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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친구들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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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에게 물었다. 이거 얼마~~~게?! 사진만 보고 이거 얼마인지 맞춰보라는 질문을 일본인에게 해보았다. 이번에 제주가서 먹고 왔던 음식들. 이거 얼마~~게.. 동생이랑 같이 먹은 조개 칼국수 먼저 다양한 조개를 팔팔 끓어요 이런 조개.. 본 적 있슈?? .. 가리비 정도는 봤고.. 홍합도 있고.. 이건 뭔가?? 보는 일본인들.. 이거 2인분이고 조개 껍질 다 먹으면 칼국수도 2인분 양 넣어준다네.. 그럼 얼마...아..게.. . 히로코상의 답. 5000엔. // 쓰읍.. 너무 싸지 않아요?? 그러게.. 6000엔도 될거 같은데... 5천..!! 히로코상은 5만원은 받아야 한다는... 조개 칼국수 점심식사 한정 가격 2인분 2만원.. 이라고 하니 헤에!!!~~~~ 하긴 회사 일본인 부장도.. 3천엔? 한국이면 3천엔 할거 같아. 싸게 불렀어... 2024. 3. 18.
히로코상이 임보한 잉꼬 치루치루짱 일본인 할머니 친구인 히로코상이 보내준 사진인데 손자가 새장에 있는 잉꼬와 놀아주는 사진이다. 이 잉꼬는 둘째 따님이 해외 여행간다고.. 임시 보호를 요청한 잉꼬인데 세째 따님의 아들이 그 동안 집에 와서 노는 데 이 잉꼬를 너무 좋아했다는 것이다. 너무 좋아서 머리 스타일도 잉꼬형........ 따님에게 간단한 사육 방법을 익혔는데 새는 처음이라.. 아침마다 살아있나?? 혹시.. 내가.. 뭔 일을 낸것이 아닌가 하며 일주일간 마음이 조마조마 했다고.. 게다가 잉꼬가 온도에 민감해서 평소 전기세 때문에 히터도 켜지 않았는데 하루 종일 앵무새 사육 온도에 맞게 25도를 유지해서 오랜만에 따뜻한 우리집이 되었다는 ... 히로코상. 잉꼬는 처음이라 어찌 키우면 되는건지.. 몰랐는데 알려준 대로 사료를 섞어 먹.. 2024. 3. 16.
히로코 상에게 고사리 나물 반찬해주었어요. 제주에 다녀오고서 오랜만에 히로코상을 만나러 갔지요. 한국에서 사 온 오미야게.. (토산품)이라고 해야.. 많이 가져오질 못해서 김.. 하나와 제주도 해변을 표현한 자석 (공항 대합실에서 구매 16000원) 제주 애월아빠의 두부과자??? 랑.. 너무 적은가?? 싶어서 반찬 만들어서 가져가려고 했어요. 히로코상과 손자가.. 제 요리를 좋아해요.. 일본인의 초청에 잡채는 언제나 옳다! 일본이 코로나 상황이 심각해지다가 갑자기 확진자가 줄어드는 현상에 사람들이 안심을 하고 이제 망년회와 크리스마스 모임, 그리고 설날 귀성을 준비 중이라는 사람들이 많다. 그냥 일본은 fumikawa.tistory.com 오동통한 제주 고사리... 마른 고사리 독 빼는 방법. 1. 마른 고사리 적당량을 물에 넣고. 하룻밤 불린다.. 2024. 3. 15.
머리다쳐 꿰멘 히카리 상에게 건넨 남편분의 위로 지난번엔 늑골을 다쳤다더니 이번엔 머리란다 꽈당 넘어져서 머리뼈가 보일 정도로 찢어져서 급히 병원에 가서 꿰매었단다. 나 : 헤엑.. 큰일날 뻔 했어요...머리야 머리.. 엄청났네요..... 히카리상 : 지금은 많이 나았어. 걸을 수도 있고. 다행이지 나 : 와 정말 다행이네요 그..러면 머리 꿰매느라고 아마 머리 좀 깎을 텐데.. 티 안 나네요. 히카리상 : 응. 나도 수술 끝나고 정신 들었을 때 그게 걱정이 돼서 남편한테 물어봤어 히카리상 : "많이 깎았어??" 물어보니.. 남편이.. 이래 말하더라 남편曰: "나보다 안 벗겨졌어 안심해." 나 : ㅋㅋㅋㅋㅋㅋ 히카리상 : 그 말에 안심했지 뭐야. 진짜 많이 안 깎았고 지금은 다 나았어 머리를 다쳤다기에 뼈가 보일 정도로 많이 찢어질 정도라면 뇌에도 충.. 2023. 10. 27.
