그외 일본인들은 뭐야 그거 헤에에에 하네요

      2019.07.28 22:56 신고 [ ADDR : EDIT/ DEL ]
  9. 음력생일에 나이 등 우리나라에서만 쓰는게 많죠 ㅎㅎ

    2019.07.26 08: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중국도 쓰는걸로 아는데. 한국도 아직은 구정이나 추석 등 음력이고 생일이 음력인 애들도 좀 있고 하네요 ^^

      2019.07.28 23:15 신고 [ ADDR : EDIT/ DEL ]
  10. 정말 음력을 모르는 문화에 해당 개념을 설명하려면 꽤나 골치 아플 듯;; ㅎㅎ
    저도 제 음력 생일은 모르고 지내는 편이에요.
    한국 사회도 농경 사회도 아니고 이제 음력으로 날짜 구분하는 일이 여간 불편한 게 아니죠.

    2019.07.26 08: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전혀 그런 개념이 없으니 신기할 뿐이겠죠?
      그래도 가족 생일이 음력이라 아직은 음력을 챙겨야 하네요

      2019.07.28 23:16 신고 [ ADDR : EDIT/ DEL ]
  11. 일본은 음력을 안쓴다니 몰랐네요
    24절기를 사용하면서 음력을 안쓴다니 헷갈립니다.

    2019.07.26 09: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맞아요 ㅋㅋㅋ 저도 문캘린더라고 설명하는데ㅜ왜?? 왜?? 하면 응?? 사실 나두 잘 몰라 .... 난 그렇게 안챙기는걸...하구 말죠 ㅋㅋㅋㅋㅋ

    2019.07.26 12: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비하란

    일본의 월력이 양력으로 바뀌면서 추석인 오봉이 너무 한여름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할때가 있어요. 우리도 여름 끝자락에 추석이 앉아있을땐 더운데 땀뻘뻘 성묘가고 하면서 너무 이른거 아닌가 싶은데 일본은 아예 여름이잖아요.
    서양의 추수감사절은 푹 익은 가을에 아예 초겨울 분위기랑 비교되기도 하고 ㅎㅎ

    2019.07.27 21:53 [ ADDR : EDIT/ DEL : REPLY ]

어떤 마음이 나를 누르고 있었던 건지 모르지만.

남의 생일은 항상 잘 챙기면서 나의 생일은 부끄럽고 조용히 지내고 있었다.


친한 사람들의 음력, 양력 생일을 체크 하며, 작은 서프라이즈를 준비하여 모인 자리에서 놀라게 해주었다.


정작 나의 생일이 다가오면.. 괜히 조용...

내심 누가 챙겨 주겠지?? 했는데

인기가 없어서 그런지 내 생일을 기억해주고 모이는 사람은 좀 적었다.




아무도 없었다는건 아니지만 내가 하나하나 챙겨주었던 누군가가 안보이거나 내 생일을 기억도 못하고 있다면 여간 섭섭한게 아니다.

그래서 괜히 상처 받다가 그냥 기대를 하지 말자. 말을 하지 말자는 쪽이 되었나보다.

일본에 오니 한국에서 친하던 친구 선배는 연락이 뜸해져 버렸고,

가족이야 종종 연락을 취하지만 해외에 있으니 국하나 끓여주기 어려우니 안타까울 뿐이다.


그래서 일본에 한해 한해 지나가면서, 생일에 오는 연락이 점점 줄더니..

이젠.. 가족과, 히로코상.

자주 가는 쇼핑몰에서 생일 세일 안내로 오는 메일.. 정도..

<생일 축하 10% 쿠폰!!! >  Ai 아니면 선물도 없네.


혼자라도 한국사람이라 미역국은 착실히 끓여 먹는다.

그래야 생일 기분이 나니까.


그나마 카톡에 좋은 기능이 있어.. 생일 알람이 뜨니,

일본에 있는 후배에게 연락이 왔다.

하필 내가 카톡에 음력 지정을 안해놔서 한달전에 알람을 본 후배가


"언니 생일이오??"

"음력이라 다음달이당. 선물들고 와라~~"

"ㅋㅋ 알쪄요!~"


그래서 생일 챙겨준다며 후배와 만났고.

정말 오랜만에 누군가와 함께 생일을 맞이 하였다.


생일이니 후배가 쏜다니 비싼거 먹어도 된다며..

분위기좀 잡자며 와인 마시자고 그래서 예쁘게 입고 왔다는데..

와인하고 니가 예쁜거랑 뭔?? 상관일지는 ㅋㅋ

그래서 고마운 후배님의 박봉 사정을 알면서도 괜히 멋진 메뉴를 막 시켜 먹었고

생일 축하도 선물도 받았다.


노래도 불러드릴까요?

하지마..하지마

노래도 창피하고 가게에서 갑자기 생축 노래 나오며 주목 받는것도 No No

오랜만에 감동 감사.

마음이 흐믈흐믈 해진다.

다 큰 어른이 생일이라고 챙기는 것도 좀 창피해서..


그냥 혼자 살다보면 사람과의 관계가 멀어지는데

이러다 점점 사람에게 고립되어가는 내가 불쌍해서 뻔뻔하지만 후배에게 아양을 부렸나보다.


괜히 사람 불러 모아서 괜히 주인공 하는게 마음이 편하지 않았는데.. 이야기를 나누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생일의 기분을 누렸다.


그리고. 엄마에게 전화가 왔는데

나: 미역국은 엄마가 끓여 먹어야지.

    나 낳은게 더 힘든거 아니었어?

엄마: 키우는게 더 힘들더라. 돈이 쳐들어~~

나: 아~~넴.. 생일 입금을 하겠사옵니다.


생일은 나보다 부모님 챙겨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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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회사원 후미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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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후미카와님 생일 축하합니다. 타국에 맞는 생일이라 외롭겠군요.후미카와님언제나 파이팅!!

    2019.07.23 05: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생일 축하드립니다 ~^^

    2019.07.23 06: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후배의 생일 축하..그래도 기분 좋으셨을듯 합니다..
    주기만 하시다가 안 받으니 조금은 섭섭하지만 그래도 그게 좋으십니다..
    늦었지만 생일 축하드려요^^

    2019.07.23 06: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생일 마구마구 광고하십시요..ㅎㅎ
    아무 말도 않고 있으면
    그냥 지나가기 일쑤라니까요..

    2019.07.23 06: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늦었지만 생일 축하드려요 ^^

    2019.07.23 07: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생일 축하드려요.
    저는 그냥 생일도 모르고 지나갑니다.

    2019.07.23 08: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와, 생일 축하드립니다.
    생축생축~ 후배분과 식사하며 오붓하고 즐거운 생일날을 보내셨네요.

    2019.07.23 08: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지젤

    생일축하해요.먼곳에서 혼자 지내니 옆에서 생일 챙겨주는 가족들이 없어 서운하지요?이번생일엔 후배와 식사 하셔서 좋으셨네요.ㅎㅎ오늘하루도 좋은날되세요

    2019.07.23 09:45 [ ADDR : EDIT/ DEL : REPLY ]
    • 뭐 가족이랑은 미역국 먹음 땡이죠 그걸 못해서 가족 카톡에 생일 카운트다운 알람을 메일 보냈어요 ㅋ

      2019.07.23 20:53 신고 [ ADDR : EDIT/ DEL ]
  10. 어머님의 센스있는 용돈요구(?)에 웃게 되네요.^^
    후미카와님. 생일 축하드려요.^^

    2019.07.23 12: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요구한건 아닌데 돈이 쳐 들었다는걸 알기에 상환중이죠. 제가 학원이란 학원은 다 찔끔 다녀본듯 하여 아낌없이 지원해주셨으니 까요

      2019.07.23 20:55 신고 [ ADDR : EDIT/ DEL ]
  11. 생일 축하해요~~^^즐거운 하루 보내세요.ㅎㅎㅎ

    2019.07.23 13: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생일 축하합니다 ^^
    그리고 저희 엄마가 항상 말씀하시는데 비슷하게 말씀하시는 것 같아서
    웃고 갑니다 ㅎㅎ

    2019.07.23 16: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다행해 생일 챙겨주는 후배가 있었네요..
    후미카와님 늦었지만 생일 축하드려요~~
    어머님께 생일 입금은 하셨나요~~ㅎㅎㅎ

    2019.07.23 17: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생일 축하드려요!
    어머님 반응이 저희 어머님하고 똑같아서 깜짝 놀랐어요ㅎㅎ

    2019.07.23 17:5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그래도 후배님과 소소하게나마 생일을 잘 보내셨군요 ㅎㅎ
    어제가 생일이셨나보네요~
    생각해보니 생일이라고 "나"만 신경썼었는데, 어머님이 더 챙김을 받으셔야겠구나..
    왜 그런생각을 여지껏 못했을까.. 그런 생각이 많이 듭니다 ㅎㅎ
    저도 이번 생일에는 받는 생일보단 드리는 생일을 준비해봐야겠습니다1

    2019.07.23 18: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훈훈한 마무으리~! ㅋㅋ
    나이 먹다보니 누군가에게 주목 받아야 할 날, 주목 받지 못하는 것 만큼 처량한 부분이 없기에
    생일이 그냥 순삭 되어버렸으면 좋겠다는 생각들이 많아지네요 ㅎㅎ ㅠㅠ
    이젠 다들 각자의 가정에, 삶에 최전선에서 뛰어 다닐 세대가 되다보니 전보다 더 주변인의 삶을 들여다 볼 여유들이 없어지기도 했구요.
    생일 뭔가 이젠 씁쓸한 날이 되어 버립니다. ㅠㅠ

    어쨌든 후미카와님 생일 축하 드려요~! :)

    2019.07.23 18: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맞아여. 다들 자기 가정이 생기면 가족 먼저지 친구 선배 챙기긴 어려운듯 합니다. 그렇게 조금씩 자기것도 안챙겨가는듯 한데 하루라도 더 좋은날 챙겨 가야죠 잊으면 안돼요

      2019.07.23 21:08 신고 [ ADDR : EDIT/ DEL ]
  17. 안녕하세요. 늘어나지 않는 방문자수 때문에 블로그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계시면 제 블로그에 한번 방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https://zzing548.tistory.com/entry/Selected-Keyword 에서 블로그 트래픽 상승 및 성장을 위한 Selected Keywords에 대한 내용을 소개합니다.

    2019.07.23 19: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생일축하합니다. 저도 어느샌가 제생일을 잊고 지내고있더군요. 자기만을 위한 선물을 직접해주세요ㅠ저도 그리하였습니다ㅋㅋㅋ

    2019.07.23 19: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아빠되서 생일 안챙기고 그럼 아니됩니다~ 아이들에게도 확실히 알려주셔야죠. 그래야 애들 커서도 아빠 챙기고 그러지 않을까 해요.

      2019.07.23 21:06 신고 [ ADDR : EDIT/ DEL ]
  19. 생일축하해요! 진짜 어느순간부터는 챙기는게 소홀해지고있어요ㅠㅠ 이제 애가있으니 더하겟죠?,??흐ㅜㅜ

    2019.07.23 23: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아기걸 먼저 챙기셔야 하는데 앞으론 엄마도 확실히 챙기셔요.. 제 친구 애기가 엄마꺼 하면서 사과 씨있는 심있죠.. 그걸 엄마입에 넣는다고 쇼크 왔데요.

      2019.07.24 17:24 신고 [ ADDR : EDIT/ DEL ]
  20. 늦었지만 생일축하합니다 ^^
    저도 해외에서의 생활이 거의 15년이 다되어 가는데 가족과 생일을 보내본게 언제였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할정도군요.
    마지막 문장을 보니 저도 생일에 어머니를 더 챙겨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ㅎㅎ

    2019.07.26 16: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외지생활하면 한국의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 줄지만 이젠 메구님이 함께 계시니까 더 행복할것 같아요 ^^저는 혼자라 ㅠ
      제이님 행복하세요

      2019.07.27 01:17 신고 [ ADDR : EDIT/ DEL ]
  21. 생일축하해요. 타국에서 생일 맞으면 괜히 서글픈데.. 그래도 축하해주는 지인이 있으셨다니 다행이네요.
    맞습니다. 내 생일은 나를 힘들게 낳으신 엄마를 생각해드리는 날이죠. 내년에는 많은 축하를 받으시는 생일이 되시길 바래요.
    페이스북같은데 생일 올려놓으세요. 그럼 적어도 축하메시지는 왕창 오더라구요.^^

    2019.07.27 03: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앗차~~제가 페북을 안해요 ㅋ 그냥 가까운 분들께 연락만 받아도 너무 좋지요. 어른되서 생각없이 지내다가 서럽기도 하여 스스로 챙기도록 하고 있습니다. ^^

      2019.07.27 11:31 신고 [ ADDR : EDIT/ DEL ]

일년에 한번은 안약을 받으러 안과 검진을 받는데,

내가 가는 안과는 특이하게 병원 접수처에서 오래 기다리다,

간호사가 부르면 의사 진료실 바로 앞에서 또 진료를 기다린다.


의사 진료실 앞에 의자가 3개 놓여 있고,

진료를 기다리는 먼저 온 두분과 세번째 순서인 내가

그 의자에 앉아 의사가 호명할때 까지 기다린다. 

진료대기실과 의사와의 거리는 커튼 하나정도..

뭐 1미터도 안되는 거리에 커튼으로 가려놓은것일 뿐 대기실이라는 말이 무색하다.

때문에 지금 상담중인 환자와 의사와의 대화가 그대로 들린다.




그 병원 가까이에 점자도서관이 있기도 해서인지, 앞이 아에 보이지 않는 분 부터 시력을 잃어가시는 심각한 증상의 분들도 많이 오신다.



작년에도 병원에서 접수를 하고 로비에서 기다린 후, 진료 대기실로 들어갔는데

의사와 면담중인 환자와의 대화가 들려왔다.


