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의 일과 생활
그냥 내리세요
후까
2020. 7. 21.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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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많이 바빠서 늦은 퇴근을 한답니다.
밖에서 먹고 가거나 도시락을 사고 들어가는데
걸어갈 수 있는 거리지만
특별히 택시찬스를 쓰고있어요
요새는 앞좌석과 뒷좌석 사이에 비닐을 설치하는 택시가 많아지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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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돈 건내는 부분만 뚫리고 나머진 커텐 친듯 잘 막아두네요
일본 택시는 기사님이 문을 열어주시기에 문에 손을 대지 않아도 자동문 처럼 열리면 스르륵 타고
내릴때도 손님이 열면 안되고 기사님이 열어주셔야 하차할 수 있답니다.
손잡이 당겨 열면 되지만 안전과, 서비스 때문에 손님이 문 여는걸 안 좋아해요. ( 맘대로 열었다가 혼났던적 있어요ㅜ)
운전은 안전제일이라서
처언처어언히 모든 신호를 다 지키면서 보행자가 있다면 다 기다리면서 운행해요
한국사람은 느려서 속터지고 미터기 올라가는 소리에 환장해요
근데 오늘 탄 택시가 집앞에 도착하고
카드를 건냈는데
기사님이 허둥데더니 그냥 내리래요
ㅇ??
출발할 때 미터기 안눌러서 카드 안된다고 문을 딸깍 열어주세요
아니 그럼 어쩌지,
그럴순 없죠
아 현금이.
하고 내민게 1만엔권밖에 없네요ㅜ
택시비는 보통 900엔 하는 구간인데.
기사님은 자신의 실수라며 카드고 현금이고 못 받는다고 쫒겨내듯 내리래요 ㅠ
저도 당황해서
어쩌지 하고 편의점에서 잔돈 바꿔올게요 했더니
손을 흔들며 문 닫고 붕~♧♧가버렸어요.
공짜택시
득본거같지만 미안한 마음에 안절부절 ㅜ
기사님 고맙고 미안하고 민망하네요.
담에 만나면 두배합시다
그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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