한복입고 머리 풀지마..를 이해해버린.. 일본인 알고 지내는 일본인인데 친구까지는 아니고 그저 편안하게 대화하는 정도.. 한국에 여행 다녀온 사진을 보여주는데 먹은거 사진만 몇 백장에.. 어디 가서 한복을 입었는데... 이..건.. 흰색 계열 (약간의 핑크?인데 색보정으로 핑크 다 날아간 흰색) 한복에 긴 생머리 찰랑찰랑 .......... ㅎㅎㅎㅎㅎ 예쁘네. 내 마음의 소리 : [귀신이야? ㅎㅎㅎ] 이건 생각만 하는 거였는데 자연스레 입 밖으로?!!! .. 아악.. 멈춰..라는 뇌의 명령에도 입 밖으로 꺼낸다. 나: 푸헤헥.. 머리 안 묶으면 귀신 같잖아........ ... 아악.... ..ㅜ 이 ㅁ ㅊ 것이.. 또 말실수를 해버림. 분명 대뇌에서 멈추라는 명령을 내렸는데 꼬지르고 싶은 소뇌? (뇌 과학자 눈감으셈.)에서.. 아웃풋을 푹! 날려버리.. 2023. 10. 16.
히카리상의 신혼 일기를 듣다. 지난번에 히카리상 집에 초대받아서 저녁을 먹는데 항상 세트로 계시는 남편분.. 고슈진이라 부르지 않고 카츠상이라고 부른다. 모 유명 복사기 업체의 이사이시고 일본에서 이사의 직위는 부사장 급이라고 할까?? 전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린 업체라 대단대단 근엄근엄이라 생각했는데 이외로 허당허당인 두 부부 저녁을 먹으며 이런저런 이야기로 분위기가 오르며 카츠상이 우리 신혼때도 어려웠어.. 라며 운을 떼고...... 얼마나 치열하게 일하고 살 때의 이야기를 해주었다. // 젊은 회사원인 카츠상이... 술접대 하고.. 전철을 탔는데.. 전철이 동경을 지나 멀리 멀리 가버린 것....... 정신을 차리니.. 알지도 못하는 역에 도착했고 허겁지겁 내리니.. 깜깜..한 역. 아..........무도 없는.. 불 꺼진 역. .. 2023. 10. 10.
초긍정의 일본인 할머니 일본에서 제겐 엄마 같은 오랜 친구인 히로코상 처음에 일본어 선생님으로 만나서 지금도 인연을 이어가고 있어요 오랜 인연이기에 서로 나이 들어가는 얼굴이 보이지만 아직도 히로코상은 저를 어린아이로 보는 것 같아요... 예전엔 가까운데 살았는데 지금은 제가 신주쿠에 와서 살아서 자주는 뵐 수 없고, 정기적으로 찾아뵙긴 하는데 이번에 만남이 늦어진 이유가 히로코상이 다리를 다쳤데요 원래 고관절이 약했는데 뒷걸음질 치다가 넘어진 후 다시 걸을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말까지 들으며 힘들게 치료하다가 풀장에서 걷기 같은 운동을 하면서 조금씩 좋아지고 지금은 물론 아프지만 문제없이 걸을 수 있다고 해요 사람에게는 그런 힘든 시기가 있는데... 나라는 사람은 사랑니 뽑고 부은 얼굴이 안 돌아오면 우짜나.. 잉잉 칼에 손.. 2023. 10. 2.
