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생각이 떠오를때 방법'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9.04.17 슬퍼서 화가나서 잊을 수가 없없다. (25)

살면서 문득문득 떠오르는 기억에 좋은 추억도 행복한 추억, 별거 아닌 추억도 많지만

다른 이유로 잊을 수 없는 추억도 있다.

억울해서 분해서 화가 나서 슬퍼서


다 지나면 아무것도 아니라지만, 가끔 속에서 욱하고 올라오는 억울한 감정. 분한 감정은

그때의 상황과 감정까지 다 떠오르며 머릿속을 헤집는다.

굴욕이나 민망함이나 억울함 슬픔까지..


그래서 잊을 수 없고 잊자 잊자 해도 문득 머리를 스치면
갑자기 그때의 감정에 사로 잡힌다.


그 생각이 오래되면 또 오래 울고... 그 감정을 되새이고.
이랬다면 저랬다면 이라며 부질없는 생각만 되풀이한다.

남한테 상담해봐야

이러저러하지 못한 네 탓이야 래서 더 짜증 난다.


네 마음 잘 알아 라지만 감정만 알지..

슬프다라기보다 통증이야!!

칼로 찌르는 듯한 기억에 또 베인다. ..


그래서 가끔 그런 생각이 떠오르면 온몸으로 생각을 밀어낸다.

머리를 크게 도리도리 흔들며 정신을 차리거나

큰소리로 [악!] 소리를 내고 생각을 정지시키기.

그렇게 불행한 생각을 STOP 시킨다.


감정에 빠져봐야 그때의 슬픔을 또 느껴야 한다.
억울함 분함 쓰린 아픔도...

하지만 분하기 때문에 슬프기 때문에 억울하기 때문에
나쁜 기억이라는 녀석이 [어째 좀. 해결해봐~]하며 머릿속을 파고든다.

아직 정화되지 않은 탁한 기억이기에 ..



슬퍼서 화가 나서 잊을 수가 없다.






5년 전 오늘 4월 16일도 슬퍼서 화가 나고 억울했다.

그날의 아침부터 밤까지의 하루가 자동 재생된다.

잘못된 뉴스로 알려진 [전원 구조]

당연한 일이라 여기며 뉴스 타이틀만 보고, 기사도 읽어보지 않았는데


점심시간 이후에 다시 알려진 뉴스에

마음이 두근거리고, 일이 손에 잡히지 않고 하루 종일 뉴스만 찾아보았다.
다른 한국인 직원은 한국 TV가 나오는 식당에서 소주만 계속 마셨다고 했다.


조금의 희망도 보이지 않는 뉴스..


나조차도 가망 없음을 점치고..
이럴때 필요한게 어벤저스 아닌가 하며 슈퍼히어로의 존재를 믿고 싶었다.


전문가 역시 희망의 메세지는 주지 않더라.

똑같은 뉴스에 화가 나고,
그 이후에 나타난 사실들에 더 분노하고


그래서 아파서, 화가 나서, 안타까워서, 슬퍼서, 분해서

잊혀지지가 않더라 잊을수가 없더라.


믿을 수가 없는 것은
이런 시대에 전원 구조가 안됐다는

아이러니함 때문에 더 화가 났다.


가족을 잃는 고통을 알기에 가족들의 힘든 마음에 힘이 되고 싶어도 징글징글한 그들 때문에

또 부글.. 분하고 슬퍼서...

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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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회사원 후미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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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봄만되면, 4월만 되면 더더더 생각이나서 머릿속에서 사라지지 않아요. 잊을 수 없어요...

    2019.04.17 00: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그날의 안타까움,분노 아마 영원히 기억할것 같습니다...
    대다수분들이 그렇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일부 양아치들을 빼고..

    2019.04.17 06: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비밀댓글입니다

    2019.04.17 06:56 [ ADDR : EDIT/ DEL : REPLY ]
  4. 그럼에도 한켠에서는
    막말을 서슴지 않는 사람들이 있네요.
    대체 어떤 마음이면
    그런 말들을 내뱉을 수 있는지
    정말 이해가 안 갑니다..^^

    2019.04.17 07: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같은 입장인 사람이 없어서 그런지 사패들 뿐인건지 공감능력 테스트 0점이어야 그 당에 들어가는 건지..

