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의 일과 생활

차별인가? 무시인가? 원래 그런건가?

후까 2024. 8. 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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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소문은 났는데
위치만 알고 식당이름은 안 알려줘서

그 동네 어딘지 아니까 가보려고
태풍이 지나간 다음 날 습기가 사람을 먹어버린 날씨에

땀을 뻘뻘 뻘뻘 흘리고 찾아갔다.

-- 기온은 낮은데 (36도).. 왜.. 습식 사우나인건지
효과가 지대로임..

 

잘 도착은 했는데..

그 건물에 식당만 20개가 넘는다.

 

그래도 내가 영상에서 본 비슷한 식당을 추려보고
외관 간판에 메뉴가 살짝 보이기에
저기일거야 하고 들어갔다..

근데.. 식당을 둘러보니 거기가 아니었네...

 

이미 물은 받았고
물 받으면 탈출 불가라는 룰이니까..


암묵적이지만 ㅎ

 

센스 없게 뜨거운 물수건과 뜨거운 차를 내어준다.

쪄 죽으라는 건가????????

아님 이 점포는 이게 정상적인 서비스인가??

..

조보아씨 이리 와봐유.. 할.. 정도의 센스 없음에..
뜨끈한 물수건에 손을 닦으니. 에어컨 바람이 더 시원하게 느껴진다.



일단 자리에 앉아 주문 받아주기를 기다린다.



근데 주문을 하려고 뒤를 돌아보고 뒤 돌아봐도
이 점원들이 주문 받으러 오기라도 해야지 아무도 안 봐

날 투명인간 취급을 하기에

... 일단 기다림..

여기요라고 불러봐야 내 목소리 개미이고

입장한 손님이 앉은지 꽤 되면
주문 받을 준비라도 되어야 하는디..

나.. 안보이나봐..



날도 더웠으니 에어컨 바람 길목에 목덜미를 식히며 기다렸고

그래도 안 오니

내가 뒤 돌아보는 걸 본
카운터 앞 스시 주방장이 홀직원을 부른다

C1방 상 오다...  (카운터 1번 손님 오더라는 말인 듯.)

그래야 삐죽삐죽 점원이 오는데


오차즈케 메뉴를 고르고
음료는 필요없다하니

주문 받고 휙 하고 가버린다

점심시간이 좀  지난 시간이라 만석도 아니었는데
홀 관리를 못하는구먼..

그리고 나온 내 밥.


이렇게만 나오는데

 

여기서 퀴즈!

위 상차림에서 없는 것은 무엇일까요??

무엇이 무엇이 없을까요???

뭐가 없게??

뭘까용??

젓가락이 없어

설마 한국 시스템으로 서랍에 수납인가??
찾아보니.. 수저통도 없고
젓가락 수납함 없어.

흥.


또 휙휙 뒤를 돌아보며

날좀 보소 날좀 보소 하는 중...



눈이 마주친 점원에게

오하시 (젓가락) 꾸다사이...



그랬더니

내 메뉴를 보고

젓가락 필요하냐고 묻는다.


모찌롱.

당연하다는 눈빛으로 부탁한다고 했고

젓가락을 받았다..


물론 국물 요리라 젓가락 쓸 일이 적긴한데


한식 일식에 젓가락 없으면

손가락으로 집어먹으라는 거냐???

젓가락이야 고추냉이 좀 덜고
차즈케 안의 금눈돔 한덩이 집어먹고 끝이었지만

젓가락 왜 아끼냐?? 궁금해진다...

 


혹시
예의에 어긋난
짓을
한 걸까??

생각할 수록 처음부터 거슬리는 식당이네..

  밥 먹는데 성질 더러워지면 밥상도 엎는데


내가 배고프니까 참았 .....

 

 

 


양도 적은게 800엔나 하고 ㅎㅎ



나 뭐 여기서 한국어를 쓴 것도 아니고.
거지꼴도 아니고...(이건.. 상대에게 물어봐야 하겠지만.)
아!! 더워서 땀 삐질한게 죄라면

직원 너도 밖에다 묶어둔다...


밥은 먹고 나왔지만
뭔가 아리꼬리한 무시? 차별 받은 기분??

 

그렇다고 보복한다거나 리뷰 글 막 쓴다거나 하지는 않는다.

매번 하나하나 보복하고 서비스에 딴지걸고 다니는 피곤한 인간은 아니기에

그저 그 점포 수준이 그러한거구나. 하고 ㅉㅉ 하는 거지뭐


원래 저런 차즈케에 젓가락은 필요 없었던 걸까...?
진짜 손가락으로 먹는 걸 보여줬어야 했는데..

 

그러기엔 국물이 뜨거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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