일본인 할머니와 나누는 노화!! 관련한 대화 오랜만에 만난 히로코상 손주를 보고 할머니가 되고 물론 나이도 들어가는거지만.. 갑작스런 신체 변화에 매일매일이 놀라움이라 하신다. 작년 겨울에 만났을 때도 빵빵했잖아.. 볼이 근데 여름지나고 코로나 걸린 후로.. 갑자기. 주름이 갑자기 생겼어.. 망했어 망했어 ~~ 다 코로나 부작용이라며... 히로코상은 머릿속에서 생각하는 자신의 나이는 50대 정도라고 생각하지만 요번에 생일을 지나면서 벌써 이 나이라니.. 라며. 갱년기가 지나고 나니 갑자기 주름지고나이 들어가는 변화에 여자로서 너무 서러워지는 것과 동시에 무서워진다고 이럴 줄 몰랐다며.. 급격한 노화에 자신도 당황하는 중이라셨다. 요즘 화장품이 잘 나온다고 했지만... 그런 기능성 제품은.. 주름 지기 전에나 기대를 하지 이미 주름진 얼굴에 분칠을 .. 2022. 12. 2.
어쩌다보니 특별한 존재가 되었어.. 미호코상의 아버지는 100세가 넘으셨는데 정말 정정하시다. 지금은 코로나 등등으로 못 가지만 가끔 놀러 가면 100세 넘으신 할아버지가 마당 나무에 물 주고 산책 간다고 운동화 신으시고 허리도 꼿꼿하시고 매우 정정하시다. 가끔 놀러온 이 외쿡인 애기가 말을 걸어주는 것을 좋아하시는데.......... 이런 말을 하신다. 자신은 정말 보잘것없는 사람이고 그냥 사는 대로 살았던 것뿐인데 100세가 넘으니 갑자기 특별한 존재가 되었어 ㅎㅎㅎ -------------------------------------------------------- 관심도 없던 사람들이 저 사람 100세 넘었다고 구경 온 거처럼 쳐다봐. 사람들이 자꾸 물어 아저씨처럼 오래 사는 비결 그런 거 없어 죽지 않았어 그래서 그냥 살아...... 2022. 10. 15.
나와 그녀의 죠시력(여성스러움) 차이 죠시력이라는 글을 예전에 쓴 적이 있다. 일본에서 말하는 여성스러움. 여자 다움. 여자 다움을 바라는..것에 부응하는 그런 모든 말과 행동을 죠시력 女子力라고 하는데 .. 여러 말과 행동의 센스? 라고 할 수 있겠다. 모임에 과자를 가져오시는 히카리짱. 일반적인 사람이면.. 슈퍼에서 산 과자를 봉지째 들고 와서 찢어 펼치거나. 봉투를 예쁘게 열어 그릇처럼 만들거나........ 보통 그러지 않나??? 하지만.. 여자력 일본어로 죠시력 높은 히카리상은. .. 일단 큰 사이즈의 손수건을 테이블 보 처럼 깔고......... 그 위에.. 일회용 접시를 놓고 과자를 그 위에 조금씩 부어놓는다..... 다들.. 그걸 보고. 히카리짱... 죠시력.. 정말 높네요.. 라고 칭찬한다... 저런 센스.. 생각도 안 해봤.. 2022. 9. 27.
10년간 똑 같은 옷만 입는 일본인. Y상. 모임의 멤버인데 오랜만에 나왔다. Y상을 만난지도.. 10년?????? 신기한 건.. 10년 간.. 이 분의 의상이 바뀌지 않는다. 여름. 겨울/ 그리고 봄가을 의상으로 딱 3패턴. 같은 옷 여러벌이 아니라 그냥 그 옷이다. 10년간 .. 모임에 항상 그 옷.. 너무 자주봐서.. 유니폼 같은 느낌인데 한달 혹은 한두달에 한번 만나는 분이라 만나는 날에는 그 옷만 입는것이라 생각되지만 매번 그 옷만 입고 와서...........점점 갸우뚱? 하게 되고 .. 10년이면.. 색도 점 점 점 바래고 구멍도 점 점 점 커져간다. ........... 음 10년 같은 옷이면 항상 오는 멤버들 입에 오르기 마련이다. 앞에서 얘기하기는 좀 미안해서 잠깐 자리를 뜬 사이에 아무래도..바지 찢어진게 신경쓰여..라는.. 2022. 9. 26.
