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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는 발, 한국어는 손 언어의 차이 나쁜일에서 손을 떼다나 그일에서 손 씻었다.이런 말을 자주 들었을 것이다. 지난번에 해외에 살면 새 사람 된 기분일거 같아요 라는 질문에헐.한국에서 새는 바가지.. 일본에 와서 안새나.........한국 양아치가 일본에 와서 손을 씻었다 해도.. 양아치..참고로 일본은 발을 씻어요.. 그 말을 들은 한국사람이 뭔???!! 소리?? 라는 듯이 쳐다본다. 한국어에서는 나쁜 일이나 관계에서 완전히 빠져나오는 것을 “손을 씻다”라고 한다.나쁜 일이나 해오던 일을 그만두고 완전히 관계를 끊었다는 뜻이다.일본어에서는 이와 비슷한 의미로 「足を洗う(あしをあらう)」, 즉 “발을 씻다”라고 한다.특히 일본에서는 범죄 조직, 도박, 유흥업계 등 좋지 않은 세계에서 빠져나와 새로운 생활을 시작한다는 뉘앙스로 자주 사용한다.. 2026. 10. 23.
일본 사람이 기겁한 조개먹방 돈가스집에 가면 된장국을 준다.가게에 따라 돼지고기와 채소를 넣어 끓인 돈지루가 나오기도 하고,재첩이 들어간 된장국이 나오기도 한다.나는 돈가스를 먹을 때면 괜히 재첩 된장국을 고르게 된다.이미 돼지고기 튀김을 먹고 있는데된장국까지 돼지가 들어간 돈지루를 먹기보다는,재첩이라고 하면 왠지 피로회복 같은 단어가 떠오르기 때문이다.물론 실제 효과는 모르겠다.기분상 건강해지는 느낌이면 됐다.재첩국이라는 것은작은 재첩 조개가 들어간 된장국이다.한국 사람이라면 아마저 작은 재첩도 그냥 넘기지 않을 것이다.한 알 한 알 살을 발라 먹는다.문제는 그다음이다.발라 먹고 남은 조개껍질은 어디에 두느냐.한국에서는 재첩국이나 조개탕을 먹다가조개껍질을 상 위 한쪽에 모아두는 경우가 꽤 자연스럽다.나도 무심코 그렇게 하려 했다... 2026. 10. 22.
지진 오보가 났던 순간 한국에도 소문나버린 일본 지진 오보 뉴스 온다온다던 지진은 아니었다. 엄마도 동생도 다들 걱정했는데아무일도 안 일어나니 아무일도 없다. 평온한 오후.밥도 다 먹고.. 책상 주변을 정리하고 있었다.갑자기 동네 방재 스피커에서 그런 소리 나는 거 처음 들었다. 항상 들으면 기분 나쁜 소리지진.. 알람소리인데.. 사람 마음 꽤 불안하게 하는소리이다. 일단..밖에서 그 소리는 들리고.어? 이거 지진 알람인건가?? 아닌가?? 애매하다.사무실에 혼자 있던 내가그 소리에도 놀라지 않았던 이유!! 내 폰은 통신업체가 도코모다.도코모는 딱 그 때 지진알람 장애가 있어서도코모 유저에게 알람을 보내지 못한 것이었다. 내 폰이 안 울리니.아니.내 폰에서 겁 주는 소리가 나지 않았으니까나는 겁을 먹지 않았다. 그리고 신.. 2026. 10. 21.
신선한 충격 어느 역 화장실여자화장실이라 붐비고 줄이 길다손 씻는 곳 앞에서 내 앞에 2명.여자 화장실 기다림은 지루하다. 기다리는 중에 눈에 띄는 키 큰 사람이 들어와 세면대 앞에 선다. 모자를 쓴 모습과 잔 근육이 있는 키 큰 사람뒷모습만으로는 젊은 남자 같은 느낌이다. 남자인가?여자 화장실이라 궁금해지는 그의 뒷모습. 유심히 지켜보게 된다다들 남자인가? 여자인가? 아리송 한데그 사람이 손을 다 씻고 가방에서 물병을 꺼내더니물병을 찹찹 씻고서물을 담는다....... 응?? 화장실 물을 텀블러에 담아..그리고 허리를 세워 일어나 거울을 보는데아..남자는 아니다 너무 건실한 마른 근육의 남자 같은 몸매의 서양인 여자였다. 꽤 보이쉬.. 한 언니. 화장실 기다리면서.그걸 다 관찰하는 중..일단 남자냐 여자냐 그것만 .. 2026. 10. 20.