의사: 음.. 그래도 더 해드릴건 없어요.

남자: 그래도 어머니가 거의 집에 계시고.. TV가 낙이라.

의사: 아무래도, 고령이시라 수술을 하더라도 좋아진다고 장담을 못해요

남자: 제가 간호 잘 할께요 (간절한 목소리)

의사: 그게 아니라 눈도 노화가 되거든요.

그리고 수술후 회복이 느리거나 수술에 대한 부담을 견디기 힘드실거에요

남자 : 아. 그렇긴 한데..

의사 : 어머님 연세가 97세시니까. .

여자: 네..에~ .귀는 잘 들려요.

남자: 외국 드라마 보시면 자막이 안보여서

의사: 어머님은 아드님이 든든하시죠.. 이 약 잘 넣으세요.

남자: 어머니, 수술은 힘들데요. 이 안약 잘 넣으면 편안하데요.

의사: 어머님, 눈 조금 안보여도 이렇게 건강하시고 아드님이 이렇게 효자시니 든든하시겠어요. 이 안약 써보시고, 이상하면 병원에 자주 오세요.

여자: 응.. 네 우리 아들이에요, 아들이 참 잘해줘요.




안쪽에서 들려오는 대화를 들어보니, 97세의 할머니가 드라마 보는게 불편해서 온듯한데..

아드님의 어머니를 생각하는 마음이 참 곱구나.. 효자네 효자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긴 녹내장이나 백내장 혹은 라식 같은것도 97세의 할머니가 수술을 버티는 체력과 회복력에 대한 의심은 들긴 하겠다.


안타깝지만, 자막나오는 외국 드라마는 더빙된걸 보시길 바라는 마음이 드는 중.

진료를 마치고 나오는 남자와 97세 할머니.

초등학생만한 작은 몸에 약간 굽은 허리와 얇은 손목. 그 할머니의 손을 잡고 나오는 효자 아들.

앗! 하고 놀란것은..

흰머리가 앉은 아들도 한 70세는 넘어 보였다.


진료실 안에서 굵고 힘있는 목소리였는데 할머니가 97세시면, 아드님은 70세는 넘으시기도 하겠다.


진료실을 나오면서도 어머니가 혹시 문에 부딪힐까 다른 손으로 도어 손잡이를 잡고 안전하게 유도를 하고 있었다.


정말 어머니를 생각하는 마음이 극진하구나 싶었다.

97세 할머니가 가장 좋아하는 TV 드라마 시청을 위해 눈이 좀더 잘보이면 좋은데

약이나 수술로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하는 나이임을 안타까워하는 아들의 마음이 진료실 커텐 넘어 전달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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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회사원 후미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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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저도 읽으면서~어머님 연세가 97세라는데
    아들 나이도 많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네요..
    요즘 보기드문 효자아들을 두셔서 지금까지 장수하신것 같네요..^^

    2019.07.13 00: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아드님 훈훈하시고 따님 어여쁘시고 아저씨 귀여우시니 아이리스님 예쁜 미소 번지는 화목한 가정이라 장수하실거에요☆^^♡

      2019.07.13 01:04 신고 [ ADDR : EDIT/ DEL ]
  2. 저희 외증조 할머니 90넘으셔서 수술하셨어요~ 백내장인지 라식이었는지 기억 안나는데 그뒤로 멀리 있는거까지 전부 보이신다고 하셨답니다^^ 다들 놀랬던 기억이나요 102세에 돌아가셨는데 외증조할머니 생각나네요~

    2019.07.13 07: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백내장이 노화 현상이라는데 수술하면 시력도 좋아진다고 들었네요 ㅎ 그나저나 외조모님 대단하시네요 ^^

      2019.07.14 00:31 신고 [ ADDR : EDIT/ DEL ]
  3. 대단한 모자인 것 같네요
    효심도 그렇고 장수도 그렇고..
    요즘 '봄밥'이라는 드라마에 모처럼 출연한 송승환씨가
    앞이 잘 안보인다는 뉴스가 깜작 놀라기도 하였는데..
    건강을 잃었을 때 우리는 몸의 소중함을 아는 것 같아요

    2019.07.13 08: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후미카와님아드님도 고령이라서 힘들텐데 어머님에게 효도하니 대단한 것 같습니다. 후미카와님언제나 파이팅!!

    2019.07.13 08: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지젤

    97세라.아들이랑 엄마가 같이 늙어가네요.저도 요즘 그렇게 잘보이던 눈이 침침해서 돋보기없이는 폰도 못만지게되네요.ㅎㅎ건강은 건강할때 지켜야되는데..저도 오늘은 친정엄마 약받으러 병원갑니다. 오늘하루 바쁠것같아요.주말 잘보내세요

    2019.07.13 09:15 [ ADDR : EDIT/ DEL : REPLY ]
    • 효녀시네요 ^^ 요새 폰 때문인지 눈 건강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으세요. 건강할때 지켜야한다는게 어렵기도 합니다 ~

      2019.07.14 00:35 신고 [ ADDR : EDIT/ DEL ]
  6. 앞에 환자와 의사와의 대화가 들린다니 좀 그렇네요..
    질병은 노출되는걸 꺼려 하기도 하고 중요한 개인 정보인데
    말입니다
    한국은 법으로 아마 금해져 있을겁니다..

    2019.07.13 09: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저를 돌아보게 됩니다. 70세 할아버지가 97세어머니를 돌보시네요..부모님께 잘해드려야되는데.. 저는 나이도 어린데 마음가짐이 틀렸네요 ㅠ

    2019.07.13 11: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급 반성을 하게 되는글이네요.
    시골에 전화한번 해야겠어요.
    감사합니다.

    2019.07.13 12: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우리의 미래모습. 부럽습니다 이제는요....저런 아들

    2019.07.14 15: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늦게 철들어 효자 되더라고요. 그게 우리집 장남... 그러니 효자 분명히 있습니다. 걱정마셔요. (단 효자 보다 불효자가 뉴스가 되지요!!!)

      2019.07.14 15:47 신고 [ ADDR : EDIT/ DEL ]
  10. 2020년이면 60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50%가 넘을 거라는 일본......
    줏어들은 통계라 정확할지는 모르겠지만.. 이 글을 읽으면서 불현듯 이런 생각이 먼저 드네요.
    그리고 고령층이 많아서 그런지 환자와 의사의 상담 내용을 이야기하는 것에 살짝 덜 민감한 병원 같은 느낌도 드네요.
    고령층은 귀가 잘 안들리기도 하시니까요.

    2019.07.15 13: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정말 가끔이지만 주변에 90세 넘은 분을 자주 보거나 전화를 받기도 합니다. 그만큼 고령층이 많은게 보여요. 안과는 저기가 좀 독특합니다. 가까워서 가는건데 병원 바꾸려고요

      2019.07.15 14:42 신고 [ ADDR : EDIT/ DEL ]

한달에 한번은 얼굴을 보는 히카리상.

환갑이 넘은 나이지만, 소녀 감성에 엄마같은 포근한 감성으로 모든 사람의 사랑을 받는다.

젊은시절부터 다리가 안좋아 지팡이를 짚고 다니고, 남들보다 느리지만.

몸의 불편한보다 마음의 불편함을 먼저 털어내고 싶다며, 마음공부를 함께 하고 있다.


오랜만에 만나 서로의 근황을 물었는데.

히카리상 남편이 친구들과 만나서 오랜만에 만취 휘청 상태로 들어왔다고.

길에서 안자고 집에 잘 찾아온 남편이 대견했다는데

현관에서 신발을 벗기도 전에 술자리에서 있던 일들을 부인에게 막 쏟아내었다고.


누가 이번에 은퇴하고, 그집 장남이 어쩌고, 누가 부사장이 되었고 그래서 차를 바꾸고 불라불라 앞뒤 안맞는 술톡을 계속 뱉어 내니

재미도 있고하여 응.. 응 .. 하며 계속 들어줬는데

아저씨가 한숨을 파아악.. 쉬면서

그러니까 그 친구가 부사장 된거 보면, 나는 당신 없었으면 당연히 당연히 나도 부사장 됐을거야... 라며..


히카리상은 당신 없었으면 이라는 말에 확 맘이 상했다며..

왜? 나 때문에 왜?

당신 다리 아프잖아. 그러니까 내가 집에 빨리오고, 출장가서 놀지도 않고 바로 돌아오고 그랬지. 당신 아프잖아. 빨리 왔지. 당신 아프잖아. 그래서 아플까봐 빨리 왔어라면서 애기처럼 굴었다고한다


환갑 넘은 부부의 대화를 듣는데 오우.. 아저씨 취중 진담이 그대로 전해져 왔다.


히카리상은 남편이 취해서 나에대한 불만을 그제서야 풀어논거같다고.

나만 사라지면 승진했을거라고 속상해 죽겠다며, 하나하나 따져야지 하는 생각에 남편에게 LINE을 보낼 문장을 쓰고 수정하고 그러다보니 장문이 되어간다한다.


놀랍지않아? 왜 내탓해??


하긴 그상황이라면 나역시 왜 내탓이야라고 발끈할것 같은데

나는 히카리상의 남편이 너무 부러웠다.


얼큰하게 취하고 들어와, 술자리에서 있었던 경험담을 신발도 벗기전에 술술술 꺼낼 대상이 있다는것은 너무나 든든하지 않은가?

그래서 아이처럼 부인과 현관 신발장 앞에서 일방적인 술톡을 아니 술주정을 했다는게

그런 기다리는 사람이 있다는게 너무나 부러웠다.


나는 히카리상에게, 아저씨 너무 좋겠다. 그리고 히카리 상도 너무 좋겠다.

히카리상은 왜? 참내 내가 얼마나 잘 챙겨주고, 내 다리 아픈거 신경 안쓰도록 아파도 꾹 참은날이 많았는데 이제와서 나때문이라며 췟.. 웃기셔 진짜.


나는

히카리상.. 아저씨가 히카리상이 걱정되서 해외가도 바로 오고, 일하고도 바로오고 얼마나 걱정했다고 이제야 술김에 고백하신거네요.

투정이 아니라 사랑 고백인데요..


히카리상은 "뭐!~~어??" 하며 불쾌한 한마디를 밷었지만

"참내.." 하며 하하하하 하고 크게 웃었다.


그리고, 이 라인 보내면 안돼겠다. 지워야지.


술주정 하는 사람, 기억이 나면 상대가 기억안해줬으면 할거고,

기억이 안난다면 그냥 기억 안나는대로 두셔요.

사랑고백한거 부끄러워 하지 않으시려나?


그러네.



부러워요 히카리상. 저는 집에오면 모니터랑 대화하는데.



서로를 탓하는 말로 들리는 부부간의 대화가

혼자사는 나에게는 사랑의 대화로 들린다.



그냥 다 필요없고,

하루 일과를 누군가와 나눌수 있는 상대가 있다는것

그건 진짜 복받은거다.

최고의 복인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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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회사원 후미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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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후미카와님타지에 살다보니 함께 지내는 동반자가 있는 분들이 그립나 봅니다.후미카와님언제나 파이팅!!

    2019.07.06 00: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ㅋㅋㅋㅋ 재미있습니다! 글 계속 잘 보고 있어요! ㅎㅎ

    2019.07.06 01: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비하란

    에궁..히카리상이 섭섭했겠네.. 가 아니었네요^^;;
    히카리상 남편분 나중에 후미카와님한테 맛난거 한번 쏴야겠어요. 말로 천냥빚을 갚아주셨으니.
    후미카와님처럼 좋은 조언자가 옆에 있으면 안목도 넓어지고 이해심도 배우게 될 것 같아요.
    오늘 이야기 달달하고 따듯해서 힐링하고 갑니다♡

    2019.07.06 01:37 [ ADDR : EDIT/ DEL : REPLY ]
    • 오모나 제가 힐링되는 답글이에요^^
      저는 그냥 누군가 내 말을 들어주는 사람이 있다는게 부러워서 아저씨 입장이 이해가 되더라고요. 아저씨도 자주 만나뵈니 성격을 좀 알고있거든요 ㅋ

      2019.07.06 20:34 신고 [ ADDR : EDIT/ DEL ]
  4. 언중유골..무덤덤하게 넘어 갈 같지만 마음속에 계속 찜찜하게 남아 있을지도
    모릅니다.
    이런게 결정적일때 불화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ㅡ.ㅡ;;

    2019.07.06 07: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글이 정말 재미납니다. 잘 보고 갑니다.

    2019.07.06 13: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그렇군요. 저는 히카리상이 화날만하네 라고 생각했는데 ㅋㅋ
    후미카와님 말 들어보니 이런 대화도 사람냄새가 나네요ㅎㅎ 항상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화이팅!!

    2019.07.06 14: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여자들 대화니까 우선 히카리상 편이 되어 처음엔 헐~~부터 시작된 대화였어요 ㅋ 얘기를 들을수록 아저씨 마음이 이해가 되었고 부러웠어요 ☆

      2019.07.06 20:38 신고 [ ADDR : EDIT/ DEL ]
  7. 이렇게 하시다니 역시나 배울게 많은 분이네요.
    글 잘보고 갑니다 ^^

    2019.07.06 18: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저도 처음에 히키리상이 섭섭할 수 있겠다 생각했는데 후미키와님의 시점에서 보니 또 행복한 사람이구나 라는 생각이 드네요^^ 재밌게 잘 보고 갑니다!

