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이야기

그.. 사랑이라는 말이 참.. 어렵고나

후까 2023. 8. 12.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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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한테는 잘하는 말인데

이.. 가족에게는 진짜. 못하는 말이..

 

사랑해.

 

초딩 조카들은 동생이 애기 때부터 쉽게 얘기를 해서 그런지

이 아이들에게는 아주 쉬운 단어인데

이 어른이에게는 입에서 나오기가 참.. 참.. 어려운 단어.......

 

아빠한테 한 번 했더니

아빠는 매우 감동 받으심....

그 말이 듣고 싶었나??

근데 아빠 한테는 이제 못하게 되었는데..

- 직접 들을 수 없는 곳에 계시니.. 기도로 해야 하나??

 

아빠 제사상에 숟가락 꼽으면서 하게 되는 말이 되었다.

근데 엄마에게도 이 말이 참. 참 어색 어색하다.

그래도.. 신 문물의 힘을 빌려 어찌어찌 극복해 본다.

아직 스마트폰 터치 패드가 익숙하지 않아서 띄어쓰기 없음으로

알아서 해석하지만

뭐 워째.. 해방돼서 태어나고 전쟁 겪으며 자라니, 글 배우는 게 늦은걸..

그래도 사랑해.. 이 말은 전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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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다시 글쓰기 공부 중이다

함께 사는 오빠의 말로는 영어 공부도 한다면서 알파벳을 그리고 있다고.

 

그리고 글짓기 숙제를 한다

 

휴먼 어르신 말씀체..... 문법이니 맞춤법이니 따지지 말고

그냥 글 배우는 어르신의 문장에 따스함이 묻어있다.

 

사랑해 그 한 단어에

눈물이 한 바가지 울컥.. 쏟아진다. 그래서 말을 못 하나 봐.........

 

 

 

그래도 하다 보면 된다.. 화이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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