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이 너무 깊어서 생기는 일..
오일장
장 보러 가자고 엄마가 같이 가겠느냐 물어보는데
..옆집 할머니도 같이 간다고 한다.
..음.. 오일장.. 가고 싶지만.
안가...!
엄마랑 같이 가서 장도 보고 호떡도 먹고
오일장 불쑈?? 도 구경하는 재미가 있지만..
옆집 할머니 동행에..
못가요... 하게 되는 이유..
뭐 쉽게 말하자면..
갑자기 남편이 생겨버릴 거라서 ㅎㅎㅎ
대부분 정이 기----이 픈 한국인의 경우.
처음 만나는 사람에게 호구 조사를 한다.
.
나이, 직장, 연봉, 결혼여부 등등.
나이도 차고 직장도 번번한데...
근데.
니가.. 쏠로여????????
아니. 이런.. 대참사가
그럼 모든 인맥을 동원
옆집 철수랑. 후까마트 김씨.. 이장님 통장님 권사님 보살님 다 통해서.
... 남편 찾기를 시행하는 정이 기이이이이이이이픈 사람들..
// 아마.. 3시간 뒤면..
만나볼래?????라는 약속도 잡힐 듯한 스피이이이이이이드.
딱.. 상상이 가는..
숨은 가족 찾기의 현장이 될까봐.
..
아효.~~.. 오일장은 같이 못 가겠네.. 싶어 진다.
엄마는.. 옆집 할머니랑 같이 댕겨오쇼.
나는 집에서 청소나 하지요..
싸람들이.. 정이 너무 깊어서.. 문제란 말이야..
다 큰 조카들 앞에서도 가족들이 조심하는데
엄마가 대가족 다 모였네.. 하는 소리에
더 늘어날 수도 있죠..
애들이 시집가고 장가가서 애 낳으면.........
아직 애인도 없는 아이들이.. 깜놀.
벌써???
이거 10만 원짜리 질문인데...~~
언제 결혼하니.. 애는 언제 낳는 거니.. 하나 더 낳아야지..
/₩10만 원
취직 안 하니.. 옆집 철수는...
/₩ 100만 원.
오.. 그런 방법이..있군
나도 "제 블로그에도 와주세요"는 응원댓글로
/₩ 3000원!
휴지통에 들어가는 댓글도 응원댓글로
/₩ 5000원!!이면 복원해줌.ㅎㅎㅎ
조카들에겐 유료라는 어른의 질문에..
만약에~ 낳아오면...식구가 더 느는 거지..라고 수습을 하는 어른들.
정이 깊어 나의 행복을 너도..라는 의미라고 하는데..
.....
가족 만들기에 열과 성을 다하는 어른들의 마음도 이해가 가긴 하지만도.. 말이지..
갑자기 온 동네에 소문이 쫙 깔릴까봐.. 미리 차단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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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경험에 의한 의견과 느낌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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