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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회사 생활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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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교육에서 쓰이는 긍정어 습관의 회사버젼 한국도 일본도 아이들에게 긍정어를 쓰자는 글을 많이 보았다. 어릴 때부터 쭈~~~ 우욱.. 하지 마라 라는 부정적인 말만 들고 커서 이거 너무 좋은데!! 싶은거다. 예를 들어 아기들에게 거기 가지 말아요 -> 이쪽으로 오세요 떠들지 말아요 -> 조용히 말해요 빨리 좀 해라 -> 열 까지 세서 다 하면 최고예요 바닥에 앉지 마라 -> 의자에 앉아요 뛰지 마 -> 걸어야 해요 서 있지마 -> 앉아요 흘리지 마 -> 양손으로 들어요 거기 올라가지 마 -> 내려오세요 때리지 마 -> 말로 오해 풀어요 시끄러워 -> 잠시 입을 꼬옥 해요 던지지 마 -> 여기 예쁘게 놓아요 하지 마라 하지 말고 해 주길 바라는 걸 말하라는 것. 그리고 행동이 잘못되었다는 걸 말하지 않는 것. 다 하지 마라 부정하고 통제하면 억울함.. 2021. 5. 22.
일본의 디지털행정 이라지만 아날로그예요 일본의 [디지털인데 아날로그 시스템]에 대한 설명을 하려고 합니다. 관공서도 디지털화를 진행하고 있어요 지금은 백신 시스템이 엉망이라는 뉴스도 나오지만.. .. (뭘 하려해도 못하던걸 하려니.. 뒤죽박죽인건... 이해해주려해도..) 예전엔 문서(종이)로 다 작성하던걸 시스템화 하면서 꽤 작업이 편해지긴 했습니다. 단지.. 어이없는 오류도 많지만 뭐... 디지털화.. 좋아..좋아.. 관공서 작업에 입력과 심사 같은건 디지털로 입력해서 좋은데 ㅎㅎㅎ 이게 디지털인지 아날로그인지 .. 어이없는 경우가 생깁니다. 한국은 대부분 졸업증명서나 관공서 증명서 등본 등등 인터넷 발급이지요??????????????? 일본에서.. 인터넷 발급 되는게 뭐 ..있더라???.음//// 자.. 디지털에서 이제 급 아날로그로 전환.. 2021. 5. 16.
일본인 직원이 한국 전화를 한국어로 받으면 한국에서 인터넷 전화로 전화가 오는데 사장님 전화가 자주 울리니 내가 대응을 못하면 일본인 직원이 전화 벨 소리에 못 이기고 전화를 받는다. 요보세요 일본인 직원이 전화를 받으며 전한 이 한마디에 전화 건 한국 사람은 한국말로 오아아아앙 말하기 시작한다. 그럼 당황한 일본인 직원은쪼또마떼쿠다사이라고 말하고 보류 후에 내가 전화를 받거나 사장님이 받거나 하신다. 사장님 자리에 가까이 앉는 직원은 한국전화를 어쩌다 받게되니 실전 한국어를 가르쳐달라고 해서 요보세요 よぼせよ 안뇽하세요 あんにょんはせよ 사쟌닝 옵쏘요 しゃじゃんにんおっそよ 사쟌닝 앙게세요 しゃじゃんにんあんげせよ 쟌칸망요 じゃんかんまんよ 키다리세요 きだりせよ 이렇게 알려 줬다. 다시 전화 주세요는 길기도 길고 발음하기도 어려워서 패쓰! 어렵지 않다.. 2021. 5. 10.
처음 알게된 주소쓰는 방법 (소재지와 주소의 차이) 주소는 거주자가 확실히 거주하는 장소이고 (00동 00번지 00맨션 105호) 소재지는 지도상의 주소라면 쉬움. (00동 00번지 00맨션) 주소 쓰는 방법도 모르냐는...건 아니지만 ㅜㅜ 이번에 관공서에서 주소 쓰는 방법을 새로 알게 되었다. 물론 맘대로 써도 우편 보내는데 문제 없지만 공식 기재방법이 있다는것이다. 한국은 지금 새주소로 바뀌었지만 00통 00반 00번지 이런 주소를 기억할 것이다. 그러다보니 떠오르는 통장 반장 반상회...라는 단어도...떠오르고.. 일본은 새주소 그런거 없이 00통 00반 00호에 해당하는 00町目00番00号로 관리한다. 근데 주소 쓰는 방법.. 4통 3반 2번지라고 치면 4町目3番2号이라 하지 않고.... 공식적인 기입 방법은 四丁目3番2号 라고 하거나 4-3-2 .. 2021. 3. 29.
