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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의 일과 생활7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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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어 다리가 모자란 게 좋은가요? 하나 더 많은 게 좋은가요? 지난번에 갔던 이자카야 메인 모둠회에 오징어 한 마리가 누워있다. 생각 없이 젓가락을 대고 "신선하고 맛있구먼" 하고 있는데 사장님이 오징어 다리를 세고 있다. 그리고 서빙하는 언니에게 사장님 : 아니.. 오징어 다리가 왜 9개밖에 없어~!!! 서빙하는 언니는..아.. 하나가 부족한가요?? 낚시에 취미가 있는 부장은 부장 : 수족관이나 바닷속에서나 다른 고기에게 먹혀서 다리 하나가 없는 오징어 많아.. 그럴 수 있다.. 싶었다. 다리하나가 부족한 오징어. 그냥 맛있게 먹었고. 마지막에 다리만 남은건 오징어 튀김으로 맛있게 먹었다. .. 그리고. 또 새로운 이자카야를 검색하던 중.. 여기 인기라서 예약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그래서 그 이자카야의 공식 트윗에 들어가서 메뉴도 확인하고 어떤 걸 먹으면 좋.. 2023. 10. 7.
사장님의 큰 착각 - 잘 못 들어도 좋은 방향으로 들으면 된다. 비 오는 아침. 일본의 날씨도 갑자기 바뀌었다. 어제.. 30도였는데.. 오늘 22도.... 앞으로 30도로 가는 날은... 없나 보다..... 드디어.. 긴 옷을 꺼냈다. 아침 출근 후 갑자기 일어서서 외출 준비를 하는 부장. 부장은.. 뭐 자주 외근 하는 사람이라 빨리 나가나 늦게 나가나.. 신경 안 쓰는데.. 나가면서 자신의 일정을. 중얼중얼.. 항상 이모냥. 중얼중얼.로 알아들으면 다행이고 못 알아들으면.. 모르는 일정이다. 항상 자신만의 언어로 뭐라고 하긴 하는데 일본어가 맞기는 하는데........ 뭔 소린지 모르는 엥얼엥얼 오늘은 아침에 가방 메고 나가면서 중얼거리기에 어쩌다.. 내용을 들었고.. 피식 웃고 다녀오라고 하고 나도 내 일 하는 중에 사장님이 나에게... 갑자기 물어본다. .. .. 2023. 10. 5.
해외의 한인타운 추석 장보기 - With 법카 추석 한가위 편안히 지내시고 계신지요 일본에서도 추석은 한국 사람에게 있어서 큰 명절이기에.. 마음이 싱숭생숭합니다. 마음을 달래는 건 역시 고향의 맛으로 달래야 하고 한국인 사장님도 명절이니까 전도 사야 하고 막걸리도 사야 한다고 장 보러 다녀오는 업무 명령이 떨어졌어요 한국 시장에 가서 보니 이번에도 명절 전이라 전을 팔고 있었어요 떡도 송편 까지는 아니라도 종류별로 다양했고 회사 사람들과 함께 먹어야 하기에 조금 더 많이 들어있는 떡으로 골랐지요 점심시간 전이라 점심 식사용으로 김밥도 사고 시장.. 통닭도 있어요!!! 500엔이네? 대박. 일본에서 대 히트 친 참이슬 톡톡 코너. 일본 사람들은 이런 달콤한 술을 좋아하더라.. 그리고 이게 있습니다. 일본인 부장이 먹어보고 엄청 혼났다는 ㅎㅎ 매워봐야.. 2023. 9. 29.
인공지능 탑재 자동청소기능 Ai 어쩌고 해봐도.. 손청소 만 못하네 입거 2년..째. 슬슬 집안에 때가 끼는 시기다. 주방 환풍기도 그렇고 궁금한 건 에어컨이다. 여름 내내 없으면 못 살았던 에어컨인데 이 에어컨으로.. 말하자면 일본의 특허 기술이 어쩌고 해서 자동 청소기능이 어쩌고 저쩌고.. 그러니까 내부에 곰팡이가 생기기 어렵고 결로를 해결하며 암튼 비싼 거.라는.. 물론 집주인이 달아둔 에어컨이긴 한데.. 에어컨을 끌 때 송풍 기능이 한 30분은 자동으로 나오고 이후 커버가 닫힌 상태에서 기이익 기이익 거리며 청소?? 같은 걸 한다. 근데... 누웠다가 바닥에서 올려다본.. 에어컨에 검은 때가 보였다. 아으.. 겉면이 저렇다면 내부도 걱정이 되어서 2년 만에 에어컨 청소를 의뢰해 보았다. 청소 전문 업체가 쿠폰 사이트에 나왔는데 조건이.. 자동청소기능 에어컨은 추가.. 2023. 9. 17.