라인에 스탬프 안 쓰면 벌어지는 일 사람의 감정이 글에 묻어난다면 좋겠지만짧은 글만 쓰고는 감정이 어떤지 잘 모른다.메신저 사용이 늘어나면서 짧은 글로 내용을 전달하는데할 말만 하다보니내용이 참 건조하다는 것 그리고 문자로 받는 사람 입장에서는읽는 기분에 따라 이 글이 의미가 달라진다. 大丈夫です。다이죠부데스괜찮다는건지 됐다는 건지 일본인들도 듣는 기분에 따라서 헥갈려하는 단어다. 게다가 나같은 경우 사장님의 말을 옮겨 전달해야 하는 상황이 있다. 대부분사장님과 틀어져 나간 사람에게 전달하는 말이 되는데그 쪽에서야 나도 같은 부류가 되어매우 띠꺼운 상황으로 본다. 그렇다고 업무로만 연락하던 사람에게이모티콘 가득 넣어 이상하게 보내는 것도 쉽지 않다.일을 장난으로보는 것도 아니고 넣으면 넣는다고 문제안 넣으면 안 넣는다고 문제 지난번에도.. 2026. 10. 19.
연봉 빵빵한 복대리가 입사를 했다. 새 복합기를 들였다. 회사에서 제일 열심히 일하는 직원바로 복합기 인쇄 스캔 팩스 등등의 일을 다 처리한다. 예전에 쓰던 복사기가 종이를 박박 찢어내기 시작했고더이상 세상에 없는 기종이라 부품도 없다며 제조사는 수리를 거부했다. 그래서 쩔수없이 계약을 해지하고새로운 연봉 빵빵한 복대리가 입사를 했다. 계약상으로 들어가는 초기 비용과 매달 지불해야 하는 비용이 있다. 그래도 예전 복합기 보다는 부드럽고 조용한 움직임에종이먹고 찢던 과거의 스트레스가 싹 사라졌다.역시.. 일을 잘 해. 하지만 누군가.. 새것이라는 이유로 실수를 하고복대리 탓을 한다. 복사기가 갑자기 종이를 뽜뽜뽜뽜 뱉더니한 사람이 일어나 복사기를 타탁탁 눌러덴다왜요 왱?? ..복사기는 아직도 열심히 일하는 중 이거 어떻게 멈춰..버.. 2026. 10. 18.
미움 받는 용기? 아니.. 쫄림. 어떻게 해도 한 번 미운 사람은 계속 미워하는 사람이 있다. 나도 그렇고나를 아는 그 사람도 그렇고나도 누군가 미워 연락도 안하고다른 또 누군가는 내게 그저 쌀쌀 그 자체다. 나는 나대로 또 이유를 만들어 산다. 그냥 그때 그랫으니까 지금도 그 마음이 안 풀렸어.. 그래서 그 사람을 해치거나 때리거나 하지 않지만 마음의 거리를 두고 산다. 상대는 내가 왜 거리를 두는지는 모르지.나와 같은 이유일까?나와 거리를 두는 사람이 있다. 그냥 그건 그 사람의 거리라서 나도 그 거리를 존중해줘야 한다. 하지만 섭섭한 마음이 쪼금 드는 이유도 있다. 이 거리를 좁히려고 다른 방법을 썼지만 그 사람에게 있어서 나에 대한 감정은 그런걸로 해소 될 수는 없었나 보다.나도 거리를 두는 사람이 있는데나에게 거리를 두는 사.. 2026. 10. 17.
