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의 일과 생활

렌게로 볶음밥 먹다가 화내는 한국사람

후까 2025. 4. 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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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커뮤에서 이딴 걸 왜 만들었냐는 글을 본 적이 있다

렌게라고

딱 보면 국물이 가득 들어갈 듯한 숟가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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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한국사람.. 그러니까 나를 포함하여

이 걸 사용하다가

이...렇게 불편한 숟가락이 다 있냐..라며 짜증을 낸다.

 

나도..

어느 댓글에

이걸로 볶음밥 퍼 먹다가

앞니로 안되니 혀로 핧아먹는 내가 너무 추잡하다는?? 글을 본 적이 있다.

.. 아.. 누구인가?? 나를 본 사람은..

 

.. 대부분 한국 사람은 이 렌게를 숟가락으로 이용하기에

국도 푸고 밥도 먹고 .

하지만 숟가락의 깊이보다 너무나.. 깊은 렌게로는 추잡하게 밥을 먹을 수 밖에...

요즘들어 생각을 하지만

나도 일본 생활 초기에는 이 렌게.. 숟가락 대용이었고 매우 매우 불편한 존재였는데

일본의 식사에는.. 숟가락이 없다는 걸...

그리고 저 렌게는 국자 대용인 스몰 국자를 라멘과 함께 제공한 것일 뿐..

 

볶음 밥이 기름 때문에 흘러내려도 젓가락으로 밥 먹지

숟가락 같은 렌게로 퍼먹지 않는다는 것..

 

기본 숟가락이 식탁에 오르는 일이 없기에 저건 그냥 스페셜 제공품이다.

국물은 들고 마시면 되니..

 

근데

한국 사람은 숟가락 문화다 보니

저걸 숟가락처럼 쓴다.

그러곤 밥알이 바닥에 깔린거를 긁어 먹고자 앞니를 드러내고

나중엔 핧.....


랜게(レンゲ)는 일본에서 국물 요리와 함께 자주 등장하지만, 그 사용 방식에는 문화적 차이가 분명 존재한다.


특히 랜게는 끝이 두껍고 깊이 파여 있어서 밥을 입에 넣기 불편하고,
앞니로 긁어야 하니 뭔가 ‘어색하고 불편한 식사’가 되어버린다.



원래 용도: 중국 요리에서 국물이나 죽, 탕요리 먹을 때 쓰는 숟가락

일본에서의 용도: 라멘 건더기, 국물 퍼먹는 도구. 밥 먹을 때는 보통 안 씀.

한국인의 감성: "숟가락처럼 생겨서 밥 떠먹기 좋은 줄 알았는데, 쓰다 보니 입 안 찔리고 불편해!"


차라리 정말 국자같이 생겼다면 숟가락으로 쓰지도 않았을 텐데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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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그냥 차이이고 다른 나라인데 유독 일본에 대해서는 한국의 잣대를 가져다가

숟가락도 안준다고 이런 불편한 걸 준다고 할것이다.

 

요즘 중식집이나 라멘집 렌게를 보면

그 댓글을 떠올리며

맛아.. 나도 앞니 드러내고 저 바닥에 밥풀 긁어 먹으려고

얼마나 얼마나 노력했었는지..

나의 과거가.. 주마등 처럼 스쳐 지나가며 웃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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