일본에 가면 가이드 해 주시는 거죠? 내가 왜? 일본에 살다 보면, 아니 내가 제주도 사람이기도 해서 .. 일본에 가면. 혹은 제주에 가면. 가이드해 주시는 거져? 혹은 재워주실 수 있어요?? 등등.. 이런 말을 자주 듣는다. 그저 입바른 소리로.. 아. 그럼요.. 오세요. 제가 안내해 드릴께요.. 이럼 참 훈훈한데 이미 이미 마음이 꼬여있는 나는.. 왜요?? 안해요! 내가 왜요?? 라는 반응이 나온다. .. 많이 당해봐서.ㅠㅠ 오래전이었지만. 아이와 함께 놀러 왔던 친구는.. 숙식 제공에 관광지 안내까지.. 풀 코스로 대접을 했다. 그 친구 여행에 나도 내 시간을 빼야 했고 때 되면 식사에 간식에 단 이틀이었지만.. 나도 나름의 정성을 다 했다. 와 오면 잘 해줄께.. 이말을 왜 해가지고 ㅜㅜ 그리고 돌아가는 날.. 아침. 그 새벽 공항버스 정류장까.. 2023. 9. 11.
일본 부동산에서 준 해저드 맵 (홍수 위험 지역 표기 지도) 시간 참.. 빠르넹.. 이사 온 지.. 2년 되었다고 갱신 서류가 도착했다. 흐헙... 원룸에 꼭 끼어 살다가 드디어 숨통 터지는 약간 넓은 집으로 이사를 가니.. 월세는 숨통이 꼭 끼이지만. 살기는 참 좋다. 이.. 정도면.. 침대를 두고도 내가 구를 수 있는 면적이 넓어서 원룸으로 돌아가라면 ... 오..우.......... 들여온 살림이 꾸질해서 그렇지 나름 내 살림 잘 채워 잘 살고 있다. 그리고 날아온 갱신 서류.. 계속 살게 해주소서..라며 서류에 도장을 꽝 찍고, 바로 갱신료 입금하고 안도하며 갱신 서류에 딸려온 해저드 맵에 눈을 돌렸다. 부동산 계약 시부터 계약서에 끼워주는 해저드 맵 재해가 많은 일본이기도 해서 홍수가 나면 침수가 되는 지역이나 산사태 위험이 있는 지역을 표시해 준다. 주.. 2023. 9. 9.
네!! 저런 얼굴이 잘.. 생긴 거예요. 역에서 사람들을 만나고 이자카야로 옮기는 도중 역 앞이 시끌시끌하다. 당시 선거철이었고 각 당의 출마자들을 응원하러 유명한 정치인이 지원유세를 나오는데 이번에 누군가 대단한 사람이 지원 유세를 나오는건지 역 앞 도로에 경찰도 많고 검은 양복에 귀에 이어폰을 낀 사람들이 분주하게 눈알을 움직인다. 횡단보도에서 신호를 기다리며 두리번 거리는데 아마.. . 당시... 아베 수상의 총격이 있던 때이기도 해서 다들 수상한 행동하면 용의자가 된다며.. 모임 사람들과 나 말고 이놈 잡아가라.. 장난 하던 중.. 눈에 띈.. 경호원.... 큰 키에 마른 체격이지만..다부진 체격이었고 검은 양복에 작은 얼굴. 깔끔히 정리한 머리. 딱 보니.. 연예인 같은 비쥬얼이었다. 나: . 누가 오는데 이렇게 경호원이 많은거야?? .. 2023. 9. 8.