    2019.07.06 22: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ㅎ 하긴 저런말 듣는 입장이면 나 때문이라닛..~~!! 이라고 발끈할거에요. 분명.
      근데 아저씨가 너무 걱정한게 보여서. 아저씨 사랑이 느껴졌어요

      2019.07.07 16:07 신고 [ ADDR : EDIT/ DEL ]
  9. 제가 보기에도 투정섞인 사랑고백같은 느낌인데요?! 히카리상을 위해 빨리 집에 들어가고! 참 가정적이신 분 같아요ㅎㅎ

    2019.07.07 08: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평생 부인걱정 하신분이세요. 해외출장이 잦은데 항상 일정 앞당기고 오신다고 들었거든요. (꽤 유명한 대기업 이사님이셔요)

      2019.07.07 16:09 신고 [ ADDR : EDIT/ DEL ]
  10. 역시.. 글이.. 참.. 좋아용~ 따땃~~합니다 ㅇㅅㅇ ㅎㅎ
    자칫 부부싸움으로 날 뻔한 상황을 후미카와님 덕분에 아주 좋게 마무리 된듯 합니다 ㅎㅎ

    2019.07.08 20: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글쎄요.. 상황은 훈훈하나. 집에 가서 얼굴보면 현실 부부. ㅠ 일지도 몰라요 ㅎㅎ 뿡이님도 항상 아내 사랑을 말로 표현해주세요~~

      2019.07.08 22:28 신고 [ ADDR : EDIT/ DEL ]
  11. 그걸 사랑의 고백으로 옆에서 웃어넘기도록 도와줄수있는 후미카와상이 멋진것 같아요

    2019.07.08 21: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후배를 보면 자꾸 잔소리를 하게 된다.

너무 오랜만에 만나서인지 할말이 없어서인지, 돈은 모으냐, 결혼은 언제할거냐..

명절 친척들에게 듣는 듣기 싫은 잔소리 목록이 다 나온다.




후배는 그럴때 마다 곤란한 표정이다. 답해도 답이 없고

들어도 짜증나고,

왜 이 소리를 이 언니에게 들어야 하나... 같은 얼굴이었기에

그래서 그 마음도 알기에 궁금하지만 그 후로 그런 곤란한 질문은 하지 않았다.

그래서인지 후배도 마음 편하게 나를 만나고, 언제나 먼저 카톡으로 안부를 묻기도 했다.


그리고, 그 친구의 영주권 취득 기념 맛난거 먹으러갔을 때

이 후배가 이런 말을 했다.


솔직히 전에 언니 만날때는 내가 가지고 있는 고민들을 너무 꾸짓는거 같아서 싫었다고

엄마도 포기한 나인데, 여기서 또 잔소리를 듣고

나한테 무거운 걱정거리를 그렇게 직접 어찌할거냐고 물어보면 답도 못하겠고

매우 곤란했다고.


나야.. 그게 다 널 생각해서 애정이 넘쳐서 그랬던건데..

언니.. 그런 애정 싫어요.

그래서 요새는 안하잖아.


언니는 그냥 엄마 같아서.

가끔 언니집에 가서 자면, 아침에 김치 찌개 끓여주고 나물 무침 해주면 나 진짜 감동했거든요.

혼자 살면서 누가 밥해주는거 너무 오랜만이어서,

그리고 고추 된장에 찍어먹는데 너무 좋았어요.

딱 그때 다 포기하고 집에가고 싶을 때였는데 언니 만나서 마음이 풀렸어요


사람들은 맛난거 먹을때, 무장 해제된다.

사람이 순해지고 마음이 너그러워지며 순간 얼었던 마음이 풀어지는듯.

후배는 나에게 그런걸 바랬던것 같다.

그냥 나는 아는 언니인데, 엄마처럼 행동했고 그걸 애정이라 생각했던거다.



다 큰애를 하나 하나 어쩔거냐고 물어봐도, 내 앞길이 더 캄캄한데 어디다 데고 잔소리인지..

잠시 후배에 대한 애정을 접어야겠다 싶어서

애정보다는 상담자의 자세로, 고민을 들어주고 힘내라 응원해주고

만나서 늦은 저녁을 먹고서는 집에 데려와 재워주고

아침밥까지 해서 먹여주며, 갈때는 집에 있는 반찬거리 싸주는 애정으로 바꾸었다.


물론, 그애에게 해주고 싶은 잔소리는 많지만

말해봐야 잔소리, 내거나 잘챙겨야 하는 내입장에서 말할 필요없는 주접이다.


어쩌면 애정이 넘쳐서 너만은 소중한 내 후배니까 너 잘되려면 이라고 잘난척 했을지도.

다른 후배나 친구들 만나면, 그런 잔소리는 하지 않고.

어디서 주워들은 힘내라 응원한다는 메세지를 주었기에 그들에게는 고마운 사람이라 들었는지도 모르겠다.


후배는 잔소리하는 내가 미웠단다.

그러게.. 나는 네 엄마도 아니고 가족도 아니고 니 인생 안내자도 아닌데

왜 잘못된 애정을 표현했을까?


그래 애정 빼버릴란다.

이 밥 니가 사라.


이 비싼걸..

언니 언니 미안미안 저 맞을께요. 그냥 잔소리를 하든 때려주세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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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회사원 후미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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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저도 정이가는 후배에게는 잘되라는 의미로 이런저런 조언들을 많이 했었습니다ㅎ
    그런데 돌이켜서 보니 후배는 나의 조언을 들을 마음이 없는데 내가 내 기분을 후배에게 강요한듯해서
    지금은 먼저 묻기전까지는 후배의 모습과 행동에 다른 어떤 간섭도 하지 않습니다.
    다만 친하게 진해려 노력만 하고 있습니다 ㅎ
    (저 역시 저 사는 걱정이나 해야 하는데 참.. 오지랖도 넓었었습니다 ㅎㅎ)

    2019.07.03 00: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도 그래요. 가끔 뭐 잘난듯 얘기하지만, 듣는 사람에게는 별로 도움 안돼는 뜬구름 잔소리일 뿐. 말로 하는 조언은 아니란걸 알았죠. 돈이라도 주며 하면 모를까 ㅋ

      2019.07.04 22:47 신고 [ ADDR : EDIT/ DEL ]
  2. 후미카와님직장에서도 따뜻한 선배과 후배 사이이네요. 후배들과 사이가 나쁜 선배인 경우도 많은데 후미카와님 해당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후미카와님언제나 파이팅!!

    2019.07.03 07: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함께 맛난 것 먹으면서
    이야기를 들어주는 게
    가장 도움이 될 것 같긴 합니다.
    그게 참 어려운 일이긴 하지만요..^^

    2019.07.03 07: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후배를 위해서 했던 말이 그분에게는 잔소리로 들리고 듣기 싫은 소리라고 생각되었었나보아요~ 그런 부분을 깨닫고 다른 방법으로 애정을 표현하신 후미카와님이 현명하다고 느껴집니다ㅎㅎ 이제는 후배님도 마음을 열고 진정한 마음으로 고마움을 느끼시는 것 같아요ㅎㅎ

    2019.07.03 07: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잔소리와 오지랖, 사실 같은 말이죠. 아끼는 후배를 놓치기 싫어서 평범한 수준으로는 이끌고자 말들인데 결국 내 욕심이네요.
    후배와 좋은 관계 이어가기 위해 장난처럼 상황 정리하신점이 굿이네요!

    저도 이런 부분에서 너무 어렵더라구요.
    내가 아끼는 사람들을 내 안에서 놓치기 싫어 일반적으로 말하는 평범한 수준까지는 됐으면하는 조언들이 그냥 오지랖이란 걸 알면서도 계속 얘기하게 되네요.

    분명 내가 좋아하고 신뢰하는 그들도 일반적이고 평범한 수준이 어떤 것인지는 알 것이고 그것에 대해 나보다 더 고민하고 있을 것인데 말이죠. 내가 그들의 모든 하루를 알 수 없기에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것처럼 보일 수 있겠으나 아마 매우 치열하게 살아갈 것이라는 생각이긴 합니다.
    제가 쉽게 해결되지 않는 고민에 주변에서 똑같은 방법으로 조언 같은 오지랖들을 자꾸 하는 걸 비추어 보면요. ^^;;

    참 어렵죠. 방관하는 것도 어렵고 조언하기도 어렵고. 저는 그래서 일단 상대를 믿으려고 노력합니다. 스스로 치열하게 사는 중이라고 믿어봅니다.

    2019.07.03 07: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다들 뭐 그러는데 후배앞에서 멋져 보이려고 그런건지.. 이래라 저래라 해도 귓등으로도 듣지 않을 잔소리죠.. 돈이라도 쥐어주며 이걸로 그걸해.. 라면 모를까. 말로만 하는 조언. 많은 성공 사례. 자기계발서조차 그 사람이기에 가능했던것이지 그걸 다른이에게 권유하고 책임은 지지 않겠다는 거겠죠. 그러니 다 쓸데 없는 소리 ㅋ

      2019.07.04 22:52 신고 [ ADDR : EDIT/ DEL ]
  6. 아무리 애정이 넘치는 고언이어도
    듣는 사람 입장에서는 잔소리로 들릴 수 있겠지요
    오죽하면 사랑한다는 말도 너무 자주 들으면 짜증이라죠?..
    이건 아닌가?.. ㅋ

    2019.07.03 08: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맞아요. 좋은 말도 잔소리가 되고 마음에 상처가 되기도 하죠. 오죽하면 사랑한다는 말..은 자주 해야 하는데 . 애정을 담아서 해야죠. 건성 건성 마음없는 말은 상처가 되겠죠??

      2019.07.04 22:53 신고 [ ADDR : EDIT/ DEL ]
  7. ㅎㅎㅎㅎ
    그래도 밥값은 부담되는가 봅니다.
    요즘 아들에게도 잔소리는 가능한 안 하려 합니다 ㅡ.ㅡ;;

    2019.07.03 09: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저게 좀.. 많이 비쌌어요. 쿠폰이 있었지만.
      그래도 카드값이 훌러덩..!~!
      아드님은 스스로 잘 판단하시고 잘 하실거에요. 응원해주시면 더 고마워 하실거같아요~

      2019.07.04 22:54 신고 [ ADDR : EDIT/ DEL ]
  8. 비밀댓글입니다

    2019.07.03 09:17 [ ADDR : EDIT/ DEL : REPLY ]
    • 맞아요..ㅠㅠ 직장 후배들도 아낀다고 막 가르쳐주고 알려주고 해도 그들에게는 그냥 노땅 꼰대일뿐이었어요.
      그 밸런스를 맞추는게 쉽지 않은데 어린애가 연장든것 마냥 맘에 들지 않아서 한마디 하게 되는 문제는 제 문제인걸 요새 알게 되었죠.

      2019.07.04 22:56 신고 [ ADDR : EDIT/ DEL ]
  9. 참견도 정도것 해야 좋은거 같아요.
    개인적인 부분은 이야기 안하고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만 하는 편입니다.

    2019.07.03 09: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맞아요. 전혀 도움안되는 조언만 한듯해서 후배도 많이 짜증났나보더라고요
      후배라는 입장이 나이어린 내 밑이다. 이런 고정 관념을 버려야겠어요

      2019.07.04 22:58 신고 [ ADDR : EDIT/ DEL ]
  10. 지젤

    적당한 선에서 하는 조언 잔소리는 당사자에게 도움이 되지싶은데.ㅎㅎ너무 도가 지나치면 탈이 지요.두분 우정 오래오래 지속되세요.

    2019.07.03 10:11 [ ADDR : EDIT/ DEL : REPLY ]
    • 아뇽.. 저는 그냥 후배에게 팩트폭행만 했어요. ㅠㅠ 그래서 후배가 마음이 아팠나봐요.ㅋㅋ 제가 나빴어요 ㅎㅎㅎㅎ

      2019.07.04 22:58 신고 [ ADDR : EDIT/ DEL ]
  11. ㅎㅎ엄마의 잔소리가 그립다는 말이 떠오르네요.

    주위에 입바른 소리 해 줄 사람 있다는 것도 행복입니다.

    2019.07.03 10: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마지막 문장 정말 재밌네요
    비싼 밥값을 내라니 잔소리를 하든 때리라는..ㅎㅎ
    두 분이 얼마나 친밀하고 애정 있는 사이인지 알 것 같아요~

    2019.07.03 10:5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ㅋㅋ 그래서 그런 말이 나온겁니다.
      10억을 주며... 동생같아서 그러는건데...
      10억을 주며... 딸 같아서..

      2019.07.04 23:01 신고 [ ADDR : EDIT/ DEL ]
  13. 저는 부모님하는말 맞는말인거 알면서 잔소리는 한결같이 싫더라고요..ㅋㅋ 나도 아는데 왜그래 증말 근데 부모님이 잔소리해주는게 그리워질거래요.. 이때가 좋은거래요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2019.07.03 11: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부모님은 자녀의 행동이 안보여도 보이는듯 뻔해서 그런거공.. 저는 후배에게 그냥 일반적인 팩트 폭행을 한거고 ㅠ ㅋㅋ

      2019.07.04 23:02 신고 [ ADDR : EDIT/ DEL ]
  14. 한번씩 잔소리 안하자니 그렇고 하지니 그렇고 진퇴양난일때가 있어요.
    어려워요.
    공감 꾹 누르고 다녀갑니다.
    행복한 하루되세요.

    2019.07.03 11: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안하려고요. 후배에게도.
      그리고 다른 사람에게 후배가 그런다.~~~ 이런것도 말하면 안될거 같아요.
      후배한테 못한말 다른 사람들에게 막 하소연하는것도 있을듯 하니까.

      2019.07.04 23:03 신고 [ ADDR : EDIT/ DEL ]
  15. 비하란

    상대방이 좀더 나은 삶을 살길 바라는 마음에서 한두소리 하다가
    나중에는 얘가 왜 이렇게 사나 싶어서 짜증나 해대는 소리로 잘 변하게 되더라구요
    따듯한 조언자도 좋지만 그 고민 다 내가 안하고 있는게 아닌데 지인까지 나서서 이러저런 잔소리를 하면 좀 듣기 불편하고 괴로울 것 같아요..
    맘 같아서는 그 잔소리 다 듣고 해주고 싶지만 나도 내맘 같지 않아서 못하는 게 더 많은지라..