F 발음!! 뇌가 굳어서 발음하기 어렵당. 한국의 F는 (ㅍ) 일본에서 F는 (ㅎ)에 가깝다. 후지산 후지필름이 FUJI 이고 후쿠시마도 FUKUSHIMA 이렇게 표기한다. FUJIFILM은 후지 휘루무 한국에서 굳어진 발음은 일본에와서 가끔 혼란스럽다.AFRICA : 한) 아프리카 일) 아후리카 アフリカFRANCE: 한) 프랑스 일) 후랑스 フランス P발음이지만.... 대만인 친구에게 들은 이야기 영국 어학연수 시절. 한국인 친구가 주차장보고 디스 이즈 파킹플레이스...라고했다고 주변 친구들이 여기서 뭔일 있었어?? 라며 걱정했다고 한다.. 정작 한국인 친구만 뭐가 잘못된건지 몰랐다고... 망헐 장소라고 들렸....겠지?? 한국사람이 F 발음을 못하는게 아니고 한국에서는 (ㅍ)로 발음하고 표기하고 있다는것일 뿐 !!잘못되었다는게 아님!! 이번에.. 2021. 3. 20.
현대식 공개처형. 사람 앞에서 혼내기 실수한 부하를 질책하는 영화를 본 후, 뉴요커 친구는 이렇게 말 했다. 미쿡에서 저러면 총으로 쏴즉여~ 나이 먹어서 화내는것, 분노를 표출하는것은 들떨어진 애들이나 하는거지 품위없게 뭔 짓이냐고. 그 말 듣고... 학교든 부모님이든 친구 형제 앞에서 혼내던 기억이 스르륵 지나가며 시상에... 부모 선생님..은 아니더라도, 4가지 없던 상사에게는 총을 들었다 놨다하는 --삐--이--- 뇌리를 치고 갔다. 너무나 당연히 누군가를 혼내고, 질책하고 그걸 보란듯이 보여주는 시대를 살았다. 지금도 직장 상사가 부하를 꾸짖는 영상은 자주 보는데 (갑질 증거 동영상이 되지..) 꾸짖는 사람은 그게 뭐라도 된냥 권력의 표출, 기분풀이와, 보는 사람에게도 교육을 시전하듯 큰소리친다. 뭐 서류를 던져버리는 못난이도 있고... 2020. 12. 3.
서류 봉투 사이즈 각2(角2) 각A4(角A4) 장3(長3) 종이 사이즈로 A4 B5 이렇게 나누는데 봉투에도 사이즈가 있다. 일본에서 회사 생활하면서 알게된 새로운 봉투 사이즈 봉투 용어. 가쿠니 角2 사이즈 봉투는 A4 서류가 넉넉하게 들어가는 봉투라는걸 알고 흥미가 생겼다. 보통 각角가 들어가는 봉투는 들어가는 내용물. 그러니까 종이를 접지 않고 그대로 넣는 사이즈 시판되는 봉투로 각형 0에서 2호 8호 20호 그외 각A4 등등 여러 사이즈로 나뉘어 생산되고 있다. 보통 출력한 A4 종이를 접지 않고 그대로 쏙 담아서 보내는 봉투 사이즈는 각2. 각A4과 각2봉투의 사이즈를 알아보면 왼쪽이 각 A4, 오른쪽이 각2. A4 사이즈가 210*297 그렇다면 A4이 기분좋게 꽉 차게 들어가는 봉투는 각A4. 그럼 일반적으로 많이 쓰이는 각2봉투는 A4 한두장이 들.. 2020. 11. 19.