한국어 잘 하시네요 라고 들었다. 회식으로 이자카야에 갔다가 테이블석 말고 룸으로 안내를 받았다. . 회식은 잡혔지만 할 말이 남아서 회의 겸, 회식 겸 테이블 넓은 이자카야를 고른 거다. 예약 전화를 넣으며 예전에도 그 룸을 쓴 적 있었다고, 테이블 넓은 그 방으로 예약 잡아달라고 했고 방문해서 바로 안내를 받을 수 있었다. . 착착 주문을 하고서 주문한 메뉴가 나오기도 전에 테이블 위에 서류와 샘플을 올려두고 이거 저거 사업에 고민되는 내용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가다가 룸에 오신 쥔장에게 메뉴와 사케를 추천 받았는데 술 이름을 헷갈려하시는 사장님에게 한국어로 이거 저거 알려줬더니 쥔장이 이렇게 말했다. 오네상, 한국어 잘하시네요........ 히이이익... 그리고 사장님에게는 일본어 잘한다는.... 헉.. 그 걸 들은 부장이.. 어이없.. 2023. 9. 7.
외국인과 의사소통을 하는 멋진 장면과 .. 요상한 결과 일본에 살다가 오랜만에 집에 갔을 때였다. 엄마가 놀러가자며 멀리도 아니고 그냥.. 제주시에서 서귀포. 엄마랑 버스 타고 중문까지 가서 여기저기 놀다가.. 집에 오려고 중문 컨벤션센터 앞 정류장에서 제주시 가는 버스를 기다리던 중.. 어떤 여성이 버스 시간표를 보면서 와카라나이나...~~ (모르겠네!)하는게 들렸다... 귀가 쫑긋!! ..일본어 쓰네?? 그리곤 나와 눈이 마주치더니 영어로 이 버스 공항 가는 버스 시간표냐고 물어본다. .. 영어로 물어봤는데.. 나는.. 나: 하이.. 고치라, 쿠우코 바스노 지코꾸효데쓰 (네 이건 공항버스 시간표예용) 이렇게 답을 하니 아.. 니혼진데스까............. 나: (아니용...도리도리)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 장면 중.. - 불어 쓰기! 언젠가 어느 .. 2023. 9. 6.
면접의 기억. - 웃다가 싸악. 표정 바꾸면 무섭잖아.. 한국인 직원을 채용하기 위해 한국인 커뮤니티에 공고를 냈고 포트폴리오로 지원한 몇 분의 면접을 보게 되었는데 함께 일하게 될 디자이너 일본인 H가 메인 면접을 보고 마지막으로 내가 체크하는 정도였다. 여러 지원자 들 중 두 분의 면접을 보게 되었는데 그중 한 분은 함께 일하게 되었고 나머지 한 분은 탈락되었는데... 이 기억도 선명해서.. 적어본다. 탈락된 그분.. 말끔한 일본식 리쿠르트 슈츠 취활정장이라고도 하는데 깔끔하게 입고 면접에 오셔서 첫인상은 매우 좋은 편이었다. 구두 가방 복장. 등 취업활동에는 이런 정장을 입는 게 매너라는 일본이라.. 하지만 스커트를 꼭 입어야 하는 건 아니다. 바지도 있다. 치마와 바지로 차별하지는 않는다. 가방부터 정장에 구두까지 깔끔한 모습이 좋은 인상을 주었는데.... 2023. 9. 5.
일본에서 특수 청소 (비둘기 똥 청소)와 방지망 설치 얼마 들었을까? 회사가 이사 오면서 부동산이 우리에게 주의를 준 건 이 동네 비둘기들이 많아서 베란다에 자주 앉으니 비둘기가 못 들어오게 그물을 설치하거나 비둘기가 못 앉는 철심을 꼽아달라는 부탁이었다. 그물 설치하려니.. 높아서 무섭기도 하고 그냥 아마존에서 비둘기 퇴치 검색하면 바로 나오는 뾰족뾰족한 침을 베란다에 쭉 깔아 두면 못 날아오겠지...??. 초보적인 비둘기 퇴치 방법이라며.. 그래서 설치를 했다. 이전 쓴 글에 효과적인 비둘기 퇴치하는 상품이라고 쓰고 자랑스럽게 포스팅했는데// 결과적으로 효과 없었다. 효과적인 비둘기 퇴치하는 상품 부동산에서 새 사무실의 단점을 알려줬는데, 그 동네에 비둘기가 많아서 베란다 난간이나 실외기에 앉고, 주변이 더러워질 수 있다고 비둘기 퇴치하는 상품을 설치할 것을 추천했어요.. 2023. 8. 31.