    2019.07.03 14:52 [ ADDR : EDIT/ DEL : REPLY ]
    • 후배의 인생상담. 여러 고민을 듣다보면 내 기준 별거아닌거에 주저하기도 해서 그 쉬운걸 왜 못하나 싶은 마음에 주접 떨었던 건데 내가 쉽지 후배는 쉽지 않은 많은 현실의 고민이에요. 후배라서 괜히 꾸짖기도 하는데 그럴 필요 없었네요

      2019.07.05 01:17 신고 [ ADDR : EDIT/ DEL ]
  16. 잘되고 좋게 되라고 조언을 한다 생각하지만 받아들이는 입장에서는 아닐 수 있겠지요.

    2019.07.03 15: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보통 조언을 듣는 입장은 그걸 숨기고 싶은 나쁜 버릇이나, 어려운 문제이기도 하죠.
      안하는게 아니라 준비중이거나 못하는 문제인데 그걸 질책하듯 말하면 맘상할 거에요

      2019.07.04 23:05 신고 [ ADDR : EDIT/ DEL ]
  17. 이시점에,,,,'에휴,,,이게, 다 너잘되라고 하는 소리야' 한마디 더 나오면 싸움나죠ㅋ얼마전에 후배한테 훈계비스무리한 제모습이 생각나네요ㅋ

    2019.07.03 17: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후배랑 맛있는 식사를 하셨네요...
    애정의 잔소리가 상대방에게는 오히려 거부감을 일으키기도 하는것 같아요~
    자식도 마찬가지더라구요...
    그냥 조용히 먼저 이야기 할 때 까지 기다려주는것도 필요한 것 같아요~^^

    2019.07.03 18: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근황 삼아서 말하던거고, 그 친구가 고민인듯 말하는 것도 있어서 그걸 파다보니 질책에 가까운 조언이 되었죠. 말하다보니 쭈그러지는 후배 얼굴이 안스러워서 이젠 안그래용

      2019.07.04 23:07 신고 [ ADDR : EDIT/ DEL ]
  19. 비밀댓글입니다

    2019.07.04 03:19 [ ADDR : EDIT/ DEL : REPLY ]
    • ㅋㅋ 고마워용.
      후배도 제 마음 알아주면 고맙고.
      그래서 기운내자고 서로 힘내자고 고오급으로 먹고 왔습니다.

      2019.07.04 23:07 신고 [ ADDR : EDIT/ DEL ]
  20. 흐음...! 후배분은 힘들었던 순간도 있었을 거고 잔소리들으려고 지내온 근황을 말한 건 아닐테고 후미카와님은 후배가 안타깝고 아끼니까 걱정되서 한마디한다는 게 상대방에게 '이게 아닌데...!'하는 잔소리가 되어버린 것 같네요.^^;;
    어릴 때부터 너 잘되라고 그런다며 쫓아다니면 한마디씩 잔소리하고 성인이 되어서도 "다 너 잘되라고 하는 소리야."라면서 안들으면 할 의지가 없는 것처럼 몰아붙일 정도로 강요하는 게 싫어서 거리를 두고 사람 관계를 제한하고 정리하는 편이었거든요.
    그랬던 사람이 워낙 많아서 질려서 그랬겠죠...!^^;
    제 하나뿐인 친구도 절 신기할 정도로 잘 안다고 생각했는데 시행착오가 많았나보더라구요. 그래서인지 말 시작 전에 입에 하나 물려서 맘 몰랑해지게 하고선 알아듣게 간결히 이야기하고 끝내더라구요. 실천을 하고 안하고는 내 선택이니 듣고 안듣고는 내 몫이라고요.^^
    그래서인지 고맙더라구요.^^

    2019.07.05 12: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러니까 ㅎ 대화의 흐름이 그래요. 후배는 인생 상담이거니 접급하고, 저는 그럼 이래야지 저래야지 하다보면 잔소리되고.
      하란거야 말란거야라는 딜레마 ㅋㅋ
      좋은 소리도 가시가 될수 있으니까요 ㅠ

      2019.07.07 16:14 신고 [ ADDR : EDIT/ DEL ]

한국에서는 그냥 집 진드기는 청소기로 쏙 제거하고, 진드기에 물리는 경우는 야외활동 정도인데.


진드기 물리고 다니는건 가난했던 시절?

이런 이미지가 너무 많아서 미안하지만.

일본 사람들은 자주 진드기에 물려온다.


하루는 직원이 팔뚝에 길게 모기 물린것처럼 발갛게 되어왔길래

당시, 대상포진에 걸린 지인이 생각나,

이거 대상포진같다고 빨리 병원가라고 호들갑을 떨었다.

직원은 그게 아니라 진드기에 물린거라고 한다.


왜? 엥?


직원의 설명은 집 다다미 방에 만년 유카.

그러니까 이불을 그자리에 계속 깔아두고 치우거나 청소를 잘 안한다고.

그런데 이번에 날씨도 바뀌고해서 새로운 이불로 바꿨다고 한다.

그랬더니 진드기들이 대거 항의?

팔뚝에 다 몰려와 물며 항의??.

약 바르면 며칠안에 낫는다며 부끄러우니까 저리가.. 란다.


직원팔은 소중하니까 사진은 못찍었지만, 진드기에 물리고 다니면 좀 짠하다.


특히, 빨래도 집안에 널어 말리는 습관 때문에 습기도 많고
도심이라 먼지도 많아서, 문을 열어 환기를 시켜도 먼지가 들어왔다 나왔다 한다고 한다.
예상외로 다다미 관리는 편한데, 역시 습기에는 다다미방은 최악이다.


 그래서 일본에는 진드기 관련 상품이 많이 나온다.




침구에 서식하는 집 진드기들이 많아지는 장마철.

때문에 이불 사이에 진드기들이 좋아하는 장소를 만들어줘서

진드기들이 모이면, 버리는 시트들이 많다. 



일단 진드기가 들어오면 못나가..는 듯한데 눈에 안보이니 그것까진 잘 모르겠고

진드기가 많은게 문제라기 보다, 사람을 무는 진드기는 집 진드기를 먹이로 하는 다른 진드기라고 한다.

때문에 사람을 물기 시작한다면 집안에 집 진드기가 아~~주 많다는것.


그리고 이 진드기들은 50도 이상이 되는 고열에 20분 이상 노출을 시켜줘야 사멸한다.

아!! 그래서인가?

직원은 가끔 이불에 다림질을 한다고.

(아마 그게 진드기 죽이는 일이었다)


적외선을 조사하는 청소기도 있지만, 그거 살필요 없다.

강력한 청소기 바람에도 침구 사이에 잘 붙어있고

적외선을 한시간을 쏘여도, 끄떡없이 바글바글 건강하다고 TV에서 봤다.


그런데 드거운 열을 받게 하니 움직임이 둔해지고 사멸한다고 하니

딱 좋은방법은 빨래 건조기에서 바삭하게 말려버리는게 좋다.

20분이면 죽는다고 20분만 돌리면 안된다.

이불을 말아서 건조기에 넣기에 말려진 안쪽은 온도에 달하지 못하니

시간을 더 연장해 바짝 건조 시켜야 한다.


아니면 전에 포스팅한 이불 건조기.. (이 상품은 정말 강추다 )

보통 이불을 널어서 방망이로 팡팡 두두리라는데

이건, 일광은 50도이상의 고온이 아니다.

진드기들이 이불 속으로 더 들어가버려서 효과 없다.

두두리면, 사체와 분변이 더 날린다고 하니 안하는게 좋다고 한다.


또하나 주의해야 하는것이, 호흡기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원인은

집 진드기의 사체와 분비물 때문이라고 한다.

때문에 흡입력이 강한 청소기가 필요한거다.



진드기에 물려온 직원덕에 여러가지 찾아봤다.



나역시 내가 생활하는 회사 바닥도 그렇고, 창고에도 자주 들락거리는데

내 집에까지 진드기를 안데리고 왔다고 확답은 못하겠다.


강력한 청소기와 이불건조기. 그리고 돌돌이로 먼지제거 정도?
침구의 습도조절 ㅋ 이정도로 진드기가 싫어하는 환경을 만들어본다.


그래도 팔한쪽에 두두두두 하게 물려오는 직원..

정말 불쌍해서 못봐주겠다.ㅠ



  진드기관련 일본 상품

-진드기 퇴치를 위한 일본의 상품들 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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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회사원 후미카와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후미카와님지금 일본은 장마철이라서 그런지 진드기가 많았네요. 어제 일본에서 지진났었군요.후미카와님은 괜찮으신가요? 후미카와님언제나 파이팅!!

    2019.06.26 00: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아... 집진드기...!
    한국은 주거환경도 그렇지만 일광욕을 시키는 걸 어릴 때 자주 봐서 그런지 별로 경험하질 못 한 것 같아요.
    일본은 주거환경 특징중에 다다미라는 것이 있어서 그런게 아직은 좀 쉽게 보이나 봐요.

    2019.06.26 01:1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에고...집진드기 조심해야지요.
    ㅎㅎ주거환경이 중요합니다.

    2019.06.26 05: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다다미가 주원인이군요.
    요즘도 일본에서는
    다다미를 많이 쓰고 있나 봅니다.^^

    2019.06.26 06: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윽....진드기...
    날씨 좋은날 이불 잘말려야겠네요^^

    2019.06.26 06:5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요즘 야외 나갈때 긴팔옷을 입고 나갑니다.^^
    집진드기 알레르기 주범입니다,, ㅡ.ㅡ;;

    2019.06.26 07: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지젤

    시골 들에서나 볼 진드기가 다다미에 산다니 무섭네요.ㅎㅎ

    2019.06.26 10:28 [ ADDR : EDIT/ DEL : REPLY ]
  8. 슬슬 장마철이라 이불을 빨려고 했는데용
    음... 세탁기에 넣고 돌린다고 해도 진드기가 전부 사라지진 않을꺼 같네용?

    2019.06.26 11: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앗 집진드기 .... 야외에 있는 살인진득이가 생각나요 ....

    2019.06.26 17: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특히 습하고 더운 여름에는 청결이 최고.

    2019.06.26 17: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전에소개해주신 신발도 말려주는 간지템이네요ㅎ

    2019.06.26 18: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아이고... ㅠㅠ 이런 거 보면 부모님이 남향에 햇볕 잘드는 집 선호하는 이유가 있는거같아요.

    2019.06.26 21: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괜찮은 제품인것같습니다.

    2019.06.26 21: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비밀댓글입니다

    2019.06.26 21:36 [ ADDR : EDIT/ DEL : REPLY ]
  15. 하하하하 직원님의 팔이 소중해서 차마 사진을 못 찍었다는 그말에 빵 터졌네요. 하하하
    그래요 아래 추천해준 상품으로 진드기를 소멸시켜야곘네요.

    2019.06.26 21: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가난했던 어린시절 진드기는 모르겠고 이를 달고 살았던 기억은 나네요.ㅎㅎ
    일본은 다다미가 집진드기의 서식처가 되는군요..
    집진드기 예방 차원에서 수시로 이불 갈아주고는 있지만
    낼 부터 장마라니 벌써부터 걱정이 앞서네요...

    2019.06.26 22: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맞아요 캐나다있을때도 침대안에 진드기 베드버그에 고생하는 사람들 많이봤어요 ㅠㅠ 한번 생기면 그냥 버려야한다고..ㅠㅠ

    2019.06.26 23: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괜히 몸이 가려운거 같아요! 진드기날려 버려야할거 같아요!

    2019.06.26 23: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다림질 만으로도 도움이 되는군요. 저도 진드기 알레르기? 같은게 있어서 너무 무서워요ㅜ 관리를 잘 해줘야 할 것 같네요:)

    2019.06.27 23: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히로코상의 손녀 치하루짱

2019년 1월에 태어난 요즘아이 ㅋ


태어나자 마자, 할머니 집에서

할아버지 할머니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지냈다고 한다.

할머니집 이불에 0싼 아이가 치하루짱입니다.

친정에서 산모도 편하게 몸을 풀었고

어제야 산모가 자기 집으로 갔다며 히로코상에게 메세지가 왔었다.

.그리고.

내 집에는 치하루짱이 보낸 선물이 왔다.


우찌이와이 (内祝:친한 사람들에게 감사 선물)
무스비(매듭) 아래 치하루라고 적혀있다.

치하루가 내게 선물을 보내준것!!


일본에서는 결혼이나 출산시에 축하 선물을 보내면,
그것에 대한 보답으로 답선물을 보낸다.

저런 하얀 종이에 매듭 모양을 넣어서
매듭에도 종류가 여러가지가 있는데
사진에 가려진 부분이 나비모양으로 묶은 매듭이다.

나비모양 매듭은 축하할 일인 경우에 사용된다.

히로코상 큰따님에게 출산 선물로 온도조절 케틀을 선물했는데

고맙다는 답선물이 온거다.

그냥.. 내 성의로 보낸 선물인데 답선물을 받아 미안한 마음이 좀 든다.
우찌이와이에 익숙하지 않은 한국사람이라 그런지
굳이 안보내도 되는데.. 싶은 마음도 있다.


치하루가 태어났어요~~

이번에 따뜻히 마음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저희 가족을 잘 부탁드립니다.


그래도 뭔가 받으니 설래고 기쁘긴 한데 ^^
이게 뭘까요?? 열어 볼까요??

박스가 고급..


두구두구두구..


오.. 마들렌 등 양과자다.


아우,, 이쁜 아기가 태어나서 선물한것 뿐인데

이렇게 답선물까지 보내주다니..
고마워라.


갓 태어난 아기에게 받는 선물이라 더욱 뜻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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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회사원 후미카와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후미카와님 일본의 오미야게 문화는 좋은 것 같습니다. 후미카와님언제나 파이팅!!