      2019.04.17 14:06 신고 [ ADDR : EDIT/ DEL ]
  5. 유가족들의 아픔을 치유하는 마음에서라도
    더 이상 정치적 이용 대상이 되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2019.04.17 07: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관심끌기 작전인지 몰겠지만.. 지금 다들 잘 하고 있는듯 합니다. 내년 총선이죠?
      해외라도 투표 하려고요.

      2019.04.17 14:07 신고 [ ADDR : EDIT/ DEL ]
  6. 일본 작가 야마자키 도요코의 태양은 지지 않는다 라는 소살을 보신적인 있는지.. JAL 123편 추락 사건을 모티브로 쓴 소설인데 이소설을 보면 지금 세월호....이야기 돌아가는거 랑...긴말 필요 없고 이 책 안보셨으면 한번 읽어 보시기를.... 사람사는 동네 거기가 거기라고 하는게 다 거기서 거기겠지 싶습니다.

    저는 이양반 소설 불모지대를 중딩이때 보고 상사맨이 되었던 사람 입니다.....

    2019.04.17 09: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잘기 추락건은 일본에서 TV로도 많이 봤는데 소설은 안읽어 봤어요 오늘 중고 서적 구매했어요.
      대신 일본은 대형사건이 너무 많아서 한국과 감수성이 조금 틀려요. 일본에 있으면서 항상 궁금했지만. 나라가 틀려서 다루는 방식이 좀 틀린가 싶었어요.

      그리고 제가 작지만 상사라는데서 일을 하고 있어요 ㅠㅠ 흑흑

      2019.04.17 14:09 신고 [ ADDR : EDIT/ DEL ]
    • 저는 일본어를 모르는 죄로 번역본 5권 짜리로 보았습니다 ㅠㅠ. 그거 다 보시면 클라이머즈 하이 라는 책도 도전해 보시기를...

      둘다 대참사의 aftermath를 겪어가는 인간군상들 이야기 입니다. 세월호 이후 인간들이 어떻게 어떨게 행동을 했는지...저 두권의 책을 읽어 보시고 잠시 생각을 해보시는 시간이 되시기를...

      2019.04.17 21:29 신고 [ ADDR : EDIT/ DEL ]
  7. 아고고 ㅠㅠ

    2019.04.17 10: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후미카와님세월호 사건 말고도 천안함 사건도 그렇고 오늘 진주 피습사건도 그렇고에 슬픈 일이 많네요.후미카와님언제나 파이팅!!

    2019.04.17 14:5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최근 어떤 정치인은 "지긋지긋한 세월호 얘기 그만했으면 좋겠다"고 말하더군요
    1년에 단 하루.
    불쌍하게 세상을 떠난 꽃도 피지 못한 아이들을 기억하는게 그 정치인에게는 '지긋지긋' 한가봅니다...

    세월이 지날수록 세월호의 이름은 우리의 세월속에 게속해서 남아있어야
    부끄럽고, 화나고, 절망적인 그때의 잘못을 다시는 반복하지 않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2019.04.17 15:3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 말 그대로 그 정치인에게 돌려 주셔야죠.
      당신이 의원이라는게 지긋지긋.
      당신의 이런 말이 징글징글
      의원직을 삶아먹고 우려먹고 있군.. 등등.

      2019.04.17 15:37 신고 [ ADDR : EDIT/ DEL ]
  10. 저는 미안한 마음을 분향소가 마련된 화랑유원지을 찾는 것으로 대신했습니다.

    2019.04.17 17: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저 역시 잊지 않겠습니다.
    아픔과 슬픔은 시간이 지나면 무뎌진다고 하지만, 세월호만은 절대 그렇지 않네요.
    그래서 더더욱 진실은 밝혀져야 해요.

    2019.04.17 19: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세월호만 생각하면 그 당시 희생당한 여러 목숨들이 생각나서 슬퍼져요 ㅠㅠ

    2019.04.19 00: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때의 먹먹함이 계속 떠오르더라고요. 어째서 가만히 있으라 하고, 초반에 구하지 못했는가에 대한 의문도 들고.

      2019.04.19 00:11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