재벌 만나는 게 판타지지 사람이 나는 게 더 현실아닌가? 오봉 연휴동안 뭐하고 지내셨나 물었더니 드라마에 빠졌다는 사장님/ 뭐 보셨어요? 물어보니 킹더랜드래. 헐.. 아저씨가 킹더랜드를 봐요? 그거랑 남남도 보고 있다면서 다시 드라마에 빠져서 허우적 거린다며 .. 아니 왜 아저씨가 킹더랜드를 봐요? 그런 신데렐라 같은 이야기를.. . 듣고있던 부장이 뭔 내용이냐고 묻는다. 나 : 그거. 재벌이 가난한 여자를 좋아하는. 부장 : 아.. 하나요리단고(꽃보다 남자)같은 내용이구먼 나 : 딱 그거야. 그리고 요즘에 또 이걸 보신다는 사장님 오.. 무빙 재미있죠??그건 봐야해.. 그랬더니.. 무빙은.. 초능력 쓰고 그래서 현실적이지 않단다. ?? 잉 재벌하고 연애하는거보다 하늘 나는게 더 현실적인디.......... 안그래요? 부장에게도 물어본다. 재벌하고 나랑 사귀는.. 2023. 8. 30.
이렇게 더운데 긴팔 양복으로 오셨습니까.. - 일본의 비즈네스 예의 거래하는 업체? 관리 업체라고 해야 하나? 복사기 컴퓨터 사내 네트워크 홈페이지 메일서버 등등 회사 비품까지 담당하는 업체가 있다. 이번에 또.. 또.. 담당자가 바뀌었다며 인사를 온다고 하는데.. 안 와도 된다고 해도, 꼭.. 꼭.. 전달할 말이 있다며 온다고 해서 미팅 일정을 잡았다. 복사기 업체 담당자와 관리 업체 담당자가 왔다 하여 명함을 들고 미팅룸에 가보니.. ........... 풀 양복을 차려입은 두 남자가 앉지도 않고 뻣뻣이 서서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화들짝. 와. 이렇게 더운데 뭔 긴팔입니까.. 우리 형식이고 매너고 상식이고 없는 회사니까 벗으세요 앉으세요~!! .. A 짱이 차가운 보리차를 내어올 때 까지도 긴팔 양복 그대로 서서 첫 만남의 형식인 명함을 나누고서야 자리에 앉게 하고.. 2023. 8. 25.
이력서가 후각 심사로 탈락된 이유 예전에 디자이너 채용을 위해 여러 채용 사이트에 정보를 올렸고 이후 이력서 포트폴리오가 우편으로 배송이 되었다. 요즘은 어플이나 지원 사이트에서 바로 이력을 확인하기도 하지만 아마 지금도 일본은 도장찍은 자필 이력서를 우선시하고 그걸 예의로 보기 때문에 필수인 회사들이 많은 편이다. 괜찮은 포트폴리오 부터 선별 하던 중. 담당 디자이너가.. 얷!! 하며 이력서를 골라낸다. ? 왜? 물어보니.. ,, 후각 심사 탈락이란다. 이력서에 후각심사라니?? 무슨일?? 디자이너 H는 나에게 이거.. 냄새나. ?? 글자에서 뭐.. 싸패 냄새가 나나?? 미스테리한 이력인가?? 싶었는데 이력서를 손에 들자마자 코를 찌르는 담배냄새.............. 오,,,,,,,,,,,,,쿠사-이. 일본에서 우편 배송이 아무리 빨.. 2023. 8. 24.
일본의 무단횡단:: 안 열리는 열차 차단기 일본인도 무단횡단 잘 하지만 열차 차단기 많은 일본의 출근길에...... 열차 건널목 차단기를 맘대로 넘어 철로를 무단횡단 하는 일은 너무나 자연스럽고 모두가 하면 그 행동은 정상이 되기 때문에 자주 보고 자주 행해지고 나도 해본 사람으로.. 할 말이 없다. ㅠㅠ 출근길. 아침에 일찍나와도 철도 사정으로 차단기 안 열리면.. 언제까지 기다리라고????????????? 차단기에 막혀서 지각??? -- 이건 안봐주던디... 시간지나면 켜지는 파란불이 아니라 전철들이 지나간 후.. 안전한 상황에 되어야 열리는 차단기이고 그 건널목에 육교 없고 지하도 없다면.. 여기 말고 멀리 멀리 돌아.. 건널 생각 아니면.. 못지나간다고 생각하면 될 듯.. 예를 들어.. 1시간에 13분만 열렸다고.. 횡단보도 빨간불 수준이.. 2023. 8. 23.