훈훈한 조카와의 대화의 실상 고모상 이라는 말이 있다. 고모는 약간 깐깐하고 어려운 어른이라는 인상.그리고 내가 고모다. 우리집 조카들..\오빠 애기들.. 첫조카라 가족이 모두 육아에 바빴다.내가 갸를 업어?? 키운건 아니고.. 암튼 귀여워해주고 그랬다.. 글 모르던 때는 모든 말투가 명령조였던 꼬마안아! 업어! 가!줘!! 줘어어어!!앙데에에에!!! 세상물정 알아가는 시기가 되니존댓말 착장한 유교보이가 되었다. 나에게 고모의 존재는 어려운 어른! 그 자체였는데우리집 조카들에게는 여전히 앙데에에에 줘! 가 가능한 고모인지도? 이번에 집에 갔다가추석 음식을 장만하고 테이블만 닦으면 끝나는 상황엄마에게 맏기고조카와 나는 바로 바닥에 널부러진다. 추석 음식하다 쓰러진 두 사람..누가보면 음식은 둘이 다 한듯...대충 이런 장면 .. 2026. 10. 16.
감나무의 참교육 집에 크으으다란 감나무가 자란다.그리고 매해 주렁주렁 열린다. 이 감나무가 2층까지 뻗고담을 넘어 차들이 주차하는 공간까지 뻗었다. 문제는 익었다는 것.익으면.감을 탐내는 자들이 나타난다. 이제 비상이 걸렸다. 감 따야 한다. 어느 뉴스를 보니 감 떨어져서 파손된 차량은 물어줘야 한데 게다가노리는 자들이 많다. 우선 새들이 쪼아먹는다. 새가 다 먹기에는 사이즈가 커서 이 새새샠이들이 반만 먹고 반은 남겨. 또 사람들도 많이 따먹는다. 동화를 열심히 본 사람들은 저 집 나무의 감은 달고 맛있겠지..그렇게 생각하나보다. 손이 닿으면 손을 뻗고닿을 수 없다면 차량이든 담벼락이든 오른다. .. 블박있다고 써놓지 그래.. 그런 게 하나도 부끄럽지 않은 자들은뭐가 어찌 되던 딴다.공짠디 그리고.동화가 매우.. 2026. 10. 15.
일본어 잘하는 줄 알았는데, 커피 한 잔에 무너졌다 한국인이 일본어 할때 어려워 하는 부분이 일본어 장음오카상이 아니고 오카아 아 상이고오토상이 아니고 오토오 오 상이며외국어에도 장음이 들어간다. 어쩌다 일찍 일어나 버린 아침.세수 다하고도.. 출근 시간이 이르다..전철 타고 출퇴근하다 도보거리로 이사를 오고나서삶이 개운하게 바뀐것을 느낀다. 그리고 회사는 짧은 거리지만 9시 땡..하고 들어가는 스킬을 챙긴다. 그러니 일찍 일어나서 출근하려니.. 보너스 시간을 얻은 듯 하여근처 커피숍으로 이동.! 아이스아메리카노 주세요. 고운 일본어로 주문을 했다. 앉아서 내 커피가 나오길 기다리는데.다음 손님이 오셨고카드를 꺼내며 이렇게 말한다. 아이스아메리카아아아아아아아노.. 헐. 아이스아메리카노 아니고 아이스 아메리카아아아아노였어? 발음 정확하신 그 분 덕.. 2026. 10. 14.
공짜 좋아하는 사람 나리타에서 출국 전에나리타 터미널 식당을 둘러보다 결국맥도널드를 선택 오랜만에 에비휘레오를 맛보게 된다.콜라와 감자튀김. 에비휘레오 세트정말 간만에 소풍 나온 아이처럼 맥도널드 런치를 즐겨본다. 공항이라 다양한 국적의 사람이 몰려있다.운 좋게 매장 옆 테이블이 비어 자리를 잡고버거가 나오길 기다린다. 주문한 번호가 모니터에 뜨면 집어오는 형식.모니터가 보이는 가까운 자리에 앉은 보람이 있다. 하나씩 만들어 나오는 상품과직원에게 요청하지 않아도 집어 가기만 하면 되는티슈, 빨대. 그리고 케첩. 대부분의 외쿡 사람은 케첩 없이 감자튀김을 먹는다.나도 한국에서 당연히 주니까 일본에서도 아무 말 안 했다가는감자튀김에 케첩 없어.. 또 달라고 카운터로 가야 하는 일이 많았다. 이번엔 저 케첩.. 집어와야지.. 하.. 2026. 10. 13.