일본 전시회 진상 샘플 헌터! 사장님이 전시회 다녀오시곤, 가방 안에서 받아온 샘플과 팸플릿을 꺼내신다. 뭐가 이렇게 많아요?? 코로나 때문에 사람이 없어서 그런지, 거기 사람들이 불쌍하더라 미안해서 뿌지치지도 못하고 다 받아왔어... 전시회라는 게,, 기업 상품을 홍보하기 위함이라 방문한 사람들에게 샘플이나 자료를 전달하는데 이번 11월 전시회에는 안타까울 만큼 사람 왕래가 적었다고 한다. 샘플 배부하며 기업과 상품을 알리려는 회사 입장도 안타깝긴 하다. 전시회에서 배부하는 샘플을 노려 되팔거나 살림 마련하려는 사람들이 있는데 3월에 열리는 드럭스토어 쇼! 이 전시회는 카오스다!~~ 일반인들도 입장권을 구매하여 입장이 가능하다. 드럭스토어 상품 관련 업체가 많이 출품하는 관계로. 전시 판매 샘플 교부가 이루어진다. 때문에 아침에 가.. 2020. 11. 19.
요리 똥손이 프라이팬 완판시키고 옴 오래전이지만 재고 주방용품을 판매하러 전무님이 열심히 움직였다. 지긋한 연배인 그는 프로 영업맨!! 거래처가 운영하는 대리점 점주님들을 모아 상품을 설명하며 판매를 요청하는 행사에 가서 완판하고 오셨다. 근데.. 전무님이 그 날의 실상을 알려주었다. 업체에서 준비해준 강의실에 거래처의 각 점포 점장님 7분이 오셨고, 준비한 PPT로 이 프라이팬이 코팅이 3중이고 다이아몬드 코팅이 어쩌고, 요리가 저쩌고.. 이런 강의를 준비하고 있었는데.. 업체 측에서 가스버너와 식용유, 달걀을 들고 들어왔다.......... 요리 시연은 생각도 안 하고 왔는데...?? 까짓 거.. 우리는 다이아몬드 코팅 프라이팬이라고~!!~ 전무님은 소매를 겉어 올리며, 가스에 불을 올리고 식용유 조금. 그리고 달걀을 톡. 하며 자~보.. 2020. 10. 16.
스팸 메일에 진지한 전무님. 일본은 참 사람이 순진한 건지... 잘 속아요. [엄마 난데..]하는 전화의 원조가 일본이며, 그런 전화를 오레오레 사기라고 합니다. 아들인척 전화해서 오레다요! (나야!)라면 아들인줄 아는 오레오레 사기.. 피해자가 매일 나와요. ㅠ 그리고,,, 우리 회사의 전무님... 갑자기 저를 부릅니다. - 전무님 : 아마존에서 정보를 변경하라는데... 링크를 클릭하면 [이 사이트는 위험합니다.]라면서 뜨는데.. 왜 이래?. 나 : 이거 스팸메일이에요. 무시하시고 삭제하세요 전무님 : 아니야. 이거 아! 마! 존! 에서 온 메일이야 나 : 나쁜사람이 보낸 메일이에요. 삭제하세요!!! 전무님 : 이상하네..?? 그러곤 저는 제 자리로 돌아가고. 의심의 끈을 놓지 못하는 전무님은 A짱을 부릅니다. A짱 : 어머 이상.. 2020. 10. 10.
화장품 클레임에 입막고 흐느낀 사건 우리가 생산하고 거래처가 판매하는 상품중 하나가 타투형 아이브로우 펜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설명하자면. 손톱에 봉숭아 물들이듯이 눈썹을 물들이는 화장품이예요. 눈썹을 매일 그려야 하는 불편함 해소. 수영장에서도 지워지지 않는 눈썹. 갑작 스런 외박에 화장을 지워도 눈썹만큼은 지키자 기타 등등의 필요성에 의해 개발된 상품인데.. 사용 방법은 액체를 눈썹에 맞추어 잘 그리면 그 액체가 젤리처럼 굳어요. 장시간 방치 후 굳은 젤리를 띄어내면 그 부분이 물이 듭니다. (한 5일 정도 지속돼요) 어느 판매 페이지에서 데려온 이미지 때문에 눈썹이 생명인 여성분들이 선호하는 화장품이예요 눈썹이 선명하지 않은 분들이 염색하듯이 할 수 있어 좋아요 생얼에서 가장 취약한 부분을 보정하는 화장품이죵.. 영원히 지울 수 .. 2020. 10. 8.