회사 근처에서 칼부림 사건에 내가 들은 충격의 말. 갑자기 두두두두두 헬리콥터 소리가 났다. 계속 울리는 헬기소리. 그리고 경찰 사이렌 소리 회사 앞으로 경찰들이 왔다 갔다 그런다 A짱이 어.. ?? 하더니.. 어.. 이 칼부림 기사 난 게 이 동네인가 봐. ? 읭 기사를 읽어 봤더니 바바역 근처에서 칼부림 사건라고 한다. 어어어어 그럼 혹시?? 저기야??? 저기인가?? 하고 놀란 이유는.... 근처 맛집이 하루종일 웨이팅이 길어 사람들이 줄지어 서있는데... 거기서. 칼부림이라면. 줄 선 사람 모두 위험!! 일본에서 무차별 흉기난동을 토오리마 通り魔 그냥 뜻만 풀어 해석하면 지나가는 악마....... .. 뭐 귀신이 들렸다고 해석해야 하나?? 그런 사건이 종종 있어서 무서운데.. 뉴스에 뜨고 또 상공에 보도 헬기가 둥둥 뜬 걸 보면.. 이거 대형 사건인.. 2023. 8. 19.
일본에서 만난 금쪽이와 부모 이제는 금쪽이라는 단어는 다른 의미로 들린다. 그저 영화속 빌런도 금쪽이.. 라면 아!! 그렇구나.. 하게 되는.. 타노스도 금쪽이라.. 어쩌고라면.. 지구의 절반을 날리는 것에 대한 이해가 가능하다며 타노스의 어린시절 성향과 성장과정을 분석하는 사람들도 생겼더라. 요즘 개봉한 인어공주도 바다 금쪽이 육지 금쪽이 이렇게 보면 이상한 짓을 해도 보기 편하다면서 이제 그냥 모두 금쪽이 분석하기 전문가처럼 오은영 박사님 못지않은 분석능력을 가진 사람이 많은 걸 느낀다. 예전에는 뭔가 사고를 치면 어른들은 이노무시키..를 시전하고 냅다 패기도 하고. ..암튼 맞을 짓 한 일이 너무 많았...고 학교에 가면 선생님이 때리고 친구들이 위로해주는 돈독한 분위기가 형성이 되었다. 대충 40~50대... 는 학교에서 맞.. 2023. 8. 17.
곤충 알레르기 있는 사람이 초파리 빠진 물을 보면.. 그냥 무던하게 산다. 어쩔 수 없는 걸 잘 안다. 식당에 가서 밥을 먹다가.. 국 안에 빠진 초파리를 발견한다면?? .. 요즘 사람들은 노발대발 환불해.엨.!! 꾸아아 악악. 악악악. 한다는데 나는.. 그냥 휴지에 덜어두고 계속 먹는 사람이다. 그런데 내가 일본 살다가 여러 알레르기 증상을 겪는다. 그중 하나가 곤충 알레르기인데 각종 곤충.. 특히 나방류에.. 반응한다. 그것은 날개 달린 어떤 것이 근처에 있으면 신기하게 코가 반응한다. 우에에에에에엥.. 코로 울게 된다 ㅠㅠ 그것이 곤충 알레르기 가진 자의 알레르기 반응인 것이다. 알레르기성 비염/ . 비염은 주변사람들이 더럽다고.. 싫어해..... 나의 고립감.. 극이 극을 밀어내듯 나는 사람들을 밀어내는.사람인가봐 ㅠ 다른 극을 만나도.. 저항하는 .. 2023. 8. 14.
말복에 삼계탕 먹다가 본 비둘기 맘 음력 달력을 유심히 보다가. 아니 엄마가 알려주기도 했고.. 지난주, 내 생일이기도 해서 음력 달력을 보고.. 말복을 발견한 나.. 이 여름에 삼계탕은 먹어야 때깔이 좋겠다. 싶어 사장님께.. ""어머나!! 10일이 말복이예요. 말복. 마아아아알 보오옥!!!" 이 압력은 사장님 머릿속에 콕 박혔고 먹으러 갔다. !! 한낮의 다카다노바바 역 앞. 한적하게 차가 오가는 이 한 여름의 작렬하는 태양, 그리고 말복 삼계탕.. 가족 톡에 자랑삼아 보냈더니.. 오라버니는.. 어찌 점심부터.. 맥쭈가..있냐.?? 근무 중 아니냐?? 밥은 왜 고봉이냐.. .. 등등 내 건강을 위한 조언을 . ^^ 이게 죽이 별로 안 들어가서 밥을 먹어야 했다. 그래도 닭 삶은 물.. ㅠㅠ 먹고 싶었쒀.. 땨아앙.. 사장이 한국인이면 .. 2023. 8. 11.
