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무릎위로 쓰러진 할머니.
전철 버스에서 젊은 친구들은 어르신에게 자리 양보를 잘 안한다.(일본)
양보를 해도
그렇게 안 늙었다고 거절한다. (민망)
그리고 염색을 안 하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나이를 가늠하기 어렵다.
처음 일본 생활할 때, 만원 전철에서 내 앞의 흰머리 남성에게 앉으라고 양보했는데
[그런 나이 아니라며 안 앉겠다고]
나는 그냥 앉으시라고 했는데
그 얘길 일본 친구들에게 헀더니.
일본에 그런 일 거의 없어서 이상하게 보였을 거라 웃는다.
흰머리라는걸 생각하지 말고 그냥 앞의 남성에게 양보한거라 생각한다면 ..?
이상하네요 ^^
동경의 출퇴근 시간의 전철에서 자리 양보받는 일은 확률 0에 가깝다..
그리고 그걸 몇 년간 그 전철로 통근을 하면서 깨달았다.
자리 양보 같은 거 못하겠더라. ㅠㅠ
내가 학교 다닐때는 버스나 전철에서 앞사람 가방 다 들어주며 앉기도 헀는데
(한국은 지금? 그런거 하나??)
근데 일본에서 그런걸 상상도 못한다.
히로코상은 왜 내 가방을 모르는 사람에게 들어달라고 하냐고..??
앉은 사람이 가방이라도 들어주는거에요.
히로코상은 다른세계의 이야기 처럼 듣는다.
헤에에에에에~~
바로 일어나 앉으시라고 했는데
괜찮다며 사양하신다.
내 어깨를 누르며 앉으라고..
그래서 그냥 앉았는데..
전철이 출발하자 내 무릎위로 쓰러지신다.
다시 일어나 앉으시라고 하니.
{미안해~}하며 웃으며 앉으신다.
머리속이 복잡..하다.
히로코상에게 그 얘기를 했더니.
진짜 중심을 못잡고 쓰러졌을 수도 있고 아니면 고도의 스킬일지도 모르고
보통은 안 앉으려 하죠.
할머니가 내 무릎위로 쓰러진것도 놀랬지만 그게 스킬이라면 더 놀랄 일..
허나..
그런 스킬 쓰는 할머니들이 있다는 트윗을 보고.. 의심도 하게 된다..
개인적인 경험에 의한 의견과 느낌을 적었습니다.
재미있게 읽으셨다면 페이지 안의 하트 ❤ 를 눌러주시면 좋겠습니다.
(특정 국가와 단체, 상품의 왜곡된 표현이 있을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