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로 소바 츠유에 소바유를 넣고 마셔보세요
자주 가는 소바 맛집
다카다노바바의 다케노야. 竹の家
현금만 받는 어르신들이 운영하는 소바집이다.
기름지지 않고 깔끔한 국물과 쫄깃한 소바 면발이 좋아서 자주 가는 곳


온소바를 좋아해서 국물 가득한 소바를 주문하지만
아침부터 더부룩해서 차가운 면발도 좋을 듯하다.
메뉴를 보니 항상 온소바로 먹던 카모 세이로가 있다.
세이로.. 소바............ 오늘은 카모세이로 초이스!


뜨거운 호지차를 받고 또 한 번 테스트 해본다.
이 나라.. 진쫘.. 물컵에 자비 없어.. 뜨거운 찻잔에
손가락이 디어요........
그래서 차 마시기 전에 온도 체크가 필수.
. 이번에도 뜨겁군.. 일단 방치..
식어라.... 식어라....


카모 세이로 등장
여기서 세이로에 대해 알아보자.
위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대나무 발 위에 얹힌 소바면.
이걸 세이로라고 한다.
“세이로(せいろ)”는 원래
찜통, 대나무 찜기를 뜻한다.
에도 시대에는 소바를 쪄서 만들던 방식이 있었고
그 찜통 그릇에 담아내던 것에서 이름이 남았다.
지금은 실제로 찌는 것은 아니고,
대나무 발이 깔린 쟁반에 담겨 나오는
차가운 소바를 말한다.
비슷한 말로 자루소바 “ざるそば”가 있다.
실질적으로는 거의 같다.


카모 세이로.
츠유가 따뜻하다. 온소바 같은 느낌이지만 면은 차다
츠케멘이란 것..
오리고기 들어가 있는 짭짤한 국물이다.
여기에 소바면을 첨벙첨벙해서 먹는다.
대부분의 일본사람들은 츠유에 면을 푹 담지 않는다.
살짝만 찍먹인데 나는.. 푹.. 담아 먹는 편이다.
면에 국물이 배어야 하니까.
일본사람들은 그게 아니라 면의 맛과 향과 쫄깃함을 즐기는 거라고 한다.
ㅇ..ㅇ 그건.. 심심해.


이렇게 면을 다 먹고 나면
함께 제공된 주전자의 면수.. 소바유.
그러니까 소바 삶은 물을 내어주는데
심심한 소바 삶은 물을 츠유에 부어버린다.
소바유(そば湯)란 무엇인가
소바를 삶은 물이다.
전분이 녹아 있어서 뿌옇다.
한국에서는 거의 제공하지 않는다.
일본에서는 특히 수타 전문점에서 대부분 준다.
왜 마지막에 소바유를 넣을까
소바를 다 먹고 나면 쯔유가 남는다.
그 쯔유에 뜨거운 소바유를 부어 마신다.
이유는 세 가지다.
영양을 버리지 않기 위해
소바의 루틴(비타민 P 성분)이 삶은 물에 녹아 나온다.
에도 시대 사람들은 그걸 버리지 않았다.
간장을 희석해 마시기 위해
쯔유는 그대로 마시기엔 너무 짜다. 소바유를 섞으면 너무 고소해.. 구수해. 뜨끈해.
식사의 마무리 의식
차가운 면 → 따뜻한 국물
온도 대비로 식사를 부드럽게 끝내는 구조다.
진짜 뜨끄으은 해지고 국물이 들어가니 사람이 편안... 해진다.

이 소바유 마시려고 소바집 가는 건지도 모르겠다.
일본 소바는 쯔유가 간장 베이스라서 마무리용 국물이 필요하다.
일본에서 소바유를 잘 마시는 방법
- 남은 쯔유에 조금만 붓는다
- 맛을 보고 더 추가
- 기호에 따라 파·와사비 조금 넣어도 좋다
주의사항은
절대 처음부터 국물에 소바유를 섞는 게 아니다.
그럼 국이 옇어진다.
소바를 찍먹해도.. 간이 배지 않는다.
그 식사는 망한 식사가 된다. 주의주의
반드시 면을 다 먹고. 마무리로 츠유에 섞어서 국물을 만들어 마시는 것.
냉면집에서 면수 혹은 냉면 국물 내어주는 거랑 비슷한가?
개인적인 경험에 의한 의견과 느낌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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