일본 입국 세관 검사 에서 빵 걸린 직원 거래처와 냉동 베이커리 생지 거래가 있을 때 한국의 유명 냉동생지 메이커에서 일본 출장에 여러 냉동생지 샘플을 들고 오게 되었다. 손님을 맞으러 하네다에 갔는데 비행기는 도착했다고 카톡이 왔음에도 나오지.. 않으신다.. 거래처 이사님 부장님 다 카톡을 해도.. 아까 아까 도착했어요 연락을 받은 후... 너무 오래 걸리는 듯.. 그리고.. 입국게이트에서 배배 꼬며 심심하던 차에 제일 나중에 나오는 두 분을 만났다. 이사님: 오래 기다렸죠.. 미안해요 부장님 : 걸렸어 빵 걸렸어 나 : 에??? 부장님 : 빵 걸렸어 ㅎㅎㅎ 나 : 뭐 고기 빵이라도 있었어요?? 이사님 : 아니.... 양복 입은 남자라서 그런가.. 자꾸 아이스 박스를 풀어보래. . 부장님 : 이거 빵인데요.. 라고 해도 세관은 열어보라고 자꾸.. 2023. 8. 8.
기대를 안 했다면 거짓이고 기대를 할 사람은 없고 왜 기대를 할까. 인기많은 아이돌도 아니고 누가 안다고.. 음력까지 챙겨줄 수도 없고. 기대는 하는데. 챙겨줄 사람 안 만들었고. 알아서 신경 써줄 리 없는데.. 이런거 붙여놔도.. 아무도... .. 관심이 없네 ^^ 오늘 생일이에요~~~~! 혼 자 있 고 싶 어 요 아니 그냥 혼자 있어요. ㅜㅜ 사무실에서 이러고 있어도 아무도 몰라 ㅋㅋㅋ 이게 가능한 이유는 내 책상이 사무실 구조상 제일 안쪽 위치이고 책상 3개를 겹쳐 쓰기에 내 영역을 볼 수 없어서 ^^ 알아서 슬기롭게 생일을 지내고 있어요. 그렇다고요~~ 개인적인 경험에 의한 의견과 느낌을 적었습니다. 공감은 글쓰는 힘이 됩니다. 재미있게 읽으셨다면 페이지 안의 하트 ❤ 를 눌러주시면 좋겠습니다. ★답글도 매우 환영합니다. 감사한 의견에 제가 배울.. 2023. 8. 4.
사소한 배려란 없고 매뉴얼 친절도 없다 일본에 있다 보면 서비스 업계의 과한 친절에 몸 둘 바를 몰라하다가 점점 찝찝함을 느끼며 어차피 매뉴얼이고 지불이 끝나면 끝나는 서비스라는 흑화 된 어른의 선입견이 생겼다. 손님에 대한 친절까지 매뉴얼이라고 방송하는 프로그램을 보면서 아.. 저런 사소한 행동까지 다 계획이 된거구나.. 보면 씁쓸해진다. 예전 일본 방송에 이런 장면이 있었다. 매너 강사가 미용실 직원들의 매너 교육을 한다. 손님을 대하는 말투, 미소 지을때 입 꼬리의 각도까지 엄하게 지도한다. 바로 손님을 맞아 서비스 시연을 보여주는데 계산을 마치고 나가는 손님을 배웅하는 점장과 함께 현관까지 마중 나간 매너 강사. . 손님과 인사를 나누고 매장 입구에 계속 서서 손님쪽을 보라고 한다. . .. 매너강사: 계속 지켜봐 지켜봐.. 화면 넘어.. 2023. 8. 3.
