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의 일과 생활

불꽃놀이 관람에 1만엔.. 거리에서 보는 관객은 0엔

후까♡ 2025. 8. 17.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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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여름은 봉오도리 아와오도리

그리고 불꽃놀이

여기저기 축제 분위기다. 

그러지 않을 수 없는 이유는 8월 15일을 기준으로 전 일본이 공식적인 빨간 날이 아님에도
전국적으로 쉰다. 

관공서 은행은 일하지만 대부분의 사무실이 일제히 여름 휴가에 들어간다. 

평균 5일의 휴일. 이 기간에 여러 축제가 열리는데

불꽃놀이는 유독 1월부터 12월까지 전국 각지에서 이벤트가 열린다. 
하지만 여름에 많이 열리기에 

불꽃놀이 + 여름이다..라는 인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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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우리엄마도 그렇지만

평생 돈 내고 불꽃 놀이를 본 적 없는 사람이면

왜.. 그거를 돈 주고 보냐?? 그냥 하늘 보면 그냥 보이는 거잖아......

 

엄마 나 그거.. 티켓 10만 원에 샀어.

시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입마넌!!

해외 살아서 다행이지 등짝 맞을 분위기.

 

그래도 여름에 편하게 반짝반짝하는 거 보고 싶잖아요..

그래서 도쿄에서 열리는 불꽃 축제

메이지진구 불꽃 축제를 찾아보고 예매를 했다. 

■공연 개요
【개최일】2025년 8월 16일(토)
【개장 시각】16시 0분
【개연 시각】17시 0분  발사
개시 시각】19시 30분 【종료 시각】20시 30분

■티켓(부가세 포함):
[진구구장]
・아레나 SS석 14,000엔
・아레나 S석 11,000엔
・아레나 A석 10,000엔
・스탠드 S석 11,000엔
・스탠드 A석 10,000엔

・휠체어석 10,000엔(부속인은 휠체어 1대당 1명까지/부첨인도 티켓 필요)

 
[지치부궁 럭비장]
・스탠드석 7,000엔

・휠체어석 7,000엔(부첨인은 휠체어 1대당 1명까지/부첨인도 티켓 필요)

 

위 가격은 야구장과 럭비 경기장이 가까운데 마주하고 있고

그 사이에서 불꽃을 쏘니 앉아서 구경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가격이 이렇다 보니..

아래 글을 본 적 있었다. 

 

 

하늘 높이 올려 보는 불꽃 축제가..

돈 낸 사람들만 명당자리에서 보여주고

아닌 사람들은 펜스 뒤에서 까치발 들고 보기..

 

나 또한 의아한 것은..

메이지진구의 스폰서도 아래와 같은 어마어마한 스폰서들이 참여하고 있기 때문에

왜 돈 받고 하느냐는 의문이 있다. 

 

나야 1만 천 엔 좌석을 구매했고

7반에 쏘니까 느지막이... 구장으로 향하는데

옆 경기장에 줄 서서 서성이는 사람들..

 

이 사람들은 0엔으로 밖에서 불꽃을 보려고 모여는 구경꾼들.

구장 안에는 들어가지 않아도

다들 유카타 입고 야키소바 트럭에서 소바 사 먹으면서

질서 있게 기다리고 있다. 

그저 밖에서도 구경하고픈 사람들이 몰려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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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 입장을 하고 구장 안으로 들어가는데

여기 화장실.

야외 간이 화장실인 거야??????

맥주언니들 본부를 지나가면서

너무 늦은 시간에 입장한지라... 맥주언니에게 주문을 못했다. ㅠ

내 자리를 찾아 앉으니

 

양 옆에 커플........

야구장 하나를 꽉 채운 관객들

여기뿐만 아니라 옆에 럭비 경기장에도 꽉 꽉

그리고 그 옆 주 경기장에는 길바닥 관람석에도 사람이 꽉꽉..

 

마지막 연예인 공연이 있었고

가수는 무려 코다쿠미.

나이가 꽤 있음에도 스타일을 유지하는 연예인.. 부럽다. 

드디어 카운트다운과 함께

빵..........

작년에도 보고 올해도 보았지만

어쩌면... 서울사람들이 이걸 돈 내고 본다면 

엄청 욕하지 않을까?? 싶은 마음

 

스케일이 큰데 크지 않아...

한국처럼 한화의 그 화력으로 다리 하나를 파파팍.. 불꽃으로 장식하는 스케일이 아닌

뿅. 쉬이잉

뿅. 쉬이잉..

이 정도인데

.

양 옆 커플들은 난리가 났다. 

 

난 참 많이 배웠다. 

왼쪽에 앉은 여자분은.. 남자 친구에게

데려와줘서 고맙다. 너무 예쁘다. 200번 고민해서 이 자리 골라줬지 고마워. 스고이..

아주 그냥 한 시간 동안 옆 자리에서 중계를 하는데..

 

여친의 리액션이라는 게 이런 거구나.. 싶은.. 

-- 저렇게 쉬지 않고 고마움과 감탄을 쏳아내는데..
할 수는 있지만.. 슈퍼I인 나는 일주일 앓아누울 지경......

 

남자분도 스윗한게

각 스폰서가 제공하는 불꽃이 맘에 들었는지

컵라면 회사 제공 불꽃에는 앞으로 저 라멘만 먹겠습니다. 말하고
화장품 회사 제공 불꽃에는 나도 화장해야겠다. 가는 길에 캔메이크 사고 갈래

광고주가 좋아할 말을 종알거리는데

아이고.. 

내가 데이트하는 줄 알았네..

이런 불꽃도 여름의 이벤트로 매해 열리고

각종 스폰서의 도움을 받지만

이 야구장에 모인 사람들에게 과금을 하며 보여주는 이유는

아마도 저 불꽃 탄환 하나에 수천 만원 하기 때문이 아닐런지...

일본만큼 불꽃놀이에 진심인 나라도 없고

불꽃 축제가 아닌 불꽃 대회라고 하는 이유도

각 단체 그러니까 불꽃을 연구하는 불꽃연구가 집단의 

불꽃 디자인,

스토리
타이밍
크기
소리까지 

모든 항목을 체크하며 우열을 가린다. 

 

때문에 이 여름을 준비하는 불꽃 연구가 집단도
한철장사?? (아니 여름이 대목. 전 시즌 바쁜 편)

그래도

나는 가끔.. 이 시기에 저만한 불꽃과 폭음이 들렸을 

일본의 여름을 떠올리며

피식하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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