해외 생활의 장점? 누가 물었다.해외 생활의 장점?글쎄요........... 여러 관점으로 볼 수 있지만.. 아무도 나를 모르는 외부인의 삶인거요.아무도 나를 모른다는 자유 하지만.. 그 외부에서 20년을 살면 그게 안돼요. 똑같아져요 인간관계가 쌓이고, 평판이 생기고, 나를 아는 사람이 늘어나고.결국 낯선 곳도 익숙한 사회가 되어버린다. 외국인으로 사는 자유와 한 사회의 구성원으로 살아가는 현실이다. 아무도 나를 모르던 곳에서 어느새 나를 아는 사람들이 생겨버린다. 잠깐의 해외생활이라면미지의 외국인으로 살 수 있고.나를 모르는 사람들 사이에서 이전에 한국에서의 평판을 지우고새 삶 살 수 있는 것은 아주 특별하고 새로운 경험이다. 하지만.새는 바가지는 밖에서도 새는 법이라.아무리 해외 살아봐야 그 사람이 새사람으로 .. 2026. 10. 12.
몇 개 사올 걸 싶었던 상품 일본에서 한국에 가기전.나는 오랜 소화불량으로 고생했었다.병원도 다녀왔고 위내시경도 했는데 위에는 문제가 없고그저.. 위가.. 일을 잘 안하는 듯.. 한국에 갔을 때도 이 증상은 비슷했다.소화가 안 되니 엄마가 주는 밥도 조금밖에 먹지 못하는 대참사가..바로누워 배를 만져보니 배꼽 주변이 딱딱..하다.화장실은 가는 편이지만 혹시나 위가 아니라 장이 문제인가?? 싶었고 약국에가서 변비약을 요청했다.그랬더니 알약 같은 거를 권해주는데변비약 처음 먹어보는 나로서는이거 어떤 거에요?? 어떻게 작용하는거에요?? 라고 묻자..약사는알약이 싫으시다면..바로 효과 보고 싶으시다면이거 어떠세요?물2잔. 물 많이 드시고 이거 한 병 마셔보세요 그냥 보기만해도 요구르트 같은 보틀..뚜껑에 써진 글은반드시 집에서 드셔라.... 2026. 10. 11.
도둑마스크와 기미패치 한 두 달 전? 쯤. 뉴스에얼굴과 목을 가리는 마스크가 피부 트러블을 유발한다는 기사를 보았다. 애용자인 나로서는..그 뉴스 제목만 보자마자... 빨아서 써야지 빨지 않아서 트러블나지!!......라고 탄식을 했다. 일본에서도 대중화되기 시작했을 땐그거 들고 한국 갔다가사람들 반응이 죄다도둑마스크라고 지적을 받았다.모델 차이이긴 하지만누군가는.. 쓰면..도도도도도도두기야!! 소리 듣기 쉬운 마스크. 익숙하지 않은 물건은 생경하고 눈에서 치워버리고 싶었을지도 모른다. 그래서 예전에 저 마스크만 하면 사람들이 도도도독이야? 라고 물어봤을지도 하지만 이번 여름 매콤한 태양볕을 마주한 사람들나랏일 하느라 밖에서 일하시는 사람들이 뉴스에 나와서 인터뷰하는데죄다 저 마스크 사용하고 있던데??나한테만 도도도독.. 2026. 10. 10.
다 벗고 뛰는 사람 감상하기 제주의 해안도로.예쁜 카페에 들러 차를 마시며 바다를 구경한다. 제주 사람에게 바다는 항상 풀챠지.특히 제주시 사람은 바다와 비행기 풍경이 익숙하다. 용담 해안도로만 가도파란 바다, 저 멀리 보이는 관탈섬.그리고 도두봉 쪽에서 날으는 떳따 비행기.. 익숙한 풍경인데놀러온 사람들에겐 꽤나 새로운 풍경이라고 한다. 같은 제주지만 서귀포 사람도 바다는 풀충전이지만비행기는 너무 새롭다며 설레어했다. ? 이 모든것을 누리는 제주아이는.익숙한 풍경에매일 보는 출퇴근 길 보는 사람마냥..저게 뭐라고 ㅉㅉ 하는 편.즐기지 못하는 자?? 노노노노노 늘 봤던 집 앞 풍경임 그래서 학교 다닐 때어딘가로 수학여행 갔을 때바다 근처를 단체 관광버스가 지나가도 애들은 잔다. 버스 운전사 아저씨가바다야!! 바다라고!! 바.. 2026. 10. 9.