외근나왔다가 ㅡ 관광객 모드 상공회의소에 도장받을 일이 있어서 갔다가, 뒷날 또 갔어요 전날 너무 빨리 돌아오느라 지하로만 다녔는데 일 끝내고 지상으로 나왔습니다. 동경역이 가까워서 사진에 담으려고요 상공회의소 건물을 나와서 마루노우치 거리를 걸어요 건물들도 독특하고 멋진 가게들도 많아서 재미있어요. 동경의 중심이라는 치요다구의 한 복판인 거죠 가까운 곳에 일왕이 사는 황거가 있어요 사무실이 밀집된 거리는 한산해 보이네요 밤이 되면 나무에 라이트업을 하는 건가? 싶네요 도로가 아스팔트가 아니고 블록을 깔아놓아서 예뻐요 동경역 쪽으로 나오는데 줄을 서있네? 하고 보니.. 애플 매장이군요. 그리고. 동경역 가까이 와서 한 장 찍고. 공사 중이었었는데... 완료된 건가?? 광장에서부터 한 바퀴 휙.. 돌려봤습니다. 그리고, 깨알 같은 희.. 2020. 10. 4.
일본 직장인 외근 따라가보기 수출관련 서류 때문에 상공회의소에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외근이라기 보다는 관공서에 들렸다 오는건데요. 전철 타기부터 잠깐씩 찍어봤어요 가끔만 사용하는 교통카드 스이카 전철 타기전에 금액을 충전합니다. 교통카드를 투입구에 던져놓고요 잔금이... 341엔.. 1000엔만 충전합니다. 현금을 넣으면 자동으로 충전이 됩니다. (교통카드를 움직이지 마세요 라고 써져 있어요.) 그러면 금새 충전이 되어 파란 불이 깜빡 깜빡. 그럼 전철 타러 출발.. 개찰구에 삑 터치 1341엔 잔액이 표시되네요 운좋게 내려가가 마자 전철 도착.. 미끄러지듯이 탑승! 한가한 시간이라 앉아서 가요. 앞자리 여성분의 신발이 독특해서 찍었습니다. 운동화인데 앞코가 갈라진 운동화네요 환승역에 도착. 앞에 언니는 모르는 사람// 일본의 역은.. 2020. 10. 3.
일본 관공서에서 사용하는 골동품 제가 하는 업무 중 하나가, 화장품 기획, 제조체크, 행정등록 책임자 인데 만드는 화장품 하나하나를 관공서에 등록해요. 대기하는 사람이 많았는데, 의료기기 등록 코너는 한가해서 사람 없는 쪽을 찍었어요. 투명 가림막과, 골판지 창구가 보이네요.. 등록하러 간 업무는 새로 만드는 화장품의 판매명 등록 같은건데.. 동경도에서 관리하는 화장품 의약품 등록하는 곳이예요 화장품 관리 시스템 전용 프로그램을 이용해 작성하고 서류를 출력한 후에 회사 도장을 꼭꼭 찍어 서류와 데이터 자료를 제출합니다. 보통은 서류를 작성하면 대부분 금방 심사가 끝나고 등록완료 도장을 받아오는데 수정해야 할 부분이 생기면, 그 곳에 비치된 민원용 컴퓨터에 전용 프로그램이 깔려있어서 수정을 할 수 있어요 전용 시스템을 사용하기 때문에 임.. 2020. 9. 30.
일본인 부장이 사온 특산품 일본에서는 여행을 가거나, 출장을 다녀오거나 하면 그 지역 특산물을 선물로 들고 오는 풍습이 있다. 한국도 있지만, 일본은 [오미야게]라는 [토산품 선물]이라는 단어가 있다. 때문에 여름 휴가가 끝나고 첫 출근일에는 여러 지역의 토산품들이 책상위에 놓여져 있는일이 많다. 그러니,,, 내가 어딜 다녀와도 오미야게의 부담은 있기 마련.. 대신 부담이 있으니 저렴한 쿠키같은걸 많이 사오기도 한다. (체면치례 같은 느낌.) 안 하긴 뭐 하고, 비싼걸 하기는 부담되니까. 근데,, 지난번에 아프다고 홍삼을 퍼멕였더니.. 부장이 출장 다녀올 때 마다, 지역 특산물을 사다준다. 미운정도 정이고 애정이고 우정이고.. 회사에 트러블 메이커? 부장.. 자칭 천재 + 부장 특징 + 뭐 흘리고 다니기- 핸드폰 두고 나가서 연락.. 2020. 9. 20.