요추 골절에도 긍정적인 할머니 친구 모임에서 근황 이야기를 하다가 지난번에 회사에서 일하다가 손가락 베인 일을 말했다. 그 손가락 좀 베인 거에.... 우울했던 기억과 아픈 거보다 불안했고 한 달 걸려서 나았는데.. 아직도 새 살 돋은 곳의 감촉이 다르니 지금도 마음이 아프다... 고... 세상 다 싫어~~~~~~~~~~~~~~~~~~~라고 말했더니.. ↓ ↓ ↓ ↓ ↓ ↓ 수술의 경험이 있는 멤버들은 공감한다. 손등 수술에 아직도 감촉이 다르다는 A상. 베인 상처 꼬메서 색도 다르고 감촉도 다르다는 B상.. 모두 나의 상황을 상상하며 오싹한 표정을 지으며 아파~~ 아파.. 해주었다. 나으면 잊혀질 아픔이지만 나는 바닥까지 우울했고 이럴때일수록 안정을 취하자 해서 거의 누워있었다.. 고 하니.. 나는 그렇지 않았어.. 오히려.. 좋아.. .. 2022. 9. 25.
나는 일본에 또 한 명의 엄마가 있다. 해외 생활에 현지인과 인연을 만들기는 쉽지 않은 일이다. 특히나 우찌와 소토를 나누는 일본에서.. 우찌는 내 사람이라는 그룹이고 소토는 그냥 사회적인 관계라 회사 사람들은 나를 회사안에서는 우찌이고 퇴근하면 소토로 본다. ㅎㅎㅎ 때문에 말이 통하는 한국인 지인이나 한국인 공동체를 찾기도 하는데 가끔 그런 모임이 지칠 때도 있다. 대부분 언어습득 때문에 한국인 친구를 멀리한다고 하지만... 집에 오면 한국 뉴스나 유튜브로 향수병을 달래기 때문에 큰 효과는 없다. 확실히 해외에서 혼자 버티는 힘은 한국어를 듣고 말하고 한국 음식 먹고 한국식으로 노는 게 최고다. 안하면 우울해진다. 처음 일본에 왔을 때 일본어 공부를 조금 하고 일본에 왔지만 부족한 일본어를 배우러 일본어를 가르쳐주는 곳에 갔었고 그곳에서 히.. 2021. 7. 22.
싸게산 옷인데.. 예전에 급하게 겨울 패딩을 샀는데 인터넷 쇼핑몰에서 배송비 포함 5000엔에 샀었다. 5000엔이라도 후기글도 좋고 배송도 빠르다기에 속는셈 치고 구매. 그리고 3일만에 도착한 패딩은 다 좋은데 허리 고리 하나가 뜯어져 있었다. 다른건 다 좋았기에 뭐. 이정도야 하며.. 손바느질로 수리를 하고 막 입고 다녔다. 당시 웹에서 막 파는 패딩이어서 일본인 친구를 만났다가 요새 옷이 싸다고 패딩을 인터넷에서 주문했다고 아무렇지 않게 말했는데 얼마냐고 물어보는 친구 아무 말 없이 손가락 다섯개를 폈는데 아.. 5만. 오만엔이면 싼거지. 싸게 샀네.. 5천이라고 정정은 안했다. 5만엔으로 보이는 5천엔짜리 패딩으로 오래 따수운 겨울을 보냈다. 개인적인 경험에 의한 의견과 느낌을 적었습니다. 공감은 글쓰는 힘이 됩니.. 2021. 1. 7.
차에 치인 일본인, 상상도 못 한 그녀의 말은? 회사의 영업사원인 A짱은 키도 크고, 밝은 성격이라 거래처 사장님들에게 인기가 많다.단지, 종교 권유가 너무 심해서 회사를 떠나게 되었었지만 가끔 또 연락이 온다... (종교모임 같이 안 갈래??) -(응 안 갈래...) 재직 당시 이 친구가 결혼을 앞두고결혼식에서 엄마 아빠에게 읽어 줄 편지를 고민하고 있었다. A짱은 업무시간 지나서 편지 쓸 내용을 정리하다가울고 또 울고, 웃다가 또 울고그러는 매일, 매일... 부모님께 드리는 감동적인 편지를 쓰는 걸 알고 있었기에직원들은 다들, A짱 조울증이라고 놀렸었다. 그 와중에 이걸 어떻게 쓸까요? 하면서 직원들에게 물어보는 게초등학교 시절 트럭에 치어 죽을 뻔했다는 이야기. 그 사건을 목격한 남동생은 불안장애가 와서 자다가 소변을 보게 되고 자신은 입원해서 .. 2020. 12. 13.
