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랑 전화 통화를 했다. - 아부지 돌아가셨는디...
제목 그대로
아빠에게 전화를 걸었다.
물론 아부지는..
오래전에 돌아가셨다.
꿈이었는데..............
꿈이 이렇게 선명하게 남아있다니..
사람의 기억이 흐려지는 순서라며 이전에 뉴스에서 본 적이 있다.
어디서 봤는지 모르니 지피티에게 물어봤다.
기억이 흐려지는 순서
- 목소리
가장 먼저 흐려지는 건 대체로 목소리라고 합니다.
목소리는 귀로만 듣는 감각 기억이라, 시간이 지나면 선명하게 재생하기 어렵지요.
그래서 사랑하는 사람의 음성을 오래 간직하려고 녹음을 남기기도 합니다. - 얼굴
얼굴은 사진이나 영상으로 자주 떠올릴 수 있어서 비교적 오래 남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많이 지나면 구체적인 표정이나 눈빛은 흐려지고, "느낌"만 남는 경우가 많습니다. - 이름
의외로 이름은 가장 늦게까지 남아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글자·호칭이라는 "기호"로 각인되기 때문에, 기억의 가장 마지막 껍질처럼 오래 남습니다.
하지만 이름은 남아 있어도, 얼굴과 목소리가 흐려지면 그 사람이 점점 실체 없는 그림자처럼 느껴지지요.
하지만 가족은 다르지 않을까 싶다.
타인의 경우는 이름을 가장 먼저 까묵는 경향이 있따.
얼굴은 갈아엎거나.. 꾸미거나..
화장을 싹 지우고 나타난 선배에게
누구세요??라고 했던.. 경험이 있으니.
내 가족이라 그런가 하나도 잊은게 없나보다.
그래서 그런가
아빠의 목소리가 선명하게 기억에 남는다.
꿈이었는데.
어느 바닷가 쪽에 갔다가..
식구 중 누군가가 발을 헛디뎌 물에 빠졌다.
온몸이 흠뻑 젖은 상황에 어떡하지...
이제 가까운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해야겠지.. 싶어
가장 먼저 도움 요청하는 사람.
아빠한테 전화를 걸었다.
전화번호는 안까먹고 아직도 외우고있다..
아빠 번호로 전화를 거니.
딱.. 전화를 받는 아빠.
아빠 어디야??
어 나 제사가는디..
나 여기 어딘데.. 00이가 물에 빠져서 옷이 다 젖었어.. 데리러와......
어디있는디...
여기 어디어디어디인디..
그러다 전화의 감도가 멀어지는 듯
통화상태가 좋지 않아지며
나는 잠에서 깨었다.

정확한 아빠 목소리.
제사 가는 중이라는데
곤란에 처한 딸램이 데리러와.. 하니까
아라쪄.. 하는 아빠 목소리가
치지직 거리며 들려왔다.
꿈속에서 들린 목소리는 너무나도 생생했다.
이렇게 부녀 상봉인가?
누군가의 그리움이 이렇게 꿈으로 남아 나타나는 건지도 모르겠다.
어떤이는 꿈에라도 나타나주었으면 했던 그 바람이
나에게 이루어진건가 싶기도 하다.
꿈이었지만,
그 따뜻한 한마디가 아직도 귓가에 남아 있다.
아라쪄....(알았어 제주 사투리.)
어쩌면 그건, 여전히 우리 아방은 나를 보호하고 있다는 것.
꿈은 깼지만, 아빠랑 분명히 통화를 했다
그 목소리와 꿈의 상황이 생생하게 남았다.
눈 뜨자마자 잊지 않으려고 핸드폰에 메모를 했다.
그 도움이 필요한 순간에 아빠가 내 전화를 받아주었다는 걸.
아직도 애라서 아빠 찾는 딸램과
하늘에서도 애 키우는 아빠
그것이면 충분하다.
이 꿈은 된다!!
이상한 꿈을 꾸었다. 홍수가 났는데.. 일단.. 5층 높이는 넘게 물이 차고 있다.내 집은 아직 물이 들어오지 않은 상태... 사람들이 우왕좌왕에아래층을 보니 쓰나미처럼 몰려든 물과 잔해들이 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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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경험에 의한 의견과 느낌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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