치킨 무에 푹 빠진 일본인 - 닭 셔틀은 내 몫 지난번에 급하게 알려준 한국어로 출장을 잘 다녀온 C상. 한국에서의 출장은 일도 중요하지만, 기억에 남는 건 역시 먹는 거~~~ 한국에서 부르코기 무르코기 다 먹어봤지만 ^^ 치킨이 너무 맛있었다며... 나에게 원망스러운 말투로~ "치킨은 알려줬으면서 치킨무는 왜 안 알려준 거야~~ 나 그것만 사 오고 싶었어!!!" ... 치킨집에서 무만 파나?????????? 설렁탕 집에서 깍두기만 달라는 거 같잖아 -- 따로 치킨무 만드는 방법을 알려달라는데... 나도 치킨 시키면 딸려 나오니까 먹었지 만들어 먹을 생각 한 적 없어서 부랴부랴 만드는 방법을 찾아줬다. C상은 한국 치킨이 정말 좋았다며 주변 일본인 직원들에게 자랑 자랑.. 때문에, 갑자기 사장님이 치킨 먹자!! 그러시고 배달되나? 싶어 잘하는 가게에 .. 2020. 9. 16.
일본식 영어가 한국에서 통할거라 생각한 일본인 일본에서 외래어 아주 많이 씁니다. 가타가나 쓰임새가 외국어 표현에 많이 쓰이고요. 음... 영어 발음도 모두 가타카나로 변환시켜서 배운다고 들었습니다. 한국보다 생활에 한자어 보다는 영어를 많이 써요. 가끔 못알아먹습니다. 진짜 그게 뭔데?? 싶기도 해요 번데기 사진보고 그로테스쿠라길래 사전 찾아봤어요. 징그럽다는 말. grotesque : 불어네요. 인스피레-숀을 느낀다거나. Inspiration 아스리토들을 만난다거나. athlete 스포츠 뉴스보면 매번 선수라 안하고 아스리토라고 해요. 너무 자주 들어서 이게 그냥 일본어구나.. 하고 살아요 그냥 생활 언어에 많이 녹아 있어요. 뉴스만 봐도, 영어 써서 어른들이 싫어해요. -- 그리고 동경 도지사가.. 매번 이상한 단어를 유~~ 식한듯 내뱉어서.... 2020. 9. 15.
한국 출장가는 직원에게 가르쳐주었던 한국어 이시국이라 해외출장은 아무도 못 가지만 우리 회사의 해외 출장 기회는 각 직원에게 공평하게 돌아간다. 한일 무역이 많아 한국에 가는 일이 많은데 처음으로 해외에 나가는 디자이너 C상이 걱정이 많다. 공항이야 같이 이동하시는 사장님이 도와주시지만 한국에서는 각 공장에 일본어 가능한 직원이 있다고 통역 없이 일본어 모르는 한국인 직원과 이동한다는 것이다. 처음이라 없던 여권 만들기 위해 사진도 찍고 시청에 여권 만들러 다녀오기도 하며 준비가 부산하다. 일알못 한국인 직원 김상 영알못에 한국어는 더더욱 못하는 C상의 커뮤니케이션이 걱정인 거다. 당시는 스마트폰 번역 어플도 안 나왔을 때 C상이 아는 한국어는 마시쏘요 네 아니오 감사하므니다 고마우어요 피료옵쏘요 이게 전부 그럼 해외에서 필요한 말만 골라 알려주.. 2020. 9. 10.
일본인 직원의 작별인사!?? 업무 실수가 있었다. 일본인에게 많은 실수인데 > 상품 패키지 디자인을 하는데 생산지가 한국일 경우, 표기를 일어로 하느냐? 영어로 하느냐에 따른 실수다. > 생산국 한국 (生産国:韓国) 이렇게 한자로 적으면 구려 보여서 영어로 MADE IN KOREA로 적는 게 좋다고 디자인팀에게 전달.... 일본어 자판은 발음대로 적다 보니.. 일본인 디자이너가 MADE IN KORIA 라고 적었던 것..!!!!!!!!!!!!!!!!!!!!!!!! 가타가나로 コリア라고 적기 때문일 거다. -------------------------- 하긴, 내 영혼이라고 My Soul.이라고 적으랬더니 My SEOUL이라고 적어준 서울을 사랑하는 디자이너도 있었다. -------------------------- 암튼 패키지는 이.. 2020. 8. 21.
