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안에서 숨어버린 물건 찾기
– 단 한 명의 용의자와 단 하나의 실종 사건
집 안에서 물건이 사라졌다.
집 안이고 용의자는 단 한 명.......(혼자사니까.)
.
아침엔 있었고 점심 때 사라졌다.
그 사이 출입한 사람은 없음.
단연코 용의자는 한 명이다.
그 물건은 아주 작은 손가락 만한 사이즈.
아침까지 충전하고
완충을 다 하고서 책상 위에 올려두고..
이후 식사를 한 후.. 정리를 한 후에................
찾았더니.. 없어졌다.
어?
아까. 분 명 히 여 기 다 두 었 는 데??????
..
책상 아래로 떨어졌나??
.. 허리를 굽혀 찾아본다.
없음.
혹시 아까 밥 먹다가 쓰레기 사이에 들어가 버렸나??
쓰레기통 뒤짐/ - 없음.........
..
이제 온 방을 찾아 헤멘다.
사건의 용의자는..
기억을 더듬어
여기서.. 이케.. 여기에 이케...............
음...... 이후 기억이 없다.
쓰레기통을 또 한 번 뒤졌다.
...........
없다.
에헤이.. 디졌다............
없다.
귀신이 곡할 노릇..
고칼로리 밥을 먹었으니 귀신도 고칼로리!!
나의 동선을.. 이리. 저리 손을 뻗어보고
혹시나 사이에 끼었나 하고 들어올려보고
핸드폰 후레시를 켜서 어두운 곳 비춰보고.
아.. 누가 도깨비한테 부탁하면 찾아준데..
라고 해서
가방에 있던 사탕을 꺼내.. 찾아주셈.. 하기도 하고...........
안나온다.
헐
뭐.. 없는건가봐..
하루의 반나절을 그거 찾느라 시간을 허비한다.
전혀 전혀 생각이 나지 않는다.
사건의 용의자는 완벽한 은폐후.. 사건을 덮었다.
뭘로?
새 상품 구매로..
이렇게 돈을 쓰면 기어나오는게 또 인지 상정..
근데..
안나오더라??
결국
두번 뒤진 쓰레기통..
세번 뒤지랴.. - 없으면 없는거고
나는 새거 샀으니.. 쓰레기 버린닷!
후회는 없쒀!! 라며
쓰레기 봉투를 묶어 버렸고..
이후 영영 .. 그 모습을 볼 수 없었다.
13일 전의 이야기다.
.
이젠 그 아이의 존재는 없는것과 같다.
있었는데 없어진 것. 내가 버렸겠지...라는
집안을 다 뒤졌는데 없다면.. 버려진거지. 쯧..
그렇게 사건을 은폐했다.
근데.. 예상치 못한 곳에서
그 새끼 손가락 같은 애를 발견했다.
.
왜 왜 니가 거기 있는지는 나도 모르지
발 달려서 들어간건지 모르지만...
머리에 컬을 넣는 서랍안에.
왜???????????????????? 있냐?
머리 좀 구불구불 말아보려고 서랖을 열고
헤어 컬러를 들었더니
툭.
오마나 깜짝이야........
이.....................................건.
헐...
내가 은폐한 그거네....
헐.
결국 찾아낸건지 지 발로 나온건지
그리고 나는 그게 왜 거기 있는지도 아직도 모르겠다.
.......
소중하게 손에 쥐고 다니다가..
잠시 거기 두었나???
역시 물건도 과금을 해야 나타난다고 한다.
숨긴자도 왜인지 모르고
찾아낸 자도 왜 여기있는지 모르는..
사건의 전말.
진짜 모르겠음.. ㅠ
뭘 잃어버렸냐고요??
유튜브..에 음성 녹음하는 마이크.
그래서 집안에 마이크가 두~~개지요!!
개인적인 경험에 의한 의견과 느낌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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