    2019.02.22 01: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오미아게는 놀러갔다오면 사오는건데 요새 많이 줄었어요. 반드시라는 인식은 아닌가봐요 그래도 우찌이와이는 해야한다는 인식이 큰듯합니다.

      2019.02.22 10:46 신고 [ ADDR : EDIT/ DEL ]
  2. 일본은 이렇게 작은 선물 문화가 있는것 같아 좋습니다..
    우린 선물이 좀 부담스럽습니다.

    2019.02.22 06: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일본도 선물에 허리가 휩니다. 오죽하면 가족끼리만 하는 우찌이와이겠어요. 다 한다하면 집안살림.. ..ㅠ

      2019.02.22 10:46 신고 [ ADDR : EDIT/ DEL ]
  3. 주고 받는 선물 훈훈하네요~ 치하루짱 이라고 부르는 이름이 넘 귀여운 듯 ㅋㅋ ~~짱 ~~짱 일본 애니가 막 떠오르네요 ㅋㅋ

    2019.02.22 09: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덕?? 후? ㅋ 일본 애니에 00짱이 많이 나오죠 ㅋ 애기니까. 출산하셨기에 부담 덜어주려다가 선물이 와버려서 내가 부담되는 상황이에요 ^^ 그래도 받으면 기쁜.

      2019.02.22 10:48 신고 [ ADDR : EDIT/ DEL ]
  4. 와...일일의 답례하는 정성이 대단해요!!! 후미카와님의 포스팅으로 미루어보아, 일본분들은 하나의 선물도 그냥 지나치지않는것같아요 ㅎㅎ

    꽤오래전 일본친구가 제생일때 비싼 레스토랑코스를예약해줘서..저도 그친구생일때 비싼식사를대접하려고했었는데 괜찮다면서 집으로초대하더라구요...?그래서 선물만사가지고갔었는데(뭘줬는지는 잊어버렸어요 하하) 이 글을 읽으니 그때의일이 갑자기 마음에걸려요 ㅋㅋㅋㅋ
    그런데 만약 내가아니고 일본사람이였다면 답례를 어떻게했을까? 요런거요 ㅎㅎㅎ

    2019.02.22 11: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일본 사람들이 신세를 지면 안되고 폐를 끼치면 안된다는게 좀 있어요. 그냥 받으면 되는데 꼭 보답이 돌아오는 경우가 많지요. 선물이 아니라 편지가 오기도 해요. 또 베푸는 사람도 많아요. 저에게도 무한 애정을 주시는 분이 치하루짱 할머니 히로코상이거든요.
      MIMI님의 일본 친구분께는 편지 보내시면 기뻐하실거 같아요 ^^

      2019.02.22 11:07 신고 [ ADDR : EDIT/ DEL ]
    • 편지는 생각조차못했는데, 괜찮은거같아요! 오랜만에 친구에게 연락을 해보아야겠어요 ^^

      2019.02.22 11:11 신고 [ ADDR : EDIT/ DEL ]
  5. 치하루짱 귀요미네용^^ 타국서 가족 같은 정을 나눌 누군가가 있어서 든든하네요. 피를 안나눠도 이게 이웃사촌~^^

    2019.02.22 16: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히로코상은 진짜 엄마같아서 그냥 톡날리면 남편을 운전시켜서 절 데리러오는 정도라 가족같아요. ^^ 제가 더 고맙죠

      2019.02.22 17:17 신고 [ ADDR : EDIT/ DEL ]
  6. 후미카와님의 글을 보면 선물을 참 많이 받으시는거 같아용~
    참 좋으신 분이란 생각이 많이 든답니다 ㅎㅎ

    2019.02.22 16: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블로그가 뭐 사씀 뭐 받았씀 나 이거 이씀 놀러가씀 이거 먹어씀의 씀입죠. 많이는 안씀 ㅠ 과자 자랑좀 했습니닷 ^^

      2019.02.22 17:15 신고 [ ADDR : EDIT/ DEL ]
  7. 서로 선물을 주고 받는 문화 좋은 것 같습니다ㅎㅎ 아가 너무 귀여워요!

    2019.02.22 23: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우리도 아기 태어나면 축하는 마음을 담아 선물을 하지만
    일본 처럼 답례를 하시는 분들은 드물거에요..
    일본은 선물을 받으면 답례하는 문화가 발달되어 있는것 같아요..^^

    2019.02.22 23: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게 문화인거 같아요. 결혼식 축의금이나 선물을 줘도 답선물이 오고, 장례식도 마찬가지.. 참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같은..요.

      2019.02.23 20:29 신고 [ ADDR : EDIT/ DEL ]
  9. 이쁜 아가 모습을 보니 기분이 좋아지네요ㅎㅎ 테팔 무선 포트도 온도조절 기능이 있는 제품이 있군요ㅎㅎ

    2019.02.23 20: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일본은 가전제품 유통이 한국보다 늦어요. 안전검사네 뭐네 그런검사 하는데 시간도 걸리고요. 한국에서 이미 유명한데 일본은 이런.. 신기한.. 하며 놀라워하던군요 ^^

      2019.02.23 20:30 신고 [ ADDR : EDIT/ DEL ]

첫 손자는 할아버지 할머니에게 매우 귀한 경험인 듯!!

소중한 손자가 태어났고, 일이 바쁜 아이 엄마를 대신해 낮시간 동안 할아버지 할머니가 자진해서 아이를 보고 있다고 했다.

아들 딸 태어날 때는 해보지도 않던 기저귀 갈기, 우유 먹이기를 할아버지가 되니 자진해서 하신다며.

아들 딸 키울 때는 바빠서 못한 거고
손자가 생긴 지금은 은퇴했으니 한가해서 한다는 핑계 좋은 고슈진(히로코상의 남편)

손자를 위해 요리 교실도 다니시는데
물론 한가해서 다니신다고 하셨다. 크흠 …


그리고 손자를 위해 손자가 좋아하는 캐릭터를 만들어 손수 요리를 해주셨다며
히로코상이 라인으로 사진을 보내주셨다.

작품의 퀄리티에 감탄하던 중
이거 만드느라 부엌에서 감자 내놔라
당근 어디 있냐 양파 껍질 까라 등등
요리만 자기가 했지 씽크에 남은 설거지와 당근 껍질 치우는 건 안 하더라며
요리 초보에게 조수는 둘 이상 필요할 것 같다 하셨다



다행히 할아버지가 만든 요리에 상당히 만족하는 손자의 모습에 두 분은 녹아내렸다고.

♥♥♥♥♥♥♥


그리고 손자와 과격히 놀아주고 난 후
둘 다 탈진한 순간을 기록하셨다.

!.고슈진.. 탈진.!


올해 초, 따님이 출산 하셔서 신생아도 보고 계신다고 한다.

신생아는 안고만 있으면 되겠지 싶었다며
3살 손자와 신생아 손녀를 데려와 보고 있는데

신생아는 이불에 응가를 해버렸고
큰 손자는 그걸 밟고 뛰었다며

이불과 카페트 청소를 어찌할까 고민하다
그냥 딸 아들이 오실 때 까지 그냥 둘거라며

할머니 할아버지 동시에 패닉이 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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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회사원 후미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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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ㅋ할아버지 탈진

    2019.02.18 01: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맙소사~ 손자를 위해 요리교실까지 다니시다니..손자 사랑이 대단하시네요~ 캐릭터 요리도 넘 먹음직스럽구요~ㅋㅋㅋㅋ

    2019.02.18 01:5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저는 할아버지를 안 만들어 줄려는 모양입니다.
    도무지 결혼에는 관심이 없으니.. ㅡ.ㅡ;;

    2019.02.18 06: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와~ 호빵맨과 오른쪽은 호랑이(캐릭터 명이 있겠지용? ㅎㅎ)네요 ㅎㅎ
    아가가 와~와~ 화며 만족해 하며 먹는 모습을 할아버지, 할머니가 보면 얼마나 흐뭇하고 기뻤을까요 ㅎㅎ

    청소는 음..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건강을 위해 엄마와 아빠가 직접 하는걸로 ㅎㅎ

    2019.02.18 10: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저 호랭이 이름이 "시마지로"라네요 별로 안중요한 정보. 크흠..
      똥밭에 굴러도 할아버지 집에 좋다는 아이들과 부모가된 아이들의 일화 입니다.

      2019.02.18 10:33 신고 [ ADDR : EDIT/ DEL ]
  5. 저희 부모님 보면 손주들 태어나고 조부모님 되면 또 다른 느낌인 것 깉더라구요.

    2019.02.18 13: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후미카와님할아버님이 육아의 힘든 모습을 보는 것 같습니다.후미카와님언제나 파이팅!!

    2019.02.18 14:5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엄마가 잠든사이 응~가를 하고
    내용물을 도배지에 칠하였던 우리집 큰아이가 생각 나네요....^.^

    2019.02.18 22: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할아버지 너무 자상하시네요^^
    아이가 할아버지를 무척 좋아하겠어요~^^

    2019.02.18 23: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이렇게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고 자란 아이는 뭐가 됐든 바르게 잘 자랄것같네요!! 현실은 육아와의 싸움이시겠지만 언제나 힘내시길응원합니다!!ㅎㅎ

    2019.02.18 23: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우리 조카들도 사랑 주고 키웠더니 정말 인성이 틀리더군요~ 사랑 주고 받는 걸 잘고, 바르게 자랄것 같아요 ^^

      2019.02.19 17:05 신고 [ ADDR : EDIT/ DEL ]
  10. 아이가 엄청 좋아하는것같아요~ 우와 할아버지! 저희아버님이랑 같네요

    2019.02.19 16: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ㅋㅋㅋㅋㅋㅋ 이불에 똥싸고 밟고ㅋㅋㅋㅋㅋㅋㅋ 전세계의 아이들은 비슷비슷 해서 웃다 갑니다.~~^^

    2019.02.20 06: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벽에 칠하고 가 아니라서 다행이죠. 빨면 되니까.

      2019.02.20 09:57 신고 [ ADDR : EDIT/ DEL ]
    • 푸하하하 아 후미카와님 찌찌뽕.
      저도 그생각 했는데 안쳐발랐으니 불행 중 다행이네 이럼서 ㅋㅋㅋㅋㅋ 오늘도 힘내서 일해요♡ 그제 저녁에 생협수퍼 다녀왔는데 7시쯤이였는데도 어두운 골목길을 걷는데 바람이 부니 넘 외로운거에요. 님 생각 많이 났어요. 남편이 옆에 있어도 타국의 저녁 바람이 쓸쓸했어요.ㅠㅠ 갑자기. 그래서 말했다가 남편한테 ㅋ 구박당함^^;;

      2019.02.20 10:01 신고 [ ADDR : EDIT/ DEL ]
    • 이힝.~ 생각해주셨다니.. 뭉클~! 그님이 나인가? 아닌가? .. ㅋㅋㅋ 한국만큼이나 먼데 계시니. 다 잊고 가족과 자연을 만끽하소서~

      2019.02.20 10:24 신고 [ ADDR : EDIT/ DEL ]
    • 오키도키♡ 그님은 후미카와님♡ ^_____^♡

      2019.02.20 10:57 신고 [ ADDR : EDIT/ DEL ]

회사에 자주 전화 주문을 해주시는 83세 할머니 고객이 계시다.


이번엔 백화점에서 고른 카레를 보내주시겠다고 해서 어떤 카레냐고 물었더니

백내장 수술 부작용으로 고른 카레라고 한다.

?? 백내장 수술 부작용으로 카레를??


***
이타바시상. 83세 센다이 거주.

몇 년 전 방송으로 구매한 가전제품의 반품을 도와드리면서 인연이 되었다.

요사이 근황은 무서워서 피하던 백내장 수술을 드라마를 보기위해 강행하셨고

수술 후 결과가 너무 좋아서 맑고 밝고 깨끗한 세상을 보고 계시다고 한다.
***


오늘도 전화가 왔다.

◇ 이따바시상 : TV도 잘 보이고 눈이 밝아지니까 귀도 잘 들리는 것 같고
밖에 나가는 것도 즐거워졌는데, 지갑 사정이 안 좋아졌네요.

나 : 눈 수술에 큰돈이 들었던 건가요?

이따바시상 : 깔깔깔.. 그건 별로 안 들었는데,
내가 눈이 좋아지니까, 아우~~ 우리 집 벽지 누런 건 몰랐네.
이불 바꾸고, 벽지 바꾸고 그래서 연말 대청소보다 더 힘드네.

나: 신년 대 청소네요.

이따바시상 :맞아요..
그때 너무 잘보여서 부작용이라고 한말이 너무 웃겨서..ㅋㅋ
친구들 주름만 지적했는데
, 내 사정이 더 심한 거여.
80 넘어서 주름 있는 게 당연하다고 하지만,
예전에는 주름이 안보였거든.ㅋㅋㅋ

나: 아.. 수술 부작용이 ..

이따바시상 :그러니까.. 구석에 먼지도 보이고. 개미도 보여요.

나 : 이제 벽지 바꾸시면 집이 새집이 될 거에요..

이따바시상 : 그러니까 이제 얼굴만 새 얼굴로 바꾸면 돼요  깔깔깔..

나 :  하.?... (ㅋㅋㅋㅋ)


주름이 걱정되신다기에 마유 크림을 추천해 드리고, 발송 안내를 해드리고 나서

다시 대화가 계속되었다.


이따바시상 : 며느리하고 테이블보 보러 백화점에 갔다가, 카레집에 갔는데
규탄 카레가 있더라고요. 그걸 이번에 보내줄 테니 후미상 혼자 먹어요~


나 : 아유, 괜찮은데.

이따바시상 : 카레는 다 좋아할 거라 생각하는데 괜찮죠? 먹어봐요. 나도 정말 좋더라고.

나 : 감사합니다. 잘 먹겠습니다.