꿈도 일본어로 꾸나요? 오래 해외 생활을 하고 있고, 하루 종일 일본어를 쓰다 보니 생각도 일본어로 할 때도 있고 혼잣말도 일본어로 하기도 한다. 그럼 꿈은? 그런 걸 궁금해하는 사람도 많다. 결론을 말하자면. 일본어로 꿈 꾸기도 한다. 꿈인데 어떻게 아냐고? ㅋ 오늘 알았음... 꿈속에서 자꾸 짜증 나는 일이 있어서 고레 데끼나인다 요~ 하며 꿈에서 깼다. 그리고 현실 타임........ 데끼나이??! /? 피식. 나 지금 일본어 말하면서 꿈꿨어 ㅋㅋㅋ 그러며 일어났다. 자세한 꿈 내용은 기억이 안 나지만.. 안되는 거에 짜증 내며 안된다고오~~ (데끼나인다 요!)하며 목소리까지 내며 꿈에서 깨어난 것.. 그러고 보니, 꿈도 생각하는 데로 상상하는 데로 모국어든 외국어든 할 줄 아는 말은 다 하는 것 같다. 꿈은 한국어로 꾸.. 2020. 12. 11.
13살이면 부채춤 장인이 됩니다. 일본인 친구들이 한국 여행가서 부채춤을 봤다며 멋있었다 이런 얘기를 좀 한다. 그런걸 어디서 하는지 모르겠지만.. 보고왔다신다. - 할머니들이라 단체관광 코스인가??봄... 아마도 정예 댄서들이라고 너무 아름답다고 나에게 말해주는데.. 나는 그냥 듣고 있다가, 나도 그거 해봤는데... 내 또래나 내 윗 선배들은 다 해봤을 거에요 흥흥... 눈 똥그래진 일본인 친구가.. 정말 너도 해봤나고 물어본다. 한국 여학생은 13살이면 부채춤 마스터가 됩니다!! 아마도... 국민학교 졸업한 여학생이면.? 부채 두개 들고 폈다 접었다. 부채가 두개구나! 물결 만들고 살살 흔들어줘야 예뻐요!! 무궁화 만드는거 폈다 접었다. 이미 손이 하늘하늘 움직이기 시작. ㅜㅜ ( 몸이 기억해버리는 동작) 여기서 부채를 바르르르 떨어.. 2020. 12. 10.
일본어 변환 미스로 엄청난 실례를 하다..ㅠ LINE을 쓰다보면 가끔 이상한 말을 전송하곤 한다.. PC로 쓰면 괜찮은데... 핸드폰으로 보낼 때는.... 일본어 자동변환 때문에 잘못 보내는 일이 있는데.. 자동변환이라는 것은.. 일본어 입력할 때, 쿼터키를 쓰기에 자주 하는 실수다. 일본어 입력할 때, 단어를 선택하는데... 예를 들어 일본어로 돌이라는 단어 (이시 石)라고 쓰고 싶다고 해요 isi라고 입력하면. 医師 石 意思 意志 いし 모두 isi 발음이 같은 단어임.. isi 라고 쳐도 저렇게 스크롤 내리며 니가 쓸게 뭔데?? 라고 물어보는 거라서 PC라면 어느정도 익숙한데. 핸드폰은 자동으로 이 문장 쓸거지? 하며 골라 넣어버린다..ㅜ 이번에 큰 실수를 하게 되었다. ㅠㅠ 히로코상 생신이라 밀감을 보냈는데.. 오늘 받았다고 고맙다고 연락이 .. 2020. 11. 23.
실수를 드러내지 말고 너를 완성시켜라 히카리상과는 마음공부하다 만난 사이이기도하고 연륜에 기대어 고민 상담이 자연스럽게 나온다. 어른에게 듣고싶은 조언이 있다. 엄마 한테 들으면 잔소리지만, 타인에게 들으면 맴에 콕 새기게 되는.. 엄마 미안. ㅠ 대부분 현실적인 고민인다. 돈, 집, 일 등등의. 대부분이 남과 비교다 히카리상은 아직 부족한게 많은 나의 고민에 나의 단점에 이렇게 설명해주신다. 예쁘다고 해준 이 접시,, 내가 그렸는데. 그리다 실수 했었어. 어딘지 보여? 아니오? 예쁜데요? 그 예쁜 마음이 고마워, 아마 보였을 텐데 ^^ 제가 보기엔 괜찮은데 여기 잎사귀. 원래 V로 그려야 하는데 거꾸로 들어서 ^게 그려버렸어. 이제 보였다. 적당히 마무리 했지만 그 접시에 실수한게 난 계속 보이고 신경쓰인단 말이지.. 그런데 내가 지적해서.. 2020. 11. 1.