의미는 의미일 뿐 잊으면 그만이다. 이번에 한국에 다녀오면서비행기 예약을 할 때 부터 어!! 했던 날자.한국에 갔다가 돌아오는 날이내가 처음 일본에 왔던 날과 같은 날이었다. .!!.도쿄 상륙일..!!. 일본으로 돌아오는 비행기 예약을 하면서 오.. 딱.. 20년을 이렇게 기념하는구나.ㅠㅠ처음 일본에 왔을 때를 기억하며설렘과 두려움이 가득했던 나리타를 떠올렸다. 그 날자..바로 그 날자에 20년의 점을 찍고 다시 입국을 한다. . 비행기 예약을 하며 대박 대박을 외쳤다. 뭔가 기념을 해야지 하며 이 날을 기념해야지 했다나 드디어 일본에서스무살 되었어 ㅜㅜ 돌아오는 날............비행기 부터 지연이다. 아시안게임을 보며 로비에서 비행기 구경을 했고그래도 안뜨니 입이 심심해져서 선물로 줘야지 하고 편의점에서 산 과자 봉투를 뜯었.. 2026. 10. 8.
옛날 사진을 보다가 울었다 요즘 아이들은 저장 매체가 매우 좋아져서 동영상으로 육아 기록을 보게 되지만나 같은 7080 세대는 필름 카메라 정도가 기록의 한계일지도.물론 80년대를 지나면서 비디오도 나오고 비디오카메라도 나왔지만그거 있는 집..찌ㅣㅣㅣㅣㅣ인 부잣집. 그래서 필름 카메라로 한 장 남은 사진들이 집에 보관이 되어 있다. 좀 젊을 때는 어려서인가그 사진에 대한 아련함 따위 없고.그저 어릴 적 사진이다 정도였는데 요즘은 내 어릴적 사진을 보면 감회가 매..우 새롭다. 가끔 한국 집에 가면 장롱 안에서 골동품 같은 앨범 몇 개를 꺼내보는데조카들에게는 아빠와 고모들의 어릴 적 사진에아빠가 어려 ㅋㅋㅋ이라는 반응.할머니 할아버지의 젊은 시절 사진들이흑백도 있고 옛 컬러 사진은 색이 선명하지 않은 레트로 컬러당시 유행하던 앨범.. 2026. 10. 7.
이걸 어쩌지?? 고민인데 1년 고민 할듯 이번 추석에 집에 가면서 걱정했던 것은내 캐리어 바퀴가 버텨줄 것인가? 에 대한 고민이었다.20년을 나와 함께 일본에서 지낸 캐리어.하지만 매번 굴려 굴려 굴려버린 탓에바퀴에 살이 하나도 없다. 이러다 내가 쿵 놓으면 깨져버릴 듯..도자기 다루듯이 캐리어를 들고 다닐 수도 없고정말 이번이 마지막이야.. 한 번 더 힘을 내줄래?? 는 생각도 없이아 몰라 버텨 버텨로 무작정 또 끌고 왔다. 토실토실했던 바퀴는 이제 종이 한장 정도의 얇은 막이 되었다. 그렇다고 본체에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니다. 흠집이나 스티커 자국은 있지만 매우 깨끗하고 잠금장치도 지퍼가 아니라서 튼튼하다손잡이도 흔들림 없이 잘 작동 한다. 생각해보면 이 캐리어도 나랑 같이 일본에서 20년을 살았다.공항 바닥도 굴렀고, 한국 집 앞 .. 2026. 10. 6.
저를 찾으셨다고 들었습니다. 한 보름 동안 글을 쓰지 않았더니.글이 왜 안 올라오냐는 댓글이 쫌 .. 있길래이러다 아무도 안 보는 블로그가 되려나?? 싶기도 하고블로그 자주 보시는 분들에게 원한도 사나??? 싶기도 하고.. 휴식기를 가진 소감.. 홀가분하다......?그래도 좀 무거운 책임감도 느끼는.. 중이다. 매일 쓰던 블로그였는데갑자기 뚝.. 끊긴 소식에 궁금해하려나?? 싶기도 했다. ㅋ누가 날 찾겠어...혼자 사는 내 일상이 뭬이가 궁금한 건지.. 나는 그게 더 궁금하기도 하고. 또.. 요즘은 유튜브가 더 잘 되고 있어서 유튜브 쪽에 더 신경을 쓰느라 소홀해지기도 했다. 솔직히 티스토리 운영 방침이 다 안 좋게 바뀌어가고애드센스 수익은 바닥을 치고 있고글만 뽑아서 메인에 걸어두고는 자기네 광고만 보이게 하는 수법에 화가.. 2026. 10. 5.