이따바시상 : 받아줘서 고마워요.. 요새 남편하고 싸워서 백화점에 화풀이하느라 지갑 사정이 안 좋은데, 카레는 꼭 보내주고 싶었어요.

나: 남편분과는 왜 싸우셔 가지고.. ㅋ

이따바시상 : 아노네 ~
좀 젊을 때는 다음에 태어나도 나랑 결혼할래? 이런 거 물었는데

이 나이 되니 남편이 죽으면 나랑 같은 묘에 들어갈 거야? 싫은 거야? 그걸 물어보더라고...

나: 남편분은 어떠시데요? 다음에도 다시 결혼하고 싶으시데요?

이따바시상 : 아니래던데. 그래서 나도 같은 묘지는 글쎄라고 했더니. 삐져가지고..


영원히 함께 하자는 건 현실에서 노코멘트라고 하신다.
그래도 오지이짱 (할아버지)은 내 손 잡고 가야 한다면서
다음번 생에는 미인으로 태어나서 만나겠다
하셨다.


이런 로맨틱한 할머니에게 감동받아서, 미백 비누 5개 서비스 해드렸다.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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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회사원 후미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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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저두 수술 후 수술비 때문에 지갑사정이 안좋으신가 했는데..ㅎㅎㅎ
    할머니가 쎈스있으시네요..
    왜 귀엽다고 하시는지 알겠어요~
    할머니도 멋지시고 후미카와님도 멋지시고
    늦은밤 훈훈한 내용에 미소짓고 갑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2019.01.23 00: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얼굴도 모르는 분이지만 얘기를 나누다보면 매력이 넘치시는 분이라서 전화로 대화를 나누면 되려 행복해져요 ^^ 귀여움에 이번엔 사랑스러움까지 갖추신 듯 합니다.

      2019.01.23 01:06 신고 [ ADDR : EDIT/ DEL ]
  2. 훈훈한 이야기...

    잘 보고 갑니다.

    즐거운 수요일 되세요^^

    2019.01.23 06: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원래 약간 근시여셨던 모양이시군요.
    백내장 수술하면 근시 시력이 정상시력으로 좋아지거든요..
    재미 있는 분이십니다..ㅎ

    2019.01.23 08: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할머님 귀여우세요 ㅎㅎㅎ
    저희 엄마는 백내장 수술하시고 가끔씩 더 안좋으셔서... 크흡,
    눈이라 더 걱정되고 그래요! 할머님 즐겁고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시길 ^^

    2019.01.23 09: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후미카와님백내장 수술하면서 다시 원동력을 얻게 되서 좋은 것 같습니다.후미카와님언제나 파이팅!!

    2019.01.23 09: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아~ 그런의미의 부작용이 ㅎㅎㅎ
    심각한 부작용이군요 ㅎㅎㅎㅎ

    지갑이 잘 남아 있으셔야 앞으로 남은 여생 넉넉하게 보내실탠데^^ ㅎㅎㅎ

    2019.01.23 17: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화풀이죠. 싸우고 나면 백화점 탕진 잼 ^^
      그 덕에 카레 먹게 되었습니다.
      목소리에 힘이 있는게 많이 건강해 보이셔요. 남은 인생 50년은 더 넘어 보입니다.

      2019.01.23 17:32 신고 [ ADDR : EDIT/ DEL ]
  7. 좋은 일인거같아요 ㅎㅎㅎㅎ 더 건강하셨으면 좋겠어요 ㅎㅎㅎ

    2019.01.23 20:1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지난번에 포스팅한 글 중 맥주 세트에 거품 제조기와 전용 컵이 딸려오는 상품을 안내한 적이 있는데, 거품기보다 탐나는 컵을 2개씩 가지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

요사이 술은 거의 마시지 않는다.
때문에 슈퍼에 가도 절대 술은 사지 않겠다는 굳은 마음을 먹고 주류 코너를 사르륵 지나가는데.

내가 블로그에 글 써놓고 아. 컵.  컵, 컵.. 하며 컵에 대한 욕구는 남아 있었다.


친구와 만난 자리에서도 나 요새 술 잘 안 먹으니까 우롱차만 마신다고 하다가
거품기 경품 얘기도 나오고 그러다 컵 얘기도 나왔다.


나 :  아유.. 술 안 마시려는데 컵이 가지고 싶어서 술을 다시 마셔야 하나 .. 쩝

친구 :  왜? 컵이 예뻐?

나 :  응 종류별로 모양이 괜찮아.

친구 :  술 안 마실 거면 컵도 필요 없잖아

나 :  딱 끊은 건 아니고 가끔은 마시니까.  하긴 컵이 중요한 게 아니지만..

친구 :  그럼 그거 맥주 세트 사고, 컵은 가지고 맥주는 버려

나 :  ?? 띠용!!

그런 방법이..


친구는 오덕이라 (애니메이션) 세일러문 굿즈나 이누야사 굿즈라면 아무리 비싸도

통장을 다 털어서라도 사는 편이다.

물론 구매한 금액과 구매한 상품의 퀄리티가 영 안 좋다는 경우가 많지만
다른 상품에 딸려 나오는 경우라도 일단 사고, 사은품으로 딸려온 애니메이션 굿즈만 갖는다.

잡지 부록때문에 구독하고 잡지는 버리고, 과자는 버리고 케이스만 가지는.

상품이 별로 좋지 않은 경우 굿즈와 충분히 같이 놀다가 일본의 중고사이트에 좋은 가격으로 팔고 있다고 한다. <덕후는 많고 퀄리티는 따지지 않는다는 것이 진리라며...>


친구 :  그 방법도 있지.

컵만 가지고, 맥주는 중고로 팔아. 중고도 아니네.
맥주 찾는 사람은 컵 없어도 살 거야.. 좋지?

아니면 거꾸로 컵만 파는 사람도 많을걸.


나 :  우와!!  꿋 아이디어~~

근데.. 내가 지금 술 안 마시겠다니까, 마시라는 상술인 거야. 
신년이니까 금주하는 사람이 많아서 이런 이벤트가 많은 거라고..

난 넘어가지 않을 거야..!@!

친구 :  고민하면 이벤트는 끝나. 챤스는 그때뿐인 거야!


사스가!
한수 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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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회사원 후미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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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ㅋㅋㅋㅋㅋㅋㅋ컵을사고 맥주를 얻는다고 생각했는데 버리다니ㅋㅋ한수 더 위군여

    2019.01.22 02: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술은 마시고 컵은 파시는 분 분명 계시겠네요.
    교환하면 서로 좋을듯 합니다.
    그런분을 찾으시면 되겠습니다. ㅋ

    2019.01.22 06: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저도 한수 배우고 갑니당ㅋㅋ
    그런데 맥주를 버릴 일은 없을 것 같네요^^ㅋ

    2019.01.22 07: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후미카와님그런 생각이 있었네요.후미카와님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후미카와님언제나 파이팅!!

    2019.01.22 09: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저는 니혼슈를 좋아해서 아리타야키의 잔을 하나 구입했답니다.
    가끔 한잔 정도만 마셔요.
    술은 잘 못해서요. ㅎㅎ

    2019.01.22 09: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저도 술은 마시지 않으니
    컵만 파는사람을 찾을 것 같네요...ㅎㅎ

    2019.01.22 15: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사은품이라니까 이건 공짜야 라는 생각이 들면 망설여지는 마음이에요.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이런 이벤트를 적극 활용 할겁니다.

      2019.01.22 15:40 신고 [ ADDR : EDIT/ DEL ]
  7. 친구분 말이 맞네요 ㅎㅎㅎ
    술은 마시지 않고 컵만 파는 사람도 있겠네요 ㅎㅎ

    굿즈를 위해 메인아이템을 버리는 친구분의 전문가적인 조언이라 생각합니다.
    저도 예전에 포켓몬스터 띠부띠부씰(아시려나 모르겠네요 ㅎㅎ)을 모으려고
    빵은 버리고 띠부띠부씰만 챙겼던 기억이 나서 격하게 공감하고 갑니다 ㅎㅎㅎ

    2019.01.22 15: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오와.. 사은품에 본품 버리는 진정한 덕자 여기 한분 추가요!! 띠부띠부씰은 모르지만 그 비슷한 빵에 스티커 들어있음 빵은 입에 물고 스티커를 감상 해얍죠

      2019.01.22 15:39 신고 [ ADDR : EDIT/ DEL ]
    • 빵을 너무 많이 사면 먹지도 못합죠 ㅎㅎ

      훗 ㅎ
      친구분께 너처럼 굿즈를 위해 본품을 과감히 버리는 사람이 한국 세종시에 살고 있다고 전해주시길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2019.01.22 15:45 신고 [ ADDR : EDIT/ DEL ]
  8. ㅋㅋㅋ 어찌보면 좋은 방법이네요ㅎㅎ

    2019.01.22 20: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저도 최근들어 술은 잘 안마시는데, 몇달전 사케 스템프러리 돌아다니다가 조그만 사케잔이 너무 귀여워서 몇개 모아놨어요. 근데 맥주컵 사진을 보니 저도 좀 땡기네요. 왜 고민하시는지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ㅎㅎ

    2019.01.22 22: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당 ^^ 메구님과 상의하셔서 이벤트 할때마다 컵이 붙은 상품 구매하자 하셔요. 한번 살때 양이 많지만 두고두고 마실수 있을거에요.

      2019.01.22 23:11 신고 [ ADDR : EDIT/ DEL ]
    • 얘기는 했는데 반응이 영 안좋아서 눈치보며 계속 얘기해봐야겠습니다 ㅎㅎ

      2019.01.22 23:15 신고 [ ADDR : EDIT/ DEL ]
  10. 술과는 거리가 먼 노을이라....ㅎㅎ

    잘 보고가요

    2019.01.23 00: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도 술은 정말 자제하는 중이라 컵에대한 미련도 버리려고요. 근데 예쁜 그릇같은거 시은품으로 붙어있으면 그게~~ 가지고 싶은거에요 ㅠ

      2019.01.23 01:00 신고 [ ADDR : EDIT/ DEL ]


일본에 있다 보면 제일교포, 국적이 북한인 사람들을 더러 만난다.

처음 입사했을 때, 거래처 사장님이라고 소개를 받았는데 말투가 이북이었다.

그때는 입사해서 일주일도 안돼었는데, 이 회사 이상한 회사인가? 싶었다.




윤 사장님은 제일교포. 국적은 북조선.

내가 다니는 회사의 거래처의 사장님이시다.


내가 처음 뵌 인상은 덩치가 크고, 머리가 희고, 목소리가 크고 굵은

음.. 대기업 회장님 포스? 혹은 조직의 보스..? 같은 이미지.


그런데 이분이 회사에 와서 회의 중에 그 큰 목소리로

[그건 우리 동지들한테도 많이 들었어]

[동무들이 그건 알아서 할테지]

[려사님이 많아서 ..]

퍼펙트한 이북 말투

이건.. 영화를 보는 수준이었다.

어릴 적에 반공교육을 받은 나로서는

가까이하면 안 되는 사람처럼 눈도 마주치지 않으려 했다.



오랜 거래처이지만 좀처럼 거래는 없었고, 그렇게 수년 인사만 나누다가

중국 업체를 소개받아 거래하는 건이 있어서

내가 윤 사장님에게 연락을 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그렇게 여러 번 연락을 하다 보니 정말 정중하시고, 배려가 깊으신 분이었다.

회의를 해야 하는 상황에는 반드시 우리 회사 쪽으로 와주셨고, 회의실에 차를 내드리면서

한국어로 간단히 나누는 대화로 이북 사투리에 대한 위화감도 줄어들었다.


그리고, 하루는 같이 회식을 하게 되었는데 이분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놀라웠다.



윤 사장님 부모님의 고향은 부산 근처 어느 곳이고

전쟁통에 일본으로 와서 이념갈등이 심할 때

강제로 국적을 결정해야 했는데

남쪽이요? 북쪽이요? 라는 질문에

북이오 라고 해서 국적이 북한이 된 것이라 하더라


때문에 부모님은 북한에 가보지도 못한 채 국적이 결정이 되었고

자신은 태어난곳이 일본인데 국적이 북한.

조선학교를 다니다 보니 말투가 요래.. 하신다.

 40살이 넘어서야 북한에 가봤단다.



나도 이런 자리가 되어 실례지만

어릴 적에 북한 사람 무섭다고 들어서.. 라고 했더니


이승복 이야기도 알고, 빨간 도깨비도 안다

내가 입을 막고 웃자


머리를 숙이고서

봐봐,, 여기 뿔 있어.. 보여요??

그리고 얼굴이 빨간 건.. 술 때문이에요. 라며

빨간 도깨비설을 확인해주셨다.



이자카야에서 한국어로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가게 점장님이 한국분이시냐며 관심을 보이기에

윤 사장님은

이분들은 한국 사람

나는 북한 사람

테이블도 이렇게 나눠 앉지 하하하하


윤 사장님은 손님이라 테이블 안쪽에 혼자 앉으시고

사장님과 나는 바깥쪽에 앉았었다.


점장님이 추천한 니혼슈 3종 비교 세트를 주문했더니

1잔 무료 시음을 서비스해주셨다.

<내가 소주는 잘 못마신다고 손을 저었더니 못 먹는 사람도 마시게 된다며 공짜를 제안!!>

점장의 상술인지 매직인지.. 공짜는 양잿물도 드링킹!



점장님도 북한 사람은 처음 뵙는다면서

이 가게가 북한에서 유명한 냉면을 잘한다면서

냉면을 권한다.


윤 사장님은

랭면은 우리 사람들 입맛 까다로운데 자신 있어요?

했더니

점장님이 우리 가게 냉면 잘 만든다며 자신감을 보인다. 


그래서 1인 1냉면 주문.


음.

내가 만들어도, 요정도는 할거 같은 맛이다.

면은 쫄면이고, 국물은 둥ㅈㅣ 냉면 맛?