그 분 덕에 다 팔았어요 마스크나 손 소독제가 포화상태가 된 일본이라 동경의 거리에서도 더 싸게 판다는 노점도 나타나고 손 소독제도 더 이상 팔리지 않아요 그 와중에 부장이 사입한 페이스 실드 ㅜ 이 또한 구매는 했는데 많이 팔리지 않고 있네요 일본의 코로나 감염자수는 안정세를 타고 있지만 쇄국에 가까운 방어로 겨우 두 자릿수 유지중 일 뿐 여기저기서 집단감염이라는 전국뉴스를 타지 않는 소식이 들려옵니다. 제가 이전에 타이밍 미스로 부장이 페이스 실드 주문했다고 했잖아요. 그거 잘 안나가서 회사의 남은 재고를 겨울까지 보관해야겠다는 중인데 정말 찔끔 찔끔 판매하다가.. 어느 날 이 톱스타의 인스타로 주문 폭주!! 그분은 바로!!! 기무라 타쿠 야 출처는 기무라 타쿠야 인스타그램입니다. 다른 사진들은 키무라 타쿠야의 인스타에 들어.. 2020. 6. 9.
한국드라마 보시는 사장님 때문에 생긴 오해.. 야근하다보면 사장님은 한국 드라마를 시청하신다. 뉴스도 보지만 드라마를 볼 때도 있었다. 문제는 이어폰에서 소리가 새어나오는데.. 하루는... 사장님 가까이 앉은 일본인 여직원이 사장님 잠시 자리비우신 사이 나에게 묻는다. -------------- 사장님.. 이상한거 보나봐 왜? 소리가 들려. 뭐. 그.. 사장님 야(구)동영상 보시나봐. ??? 설마.. -------------- 직원 자리에서 사장님 모니터가 보이지 않으니 뭘? 보시는지 모르는데 그렇다고 회사에서 야(구)동영상은 너무..한데?? 하고 벌떡 일어나....... 사장님 모니터를 보았다. 허!!억!! 사장님 모니터에는.... ..... 허준. 뭔가 하고 뒤로 돌려보기를 찾아보니.... 병에 걸려 아파 신음하는 여인을 돌보는 장면 이었다. /.. 2020. 4. 15.
공포심이 호들갑 떨게 만든다. 일본의 유명 희극인인 시무라 켄이 사망했다는 뉴스가 나오고 드디어 일본에 헬게이트는 활!~~짝 열렸다. 그리고 야후 메인 뉴스에 인공 호흡기, 에크모의 생산을 지시했다고. 동경 봉쇄 임박했다고 뉴스가 뜬다. 일요일 예상치못한 동경의 큰 눈으로 사람들의 외출이 줄었을 거라 생각했지만 눈 맞는 벚꽃 촬영도 놓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아 그들이 올린 영상 보며 힐링 했지만.. 암튼 막 돌아다니긴 하나보다. 시무라 켄의 소식은 일본 사회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어느 연예인은 [코로나 바이러스를 용서 못해..]라고 하고 뉴스 댓글에는 [중국인에게 살해당했다] , [중국이 나쁘다] 등의 혐오 댓글이 많아지고 있다. 중국인 혹은 한국인에게 혐오를 표출할 거라는 예상은 적중했다. 누군가 미워할 대상을 찾아 줘 패는 일본의.. 2020. 3. 31.
