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ㄴ치가 3600엔이라고요?? 신주쿠 쿠루마야
신주쿠 맛집이라는 글을 접하고..
아.. 거기.. 알아..
맛집이야?? 그럼 가봐야지 ㅎ
런치는 괜찮은 가격이예요~ 라는 글만 봤지
얼마인지는 확인을 안 하고 갔다.
신주쿠 동쪽 출구
그 고양이 전광판을 보는데서 오른쪽으로 가면 빅 카메라가 있고..
미즈호 앞 횡단보도에 서면
.
저건 뭐야.. 왠 성이 저기 서있나??
갑자기 신주쿠에 신데렐라 성이 똭.
신기루인가??
아.. 그 롸부 호텔인가?
궁금해서 저건 뭔가?? 하고 가까이 가본다.
카라오케.
가라오케 외관 옥상이 뭐 이리 멋찝니꽈.........
그저 시선 강탈.
고질라 보다는 훨.. 멋진뎅 ㅎ
그 신데랄라 성 가기 전에 보이는
쿠루마야 별관 이라는 곳.
신주구 동 쪽 출구 2분 거리라.. 집값 어마어마 하겠다 싶은데
1층 2층 3층 4층 이 건물 통으로 식당을 운영하다보다.
고기 구워서 재벌된 곳인가?
본점은 후지사와에 있다고들었다.
일본식 정원이 있는 고오오오급 식당이라고
언젠가. 돈 바르러 갈 수 있겠지..
점심 런치를 기대하며
쿠루마야.. 신주쿠에서 먹을만한 식당이라는 리뷰에 11시 28분에 도착.
문 열려면 2분 남았기에
앞에서 서성서성..
그리고 메뉴를 본다.
음..
?
음?
런치 가격이 이게 맞는건가? 싶은 가격에 오.??
보통 런치는 1000엔 정도 아님꽈?????
신주쿠라서 1500엔 정도를 기대 했는데
어........ 쪼옴.. 비싸네.
그리고 문이 열리고 여종업원의 이랏샤이 마세~~에 끌려..
스ㅅ르르르 들어간다.
1층은 카운터 불판석이고
2층은 테이블 석인데
내 예상은 1층 카운터석에서 쉡프가 고기 굽는거 보면서 먹어야지... 싶어 갔는데
2층으로 올라가래.
에?
고.. 코기.. 코기 먹을 건데
..
구워서 갔다준단다.
2층으로 올라가면서
아.. 이번 식당 초이스는 망했따.
싶은거다.
불판 앞도 아니고
런치 가격도 아니야.
아아아아아아
그래도
고기는 잘못이 없으니
내 지갑만 축내고 내 위장을 채우면 되는거니까.
싼거 있는데도
오늘은 소~
소 갑시다..
1750짜리 닭 요리도 있는데
3600엔 짜리 국산 소.. 그 국산은 일본 국산이라 ..
어디거인지는 모르지만 일단 와규? ?
테이블에 앉으면 따뜻한 차 한잔과
따뜻한 물수건을 주며서 주문을 받고
바로 세트에 포함된 샐러드 하나를 내어준다.
저 오동통한 콩.. 아마 내가 극혐하는 통조림 콩? 그거 같은데
여기는 맛나네
진짜 콩 맛이 솔솔 나는 콩.
샐러드는 일반 초래기 소스.. (새큼한 참기름 소스)
가을의 밤은
속삭이는 달 보다.
넘치는 이슬을.. 마시고
실하게 익은 열매를
먹는 걸 까나?
.. 잘 안 쓰는 단어가 많아서 사전 보면서.. 흠..
그리고 1층 철판 구이로 구운 고기 정식이 올라오고
하나씩 내 앞에 펼쳐 둔다.
3600엔.. 짜리 점심
값이 중요 한게 아니지
고기가 중요함
미디엄으로 주문했기에
겉.. 속.. 뭐라고 해야 하나?
겉 익음 속 안 익음.
세상 살면서 이렇게 부드러운 소고기 처음 먹었따.
부드러워
이가 없어도 다 씹히는
살킁살킁한 맛도 있고
맛있는데
살짝 부족하네
아직 처음 받은 잔도 다 비우지 않았는데
식사가 마무리 되어갈 즈음에
한잔 더 추가해 주는 차.
여기 2층에 오시는 손님들은 대부분 단골 손님들이고
종업원들가 농담을 나누실 정도로 여유있고
모..두
나 뺴고
맥주를 주문하더라
근데 런치 맥수 서비스가 330엔인데
한입 생 맥이라고.. 150미리면..
사무실 자판기 커피 캔 사이즈구먼 (레쓰비 작은거)
다 먹으면..
이렇게.. ..
다 먹고 1층으로 내려가보니
1층 카운터 손님들이 계시네??
아마도 나는 오픈 하자마자 가서 2층으로 안내를 받았고
2층 테이블이 다 꽉 차야 1층 카운터를 오픈하는 듯..
살짝 늦게 가면 1층 카운터에서 불 쑈를 보면서 먹을수 있는 거구낭..
몰랐네
신주쿠 맛집을 요즘 다니는 중인데
꽝은 없어서 다행인가 싶다.
단 쿠루마야는 런치인데 가격이 쫌.. 그렇네 \
개인적인 경험에 의한 의견과 느낌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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