잔치집, 초상집, 제사, 명절을 지내는 한국의 유교걸이 일본에 가면. 일본에 있다 보면 아니 다국적 사람들을 만나다 보면 한국의 언니 동생이라는 관계가 아닌 나이 차이가 많이 나도 친구관계가 형성된다. 하루 더 일찍 태어났다고 내가 언니다. 이런 거 없다. 히로코상도 그렇고 히카리상도 그렇지만 60대 이심에도 어린(?) 나를 친구라고 하신다. 선배나 이모나 언니나 그런 게 아니라 그냥 친구지 그럼 뭐야? 라시는데 아.. 친구지 선배님, 이모님이라고 하면 부담스러워하신다. 히로코상은 예전에 일본어를 지도해주셨기에 지금도 선생님이라고 부르지만 히카리상은 그냥 모임의 멤버, 동료이며 친구이다. 처음엔 이 나이 차이에 몸 둘 바를 몰라했지만 나이를 떠나 친구라는 게 몸이 배여 가면서 이 경계가 모호해진다. 특히 한국 사람인 나는 후배나 동생은 챙겨줘야지 하는 마음이 있지만 후배나.. 2020. 10. 28.
일본인 친구가 요리를 잘하는 비법 오랜만에 잘 지내냐고 히카리상에게 연락을 했더니, 아저씨 놀러 가서 집에 없다고 저녁 먹으러 오라고 한다. 지금 시국이 이러한데 가도 괜찮냐고 하니 지금 건강하면 문제 없다면서, 기다리고 있겠다고. 히카리상 환갑이 넘으셨는데... 나를 친구라 하시고 동경에 사는 젊은이가 요새 위험한데.. 그래도 나 만큼이나 안전생활을 하는 사람도 없어서 (집↔회사↔집↔회사) 괜찮을 거라 생각을 하고 방문하게 되었다. 근처 꽃집에서 탁상 장식용 꽃을 사고, 두정거장 거리라 택시로 이동했다. 일본 택시가 놀!~~라운 자동문이라.!! ㅋ 손잡이를 잡을 필요가 없기에 또, 많은 사람과 접촉이 덜하다고 생각했기에 택시로 이동했다. 히카리상 집에 초인종을 누르니, 대문 앞 까지 나와주셨고. 꽃을 건내자 바로 세면대로 안내해주신다... 2020. 10. 27.
일본인 친구의 선물과 손 편지 지난 여름에 어르신 친구 히카리상에게 알코올 젤과 마스크 스트랩을 보내주었는데 받기만 해서 미안했었는지 선물을 보내준다는 라인이 있었다. 내일 도착하니 집에 있으라고... 작은 선물인데 기쁘게 받아주면 좋겠다는 메세지.. 그래서 일찍 퇴근해서 저녁시간에 택배를 받았다. 꼼꼼한 포장을 열어보니.. 손편지가! 지난번에 알코올 젤과 마스크 스트랩 고맙다며, 작은 접시에 그림을 그려 보낸다고 그리고 나를 잊지 말아 달라는 히카리 상의 메시지.. 히카리상은 취미로 그릇에 그림을 그리신다. 열어보니 접시가 보인다. 그리고 가장자리 금박에 주변에 꽃무늬가 그려진 접시. 인쇄가 아니라 직접 그린 그림이다. 각 잡고 스케치북에 그리려 해도 이런 그림은 못 그리겠던데 히카리 상의 접시에 그리는 그림은 자연을 잘 표현한다... 2020. 10. 26.
일본인의 일본어 컨닝 교재? 코로나 이전에 히로코상은일본에 온 외국인에게 일본어를 가르치는 자원봉사를 하셨다. 나는 회사에 취업을 하고,일본어 배울 때 배웠던 책자들은버리지 못하고 보관하고 있었는데.히로코상이이제 그 책 보지 않는 거야?라고 묻는다. 이 말이?? 너 이제 일본어 공부 안 하냐?로 들려서가... 가.. 끔 봅니다...ㅎ 히로코상이이번에 맏은 학생이 일본어 학교도 다니고 있고 조금 할 줄 아는 학생이라서 어떻게 가르쳐야 할지 막막하다며혹시 공부한 흔적이 있는 거라도 좋으니 교재 좀 빌려줄 수 있을까? ㅋㅋㅋㅋ 그래서 이제.. 그 책 안봅니다. 드릴게요.근데 한글로 적어놓기도 해서... 형광펜 체크도 했어요... 히로코상은 박수를 짝!! 치며그게 좋아선생님들이 어떤 포인트를 찾는지 확인하고 싶기도 해.. 그래서 집에 있는.. 2020. 10. 13.