나도 울고 싶다.. 오전에 정기적으로 다니고 있는 이비인후과에 갔다. 만성 비염.그래도 항히스타민제와 태반주사의 도움으로 거의 사람 같은 정상 생활이 가능해졌다. 구미호는 뭘 잡아먹어야 사람으로 살고나는 비염 약을 잡아? 먹어야 사람으로 살고 있다. 내 순서를 기다리는 대기실.내 앞에 예쁜 아기가 엄마랑 같이 진료실로 들어간다. 그리고 들리는 아기의 통곡소리...악을 악을 쓴다. 저런 힘이 어디서 나는지 정말 대단하게 아악 아악 운다. 아프겠지 이비인후과의 무서운 기기들.선생님은 꽤 귀염상이지만.. 그것들로 귀도 아프게 하고 코도 찌르고 목도 냄새나는 약을 쓰윽쓰윽 하니아기에게는 엄청난 공포겠지 대기실에서 들리는 아기의 통곡소리를 듣다보니..나도 같이 슬퍼진다. 아기가 저렇게 도와달라고 우는데나는 저렇게 악을 쓰고 울어도.. 2026. 9. 16.
익숙한 호의가 권리가 되는 과정 타사 상품의 클레임 전화를 받을 수밖에 없는 구조다그래도 해야지.. 거래처이고.그저 예쓰맨인 부장은 그 거래처와의 관계를 오래 유지하려면이 방법을 쓸 수 밖에 없다. 상품에 대한 불만이 많아지자 그냥 그 상품을 판매종료 시켰지만이미 유통된 상품이 많아. 어쩔 수 없다. 다 소진 될 때까지 나는 독박 클레임 업무를 할 수밖에 .. 이 일에 대해 따지는 건 다른 일이고일단.. 이 상품을 좋아하고 이 건에 대해 여러 번 불편 전화를 걸어오는 사람들이 있다. 상품이 불편해서 전화를 거는데 클레임이라고 하면 전화건 사람은 황당하겠지??그 마음까지 고려하여불편하셨죠.. 아이쿠.. 이런 식으로 그들과 대화를 하며아묻따 교환으로 진행시켜 버린다. 교환이라는 건 새거 하나 보내준다. 그렇게 불량품 교환 전화를 내가 .. 2026. 9. 4.
악연은 빠르고 강한 마음으로 끊어야 한다. 충동적으로 구매한 상품이었다.갑자기 핸드폰 케이스 바꿔야지 싶어 바꾸고는역시 빤짝한 새거라 맘에 들었다. 하지만 예전 케이스보다 그립감이 좋지 않다. 이전에 케이스를 오래 사용하던 습관 때문에 새로운 핸드폰 케이스는 자꾸 떨궜다그래도 새 상품이기에 손에 힘이 들어도 쥐고 살 수밖에 없었고누워서 폰 보다가 얼굴에 한 두 번 떨궜다.......... 스파이더맨 급의 회피 능력으로 안면 타격은 없이 귀나 머리통을 가격하는... 수준.. 이렇게 이 핸드폰 케이스는 내 머리통을 두번 쥐어박았다. 그래서 그립감이 좋지 않은 이유로핸드폰 핸들도 구매했다. 나름 착.. 잘 붙어서 손에 쥐기 쉬웠다. 단점은 탈부착이라 핸드폰이 무거워지고 걸리적거렸다.늘 들고 있는 핸드폰이기에... 불만은 없다. 그리고 또 어느 날.. 2026. 9. 3.