내가 회사내 한자왕이 된 이유 내가 중학교 때, 한문 선생님이 총각이라는 이유로 한자 공부를 좀 했었다. 외모가 박지성과 매우 닮았던 단지 총각이면 인기 짱이었던 시절이니까. 이유는 없다. 단지 여학생들의 상상이니까. 암튼. 나름 한자 공부를 했고, 한자라는 게 부수 정도만 알면 대부분 모르는 한자라도 음과 뜻을 알게 되고 음으로 읽다보면.. 오.. 이 단어에도 한자가 있구나.. 오.. 이런 한자를 쓰는군.. 하며 놀라기도 한다. 일본에서 일본어능력시험 1급을 4회 달성하고 비즈네스 일어 시험 A+랭크를 2회 달성하면서 일본어 한자에도 조금 자신이 붙었지만 단지 시험 때문에 반짝 공부한 것일 뿐 실력이 좋은건 전혀 아니다. 나름 일본에서도 뽈뽈 돌아다니며 이런저런 체험도 하고 줒어 듣는 지식도 생겼는데 사무실에서 일본인 직원들이 잘 .. 2020. 3. 30.
우편으로 주문도 하고 클레임도 겁니다. 예전에 한번 포스팅했지만 일본은 고령층이 많아서? 인지. 전화 걸어서 주문하는 것도 싫어서 팩스로 주문하기, 우편으로 주문하기는 아주 일반적이다. 그런데 클레임도 우편으로 왔다. 어느 날 우편함에 우표가 다다다다닥 붙은 편지봉투... 봉투도 재활용 봉투. 열어보니.. 겔크림 곰팡이 냄새나니 2만 엔 손해배상 송금해달라 우편 현금 등기로 송금해달라고.? 물론 영수증 없음 어느 가게에서 샀다는 정보 없음 저 상품 5천엔 아님. 그렇게 비싸게 팔지 않음. ㅎㅎㅎㅎ 그런데 2만 엔을 달라고?????? 봉투 안을 살펴보니.. 딸랑 이 메모 하나뿐이다. 그리고 메모의 뒷면을 보니. 익숙한 종이..ㅎㅎㅎㅎ 전화번호도 없어서 상황을 묻지도 못한다. 부장은 이 사람한테 영수증이 있을 리 없다. 그럼 현품을 반품받아 확인.. 2020. 3. 28.
일본인 손님의 황당한 질문. 전화 한 건에 급 노화가 와버렸다. 내가 늙은 게 늙은 게 아니야.~♪♩ 내가 화난 게 화난 게 아니야.~♪♩ # 손님으로 부터 전화가 왔는데.. (#뒷목 #혈압) 손님 : 당신네서 만든 화장품을 보니까.. 메이도인 코리아.. 나 : 네 고객님 한국에서 만든 제품입니다. 손님 : 이걸 딸이 사 왔는데.. 나는 모르고 그냥 상자도 다 열고 나서 보니까 메이도인 코리아는 한국제라는 거지? 나 : 네 고객님 무슨 일이신지?? 손님 : 여기에 코로나 바이러스 묻어있는 거 아닌가? 해서 나 : 네에????????????????!!!!!!!!!!!!!! 손님 : 한국에 많이 나오는데... 기분이 나빠서 마음의 소리 : 부글부글. 그래서 뭐요? 손님 : 나 손으로 만졌는데.. 어쩌지? 마음의소리 : 어쩌긴 손이나 씻.. 2020. 3. 27.
알콜젤과 마스크. 문의가 빗발친다. 전화가 올 줄 알았다. 신형 인플루엔자 발생 시에 급하게 만들었던 알코올 젤과 마스크.. 이 두 상품을 팔았었다. 2009년? 쯤이던가? 당시 일본사회가 패닉이 와서 엄청나게 팔렸다. 알코올 손 소독제와, n95급 마스크, 그리고 어린이용 마스크가 불티나게 팔렸지만 회사는 그 사업에서 손을 뗐다. 이유는, 제조업체의 부실 공급으로 인해 상품보다 불량품이 무척 많았기 때문이다. 한 상자 안에서 불량품을 고르는 게 아니라 상품을 고르는게 일이었으니... 당시 그 불량품을 골라내고 폐기시키기 까지 엄청 고생하고 돈도 많이 들었다. 때문에 다시는 안 하고 싶다는데.... 근데.. 지금 이 시국이 되니 그때 팔았던 알코올 젤과 손 소독제를 가지고 있다고.. 문의가 온다. 고객님.. 그거 10년 전 상품이거등요!!.. 2020. 3. 22.