락스 묻은 음식 먹고 위가 찢어지게 아파서 위 내시경 해봄 일본에서 처음 받는 위 대장 내시경 자주 가는 건강검진 센터에서는 MRI 같은 건 있어도 내시경이 없어서 할까 말까 고민하던 차에.. 해보자..라는 마음을 먹고.. 해당 병원으로 전화를 걸었다. 하게 된 계기. 락스 묻은 음식을 먹었다. 락스.. 소독제... 세균을 죽이는 작용이지만 위점막 장점막을 녹일 수도 있다. 근데... 이 미튄는이... 락스 뿌려놓은 도마에다가 오이를 썰어 먹었다............... . 2일 정도.. 위와 장이 찌르듯이 아팠다. 꾸우욱.. 쿠우욱... 거리는.. 그래도 밥도 잘 먹고 화장실도 잘 간.. 편 그리고 스멀스멀 불안감이 올라온다. ㅜ 제조사 홈페이지를 뒤진다. 뒤지는지 아닌지....... 아직 살아있으니.. 괜찮은 건가?? 싶은데도 독극물을 먹은 거긴 하고 위와.. 2023. 7. 29.
일본 쿠라즈시 바퀴ㅂㄹ 사건이 일어나는 이유 일본 유명 회전 초밥집에 바센세가 출몰한 영상을 보게 되었다. 자주가던 유명 회전초밥집인데.. 그가 나타났다.. 바 퀴..................... 위생을 중요시 하는 식당에서 커다란.. 바.........는. 와............. 밥 맛이 확 떨어지는.. 저기가 어느 체인인지 잘 아는 곳이라.. 더이상 가고 싶지 않은 충격의 영상이었다. 근데 .. 생각해보면 ... 꽤 바...씨가 좋아할 환경이겠다.. 이제부터 잘... 들어봐요,. 좀 신박한데!! 라고 생각한 그릇 수거 투입구 다 먹은 그릇은 자기 자리에서 바로 그릇 투입구에 슬라이드 해서 넣으면 된다. 아싸 깔끔하다.. 저 그릇 투입구 안으로 들어간 접시들은 어찌 되는가? 넣으면 바로 흘러 흘러 간데. 하마즈시에는 이런 기능이 있다. .. 2023. 7. 27.
외출하다 생긴 두가지 선행이라 쓰고 오지랖이라 읽는.. 외출하는 길에. 역으로 향하는 골목 안으로 들어가는데 공사 작업복과 안전모를 쓴 아저씨가 자판기에서 음료를 뽑는데 . 돈이 자꾸 돌아온다... 아마도 새 500엔인 듯. 안타깝게 주저앉길래 가까이 갔는데 혹시 동전 있냐고 물으신다. 차가운 음료 뽑으려는데 새 동전은 뱉어버리는 자판기 일본에서 이 동전을 쓰면 당황하게 될 거예요 일본에서 이 동전을 쓰면 당황하게 될 거예요 일본에 있으면 현금을 많이 쓰게 되니 무엇보다도 필요했다는 게 동전지갑일 것이다. 동전지갑은 한국에서 사고 가도 좋지만.. 관광지가면 많이 파는 것이 또 동전지갑.. (기념으로 하나 사고 가 fumikawa.tistory.com 내가 알기론 역 앞이나 번화가의 자판기는 새 500엔도 잘 되는데 골목 하나만 들어와도 새 500엔을 인식하는.. 2023. 7. 25.
혈당치검사와 당화혈색소 검사의 차이 1년에 한 번 있는 건강검진. 요즘 걱정 되는 건.. 역시나 대사 증후군에 걸리지 않았을까 걱정이 되는 것이다. 한국 지사의 한 분이 살 빠졌다고 병원갔더니 당뇨를 진단받고 그 이후 녹내장 백내장 수술을 했다는 소식에 나도 헉... 겁이 났다. 건강 검진에서 항상 하는 혈액검사에는 공복 시 혈당은 체크해 주지만 좀 더 자세한 당뇨 검사는 당화혈색소 검사임을 알고 있기에 일본어에서는 어떤 옵션으로 신청을 해야 당화혈색소 검사가 되는 건가?? 싶어 폭풍 검색을 했다. 그렇게 찾은 옵션은 헤모글로빈 에이원 씨 HbA1c HbA1c는 "헤모글로빈 에이 원시"라고 읽는다. 혈당치와 당화혈색소 검사의 차이는 무엇인가? 당뇨병 검사라고 하면, 혈당치 검사가 있는데 이것은 혈액에서 포도당 농도를 조사하여 당뇨병인지 알.. 2023. 7. 24.