입사 후 3일만에 퇴사한 지인의 퇴사 이유 한국 사람이면 이해가 되지 않을 이유일 것이다. 그냥 일본의 블랙기업인가? 싶을 수도 있다. 블랙 기업은 악덕 기업으로 박봉에 업무량이 너무 많은 회사 (플러스 인간관계 최악.. 등등) 그런 회사는 많다. 일본이 지금 구인난을 겪고 있지만그렇다고 대기업에 연봉 좋은 회사까지 구인난은 아니다. 블랙에서 회색에 가까운 회사도 많기에그 회사는 항상 사람을 구한다. 암튼.. 그 지인의 지인이지만그 사람이 입사한 회사를 3일만에 퇴사하게 된 이유는............. 회사에 물이 없어........... 흔한 정수기 없다. 그럼 사원들의 물은? 커피는? 회사 건물 밖 자판기에서 구매하거나역 앞 편의점에서 구매하거나...근데 역 까지 10분 거리라.. 왕복 20분......이 문제.. 그래서 아침 출근 전에 .. 2026. 9. 2.
일본 의사의 프라이드와 내시경 경험담 하도 소화불량이 지속되다 보니약 받으러 갔다가 내시경 하자고 부추긴다. 이 병원은 내시경으로 돈 버나 봐. 예전에 할아버지 의사 선생님 계실 때 꽤나 도움을 많이 받았던지라신뢰가 가는 병원이다. 대기실에 앉아 있는데흰머리에 뾰족 안경을 쓴 분이 오셔서 나를 부른다. 내시경에 대한 절차를 안내하는데..난 내시경 하겠다고도 안 했지만선생님 요청이라며 확정처럼 이야기한다. 아.. 그래요..그럼 해요........ 한 3년 전에 했으니 할 때 되었다는 나이를 생각하면 해야 한다는 기타 등등의 이유를 든다. .. 이건 환자가 아픈 게 아니라 병원이 날 환자로 만드는 듯한 기분.아라써..요 해. 그리고 의사를 만나서약 처방을 의뢰하고" 아까 선생님이 내시경 하자고 하셔서..." 라고 말을 했더니이 아들 .. 2026. 9. 1.
일본 신데렐라 신분상승 이야기 아키하바라역 주변을 돌아보았다. 오타쿠 문화 캐릭터 메이드 그리고 전자상가로 유명한 곳이지만그런 거 싹 빼고 옛 건물 중심의 구경거리 중심으로 돌아보았다. 이번에 돌아볼 장소는 아키하바라역에서 가깝다.강을 건너가는 곳에 야나기모리 신사라는 곳이 있다. 이곳에 독특한 동상이 있는데 이 동상의 주인공이 일본식 신데렐라 이야기의 주인공이다.신사를 찾아가는 것은 선호하지 않는다. 하지만 일본의 여기저기 긴자 그 번화가에도 신사가 어마어마하게 많다. 어떤 지역을 탐방하려면 무조건 신사가 얽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아키하바라의 야나기모리신사강에 배 띄우고 가면서도 보이는 신사..가까이 가보면 시커멓고 관리 안 돼 보이는 신사로 보인다. 다 쓰러져 가는 신사이지만 여기에는 재미있는 이야기가 존재한다. 이 안에 타누키 .. 2026. 8. 30.
농가 직송 쌀을 구매한 사장님 뭘 봤는지 모르지만 농가직송 쌀에 대한..광고나 영상을 봤겠지??그걸 보고 혹~!!♡한 사장님이구매 버튼을 눌렀고 구매 후,집안의 쌀독은 비어가는데도 배송이 오지 않아구매처를 다시 확인하니 예약 발송.발송일은 10월. 이제 쌀독이 비어 밥을 못 먹을 지경이 되니구매처에 전화하신다. 그리고전화를 했더니 할아버지 전화상담원이 전화를 받는다. ..역시 농가 직송의 세계는 달랐다.전화기 너머 목소리부터 마을 최고령 어르신 같다.고령의 할아버지 목소리. 8월 초에 주문한 쌀. 보내주세요 쌀.. 쌀.. 사장님도 한 호랭이 잡을 발성인데..전화받는 상담원은 고막 기능이 좋지 않아..잘 안들린다고 하는 듯 쌀 쌀.. 쌀.. 이름은 땡떙이요. 땡땡 떙 때에에에에엥 그리 요청하니.친절하게 돌아온 답..미안혀유.. 벼.. 2026. 8. 27.