히로코상이 담아준 우메보시 하로코상의 택배 도착 택배함 오픈!! 이번에도 손편지 이런 정성에 감동 1+ 코로나 때문에 만나지 못하지만 언젠가 런치 하자며 아저씨랑 나가노현 다녀온 오미아게(토산물)와 과자들 그리고 직접 담은 매실장아찌 (우메보시)를 넣어주셨다 코로나시국에도 잘 있다는 안부 인사를 라인으로만 주고 받는 중에 우메보시 만들었는데 먹을래? 라고 연락이 와서. 과자나 오니기리는 먹는데..랬더니.. 보내준다고.. 하셨고. 도착했다. ! 작은 딸기잼 병에 귀엽게 담은 우메보시. 예전에 우메보시 딸기같은 상큼한 색에 속아서 입에 쏙 했다가 눈물질질 우어어어 한적이 있어서.. 이건 어떤가?? 하고 먹어봤더니 편의점 오니기리 우메보시랑 비슷해서 괜찮다. 너무 큰 매실육이 아니라서 조금씩 베어 먹으니 맛난다. 그리고 그외, 기타 등.. 2020. 9. 27.
일본에서는 와인에 김치/ 김치찌개가 어울린다? 일본에서 모임이 많지 않지만 가끔 만나는 히카리상과 남편분은 와인 애호가신데. 모임의 술자리에 잠깐 나오셔서, 기분이 좋으니 와인을 쏘신다고 하셨고 그에 따른 안주도 시켜주며 여러 이야기를 들려주셨다. (코로나 이전의 이야기입니다. ) 한국인인 내가 있어서 그런지, 아저씨는 와인 안주로 치즈나 햄도 좋지만 집에서는 건강을 위해서 김치나 김치찌개를 와인 안주로 하고 있다고... 어머나...!! 와인 안주로 김치요? 김치찌개요? 아저씨 : 응 기무치, 기무치 찌개는 스바라시이요~ 사람들이 잘 몰라서 그렇지 정말 잘 어울리는 조합이에요. 하긴, 김치찌개랑 레드와인 진짜 진짜 찐으로 잘 맞는다. 내가 요러고 집밥 먹었는데 와인에 찌개먹냐고 놀림거리였는데 ㅠ /*/*/*/*/* 안그래도 일본의 유명 소믈리에가 와.. 2020. 9. 17.
고민은 내일하고 오늘은 고기나 먹자 친구에게 위로라는 말을 듣고 잠이 안 온다는 후배... 그 말을 곱씹으며 생각은 많은데, 유튜브는 틀어놓고 보지는 않지만 안보면 또 허전하고. 그러다 잠이 들 때야 다시 밀려오는 불안과 후회 서러움. 후배의 고민을 듣고 동감하게 된다 그건 나도 그랴 만남김에 밥은 먹고 가자고.. 예전엔 하도 TV에소개가 많이 되어서 줄서서 먹는 가게인데 이 시국이라 아주 한가하다. 레드락이라고, 로스트비프동이 유명하다. 아마 인스타 맛집으로 미디어에서 유명해진걸로 아는데 산처럼 쌓은 로스트비프가 유명하다고,, 입구에서 메뉴를 고르고, 현금을 넣고서 주문을 한다. 그럼 주문한 상품들이 줄줄줄.. 먼저 나온 로코모코는 햄버거 스테이크에 커다란 달걀 후라이를 얹어 주었다. 보기 보다 양이 많다. 인기 많은 로스트비프돈은 크림.. 2020. 8. 23.
