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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09.01 외국어 공부 듣기만으로 안되는 이유 (28)
정보와 꿀팁2019.09.01 00:02
귀로 외국어를 배운다는 사람들이 많다.

귀가 좋아서 듣는대로 외국어를 습득하는 방법.
영화를 보거나, 라디오, 그리고 회화로 외국어를 공부하는 것이다.


나쁜 방법은 아니지만 실력 향상의 한 방법이긴한데 정확한 발음을 귀와 뇌가 착각하는 경우가 있기에 조금 위험하기는 하다.



일본인 보다는 한국어로 발음하기 쉬운 외국어가 많지만, 굳어진 발성 기관은 정확한 발음을 내기가 힘들다.

영어에서도 Th F H  R L의 발음 구분을 한국 사람이 어려워 한다는것처럼..


준비하시고. th [θ] 세요~



일본인 직원이 귀동냥 한국어를 배운다.

가나다라 배우는건 안하지만 한국인 회사 오래 다니면 서당개 3년 된다는 수준..

그래도 가끔 내가 한국에 전화하거나 하면 귀신같이 알아 듣는게 어느정도 귀동냥의 효과가 있나보다 싶었다.

나도 직원들과 나누는 대화중에 얻는 일본어가 매우 많기에 항상 귀를 열고 새로운 단어를 습득한다.

하지만.. 귀로 배우는 외국어의 한계는 곧 나타난다.


하루는 일본인 직원이 [삐누] 수입 언제오냐고 묻는다.

삐누? 일본어인가? 삐누가 뭐지? 싶었는데

[비누]였다.


비누라고 삐누 아니라고 하니

너 지금 삐누 아니고 삐누라고 하는데 뭐가 틀리냐고 되묻는다.

BINU라고 삐누 아니야.
탁음 비비비비비누 해봐.

아닌데.. 너 삐누라고 해놓고 삐누라고 하란다고.


각 나라의 언어의 발음은 귀와 뇌가 걸러내는데 한국사람이 발음 필터와 일본사람의 필터가 다르기 때문이다.

TH TH TH

귀 : 들었어. 들려~
뇌 : 알겠어 말해봐
입 : 쒀???


하긴 이게 외국어만 해당되는건 아닐지도..
발여자, 에어콘 시래기, 소 잃고 뇌 약간 고친다. 를 보면..


그래서 나역시 발음이 잘 안되는 일본어는 쉐도잉을 하며 공부를 하는데
발음구조가 한국어에 맞춰져 있어서 안면 근육이 피곤하다.


뭐 그렇게 까지 할 필요 없다고 하지만.
일본 현지에서 발음 이상한 사람과 비즈네스 하면 듣는 쪽도 불편해하고
신용도 많이 떨어져서 주의하는 편이긴 하다.

귀를 믿는건 좋지만, 삐누가 되기도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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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회사원 후미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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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듣는것만으로는 절대안되겠죠~
    뭔가 핵심이 빠지기도 하겠구..
    발음상으로 생략되는 단어도 종종 있으니깐요~
    근데 너무 재밌게 포스팅을 해놨네요ㅋㅋㅋㅋ한바탕 웃고갑니다^^

    2019.09.01 02: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예전에 스맙 스맙 보다가 멤버인 쿠사나기 츠요시가 한국은 한자를 안쓴다고 해서 띵했다고 했잖아요?
    츠마부키 사토시가 마침 한국 영화에 출연하면서 어려웠던 게 한국어의 받침이었다고 하니까 나카이가 그게 뭐냐고 물으니 쿠사나기가 '받침'을 예로 들어 설명을 하는데 나카이는 따라하는데 제대로 하는 거 아니냐며 많이 어려워하더라구요.^^

    2019.09.01 02: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들의 굳어진 발성과 언어를 인식하는 뇌구조가 받침을 구별못한답니다. 안녕하시므니까가 일부러 그러는게 아니고 그리 들리기에 그러는거죠.그게 정상이라고 생각하고요
      거꾸로 한국사람이 그들의 발음을 잘 못하는것과 같아요^^

      2019.09.01 15:23 신고 [ ADDR : EDIT/ DEL ]
    • 오랫동안 그 나라, 지역에서 쓰여왔던 성조나 언어의 구조, 그리고 문화가 답습하듯 내려오면서 그렇게 들리고 인식하는 거겠죠.^^
      그래서 어떻게 보면 쿠사나기 츠요시가 대단한 거고 거기서 흥분해서 나온 한국어를 그대로 알아듣고 현장에 있는 사람들에게 일어로 이야기하는 츠마부키도 대단한 거구요.^^

      2019.09.01 15:28 신고 [ ADDR : EDIT/ DEL ]
    • 그러게요. 쿠사나기도 그렇고 강지영도 그렇지만 현지 발음과 억양에 가깝게 공부를 많이한게 보인답니다. 꼭 똑같아야 한다는건 아니지만 공부하다보면 욕심이 생겨서요. 가끔 발음 지적 받으면 뀨욱..!해요~ ㅠ

      2019.09.01 15:32 신고 [ ADDR : EDIT/ DEL ]
  3. 발음이 잘 안되는건 어릴때 부터 구강 근육 사용이 달라서일것입니다.
    그만큼 무섭습니다.ㅎ
    경상도 사람이 평생 사투리 못 고치는것처럼..