엄청 친절하다가 급 차가워지는 일본인들 일본의 서비스는 아는 사람들은 잘 아는 것처럼 정말 손님을 왕처럼 모신다. 아자카야에만 가도 90도로 허리를 꺽고 좌식 서비스라면 절까지 하고간다 백화점에서는 친절한 미소와 감동적인 서비스로 구매자를 공주님처럼 대접해준다. 그러나 이런 친절은 서비스를 받는 쪽이라면 당연하고 자연스러운데 따뜻한 미소가 급 차가워지는 것은 여행자라면 느껴보기 힘들고 일본에서 업무를 하는 사람들은 자주 느끼는 감정이다. 백화점 이자카야나 친절 간 빼줄듯이 그러지.. 실생활에서 느끼는 일본인의 차가움은 정이 싸느 ~을 하게 식는다. 물론, 이들도 사람인지라 대단한 서비스를 바라는 건 좋지 않다. 항상 그랬기 떄문에 당연히 나를 신으로 모셔라 생각한다면 갑질하는 모질이다. 일본에서 좋은 인상으로 살다가 항상 친절하고 미소와 배려.. 2020. 2. 1.
편지& 팩스로 상품을 주문하는 일본 이미 여러번 일본은 아날로그 사회라고 아무리 시대가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 곳이 일본이라 하는데 일본에서 지내다 보면, 이런 일도 있구나 싶을 때가 많아요. 지금은 인터넷, 스마트폰의 보급이 잘 되어서, 뭐든 주문 할 때 인터넷으로 하면 좋은데 고령 사회인 일본에서는 어르신들에게 "인터넷에서 구입하시..면....." 라고 하면 목소리가 작아지세요 카드도 없고, 인터넷 사용법도 모르고, 비회원 구매도 뭔소린지 모르고 겨우 상품을 인터넷에서 찾아도 결제방법이나 주소를 적는 어려운 상황에 포기하기 일수입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판매처, 매장, 메이커에 전화를 걸어 나 이상품 필요한데 금액을 묻고 구매가 가능하면 주소를 알려줘서 상품이 집으로 도착하면 바로 우체부에게 금액을 지불하거나 혹은 상품대금 지불 지로 .. 2020. 1. 5.
연말 대청소.. 진짜 몰아서 대청소 연말은 일본에서 대청소 시즌이기도 하다.날씨 따뜻할 때 하지 꼭 추울 때.수돗물이 얼마나 차가운데 이럴 때 청소를 하는지.. ㅠ 대청소는 회사만 그러는 게 아니라 일반 가정집에서도 연말에 꼭 하고 해를 넘긴다는 풍습 같은 거다. 그래서 딱 이 시기에 청소도구, 청소 용품이 불티나게 팔린다. 한 해의 묵은 때를 벗기고 새 해를 맞이한다면서 연말 연휴 들어가기 전에 대 청 소. 그냥 연말 행사 같은 것이다. 그래서 쌓아둔 서류를 정리하고, 버릴 건 버리고 분류하고, 데이터도 정리..발주서도 다 디지털로 보관하는데 회사별로 따로 폴더 만들어 정리..서류 청소는 어느 정도 완료!~ 사실 화장실 청소, 싱크대 청소, 냉장고 청소..이게 사무실에서 해야 하는 청소.. 바닥이야 청소기로 술렁술렁 지나가며 쓸면 그만인.. 2019. 12. 28.
미운정도 정이고 애정이고 우정이고.. 회사에 트러블 메이커? 부장.. 자칭 천재 + 부장 특징 + 뭐 흘리고 다니기- 핸드폰 두고 나가서 연락두절. 프린트하고 안 가져감 - 거래처에 자료를 우편으로 보내야 함. 까묵고 메일 안 보내기 - 대신 보내달라는 요청하기 말 한 줄 알고 말 안 하기- 그래 놓고 왜 안했냐 하시면?? 부장과 업무를 하다 보면 주변인들이 비명을 지르는 경우가 한두 번이 아니다. +++++++++++++++ 그래도 자신은 천재.라고 여러 번 말해서.... 사원들은 세뇌되었다. ㅠㅠ 이 높은 자존감 때문에 하고 싶은 말도 잘해서, 모두 까기의 달인이라 얄미운 소리를 자주해 미움받기도 하지만, 뭐 천연 바보라는 인식 때문인지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면, 한국 요리 맛없어~~ 이런 말도 잘해서 헐.. 하지만 정작 .. 2019. 1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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