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갈 때마다 나름 꾸미는 이유.
일본 생활이 길다 보니 가족들이 걱정 하기에 자주 가서 얼굴을 보여줘야 안심을 한다.
요새는 저가 항공도 많이 생기고 해서 미리 예약을 해두면, 저렴한 가격에 다녀올 수 있어서
예전보다는 한국행의 기회가 많아졌다.
남들은 시간 나면 해외여행 이라지만, 해외에 있어서 인지..
시간 나면 일단 집으로.. 이게 나의 생각이다.
누가 그러더라..
친정에 갈 때는 화려하게 하고 가고
시댁에 갈 때는 수수하게 하고 가라고.....
한국에 갈 때마다,
나름 안 사던 옷도 사고, 화장도 좀 하고 가게 된다.
이유는 두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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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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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을 위해!! 나를 위해~~
우선.. 집에 가는데.
내 집에 쉬러 가는데 꾸며야 할 이유가 없는데.. 그런데 민낯에 편한 복장으로 가면
이상하게 가족들이 걱정을 한다.
요새 어렵니? 밥은 먹고 다니냐?
일이 바쁜가? 통장 비었니?
그게 아니라 집에 와서 바로 밥 먹고 자려고 화장도 안 하고 온 거뿐인데....ㅠㅠ
가족의 걱정을 덜어 주기 위해,
나 일본에서 잘 지내고 이렇게 꾸미고 살고 있어요..라는 어필!!
그게 없으면 가족들이 나를 파산하고 돌아온 아이로 본다.
때문에 새벽차를 타고 공항에 가게 되더라도 꼭..
화장은 하고 간다.
두 번째 이유
안 좋은 기억.. -- 잠시 검문하겠습니다.!!
저가 항공을 이용하기에 나리타 공항에 가는데,
다들 해외여행 가는 사람들.
한껏 꾸미고 나온다.
나는 집에 가기에 민낯에 편한 복장인데....
갑자기 공항 순찰대가 나를 세우고 검문을 한단다...
?? 왜요 ?
그냥 몇 가지만 물어본다고.
신분증 확인, 직업 나이 집 등을 묻고 어디 가냐 뭐하러 가냐 등등을 물어본다.
그러곤 알았다고 고맙다고 가는데...
생각할수록 화가 나~~~~~~~~
단지, 내가 그 화려한 여행객 사이에서 수상히 보였다는 이유로..!! 쳇!!
그 후로는 가능한 나도 그들 사이에 튀지 않도록 [월리]처럼 자연스레 섞이게 한다.
괜히 눈에 띄어 나의 귀중한 시간을 뺏지 않도록..
<그 시간이었으면 밥도 먹었겠다. ㅠ>
사람이 꾸미고 살아야 하는 이유?
행색이 초라하면
튀어요. 걱정해요. 사정이 있는 것 같아 보여요?
집에 가는데 편하게 하고 가면 안 되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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