    2019.09.01 06: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가깝고도 먼....
    노을이도 울렁증이 있습니다.ㅎㅎㅎ

    2019.09.01 06: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외국어 공부는 해도 왜 이렇게 어려운건지 ㅠㅠ
    필요성을 느껴 공부를 해도 잘 안되네요
    일본어 발음은 츠와 즈 발음하면 일본친구들이 아기 발음 같다고 놀려요 ㅠㅠ

    2019.09.01 08: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즈 발음은 입을 쫙 찢어야하는데 ㅈ 보다 ㅊ가 먼저 새어나오니 츠라고 들리거나 입을 오므리면 즈라고 해도 쥬라고 들려요. 그래서 애기같다 하는걸요.
      어려운 발음이에여

      2019.09.01 15:26 신고 [ ADDR : EDIT/ DEL ]
  6. 굳어진 발성 기관이라는 말이 와닿네용
    이게 정확히 말하면 특정 발음들이 '안되는' 거라고 이해하는게 맞겠네용

    하기사.. 한국에도 경상도, 전라도 사람이 서울에서 서울말 써도 발음이 이상한것처럼
    하물며 다른나라 말이면야.. ㅎㅎ

    PS. 응? 카테고리를 조금 더 나누신거 같네용?ㅇㅅㅇ? 맞나용?ㅇㅅㅇ?

    2019.09.01 18: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입을 쫙쫙 벌리고 말하면 피곤하니까요.~
      방언이든 외국어든 뭔가 감정이나 억약이 있으니. 그 깊이를 모르면 필이 안나죠잉~~

      아. 글이 많아지면서 나누기 시작했는데 일본쪽 폴더가 접혀져 있어서 알기 쉽게 밖으로 꺼낸거에용.

      2019.09.02 23:34 신고 [ ADDR : EDIT/ DEL ]
  7. 엄청난 노력으로 입과 귀가 뻥 뚫리는 느낌이 드는 순간이 있다는데 전 학창시절 열심히 외운 영단어 마저 다 까먹고 있어 아쉽습니다ㅎ.

    2019.09.01 19: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귀만 뻥. ㅋ 입으로는 다른말이 나오거든요 ㅋ 그래도 많이 들어야 입으로도 나오는거 같아요. 저도 그냥 듣고 쓰는 말이 많아요.

      2019.09.02 23:35 신고 [ ADDR : EDIT/ DEL ]
  8. 맞는 말씀입니다!
    저도 뉴질랜드에서 영어를 배울때에 그냥 듣고 말하지 않으면 절대로 늘지 않는데요?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그냥 말을하면 됩니다 ㅎㅎ
    일본어도 독학으로 무식하게 말부터 했는데 지금은 영어 일본어는
    일상으로도 쉽게 되더라고요 ㅎㅎ
    일단 말부터 하는게 제일 좋은것 같아요

    2019.09.01 20: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외국어니까 외국인이니까 그 나라 말이 서투른건 당연한거고 열심히 소통하려고 말을 꺼내는건 상대도 들어주려고 노력해줍니다. 때문에 바로 능숙해야지 하는건 없어도 되요~~!

      2019.09.02 23:36 신고 [ ADDR : EDIT/ DEL ]
  9. 영알못인데, 트럼프가 정말 발음의 정석이라는 소리는 들었어요.
    왠지 정확하지 않은걸 입밖으로 내는건 쑥스러워, 외국어는 못하겠어요! 한글이라도 잘해야하는데 말입니다. ㅋㅋㅋㅋㅋ

    2019.09.01 22:1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TH 발음을 할때는 저렇게 준비를 해야 하는데. 이눔의 헤빠딱이 굳어서 안굴러갑니다. 외국어인데 너무 정확히 발음할 필요는 없지요. 외국인은 외국인 티를 내얍죠

      2019.09.02 23:37 신고 [ ADDR : EDIT/ DEL ]
  10. 들려야지 말한다고 하는데 사실 안들리는건 영원히 안들리더라구요 진짜 듣는거 따로 말하는거 따로 되는거 같아요 ㅎㅎ

    2019.09.01 23:5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하긴 그래요. 뭐래는건지 전혀 모르고 흐루루루룩 지나가는 단어들도 많아요
      그리고 다른나라도 발성기관이 굳어지면 입을 안움직이니까 웅얼거려서 더 못알아먹지요

      2019.09.02 23:38 신고 [ ADDR : EDIT/ DEL ]
  11. 후미카와님일본 사람들은 된소리를 강하게 발음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후미카와님언제나 파이팅!!

    2019.09.02 00: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된소리? 근데 한국 사람이 카 가 조 이런단어가 앞에오면 강한 발음이되어서 아무리 [가] 라고 발음해도 [카]라고 듣어라고요

      2019.09.02 23:39 신고 [ ADDR : EDIT/ DEL ]
  12. 삐누~~ㅎㅎㅎ조가 우리와는 다른가봐요~
    전 아무리 들어도 귀가 열리지 않고
    아무리 외워도 시간이 지나면 머리속에 지우개가 있는지 지워져 버려
    외국어 공부는 포기~
    요즘은 폰 어플이 좋아 해외여행가도 걱정 없고 걍 이대로 살랍니다..ㅋㅋㅋ

    2019.09.02 21: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렇게 들리니까 들리는대로 발음하는거 같아요. 우리의 발성과 달라서요.

      제 머리속에도 지우개 많아요.
      쇠귀처럼 들으면 술술 ~~ 빠져나갑니다.
      참.. 어플.. 이거 좋아요.. 저도 씁니다.
      번역기 ㅋ 번역일 할떄 아주 좋아요 저도 씁니다.

      2019.09.02 23:40 신고 [ ADDR : EDIT/ DEL ]
  13. 새로운 언어는 자꾸 소리내서 말해보면서 연습해야 실력이 늘어난다는 말씀에 공감해요. 😊

    2019.09.03 18: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소통을 목적으로 한다면 발음과 억양도 그 나라에 맞춰야 하더라고요. 비누가 삐누로 들리듯이 미세한 차이를 알게되는것처럼요

      2019.09.03 22:43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