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전단지 저도 주세요"라고 줄서는 이유..

일본에서 전단지 나누어 줄 때

그냥 종이만 주는 업체

혹은 까끌거리는 질 좀 저렴한 휴대용 티슈에 끼워 주는 업체

가끔 부드러운 고오급 티슈를 끼워주기도 하고
볼펜을 넣어 전달하기도 한다.

그걸 미끼로 전단지 받아가게 하려고....

대부분 길에서 나눠주는 전단지는 안 받는다.

코로나 시국이기도 하고
받아야 대부분 빠칭코 판촉이나
나와 관계없는 스포츠 업체나
가라오케 등등의 유흥업소들이라

받아도 미안하고
티슈..받는게
괜히 환경에 미안하기도 해서 안 받았는데

요가 끝나고 돌아오는 길에..
전단지를 나눠주는 곳..

어머 어머

여기는 전단지에 끼워주는게 색다르다

개원하는 피부과라는데
끼워주는 사은품이 💐 꽃!!

피부과!!  9월 1일 개원
그리고 꽃 한 송이!!

일단 냉큼 받는다.

 

여성 피부과인가? 피부 관리 전용인가?
전단지 앞 뒤를 보게 된다.

그냥 일반 피부과...

역 앞이라 오기도 편하네
주말도 연다니 오오오오 좋으다.

내가 받은게 전단지인가.. 전단지가 아닌가..??

감사한 마음으로 들고 온
🌻 해바라기

집안에 꽃 병은
술병이라 읽고 꽃병으로 쓰는... 병

꽃 병 이쁘네

아직 안 깐 아이도 있어서 나란히 찰칵


전단지 받고
즐거움에 글 쓰는

물욕 밝은 나 ㅜ

아니 세상에 .. 꽃 한 송이를 나누어 주는데
종이 한 장 끼어있다고
안 받을 사람 있나용 ??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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