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의 일과 생활

무슨 쇼팽이야.. 키보드를 왜 그렇게 두드려패

후까 2023. 3. 19.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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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일할 때는 이어폰을 쓰지 않는다.

집중이 안되기도 하고

주변의 잡담도 캐취해야 하고

 

무엇보다 상사의 질문을 바로 받고 답을 해야 하기에

이어폰을 끼면 되물어야 하고

일 처리가 늦어진다.

 

 

하지만 그로 인해 주변의 소음은 다 들어야 한다.

 

팩스나 복사기 움직이는 소리..에 빨리 반응하고

전화가 울리면 누구보다 빨리 받게 된다.

 

일이란 일은 알아서 다 찾아서하는.......

한 쿡 사 람.

 

 

사내에서 들리는 소음에 신경이 쓰이는 것은

키보드 치는 소리를 듣게 되는데

 

 

뭔가 일 좀 한다 치면

키보드를 쇼팽 악보 보는 듯이..

와다다다닥 닥 닥 치고

엔터를 꽈당..당 누르는..

 

 

뭔가 자신이 일을 열심히 하고 있다는 의지의 표명인지

키보드 멍들 정도로 두드리는 소리에

정신이 혼미하기도 하다.

그렇다고 열일하는데

거기 키보드 소리 좀.. 이라고는 하기 어렵다..

 

살살 치는 건 습관이 되지 않았을 테고

손가락의 힘조절이 되지 않으며

그 키보드에 들어간 업무의 열정을 생각해서........

 

.어쩌라고...

 

의도치 않았는데 그리 되는걸........

 

알겠는데

 

 

키보드랑 책상이랑 함께 깨질 듯한 .. P파워er

산업 역군이된듯. 확신에 찬 엔터 때리는 소리에

 

졸린데 잠이 확 깬다.

 

 

키보드로 일하고 키보드로 글 쓰는 입장에서

이해 못 할 일도 아니지만

탁. 딱.. 엔터 치는 소리가

 

신경 쓰이기 시작하면

시바의 늪에서 빠져나올 수 없다.

 

키보드 아래 수건도 깔아보고 소리가 너무 크다고 말도 해보았지만

일에 집중하면 어쩔수 없이

와다다다 탁 탁.

키보드는 매일 같이 두두려맞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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