마스크 스트랩 히로코상이 보내준 여름 문안 편지의 답장으로 작은 선물을 넣어 보내기로 했다. 요즘 필수품인 마스크 스트랩 당연히 필요 없는 물건이긴 한데 내 돈 내고 사긴 아깝고 남이 사주면 땡큐 땡큐 한 그런 물건이니까. 여름에 시원한 바람을 만들어 주는 귀여운 부채가 달린 스트랩. 이제 8월이라 덥다는 서한이 아니라 잔서. 그러니까 남은 더위를 잘 보내라는 서신을 골라야 하는데 이제야 장마가 끝나가니 곧 뜨거워질 것을 우려한 서신이다 작은 선물이지만 받아서 기뻐해주신다면 내 마음도 기쁜 것!! 혹시나 해서 따님들에게도 나눠 주시라고 다른 디자인의 스트랩도 준비했다. 나도 이번에 구매한 마스크가 어른용인데 엄청 커서 마스크 끈이 헐렁하길래 이 스트랩으로 연결하니 귀도 편안하고 얼굴에 착 밀착되어 망한 쇼핑은 면하게 .. 2020. 8. 1.
여름에 보내는 편지 풍습 일본은 연하장만 보내는게 아니다 날이 더우면 덥다는 서신 풍습이 있고이른 가을 남은 더위를 보내자는 초가을에 보내는 서신 풍습이 있다. 히로코상에게.... 한여름에 주고받는 서신을 받았다.이런 풍습이 있다고만 들었는데 이 엽서를 받을 줄이야!!!! 투명 봉투 그대로 보낼 수 있다는 상품이다.봉투에 담은 그대로 보내는 엽서라고 스티커에 적혀 있다. 어릴적 책받침에서 보던 각도에 따라 모양이 다르게 보이는 그림이다.일본에서 처마밑에 달아 딸랑딸랑 소리가 나는 풍경 일러스트.이 딸랑딸랑 소리를 들으면 선선한 바람이 부는것 같아 기분이 시원해 진다고..귀여워~~ 뒷면을 보면 비닐봉투 위에 그대로 우표가 붙여져 있고, 안쪽에 편지 내용이 보인다.옆서라는게 봉투없이 내용 개방으로 보내는거라... 쩔 슈 없지만..주.. 2020. 7. 22.
우리 다음에 만나기로 해요 히로코상에게 연락이 왔다. 일요일 오후에 만나기로 약속을 했었는데 요즘 일본의 감염자수가 늘어나고, 그 문제의 지역과 가까운 곳에 내가 살기에 아무래도 내가 장거리 이동을 하는게 걱정이 되셨나보다 신주쿠의 환락가인 가부키쵸와 이케부크로의 호스트바 등 에서 매일 200명 가까이 확진자가 나오고 있지만 긴급사태처럼 이동 제한을 하는것도 아니라서 일반 사람들의 불안이 더 커지고 있다. 특히나, 히로코상을 만나러 가려면 환락가인 가부키쬬가 있는,,, 사람들이 엄청 모이는 환승역인 신주쿠역을 지나가지 않으면 안되니.. 걱정이 되었던 것 같다. 대신, 이번에 만나면 주려고 했던 과자를 보내주겠다고 하셨다.. 그리고 다음 날, 과자가 도착했다....... 이번에도 박스 가득가득 채워주셨다. 지난번에 커피 맛동산(카린.. 2020. 7. 13.
이웃 이야기 - 우리집이 아닌가봐.. 신주쿠로 이사 오기 전 살던 집이 4층 맨션이었는데 땅보다 낮게 지어서 2층이 1층 반 정도 높이 되는 그런 건물이다. 때문에 뒷집과 담벼락 하나로 나뉘었지만 2층에서 뒷집 1층 창문과 가까운 위치이기도 하다. 살짝 사람들이 큰 소리로 말하면 대화 소리가 들리기도 하는데..... 당시 주변 이웃의 에피소드 두 가지를 적어본다. 우리집이 아닌가봐 뒷집은 가끔 TV소리가 담을 넘고 들어오기도 한다. 창문을 열어두면 그집 아저씨가 어떤 방송을 보고 있는지 소리로 알 수 있을 정도 그런데 어느날 밤. 자정이 넘은 시간에.. 아주머니의 다급한 목소리.. 여보 열이 심하잖아.. 119 불러 아빠 열나? 왜? 119 불렀어.. 아저씨 짜증내는 소리.. 여보 병원가야해. 아이코, 창문 넘어 들리는 뒷집 아저씨가 열이 .. 2020. 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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