채혈하고 기절하는 사람들 1년에 한 번 있는 건강 검진 건강 검진의 하이라이트.. 채혈 피 뽑는거야 여러번 해봤고 이 정도야 문제 없이 잘 사는 강심장인데 유독 무서워하는 사람도 많고 피 보면 스르르륵 하는 사람도 꽤 있다. 소독제 피부 트러블 확인 그 질병으로 인해 여기저기 소독약을 비치하는 세상이지만 너무 많이 써서 트러블이 일기도 하고 소독약에 피부가 헐거나 부어오르는 사람들도 있다. 주사나 어떤 기기에 피부가 닿기 전에 꼭 물어본다. 소독약으로 피부가 부어오른 적이 있나요? 아니오.. 라고 해야 소독약으로 쓱쓱 닦기 시작한다. 네.. 라고 하면 어찌 되는건지는 모르지만 좀 다른 액체를 사용해서 소독하는 것인가? 싶다. 두근두근 채혈 시간. 피 뽑다가 실신하는 사람들 꽤 있다. 채혈하고 잠시 휴식하는 사람을 처음 봤다. 일.. 2023. 7. 23.
일본 사람들이 개인택시를 기피하는 이유 예전에도 포스팅했지만 일본에서 택시는 빨리 가려고 타는 게 아니다 물론 일본에 사는 한국인은 빨리 가려고 택시를 탄다. 그리고 택시 안에서 속이 탄다...---- ㅠㅠ 느려~!! 택시 기사님은 안전을 중시하기 때문에 손님 문 열어주고, 문 닫고 행선지를 묻고 네비를 찍고 출바알..한 후 모든 신호 (노란불)에 정차하고 안전히 (천천..히 ) 달린다. 부산 택시 기사님들의 스킬이 그리울 정도다. . 그럼 일본 사람들은 택시를 어떨 때 타느냐?? 모르는 길 대중교통 안 다니는 길 편하게 앉아 가려고 부득이한 상황.. 등. 이라기보다. 일본에서 택시는 비싼 편에 속하기에 택시 타는 일본인이 매우 적어서 뭐때문에 타는지는 개인사정. 예전에 쓴 글 안전제일 일본 택시 택시를 이용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나.. 2023. 7. 21.
폰 보다가 3정거장 지나쳐도 여유로운 마음 놀러 갔다가 돌아오는 길. 자리가 있어서 앉았는데.. 폰 보다가.. 밖을 보니..??? 여기가.. 어뒤?? 역 이름으로 검색해 보니.. 내릴 역을 3 정거장 지나쳤다.. 히히힉... 폰에 집중하니.. 전철이 새로운 곳에 나를 데려다 주었 다.. ㅋㅋ 좀 멀리 돌아가지 뭐.. 하고.. 역 안 화장실에 갔는데 남자 화장실 쪽에 비상벨이 울린다.. 삑삑삑삑 울리는데. 여자 화장실은 더 안쪽이라.. 나.. 가도 돼?? 안돼?? 하며 망설이며 이러저러 상상 남자 화장실 안... 쓰러졌나? 강도야?? 뭔 사건이야.. ㅜㅜ 역무원이 찾아왔고 .. 안에 있던 남성이 잘못 눌렀다고.... 우쒸... 역무원도 아.. 그래요! 라며 밝은 목소리로.. 답을 해서 . 진짜 사건 아니라 다행이라는 목소리 ㅎ 나도 안심하고 화장실.. 2023. 7. 17.
그.. 그걸 했습니다. 일본에서 위. 대장 내시경 검사 후기 나.. 이거 해보고 싶었다..ㅎㅎㅎ 내시경과 선생님들이 초 꼽는 방법이라던데 커험.. 내가 직접.. 해봄이다. - 이 케익 파는 데는 나중에 포스팅 예정! 위와 장 내시경 검사를 하기로 했다. . 나이도 나이고.. 요새 소화도 안되고.. 배도 나오????... 설마 응가가 안 빠져서 배가 나온게 아니라. 비계라는 건 나도 알지만.. 그래도.. 가끔 속 쓰림도 있기에.. 에잇 !! 해버리자.. 하고 병원에 전화를 했더니.. 다음 주.. 이 날자 외에 없데.. 그 이후는 예약 가능한 날자가 9월이래............ 힛....전화 하자마자 빠르게 잡힌 예약에 마음의 준비 없어도. OK 가자가자가자GO 우선 병원에서 예진. 당신은 그 날.. . 이리됩니다... 하는 의사의 간단한 진료? 그냥 .. 간단한 .. 2023. 7.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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