윤 사장님의 마지막 멘트에 또 한 번 얼어붙었다.

다음엔 진짜 맛있는 랭면 먹으러 풩양에 갑시다.

내래 초대하갓쏘.




!!~~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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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회사원 후미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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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여기 갈때는 뿔달고 가야겠네요..ㅎ
    은근히 호기심이 드는 음식점입니다...

    2019.01.12 20: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뿔달고 가는건 축구장!!ㅋ 여기 이자카야 요리는 정갈하고 맛있었어요. 야채도 그냥 썰어낸게 아니라 소금맛사지를 하고 씻어서 내오니까 그냥먹어도 맛있었어요

      2019.01.12 21:07 신고 [ ADDR : EDIT/ DEL ]
  2. 생각하면 할수록 한번씩 신기해할 때가 있어요.
    지금은 돌아가셨지만 외할머니, 할아버지께서 일본정착할 때 데리고 가셨다가 해방하고 한국으로 돌아오실 때 배삯을 마련하지 못 해 남겨두고 오신 이모 할머니께서 일본에 사시면서 북쪽과 연관된 조선학교, 조총련도 있고 어찌되었던 남쪽과 연관된 사람도 있지만 어떤 식으로든 북한에 연관된 사람도 있는데 어떻게 거기에 연류(?)되지 않고 잘 사실 수 있지?했거든요...^^
    그럴 때마다 어머니께서 "야! 우리 이모는 그런거엔 얼마나 철두철미하셨는데 뭘~! 반공에 대해서는 칼같았다."하시는데 저도 모르게 피식 웃게 되기도 하는데 저는 숙부? 아저씨 뻘 되는 엄마의 이종사촌분을 아주 어릴 때 뵙고 따로 만나뵌 적이 없으니까 이야기 들은 것이 없어서 후미카와님과 같은 반응이었을 거에요.^^

    2019.01.12 23: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반공에 너무 철저했던것 같아요. 그래서 북쪽사람 만나면 마음이 불편했고요.
      일본 사람들도 납치사건이나 공작활동 때문에 인식이 별로 안좋은데
      윤사장님 자주 오셔서 평양가자고 하면 모두 얼어요.

      2019.01.13 00:42 신고 [ ADDR : EDIT/ DEL ]
    • ㅎㅎㅎ 그럴 것 같아요^^

      2019.01.13 00:44 신고 [ ADDR : EDIT/ DEL ]
  3. 후미카와님재일한국인과 재일조선인의 차이가 어려운 것 같습니다.조총련 간부인데 국적은 한국인 분들도 있고 어려운 것 같습니다.후미카와님언제나 파이팅!!

    2019.01.13 00: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부모님이 부산이시고 일본에 오래 살았다면서
    북한을 선택했다는게 의아하지만.
    후미카와님 덕분에 새로운면을 알게 되었네요~
    즐거운 주말 보내세여~^^

    2019.01.13 00: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전쟁 직후는 북한이 잘살았대요. 윤사장님은 지금 환갑이 넘으셨고 일본에서 태어나셨데요. 태어나보니 일본에사는 북한 사람. 뭐 당시 이념같은건 전혀 몰랐던 부모님 시대의 사정이 있겠죠.^^

      2019.01.13 00:36 신고 [ ADDR : EDIT/ DEL ]
    • 아~전쟁 직후면 그럴수도 있겠네요..
      40이 넘어 북한을 방문했다고 해서
      어느정도 세월이 흘러서 선택하신줄 알았거든여~^^

      2019.01.13 00:51 신고 [ ADDR : EDIT/ DEL ]
  5. 재밌는 이야기 들으며 맛나게 먹을 수 있는 곳 같습니다.ㅎㅎ

    잘 보고 갑니다.

    행복한 휴일 되세요^^

    2019.01.13 06: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저는 50 넘어도 불편. 이산가족 집안에 장가가서 ... 아무리 세상 좋아져도 아닌건 아니더라구요.

    2019.01.13 10: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도 불편. 그리고 이런 글 쓰면 잡혀가는거 아닌가 하고 불안하기도 합니다. 국적만 그렇고 완젼 일본 사람이고 국적떠나 보면 그냥 거래처 사장님일뿐.

      2019.01.13 22:10 신고 [ ADDR : EDIT/ DEL ]
  7. 후미카와님이 그새 국적을 일본으로 바꾸신다면 북한에 가실수 있을거 같은데요. 한국 국적은 특정한 단체여행만 된다고 알고 있거든요.^^

    2019.01.14 01: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권력층이 문제이지 일반 국민들은 우리와 똑같은 사람들입니다.
    북이라면 무조건 경기를 일으키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건 잘못된 일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2019.01.14 06: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중국 출장 갔을때, 옥류관?? 거기서 공연 하는 언니들이랑 얘기 나눴을 때의 신기한 기분과, 윤사장님 얘기를 들었을 때 그냥 똑같은 사람이구나 하는걸 느껴요. 괜히 겁먹은건 나의 의식이구나 하는거죠

      2019.01.14 14:17 신고 [ ADDR : EDIT/ DEL ]
  9. ㅋㅋㅋㅋㅋㅋㅋ 땡~ 일본에서 냉면 먹어서 성공한적이 없어서 ㅋㅋㅋㅋㅋ 역시네용.ㅋ

    2019.01.17 22: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비하란

    이승복 되게 오랜만에 들어보는 이름이네요
    어릴적에 나는 콩사탕이 싫다고 부르짖는 개구쟁이 꼬맹이들때메 웃었는데ㅋㅋ
    저는 탈북자 직원이랑 같이 일한 적이 있었는데
    컴플렉스가 너무 심해서 좀 피곤했었어요.
    엄청 피해의식도 있고, 나라(남한정부)에서 탈북자 지원 빵빵하게 해준다고 우리한테 틈만 나면 자랑해서 짜증나 허파통 희뜩희뜩 디껴지고(뒤집어지고) 난리..
    저분은 일본에서 자수성가 하신 분이라 배울점도 있을 것 같아요. 물론 북한 가서 피양랭면 먹기는 좀 무섭..

    2019.01.30 19:29 [ ADDR : EDIT/ DEL : REPLY ]
    • 콩사탕은 반공 때문에 만들어낸 얘기라고도 하는데 잘 모르지만 가짜뉴스로 애들도 어른도 쇠뇌시켜놔서 피양 가자 그럼 싫죠.
      일본인 직원들도 가뜩이나 납치 일본인 평생 못 돌아오는데 제발로 가겠냐며 도리도리

      2019.01.30 20:23 신고 [ ADDR : EDIT/ DEL ]

자주 회사에 전화로 주문을 해주시는 귀여운 할머니가 계시다.

얼굴도 본적 없고 사시는 지역도 내가 있는 동경과 멀리 떨어진 센다이에 계신다.


가끔씩 전화로 비누나 화장수를 주문하시며

전화로 여자들의 수다를 떠는데 너무나 밝으신 분이라

내가 더 힘을 받는다.



저번엔 백내장 수술을 하신다고 걱정이 되어 전화 했을때

아저씨가 바꿔주시고 간단히 통화를 종료했는데

이번에 다시 연락이 오셨다.


그 당시 수술 직후라 정신이 없었고 그냥 쉬고 싶었었다며..

지금은 몸 상태가 많이 좋아졌고

백내장 수술이 너무 잘돼었고 너무 잘보인다며

눈하나 잘보인다고 갑자기 더 건강해 진것 같다며

소녀같이 웃으셨다.


눈이 밝아지고 더 잘보이게 되어

젊어진것 같은 느낌이라며

수술후의 단점은..

주름이 더 잘보인다는것..!!


내가 그런 부작용이 있네요 라고 했더니.

맞아요 정말 부작용.
친구들이 만나지 말자고 주름만 지적한다고 하하하


하지만 지금 이나이에 주름이나 기미를 쫙 없애버리면

더 무섭지 않느냐며 깔깔깔 웃으셨다.



수술 어떠셨냐고 물었더니


오오오오옹 무서워

진짜 무서워서 혈압이 170까지 올랐어요~

그리고 눈앞이 핑크색인거야

왜 핑크냐면 .. 그렇게 피가난거래..ㄷㄷㄷ

내 80인생에 내 눈으로
그런 핑크빛 세상은 처음이었어...



그리고서 며칠후에

보내주신다는 떡과 함께 동봉된 편지..

일본인 손편지


와우,,

세로 쓰기, 흘려쓰기 암호 해독수준...


목소리만 들어도 알 수 있다고.
내가 친절하고 사랑스러울것 같다며

센다이에 놀러오라는 내용이다.

홋카이도에 동창들과 함께 놀러가서 찍은 사진을 동봉해주셨다.




고맙고 설래고 기쁜 마음이 들었다.

센다이까지는 .. 당장 못가겠지만

83세 할머니의 긍정적인 생각과

즐거움가득한 건강한 목소리를 듣는것 만으로

세대를 뛰어넘어 건강한 파워를 받는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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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회사원 후미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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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비밀댓글입니다

    2018.12.18 00:55 [ ADDR : EDIT/ DEL : REPLY ]
    • 안녕하세요~ 언젠가 꼭 만나뵈고 싶은 할머니에요. 제가 센다이로 안오면 동경으로 오신다고. 다리가 아프니까 요코하마까지는 찾아 오라던데 ^^ 언젠가 만나면 썰 풀겠습니다.

      2018.12.18 01:12 신고 [ ADDR : EDIT/ DEL ]
  2. 핑크빛 세상을 만났군요.ㅎㅎ

    2018.12.18 05: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 핑크빛이란게 수술중의 ㅎㄷㄷ 인거죠. 저라면 새빨간일텐데 그걸 핑크빛이라 표현하셔서 놀랬어요 ^^

      2018.12.18 11:57 신고 [ ADDR : EDIT/ DEL ]
  3. 너무나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가지신 분이시네요 할머님이...

    기분이 좋으셨을듯 싶읍니다.

    일본 말을 모르지만 글씨체를 보니 아주 잘 쓰시는거 같네요.

    2018.12.18 07: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이제 눈이 밝아져서 드라마도 잘 보이고 세상이 맑아 보이는데,, 거울을 보면 자신의 주름도.. 친구들 남편의 주름이.. 놀라웠다며.. ㅋㅋ

      2018.12.18 11:58 신고 [ ADDR : EDIT/ DEL ]
  4. 눈이 밝아진 부작용이 주름 부각이라니ㅋㅋㅋ
    80세의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소녀처럼 맑으신 분 같아요~
    소중한 인연 잘 이어가시길 바래요^^

    2018.12.18 08: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개미도 보여~ 그리고 우리집 벽지가 이렇게 더러웠던겄도 몰랐어.. 그러셔서.
      청소가 아니라 다 뜯어버리겠다시던데요.

      2018.12.18 11:59 신고 [ ADDR : EDIT/ DEL ]
  5. 대단하신 분이네요..그나저나 센다이면 그 센다이 맞지요? 도호쿠 대학 있는....예전에 스미토모 다니는 도호쿠 출신 상사맨 하고 노는데 그러더라구요...센다이는 먹고 마시고 공부만 해야 하는데라고....놀데 별로 없고 이쁜 여자 정말 없는데라고요.. 사츠의 츠나미 부르더니...술김에..한마디... 그런데 정말 센다이에 츠나미 오는거 보고 이친구 생각 나더라구요...도호쿠대 나온넘이 츠나미 가라오케에서 부르고 몇년후에 센다이에 츠나미가......

    2018.12.18 08: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맞아요 그 센다이..
      몇년전에 놀러간적이 있는데 지진과 쓰나미로 그 유명한 마쓰지마의 코키리모양 섬의 코가.. 무너졌더군요.

      2018.12.18 11:59 신고 [ ADDR : EDIT/ DEL ]
  6. 편지에...... 이걸 읽으시는구나 하며.... 깜놀 하다가 해독수준이라 하여 나만 바본가 하는게 좀 덜해졌어요^^;;; 2호 보육원 보낼때 알림장에 선생님이 깨알같이 적어주는 생활 읽기도 넘나리 힘들었던 1인인지라~~~^^;; 센다이 쪽 사람들은 ㅋ 다 야사시이~~~~♡♡♡♡♡ 전 주로 센다이 공항으로 들락 거리는지라 동북쪽은 늘 반갑죠^^

    2018.12.18 10: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저 편지 받고. 일본인 직원들 옆에 불러서 같이 읽는데 두명이 눈 크게 뜨고 읽고
      떠듬떠듬 읽다보니
      그제야 눈에 들어오더이다. ^^
      젊은 일본인들도 해독에 시간이 걸렸어요

      2018.12.18 12:01 신고 [ ADDR : EDIT/ DEL ]
  7. 후미카와님따뜻한 정성의 편지네요. 센다이라면 미야기 현 거기 맞나요? 후미카와님언제나 파이팅!!

    2018.12.18 12: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맞아요 일본 3대 경치라고 하는 마쓰지마 있는 미야기현요.. 제가 갔을 때는 시내라서 그런지 깨끗 했었어요 ^^

      2018.12.18 12:52 신고 [ ADDR : EDIT/ DEL ]
  8. 할머님이 후미카와님에게 했던 이야기들을 직접 들으시면 힘도나고 마음에 위안을 얻었을거라 생각됩니다 ㅎㅎ

    편지의 내용은 모르겠으나 분명 후미카와님을 생각하면서 한자한자 정성스럽게 썼겠지요~? ㅎㅎ

    2018.12.18 17: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손편지는 항상 감동이에요.
      더군다나 보내주신 편지는 일본의 젊은 친구들도 떠듬떠듬 읽는 글씨체라서 재미있었네요. 조선시대 풍이라 해야 하나? 에도시대라 해야 하나?

      2018.12.18 17:36 신고 [ ADDR : EDIT/ DEL ]
  9. 손편지의 감동이 전달되네요. 우아 좋으셨겠다.

