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의 추억이 되는 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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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갑자기 어릴적에 놀았던 거나 어릴적 추억을 부르는 일들을 자주 접한다.
알고리즘의 영향으로 알게된 유튜버..
내가 좋아했던 소녀만화의 그림풍으로 일러스트를 그려내는데
금손도 금손이 따로없다.
Huta Chan 채널이라고 한번 보시면.. 오앙...~~! 입 떡 벌어진다.
https://www.youtube.com/c/HutaChan
소녀만화의 대명사이던 황미나, 이미라 작품으로 꿈을 꾸면서
이런 그림을 그려보곤 했는데
그 따라그리는걸 보던 사람들이 자꾸 뭐라고해서 하다 말아버렸다.
근데 누군가는 계속 해서 이렇게 멋진 그림을 그려내고 있어서 너무나 감동..
그리고
길을 걷다가 맨션 옆 길에, 무언가 버려져 있다.
스티커가 붙여진걸 보면 대형 쓰레기로 수거해가길 기다리는 물건이다.
고장난 가전이나 가구들이 많은데
오늘 본 건.. 오~~우~~ 하며 한참을 들여다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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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놀이기구?? 주방이 하나의 세트가 되어있다.
엄청 큰데.. 높이가 거의 1미터정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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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용 스티커 두장 400엔.
싱크대와 가스곤로가 있는 상판에 캐릭터 스티커가 예쁘게 붙여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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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태도 보니 깨끗한데!!
아마존에서 검색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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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세탁기
최신식 드럼세탁이에 온도조절 다이얼까지 깨알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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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건 전자렌지인가보다.
스티커로 도배된걸 보면 애기가 어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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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전원버튼이나 팬 같은게 전기코드 꼽으면 작동이 되는지 안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주방놀이기구는
여자아이.. 아니 어른된 여자 아이에게도 설레는 놀이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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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쓰레기랑 한꺼번에 나온걸 보니.
이사가신건지.. 아니면 정리를 하시면서 다 버리는건지 모르겠지만
이런 핑크핑크한 어린이 주방놀이를 버리고 가는데
그걸 보며 추억하는 1인..
나는 동네 공터에 풀 뜯어와서 놀았는데..
이건 너어무 고급이라서
너무나 동경했지만 우리집에 이런거 없었고...
지금은 저거말고.... 실물을 가지고 놀고있으니..ㅋㅋㅋ
누군가의 추억이 버려지는게 안타깝고
버려지는 날이 오게되고
도 그 버려진걸로 옛날을 추억하는 지나가는 아이도 있으니...
아이의 손때묻은 예쁜 추억이 떠나는게 아쉽기도
애틋하기도 하다.
개인적인 경험에 의한 의견과 느낌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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