ADHD약 먹으면 성격이 달라질까? 고향 친구이기도 하고어리지만 말이 통하는 고향 후배그런데 내 표현이 적절한게곧 터질 풍선마냥 빵빵한 느낌.그 산만하달까 톡톡 튀는 매력이 있다.그 성격 때문에 사는데 지장이 있다고 한다. 회사에서도 여러번 지적을 받아서 병원에 갔더니ADHD 진단을 받고약을 복용 중이라고 한다. 근데.그 약 .. 너무 잘 들어서? 나에게는 공포스럽다. 항상 전화를 하면언ㄴㅣ~이이이이이~ 잘지내? 요즘 뭐해? 요즘도 살 못뺐어? 꺄아아 까르르....기본 이런 텐션인 애.. 근데 어느날 전화를 했더니.언니 안녕하세요......... 묵묵....야.. 너 약먹었냐? 왜 이리 점잖아?네 약먹었어요.요새 ADHD 약 먹고 좀 정신 차렸어요...내가 보기엔!! 내가 듣기엔!!그녀석 영혼이 빠져나가고 다른 영혼이 들어앉은 느낌이다... 2026. 8. 26.
경찰이 세번이나 찾아왔다는 일본인 할머니 친구인 히카리상하반신에 힘이 빠지는 병이 있어 휠체어 생활을 하신다. 그래도 집안에서만 지내기 보다는 활발하게 외출을 하시는 편이다. 사시는 집과 연결된 맨션의 집주인... 이기에여러 세입자들의 쓰레기 분리수거 등도 관심을 가지는데그런 이유로 골목이지만 집 앞에 감시카메라를 달았다고 한다. 일본에서는 CCTV라고 할까 방범 카메라는 큰길에만 있고작은 골목에는 많지 않은 편이다. 가끔 한국의 뉴스를 보면 복도마다 있는 방범 카메라에 범인이 특정되기도 하는데일본에는 그런 인식이 너무 적어서 사건 영상 따기가 쉽지 않다. 차량 드라이브레코드 보급도 이제야 보편적이게 되기도 했다. 히카리상 집에 경찰이 찾아왔다. 집에서 쉬는 중,띵동.. 하며 제복 입은 경찰이문 좀 열어주세요.....누구.. 2026. 8. 25.
도쿄의 폭우와 진도 5약의 지진 그 다음 날.. 지난 주말 26년 8월 22일 토요일연일 이상하게 저녁만 되면 비가 내리는 요상스러운 날씨가 이어져저녁에 열리는 마츠리가 갑자기 취소되고 불꽃 놀이 현장이 아수라장이 되는 일이 빈번했다. 일본 직장인의 최고의 꿀 연휴인 오봉연휴도아침부터 비오고, 아니 점심부터 비오고아니 하루종일 비오는 날이 연속으로 이어져정작 해 뜨는 날은 하루?? 이틀 정도 밖에 안되는 가챠같은 찬쓰..로 햇님이 반짝 하기도 했다. 그리고 다시 그런 날씨가 이어진다. 도쿄..의 하늘이 이상하다이러다가는 빨래도, 외출도 못하게 될 듯.그래도 토요일이라고 외출을 하며 일기예보를 확인하니4시 쯤 비 소식이 있었다. .이번에도 졸졸 내리다가 말 비인가??양산 하나면 괜찮겠지?? 싶어커다란 우산을 포기하고 양산만 들고 외출. 그랫더니.... 2026. 8. 24.
관동 대지진 이후 세워진 간판 건축 아키하바라를 걷다 보면현대적인 네온과 커다란 빌딩 사이에서갑자기 시간이 멈춘 듯한 건물을 마주치게 된다.길을 걷다 눈에 들어온 장난감 같은 건물 하나.저건 뭐지??에비하라상점. 일본어로 에비하라쇼텐폭은 좁지만 2층으로 높게 올라간 건물이고,무엇보다 정면이 유난히 화려하다.그런데 옆으로 돌아보니 분위기가 전혀 다르다. 찾아보니 이 건물은 ‘간판건축’이라 불리는 형태였다.화려하게 복원된 옛 거리가 아니라,실제로 사람들이 생활하고 영업을 이어온 옛 도쿄가 그대로 남아 있는 곳이라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다. 건축에 관심이 있다면 골목을 천천히 걸으며외벽의 재료, 창문 모양, 간판 글씨체까지 살펴보는 재미가 있는 곳이다.이 건물 앞 면이 클래식한 것에 비해 옆면은... 왜??관동대지진 이후 재건 과정에서상점 겸.. 2026. 8.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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