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킷사의 카페 로이열-이케부크로
로열 커피 Café Royal
각설탕 위에 브랜디를 붓고 불을 붙여 녹이는커피
이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카페.
이케부크로의 클래식 킷사
코히테이 ( 皇琲亭 )
이케부쿠로에서 시간을 보낸다면 꼭 추천하고 싶은 찻집이다.
독특한 것은 가게가 그날 손님의 분위기에 어울리는 찻잔 디자인을 골라 정성껏 내어주신다.
나의 분위기는 핑크한 것이었나보다.


나의 목적은 불타는 커피
카페 로이열을 마시겠다는 목적으로 갔으니..
퍼포먼스는 단순히 멋을 위한 것만이 아니다.
1. 알코올은 날리고, '향'만 응축
브랜디는 알코올 도수가 높다.
불을 붙이면 알코올 성분은 타서 날아가고, 브랜디 특유의 포도 기반 오크통 향만 진하게 남는다.
이렇게 응축된 향이 커피의 쌉싸름한 향과 만났을 때 최고의 풍미를 만들어낸다.
2. 설탕의 '카라멜화(Caramelization)'
불꽃의 열기가 각설탕을 녹이면서 단순히 달기만 한 맛이 아니라,
살짝 그을린 듯한 고소하고 깊은 카라멜 풍미를 만들어낸다.
그냥 설탕을 넣었을 때와는 차원이 다른 감칠맛.
3. 시각적 즐거움 (나폴레옹의 커피)
로열 커피는 황제 나폴레옹이 즐겨 마셨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푸른 불꽃이 일렁이며 설탕이 녹아내리는 모습은 격식 있는 자리에서 대접받는다는 느낌을 주는 최고의 퍼포먼스.


카페 로이얄
불꽃이 잘 보이는 연출을 위해 조명 조도를 낮춰주시는데
서빙 전에 주변 손님들에게 미리 직원이 양해를 구한다.
조명 낮춘다고. 어두워진다며...
나만 빼고 옆자리 앞자리 뒷자리에 미리 속닥속닥 하고 간다.
그렇게 갑자기 주변이 살짝 어두워지더니...
생일 케이크 처럼 커피를 들고와서 불을 붙여주시는데
양옆 앞뒤 손님들이 우와와.... 해버리는.
.. 혼자 갔는데.. 뻘쭘... 한 상황
생일 케잌이면 불을 후 불어 끄면 되지만 .
이건.. 다 녹을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데 양옆앞뒤 모든 분들이
오머나. 하면서 함께 지켜보느라..
극 극 그그그극 소문자 i인 나는... 부크러워따 ㅋ
불이 다 타서 꺼지면 갑자기 조명이 확.. 밝아짐..
나의 쑈는 .. 끝. ㅎㅎ
커피 맛은.... 일본 블랙커피 중에 미당..
그러니까 단맛이 매우 적은 그 커피랑 맛이 비슷하다.
진한 블랙커피에 각설탕 하나니까 살짝 감도는 단맛이 매력적
브랜디는 불 붙여서 기화되어 버린 탓에
브랜디의 맛은 잘 모르겠고
살짝 임금님의 커피를 맛본 기분이었다.






『코히테이 (皇琲亭)』
since 1983
東京都豊島区東池袋1丁目7−2 東駒ビル 1F
♦︎ 이케부쿠로역 도보 3분
♦︎ 11:00 - 22:30 ♦︎ 휴무일 없음 ♦︎ 금연 ♦︎ 현금 결제만 가능
개인적인 경험에 의한 의견과 느낌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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