    2018.12.18 23: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고객도 친구로 만드시는 재능이 있으신줄 몰랐습니다.^^

    2018.12.19 05: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어제는 노트북이 갑자기 안돼서 글을 못 올렸습니다.

글 하루 안 썼더니 방문객 급감하여 놀랐습니다.

블로그 하루 한번 쓴다는 의미를 알게 되었습니다.

어제 방문하여 새 글 없음에 서운하셨던 분들께 꾸벅..사과 인사를 드려요~

매일 글 올리는 것은 솔직히 자신 없지만 노~~오~~력 하겠습니다.



오랜만에 고향 후배 S양을 만났습니다.

S양은 현재 구직 활동 중!!
매일매일 카톡으로  여기저기 채용 거절당했어요 ㅠㅠ  라며
힘든 구직 상황을 알려줍니다.

일본이 구인난이라더니 재 취업 시장은 쉽지 않은 모양입니다.

기운 내라는 응원은 역시 밥이 최고!!
S양의 초이스로 신오쿠보에 있는 중식집 (백종원 홍콩반점 0410)에 갔습니다.

전 처음 갔어요.

음식사진인데.. 식욕 감퇴 짤 되었..어요

여자 둘인데 쟁반 짜장 2인분, 탕수육 작은걸 시켰어요.

많다... 싶었지만 싸고 가자 하여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한참 먹다가.

언니.. 손에 짜장 튀었어요..

어디?

어디에?




짜장 아니고 인데.. 그리 보이네...


후배는 짜장 튄 줄 알았다고 껄껄 웃습니다.~

흥..~!

넌 턱에 점 났다!!

급,, 거울 소환.
3살도 아니고 온몸으로 짜장을 먹는 것이냐!~!


짜장으로 웃게 돼서 급 건강해졌습니다.





애니메이션 관련 일을 찾는 S양은 동영상 편집이 수준급이라
일반인은 잘 모르는 애니메이션을 유튜브 같은데 올리면 어떤지 제안했지만
귀차니즘 그리고 일을 취미로 하지는 않아서 꾸준히 하기 어려울 거 같다고 합니다.

그럼 등산을 좋아하니까 등산길 찍어 올리거나 식물들 안내하는건 어때? 그랬더니

에이.. 요새 그런걸 누가 봐요~
하긴 수목원에서 그런거 안내하는 사람도 있다던데

혹시 모르지.. 예전에 누가 내가 먹은 걸 소개 하거나 맛 품평 하는게 인기가 있을 줄 알았겠니?

헐. 그럴 수도 있겠네요. 급 관심이 생겼어요 ^^


가볍게 던진 농담이었는데 생각해보니 그렇습니다.
예전엔 정말 내가 먹은걸 자랑하는게 인기가 있을 줄은 몰랐는데 ^^

새로운 콘텐츠가 많아지는 시장에 좋은 아이템이 될 수 있겠다 싶고
언젠가는 인기 있는 테마가 될 수 도 있겠구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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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회사원 후미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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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저 글이 없어서 실망 했던 1인이에요. 노트북 사망글도 왜 이제봤죠. 계속 곰인형 글이 마지막이였는데.... 슬픈 마음을 발랄한 아가씨들의 대화를 상상하면서 좀 털어내고 갑니다♡ 타지에선 늘 오바스러운 몸 관리 건강 관리해야 평균은 가요.

    2018.11.08 23:5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어제 스마트폰으로 써보려고 하다가 실패하고 비공개로 올려뒀다가 방금 공개했어요. 글보러 오실거라 생각했어요 ^^ 항상 응원 감사합니다.

      2018.11.08 23:58 신고 [ ADDR : EDIT/ DEL ]
  2. 후미카와님잘보고 갑니다. 일본은 구인난때문에 많은 인력을 찾고 있는데 반면 재취업 시장은 찬 바람이 부네요. 후미카와님언제나 파이팅!!

    2018.11.09 00: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뉴스에선 외국인 노동자 들이자며 시끄럽구요 경력직 직원 채용은 잘 어렵나 봐요

      2018.11.09 12:54 신고 [ ADDR : EDIT/ DEL ]
    • 재취업자들에 대해서 색안경을 끼는 경우가 많아서 그런가 봅니다. 구인문제 이전에 재취업자 문제 해결이 시급해 보입니다.

      2018.11.09 13:05 신고 [ ADDR : EDIT/ DEL ]
  3. 아니???.....짬뽕은요?????
    내 짬뽕 내놔요~~~

    2018.11.09 07: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ㅋㅋ 짜장...
    허긴 뭐 전 얼굴에 점이 많은 편이라 마찬가지 경험해 본 적 있습니다.
    너 얼굴에 짜장 튀었다!
    우쒸...ㅋ

    2018.11.09 12: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비밀댓글입니다

    2018.11.09 12:32 [ ADDR : EDIT/ DEL : REPLY ]
  6. 일본에는 백종원의 홍콩반점이 들어와있군요! 식욕감퇴짤이 아니라 아주 맛있어보입니다!! 구직하시는 분께서 맘에 드는 직장을 빨리 찾으실 수 있기 바래요!!

    2018.11.10 08: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사진은 카메라탓으로 하는거죵 ㅋ 저리 찍은건 한창 블로그 얘기를 하다가 짜장 튀었다고 빵터져 웃고선 후배에게 카메라를 들리고 찍으라 하였던 거에요

      2018.11.10 17:04 신고 [ ADDR : EDIT/ DEL ]
  7. 익숙한 홍콩반점 비주얼이네요ㅋㅋ
    저렇게 자주 먹곤 하거등요~
    여기 찹쌀탕슉이 진짜 맛나요!!
    일본에도 있다니 반갑네요^^
    짜장점도 귀여웠어요ㅋ

    2018.11.10 18: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오랜만에 먹는 짜장 탕슉이라 너무 맛있었어요
      둘이먹기에 양도 많았고요 ^^ 과식해서 소화제 먹고 잤어요 ㅋㅋ

      2018.11.10 18:21 신고 [ ADDR : EDIT/ DEL ]
  8. 글을 보다보니 돈까스 취업이라는 웹툰이 생각이 납니다. 약 10년전의 웹툰인데 교포의 경우에 취직이 쉽지 않던 일본의 사정이 나오곤 했죠. 지금은 많이 달라졌을까요? 일본에서 중요한 시험에 주로 먹는다는 돈까스를 먹고 취직에 합격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화이팅!

    2018.11.13 04: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카쓰라는 말이 이기다와 같은 발음이라서 돈카쓰를 먹는거죠. 이기고 오라는. 일본의 취업 시장은 복잡합니다. 외국인 데려와야 하고, 전문직 취업은 어렵고 애들은 없고

      2018.11.13 17:43 신고 [ ADDR : EDIT/ DEL ]



내가 근무하는 일본 사무실에
전화로 화장품을 주문하시는 할머니가 계시다.





지금까지 전화로만 대화를 나누었는데
사는 얘기, 드라마 얘기, 며느리 험담 등
짧은 전화에도 할 말은 다 하신다.


할머니와의 전화 인연은 한 2년 정도 된다.
외국인과 일본어로 대화가 된다는 점이
80이 넘어도 신기한 게 많다며 놀라워하신다.


이번에는 며느리가 [아히죠]라는 요리를 했는데
처음 먹는 요리라 불안했지만 너무 맛있었다며
자신에게는 아직도 신기하고 새로운 게 많다며 즐거워하셨다.

80이 넘은 일본 할머니의 초 긍정 마인드에 나도 역시 기분이 밝아진다.


오늘은 크림과 화장수를 주문하며,
날씨도 추워졌다고 떡을 보내주신다기에
추워서 떡이요? 일본은 추우면 떡을 나누나요?라고 물었더니

아니, 자주 가는 떡집이 싸게 팔아서 이번이 기회라고 하신다. ㅋㅋㅋㅋ

지금까지도 주스나 과자 등을 자주 보내주셔서 미안했는데
진짜 시어머니 말투로 그런 건 미안해하지 말고 받는 거야 라신다. ㅋㅋ

이렇게 전화만으로도 가까이 느껴지는 사람이 별로 없다며
후미짱 목소리가 다이스키라고...

나는 걱정되는 마음에, 이렇게 전화 목소리 너무 믿으시다가
사기전화 같은 거 받으면 어떻게 해요~라고 했더니

후미짱이 전화 오면 바로 입금하신단다. ㅋㅋㅋㅋ
아들이 전화할 때마다 독특한 어투라서 절대 속지 않는다 하신다니 안심을 했다.


주문 완료 후, 전화를 종료할 말미에

할머니 :

아 맞다 나 내일 백내장 수술하는데너무 떨려서 오늘은 외출도 안 하고 있어

 나 :

백내장 수술요?

할머니 :

수술이 무서워서 매년 안 하려고 미뤘는데, 눈이 점점 흐려져서 드라마 볼 때 불편해서.

나 :

ㅋㅋ 아는 분도 백내장 수술을 하셨는데, 한 10분 정도에 금방 끝났다고 괜찮다고 하셨어요

할머니 :

친구들도 남편도 다 수술해서 좋다고 괜찮다고 하는데 나는 그게 무서운 거야..

 나 :

제 친구는 하고 나서 시력도 좋아지고 더 일찍 할걸 하면서 좋아하던데요

 할머니 :

어머나, 연령이 어느 정도 되시는 분일까나?

 나 :

65세 정도인데요, 이번에 수술하고 나니 너무 좋다면서 할 수 있다면 몸 전체 다 교체하고 싶다고 하던데요

할머니 :

깔깔깔.. 그럼 사이보그가 되는 거잖아..

 나 :

할 수 있다면요.. 저도 요새 깜빡깜빡해서 인공지능이라도 달아야 하나 싶어요..ㅋㅋ

할머니 :

그건 내가 필요해요,
이 나이 되면 아무것도 모르는 게 아니라 다 잊어먹고살아요


할머니의 수술이 무사히 잘 되길 바란다고 전하고 전화를 종료했다.

짧은 전화였는데, 전화기에 통화 시간 18분 20초가 뜬다.
이분과 전화하고 나면, 친구들과 수다 떤 것 같은 기분이 든다.

특히나 80이 넘어서도 신기한게 많고, 매번 새로운걸 발견하면 기쁘다는
놀라운 마인드가 너무나 멋있다.

아직 만나본적은 없지만, 서로의 고막 친구로서
할머니의 수술이 안전히 끝나길
그리고 맑은 눈으로 좋아하시는 드라마를 즐겨 보셨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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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회사원 후미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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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10.31 01:35 [ ADDR : EDIT/ DEL : REPLY ]
    • 눈 수술은 무서울거 같아요~저도 위험하다고 병원에서 자주 말해요. 낌새가 보임이라며.
      근데 용감하게 수술 완료 하셨네요^^
      한 20년 후 쯤 ㅋ 저도 용기내렵니다 ㅋ

      2018.10.31 10:56 신고 [ ADDR : EDIT/ DEL ]
    • 네, 아무래도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과정이 워낙에 정교한 일인지라 사실 두려운 마음이 먼저 드는 건 사실이죠. 다행히 의사 선생님을 잘 만나서 성공했던 거 같아요. 부작용 같은 거도 현재까지 전혀 없고요.

      2018.10.31 11:02 신고 [ ADDR : EDIT/ DEL ]
  2. 할머니 이젠 수술을 다 하셨겠네요. 나이가 드신 할머니지만 마음은 청춘이신것 같네요. 젊은 생각과 마인드로 생활하시는 분들이 노환이 늦게 오더라고요. 처음 방문했네요. 반가워요.

    2018.10.31 08: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안녕하세요~(^○^) 방문감사합니다~
      긍정 마인드는 정말 복인거 같아요
      할머니도 고집이 있지만 순수한 마음이 너무 예뻐보여서 저도 배워야지 합니다. 뵌적은 없지만 너무나 친근해서 이상할 정도에요 ^^

      2018.10.31 10:58 신고 [ ADDR : EDIT/ DEL ]
  3. 글을 읽고 후미카와님이 갑자기 궁금해지네요~
    80세 할머니와 소통이 되고
    65세분과 친구가 되는 비법이 뭔가요~~^^

    2018.10.31 08: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뭘까요...
    할머님도 귀엽지만 후미카와님 반응도 재밌어요^^
    오늘도 잘 읽고 갑니다~

    2018.10.31 12: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후미카와님일본에 살면서 여러가지 귀중한 경험을 배우시는 것 같습니다.후미카와님언제나 파이팅!!

    2018.10.31 15:5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드라마의 한장면이 제 머리속을 지나갔어요 ^^ㅎㅎ 할머니도 귀여우시지만 후미카와님도 한몫하시네요 ㅎㅎ
    대화에서 느끼는 훈훈함이 참 보기 좋습니다. 오늘도 좋은하루되세요~

    2018.10.31 17: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오늘수술 잘 되셨나 하고 전화를 걸었더니 아저씨가 받으셔서 바꿔 주셨는데
      하루종일 눈감고 누워있어야 한다면서 평생 남편에게 처음 받아보는 공주마마 대우라고 좋아하셨어요

      2018.10.31 20:41 신고 [ ADDR : EDIT/ DEL ]
  7. 아하하하 고막친구 저두 넘 부러워욧!!!!!!! 정말 일본 할머니들 수다 좋아하는 분도 많고 의외로 조곤조곤 호호호 하시며 말하는거 넘나 좋아하시는 분도 많아요. 개인주의 어쩌고해도 인정 있는 어르신들은 어느나라든 비슷해요^^

    2018.10.31 21: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진짜 귀여운 할머니네요.
    글 읽으며 내내 웃었습니다.
    후미님의 말속에서 진심이 뭍어 나오니까 할머니도 마음의 문을 여신거겠죠.
    진실은 국경을 뛰어 넘는 힘이 있죠.

    2018.11.01 22: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